23일(수) 평일이고, 연휴가 곧 시작되는 무렵임에도, 빈트리 카페에는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자신이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는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수익을 계산해보니, 약 140명 이상이 함께 해주신 것으로 추산됩니다.

- 군대 휴가를 나와 24일 복귀함에도, 23일 반나절동안 워크숍도 참가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신 군인분
-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원봉사를 하면서 B4B 가족이 되었던 토평고 2학년 정윤경 양
- 고3 시험이 끝나고, 과테말라로 봉사를 떠나기 전에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던 수줍었던 남학생
- B4B스탭이 탄자니아 체류 중에 알게 되어 파티에 오게 된, 서울-남아공을 육로로만 여행하셨던 부부
- 2~3시간을 걸려 파주 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카페를 찾아준, 유네스코협동학교 소속 여학생 3명
- 개인으로 참가했지만, 다른 개인으로 참가하신 분과 친해지셔서 저녁식사도 하고 파티까지 참석하신 분
- '사회적 기업'과 국제개발에 관련된 논문을 쓰기 위해 워크숍에 와서 자신의 비전을 나눠주셨던 분
- 함께 만들 멋진 워크숍을 위해 발표로 수고해준 국제개발아카데미, WATERWorks, 인하대/한동대 SIFE
- 그리고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정말 짮은 시간이라도 일부러 방문해서 차 한잔 시켜주신, 무수한 분들!!
-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B4B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란 메시지를 얻었다며 기뻐하셨던 분
- 파티 때 음미할 가사와 노래로, 참석자들의 열광과 박수를 받은 '늦잠' 밴드
- 파티 때 참석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소개하고 인사를 나눌 때 흥을 돋아준 '아프리카 연주팀'
  (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분들이 아프리카 현지인인줄 알았지요 ^^:)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이 날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은 국제개발과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확인하며, 격려했던 때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빈트리는 무척 아기자기한 공간이었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열고, 각자의 스토리를 나누는데 무척 좋은 공간임을 깨닫습니다. 강의실에서 했다면 과연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을까요?



카페내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첫 시도였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살짝 고민도 됐지만, 결과적으로 무난하면서도, 무엇보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다시 카페 분위기로 돌아가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있는 사람을 찾아가 상담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날 군인으로 카페를 찾아주셨던 분이 남긴 명언입니다.
"아프리카는 꿈이다!"

이 분은 "부룬디는 상상 그 이상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래 어떤 '상상'을 하셨길래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저도 이날 '국제개발과 사회적 기업'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PlayPum, The Hippo Water Roller, Unbathroom 등의 사회적 기업 사례를 나누었죠.



워크숍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워크쇼의 내용을 곱씹기도 하고, 내용과 관련된 발표자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자신이 속한 그룹과 커뮤니티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일일카페와는 달랐던 이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9시에 진행된 파티에서 환호를 받았던 '낮잠' 밴드의 공연입니다. 세계평화의 날 주제곡 'We Must Disarm'과 'Peace Day'를 불러주셨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B4B의 현재까지 최연소 스탭인 최미령 양(1학년)이 사회를 보면서, 또한 팝송을 멋지게 불러, 이날 파티의 분위기를 훨훨 날게 했습니다. '젊음이 권력이다!'를 확인했던 시간입니다.



아프리카 전통 북의 장단에 맞추어, 자리에 함께 한 분들이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고, 즐거워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에, 스텝들과 함께 감사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3번째 일일카페.
너무나 즐겁고, 다른 분들의 스토리를 함께 공유했기에, 저희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일카페에 오셔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주시고, 이야기를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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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1.04 21:09 신고

    현장감 물씬 풍기는 기록이네요! 좀 더 행사에 직접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

  2. addr | edit/del | reply 보노보노 2010.01.05 08:09 신고

    아앗 이곳 또한 새로운 단장. 2010 경인년에 모두들 설빔을... 뒤는게 새해 인사할겸 블로그 방문하고 있는데 모두 멋져보입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뭍어나는 이 공간이 더욱 창조적인 지식발전소가 되길!

