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고 있는 유엔온라인봉사단(UNV Online)의 뉴스레터에 소개된 '효과적인 이메일을 쓰는 법'이다.
국제기구에서 이메일 업무는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자, 평소 업무의 50% 이상을 이메일 교환을 위한 자료조사, 교환, 피드백 등에
쓰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본부의 한 과장님은 매일 처리해야 할 이메일이 100통이 넘는 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메일을 쓰는 것도 하나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면서..

유엔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유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 중에서 좋은 표현들, 좋은 어구들을 살펴보고, 특히 이메일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표현들을
눈여겨 본다. 이메일의 제목도 가끔 뭐라고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메일 제목도
관찰해야 할 좋은 주제이다.


TIP: How to communicate effectively by email
 
Emailing is the most common form of communication used by online volunteers and organizations. The following ground rules for email correspondence will support the efficiency of your online collaboration:
 
MINIMIZING INTERCULTURAL MISUNDERSTANDING: While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an be difficult in a face-to-face environment, written communication across intercultural lines is even more of a challenge. To minimise the chances of mis-communication, it is important to be aware of cultural differences and language constraints and to be mindful of both when writing emails and when reading others’ emails.
 
OVERCOMING ANONYMITY: Always remember that the recipient of your email is a human being. Personalizing your messages will help you overcome the anonymity of the Internet. It starts with the way you address your correspondent and includes sharing information about yourself.
 
STRIVING FOR CLARITY: Send messages that are concise and to the point. If you are communicating in a language which is not your and/or your correspondent’s mother tongue, the best is to use plain language and to keep sentences simple.

RESPECTING PRIVACY: Get your correspondents’ consent before putting them into contact or including the email addresses of several people in the To or cc. fields of an email.
 
SENDING ATTACHMENTS: Be careful sending email attachments. Large attachments may be rejected by the recipients’ email server or tie up their machine if they have a slow Internet connection. Instead, compress the file, split it into smaller pieces and send each as a separate message, or use a web-based file transfer tool.
 
BEING RESPONSIVE: Respond to emails as quickly as possible. If you are not in a position to give a detailed response right away, confirm receipt of the message and let the writer know when you will get back to him/her.

출처: http://www.onlinevolunteering.org/en/vol/resources/newsletter_may_2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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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
멀게만 느껴지는 유엔, 피상적으로만 느껴지는 유엔이라면 앞으로는 유엔이 더욱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접해보세요. 시민으로부터의 이해와 지지가 없이는 평화안보와 자유인권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없기에 유엔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매체와 방식의 홍보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 매주 토요일  코너를 통해 기본적인 종류와 활용방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UN진출 워크숍> 제3강 'UN멀티미디어 이해와 활용'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문의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눠주세요.

시리즈 일정
유엔뉴스             (4월 25일)
유엔라디오          (5월 2일)
유엔출판         (5월 9일) 
유엔비디오          (5월 16일)
유엔인터넷방송국 (5월 23일)
유엔연감             (5월 30일)
유엔통계             (6월 6일)
유엔도서관          (6월 13일)
유엔컴퓨터게임    (6월 20일)
유엔잡지             (6월 27일)
유엔사진             (7월 4일)
유엔도서관          (7월 11일)
유엔문서             (7월 18일)


유엔은 매월, 매년 수많은 보고서와 출판물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입할 수 있을까요?




유엔공보국(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에서 운영하는 유엔출판(United Nations Publications) 홈페이지를 통해
거의 모든 보고서와 일반인을 위한 학습자료, 안내자료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unp.un.org를 방문해보시면 작년에 새롭게 디자인된 유엔출판 홈페이지를 볼 수 있어요.
분야별, 연령별 구분하여 해당되는 도서를 검색할 수 있구요,
일반 인터넷서점이나 아마존과 같이 장바구니에 넣던지 곧바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구매이기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기입하면 간단하게 끝나지요.

작년 초순까지만 하더라도 책 가격과 배달비를 다 생각하면 아무래도 비싼 느낌이 들었지요.
하지만 작년 6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3단계 가격제'(three-tier pricing system)로 인해
한국주소지로 구입을 하는 분들은 해당 가격의 반 값, 즉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구입자에게는 50%, 최빈국의 구입자에게는 75% 혜택이 기존 도서 및 신규 출판물 모두에게
적용되는데, 한국이 유엔에서는 공식적으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있거든요. :)

아마도.. 50% 혜택을 받고 책을 구입한 한국인은 제가 처음인 듯 해요. 유엔출판 홈페이지 자체 내에도
'3단계 가격제'에 대한 안내가 없었을 6월초에, 유엔공식문서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유엔회람문서를
통해 그 사실을 알고 주문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책과 함께 배달된 영수증에는 100% 모든 가격을
지불했고, 다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니 처음듣는 이야기라면서 검토해보겠다고 했지요.
결국 2개월 뒤에야 추가 지불한 50%를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 배달료가 부담스런 분들은 pdf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드카피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전자결재를 하면 이메일을 통해 해당 도서의 pdf 파일이 첨부되어 있지요.



유엔본부에 가시면 지하에 유엔서점이 있습니다.
각종 기념품과 유익한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꼭 들러보길 추천해요. 싸인회나 위 포스터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반기문 사무총장님도 만날 수 있고, 작년엔 한승수 현 국무총리의 책발간 기념 싸인회도 서점에서 있었지요.

참, 책은 생각보다 빨리 배달되어 옵니다.
관심있는 자료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주문해서 참고하고 공부해보세요.
약간의 투자가 당신을 '유엔통'으로 만들어줍니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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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
멀게만 느껴지는 유엔, 피상적으로만 느껴지는 유엔이라면 앞으로는 유엔이 더욱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접해보세요. 시민으로부터의 이해와 지지가 없이는 평화안보와 자유인권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없기에 유엔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매체와 방식의 홍보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 매주 토요일  코너를 통해 기본적인 종류와 활용방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UN진출 워크숍> 제3강 'UN멀티미디어 이해와 활용'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문의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눠주세요.

시리즈 일정
유엔뉴스             (4월 25일)
유엔라디오       (5월 2일)
유엔출판             (5월 9일) 
유엔비디오          (5월 16일)
유엔인터넷방송국 (5월 23일)
유엔연감             (5월 30일)
유엔통계             (6월 6일)
유엔도서관          (6월 13일)
유엔컴퓨터게임    (6월 20일)
유엔잡지             (6월 27일)
유엔사진             (7월 4일)
유엔도서관          (7월 11일)
유엔문서             (7월 18일)


유엔의 현장소식이 궁금하시죠?
유엔라디오에서 전 세계 평화유지활동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라디오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궁금하시겠지만, 라디오는 전 세계 개발현장에서 매우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라디오의 의미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어떤 현장에 처음으로 평화유지활동 사무소가 설립될 때 가장 초창기에 행해지는 업무 중 하나는 해당 지역의 언론방송사 확인 및 성향파악입니다.

르완다 대학살의 경우처럼 많은 부분 언론의 잘못된 정보와 선전으로 사람들 사이에 오해와 공격이 일어나게 됩니다. 르완다의 경우도 당파적 라디오 방송의 선동적인 프로그램이 그때까지만 해도 잘 살고 있던 두 부족의 대립을 이끌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아무튼 평화유지군에서는 이런 언론방송 시설을 확인하고, 없을 경우에는 유엔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합니다. 라디오야 말로 가장 접근성과 사용편리성이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거든요. 소출력 라디오(공동체 라디오) 시스템이 큰 여행가방 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 그런 시스템을 임시로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라디오를 나눠준 후에 지속적으로 올바른 정보와 관점을 전달합니다.