  3. addr | edit/del | reply 보노보노 2010.01.05 08:10 신고

    근데 댓글 글씨색 너무 희미하시다...노안이 왔나 -.-

아프리카 부룬디에 현지어로 된 동화책을 출판제작하여 보급하는 청년학생 프로젝트 Books4Burundi에서 2009년 송년감사&크리스마스 기념 일일카페국제개발협력 워크숍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공정무역 커페인 '빈트리'에서 즐기는 여러분의 커피 한잔은, 공정무역을 촉진할 뿐 아니라,
부룬디로 보내는 책 제작 기금으로 기부됩니다.   공정무역+부룬디 동화책 기부

또한 이번에는 단순한 일일찻집 개념이 아니라, 커피향과 함께 음미하고 함께 생각을 나눌
카페워크숍 <국제개발협력 워크숍>(오후3시 및 저녁7시30분)도 열립니다.

Session 1: Books4Burundi
Session 2: 국제개발의 새로운 접근
Session 3: 한국청년들의 개발협력 참여사례

현장에 나와있는 다양한 봉사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국제대학원 재학생, 탄자니아 자원봉사활동 경험자, 국제개발의 다양한 프로젝트 구성원 등이 상주해 있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이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물어도 보시고, 상담도 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스토리를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참, 카페워크숍 <국제개발협력 워크숍>은 카페의 좌석 관계로 미리 이메일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psuni0711@naver.com으로 간단한 인적사항 보내주세요. 참석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웹캐스팅 등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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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2.17 18:16 신고

    기대가 되는 카페 워크샵!!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ihsyle BlogIcon 김인혜 2009.12.19 00:23 신고

    가고싶지만 일하는 날이라 너무 아쉽네요ㅠ
    마음은 이미 총총..

한국청년들의 '참여형'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새로운 개념의 시민사회 'ODA'(Our Direct Assistance)인 Books4Burundi. 지난 10월 24일, 대학로에서 기금마련과 프로젝트 설명을 위한 '일일찻집'으로 첫 대외활동에 나섰고, 앞으로도 10월 27일(금) 한동대학교 'His Bean' 일일찻집, 그리고 10월 28일(토) ODA Watch 아프리카팀이 주최하는 'Olleh! Dream of Africa'에도 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랍니다!!




많은 분들의 궁금점이 "왜 부룬디?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는 아니고, 왜 부룬디야?"라고 물어보네요.

왜 부룬디일까?

"사실, 꼭 부룬디일 필요는 없다. 마침, 그 대상이 부룬디가 되었을 뿐이다."


부룬디는 유엔이 정한 '내륙에 위치한 최빈국' 중 하나로서, 인접한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에 비해 지정학적인 위치나, 영토, 인구를 감안했을 때 세계가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나라예요. 유엔이 부룬디와 관련되어 하는 일은, 최근에 발생한 내전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평화유지작전'이죠. 한국의 ODA는 케냐 같은 나라에게 집중될 뿐 부룬디는 수혜국이 아닙니다. 2009년 외교통상부 전 세계 교민현황에 따르면 교민은 달랑 4명. 그 분들도 사실은 선교사 가족들입니다. '선교' 목적의 교민들만이 존재하는 부룬디.

여러분은 얼마나 부룬디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Books4Burundi의 상징성은 바로 '부룬디'에서 시작합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일반 교민들도 외면하는 그 나라에, 한국의 청년들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가지고, 그 나라에 현지어로 된 동화책을 공급하는 시도, 그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잊혀진 나라, 정상적인 판단으로는 절대 선택 받지 않을 '공적개발협력'의 대상, 부룬디.

구성원 대부분이 대학(원)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발협력을 전공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는 2명의 연세대 국제대학원생 외에는 다들 '개발협력'이란 개념도 처음 들었던 친구들이죠. 하지만 이 친구들 중 2명이 2009년 여름 현장을 단기선교 차원에서 방문하면서 겪었던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다!! 이를 어쩜 좋아!"라는 소박하면서도 일상적인 좌절이, '거룩한 불만족'으로 승화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국가 선정에서부터, 우리가 무언가 해야할 이유,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없이 미숙한 '한국 청년'들이 움직이고 있어요. 이들이 목표로 하는 "2010년 여름 부룬디에 현지어로 된 동화책 전달" 1차 목표가 과연 성취될 것인지도 재밌는 관전포인트이지만, 사실 이들이 어떻게 그 이야기를 이루어 가는지도 꼭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성경의 '오병이어' 기적과 같이, 한 작은 아이가 내놓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2만 명 이상을 먹을 음식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처럼, Books4Burundi의 작은 활동이 한국의 국제개발협력계에 그런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가 되길 기대해주세요.