때로는 현지 주민들이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도 나누는데, 그런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현지에 온 유엔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Communication for Development! 개발에 관심이 많으신 분 중에 이렇듯 '개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은 그 쪽을 계속 파고들어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다시 유엔라디오로 돌아와서,
Register를 클릭하셔서, 회원등록하시면 단지 기사를 보는 것뿐 아니라 해당 라디오프로그램을  mp3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국제대학원 입학준비 및 2년간의 과정 속에서 그렇게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을 시시때때로 듣고 반복해서 듣고
살아가던 때가 있었죠. 유엔 특유의 라디오 스타일을 느끼실 수 있을 텐데, 여러분도 한번 활용해보시면 이슈 파악 뿐 아니라 영어청취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유엔라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는
UN Radio Classics에요. 1945년 이후 유엔이 설립되었을 때 많은 기록이 음성녹음에 의존해야 했기에
당시 사무총장의 육성발언과, 한국전쟁 발발 후 유엔결의안이 통과될 때의 현장 등
생생하고 신기한 음성기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심심할 때 들어가서 이것저것 눌러보세요.^^
http://www.unmultimedia.org/radio/library/classics/

라디오 방송제작 및 기술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공동체라디오 중 하나인 마포FM(www.mapofm.net)을 통해
여러 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직접 라디오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훈련과 경험도 평화유지군 혹은 개발현장에 꿈을 꾸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안내해드립니다.
평화유지활동에서 운영하는 유엔라디오방송국과 거의 흡사하거든요.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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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casia007.tistory.com BlogIcon 소연시대 2009.05.04 20:18 신고

    우와, 멀티미디어가 총망라 되어있네요. 제가 알고 싶은 자료였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오사라 2009.05.26 15:40 신고

    저도 오빠의 소개로 유엔 라디오는 몇번 들어봤어요.
    영어공부에도 좋은 자료가 되겠어요!^^

유엔진출을 행정고시, 외무고시와 같은 고시 또는 대학입학시험 같은 시험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남상민 환경담당관(UNESCAP)은 유엔진출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고시처럼 유엔취업을 준비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유엔 진출 자체가 단순 지식을 평가하거나 상대평가를 해서 지원자의 순위에 따라 공채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경력과 전문성, 학력을 기본으로 언어능력, 국제경험 등의 요소가 채용에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개인 요소 외에 흔히 ‘운’이라고 일컫는 외부 환경 요소도 무시치 못할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지원하려는 국제기구가 재정난을 겪을 경우 신규 채용 기회는 꿈도 꾸지 못한다.

고시나 시험과 같이 합격만 하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5급 사무관’으로 시작하거나 회계사, 변호사와 같은 자격증을 따고 곧장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유엔진출이다. 가끔 유엔기구 진출을 위해 필요한 토익/토플 점수에 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영어성적표를 요구하는 곳은 절대 없다. 공석공고를 통해 지원한다 하더라도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걸러질 뿐 지원자들이 함께 모여 치루는 시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국별경쟁시험(NCRE)나 초급전문가제도(JPO) 같은 경우는 필기시험을 통해 지원자를 추리고 있다. JPO 4기 출신인 박재현 씨는 "JPO를 대학 시험을 준비하듯 그렇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암기나 벼락치기가 통하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평소에 유엔뉴스(www.un.org/news) 등을 통해 전반적인 유엔 이슈와 친숙하게 지내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는 좀 더 파고드는 접근법이 요구된다.

UNDP가 운영하는 JPO센터(www.jposc.org)


하지만 현재의 한국 JPO 선발시험은 시험구조 상 약간의 논란이 있는 듯하다. 바로 JPO 시험의 1차 관문인 ‘TEPS 940점 이상’에 관한 부분인데,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가 운영하는 ‘국제기구채용정보’ 사이트(www.unrecruit.go.kr)에는 ‘어학시험 점수 몇 점 차이로 유엔진출 희망자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항의성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한 응시자는 ”텝스가 정말 영어실력을 정확히 대변하는지 모르겠다.”며 “마치 토익 985점 이상자만 삼성전자 응시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실수 몇 개 하면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는 (2차의 논술과 인터뷰) 응시기회를 박탈당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JPO 시험을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는 이에 대해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텝스가 정확한 영어실력을 반영하느냐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덮어두고라도 한국에만 존재하는 JPO시험의 ‘TEPS' 관문 때문에 응시자들의 고민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김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경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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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가루 2010.02.18 18:47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940점이 아니라 93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
    출판될 내용이라고 하니, 확인하시고 수정 후 출판이 되면 좋겠어요~

    • addr | edit/del 허용회 2010.06.17 18:05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JPO 시험 응시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커트라인이 940인 경우도 있었고, 930인 경우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9년 4월 20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파리본부에서 세계디지털도서관(World Digital Library)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역사기록을 비교관찰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서 특히 청소년들의 세계문화유산 이해가 더욱 유익할 듯 하네요.


이 프로젝트는 4년전 미국회도서관의 사서였던 빌링턴씨가 꿈꿨다고 해요. 단지 미국의 사료와 자료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변환해서 전 세계인이 보다 쉽게 검색하고 한 눈에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꿈.. 그는 이런 꿈을 그야말로 '야망(ambition)'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야망에 동의한 많은 국가와 기관의 도움으로 어제 '유엔세계디지털도서관'이 개관하게 되었네요.


유엔세계디지털 첫 화면 홈페이지



한국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사진도 검색이 됩니다. 한국사를 전공한 제게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지도와 서적, 유품들, 역사적 사진들이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인 화면 제일 아래에 있는 연도별 바를 움직여서 동시대별로 전 세계의 문화를 비교관찰하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구성인 듯 싶고요.

보다 많은 자료와 정보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면서도 한국관련 자료도 더 많이 보충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개인, 박물관, 기관 등의 자료제공을 언제나 환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본측 자료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을 보면 UNESCO 사무총장이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생각해봅니다. 그럼.. 유엔사무총장은 한국인인데! 한국도 더욱 수고를 해야겠죠.


한국 관련 자료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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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근무 경험 4인의 조언

“유엔 본부 복도 한가운데서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마주쳤어요. 저도 모르게 ‘우와’ 소리를 질렀죠.”

최근 경희대에서 열린 ‘유엔과 국제 활동 정보센터(ICUNIA)’ 정기모임. 이재현 씨(22·경희대 국제학부)가 유엔 본부 공보국 인턴 경험을 들려주자 200여 명의 학생은 숨소리를 낮추고 강연을 경청했다.

영어 실력으로 무장한 2030세대 사이에서는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기구 등 공공분야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 국제기구에 도전하려면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인턴십,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유엔국가별경쟁시험(NCRE) 등 크게 세 가지 길이 있다.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홍보 담당관인 김정태 씨(32)는 어학연수 6개월이 외국생활의 전부인 토종파이지만 2006년 7월부터 6개월간 유엔 본부에서 인턴을 했고 지난해 UNPOG에 정식 채용됐다. 김 씨는 인턴십을 국제무대 진출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적극 활용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인턴십을 통해 국제기구 일이 내게 맞는지를 알 수 있고 인맥 구축, 전문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JPO 시험을 통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3년간 일하고 돌아온 박재현 법무부 사무관(35)은 “국제무대에 진출하면 경쟁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고시 공부하듯 틀에 박힌 공부로는 유엔 내에서 버티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JPO 시험에 합격해 UNHCR 스리랑카, 우간다 사무소에서 근무했고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2007년 법무부 개방형 공무원에 채용됐다. 대학생 때부터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활동했고 대학생 신분으로 중국에서 탈북자를 인터뷰해 ‘북한 꽃제비’를 알리는 데도 기여한 박 씨는 “여행을 하든 시민단체에서 일하든, 관심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엔 사무국 법률실(Office of Legal Affairs)에서 근무하는 이재성 씨(33)는 2007년 11월 NCRE에 합격했고 지난해 4월 근무를 시작했다. NCRE는 유엔 분담금 부담액에 비례해 직원 수가 적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채 시험이다. 모집분야는 경제, 법률, 사서, 출판, 라디오 프로듀서, 안전, 통계 등이며 매년 부서별 인력 수요에 따라 인원이 조정된다. 그는 “출제 내용이 광범위한데 전공(법학)과 경력(육군사관학교 전임강사)이 현재 업무인 국제법 보급과 연관성이 높아 유리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근무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다. 채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외국을 떠돌아 다녀야 할 가능성도 높다. NCRE의 경우 응시부터 실제 채용까지 평균 2년 정도 소요된다. 유엔 인턴십은 무급이지만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과 외교통상부, 여성부에서 마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체재비를 지원한다. 직접 지원하려면 유엔 인턴십 안내 사이트(www.un.org/Depts/OHRM/sds/internsh/index)나 외교부 국제기구 채용사이트(www.unrecruit.go.kr)에서 모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은 내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대폭 늘린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고문까지 오른 ‘유엔 진출 1세대’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68)는 “ODA 규모 확대처럼 개발도상국에 돈이 흘러들어가는 기회를 노려보라”고 주문하며 “NGO 등을 통한 현장 경험, 영어, 글쓰기, 회의주재 능력 등 어떤 특기라도 좋으니 한 분야에서 A+ 실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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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출퇴근을 걸어서 하다보니 그날 그날의 바람의 세기가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집(용산구)에서 회사(마포구)까지 빠른 걸음으로 약 40분이 걸리는 2.5km구간입니다. 왕복이면 80분에 5km정도가 되죠. 그냥 인도로 가는게 아니라 집 앞에 있는 한강고수부지 보행로로 내려가서 걸어갑니다. 한강의 모습과 초록의 모습, 그리고 새소리까지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보면 금새 회사에 도착하죠. 2009년 1월 2일부터 시작했던 '걸어서 출퇴근' 프로젝트는 CO2를 줄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결심입니다. 오늘도 양복에 책가방을 매고, 한 손엔 구두를 넣은 쇼핑백을 들으니 영락없이 예전 초등학교 등교시간이 생각나더군요. :) 키만 컸지 모습은 여전합니다.