"왜 부룬디?"에 대한 답변이 되었나요? 다시 정리해드리면...

"Books4Burundi는 정상적인 개발협력의 과정을 통해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최빈국이기에,
개발협력의 비전문가인, 너무 젊고, '전문성' 없는 친구들이, "오병이어"이의 마음으로
수줍게 자신이 가진 조그만 열정과 잠재력을 꺼내놓는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세계적인 아동 동화 작가 '로버트 문치'도 B4B에 자신의 동화 내용 사용을
허락하며, 스토리에 동참했습니다.
당신의 재능과 시간, 열정은 우리의 스토리에 어떻게 들어맞을지 궁금합니다.
당신도 우리의 스토리에 초대합니다.





<참고자료> 지금 부룬디는...

Cell Phones and Radio Counter Corruption in Burundi

Radio is powerful...but it needs to be interactive—with a cell-phone call-in component—if it's going to help give the population an experience of being heard.

Susana Carillo, Senior Governance Specialist, WBI

Challenge

In Burundi, as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attempt to heal from 12 years of civil war and ethnic conflict, public outrage over corruption is high. A recent survey on governance and corruption found that, among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94 percent consider the national police to be corrupt, and 85 percent consider the judicial branch to be corrupt. Forty-eight percent of households rely on drinking water that isn't healthy or safe and schools regularly operate without notebooks or materials.  

Approach

To open a national conversation about issues of importance to the general public, and especially Burundi's vulnerable youth, and to give the youth an opportunity to become part of a process of creating a legitimate, accountable state, WBI has partnered with International Alert and Burundi's Radio Publique Africaine to provide a call-in radio program that makes audiences part of the conversation. The program builds on a World Bank survey and provides a safe space for young people to be heard on issues that matter most to them.

WBI's Susana Carillo explains that the program combines the two most powerful technologies in Africa—the radio and the cell phone—to create a dialogue that would not otherwise be possible. "Radio is powerful," she says, "but it needs to be interactive—with a cell-phone call-in component—if it's going to help give the population an experience of being heard." She also points out that the mobile nature of radio and cell phone technologies means that the program can "reach remote and insecure areas in post-conflict countries."

Radio program topics have included migration and employment. On one recent program, Martin Nvyabandi, Burundi's minister of good governance, privatization, general state inspection and local administration, answered questions from young callers. On another occasion, a young man identifying himself as John Bosco of Ruyigi called in to voice his frustration over corruption. "For us young people, it's not easy to find work," he says. "You have to pay one to two months of salary for a sought-after job before signing a contract. If not, they tell you that you don't have experience. Corruption has reached a point where you don't know any longer whether it’s an individual act, or government policy."

Results

The radio shows are giving Burundians a platform to bring problems to the attention of the government. Opinion research found that Burundians want to see themselves as having moved beyond ethnic polarities. By opening spaces for practical discussions on governance and service delivery, the Radio Publique Africaine programs are giving citizens a space to create a more stable, legitimate, and effective government.

<출처: 세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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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ihsyle BlogIcon 김인혜 2009.11.19 09:47 신고

    앗.. 저희 교육팀도 Books4Burundi와 동화책 얘기를 하시는 것 같던데..
    뭐든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11.19 13:45 신고

    히말라야산맥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11월인데.. 행사는 지나간건가요? 혹시 이 포스팅을 읽고 더 궁금해할 사람을 위해 링크등을 정리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홧팅!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11.19 14:06 신고

      일일찻집은 계속 진행될 것 같아요^^ 다음에 복민씨가 트위터 강의해주실 거죠? 기대가됩니다. 저는 <Social Media Bible>을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정말 두꺼운 책이고 이렇게 많은 SNS가 존재하는지 몰랐어요~ 언제 저희 이 책으로 스터디해도 좋을 듯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yoosungae.tistory.com BlogIcon 제시 2010.01.06 21:40 신고

    아.. 이런 활동이었군요.
    혹시 지금도 함께할 참여자가 필요하신가요?
    가능하다면 저도 돕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