어제는 유엔진출Workshop의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이 몸살이 나셔서 4분과 함께 진행을 했죠. 먼저 지난주 과제였던 유엔헌장(Charter of the United Nations)을 영문으로 읽고 느낀 점과 궁금한 점, 자신의 삶에 적용할 부분 등을 함께 나눴습니다. 유엔헌장을 처음으로 읽어보면서 유엔이 어떤 기구인지, 역사적 배경과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게되었다며 다들 진지한 토론을 해주셨죠. 유엔과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이런 기본기입니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 유엔헌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 주제는 '장기적인 국제활동가로 살아가기 전략'입니다. 유엔핵심가치와 유엔핵심역량이 무엇인지 배우고, 어떻게 자신의 삶에서 가꿔가야 할 지를 함께 고민해봤습니다.

유엔핵심가치(UN Core Values): Integrity, Professionalism, Respect for Diversity
유엔핵심역량(UN Core Competenceis): Communications, Teamwork, Planning & Organizaing, Accountability, Creativity,
                                               Client Organization, Commitment to Continuous Learning, Technological Awareness


유엔핵심가치와 유엔핵심역량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2가지 면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첫째, 장기적인 국제활동가로 살아가는 로드맵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각각의 핵심역량을 자신의 각 영역(학교, 직장, 사회, 가정, 개인)에서 실험하고 도전하고 만들어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유엔인터뷰는 역량중심인터뷰로서 8개의 유엔핵심역량에 기반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8개 UN핵심역량에 대한 경험과 경력을 쌓게 된다면, 이보다 탁월한 유엔인터뷰 준비가 없을 겁니다.

매주 하나의 유엔핵심역량을 자세히 살펴보는데 오늘은 Communications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가 단순한 '단어'(예를 들어 friend) 때문에 유엔직원과 겪은 오해와 긴장 등도 나눠드렸죠. 다음주에는 각자의 Communications 핵심역량 개발계획을 세워서 나누게 되는데, 기대가 됩니다!


다섯 분이 함께 하는 이번 UN진출워크숍의 최종 프로젝트는 워크숍의 내용과 각자의 과제(로드맵, 핵심역량 개발전략, 자신의 관심분야 등)를 조합해서 하나의 단행본을 만드는 겁니다. 기존의 시중에 나와있는 정보충실형 책자와는 다른 컨셉으로, 직접 독자들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로드맵도 적어나가는 워크북(workbook) 형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치'가 주어질 때 우리는 열정과 흥분을 하게 됩니다. 제가 수강생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런 가치를 드리는 겁니다. 출판프로젝트를 통해 다섯 분들은 8가지의 유엔핵심역량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될 겁니다.

월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모임이 끝나면 몸은 피곤하지만, 앞으로의 과정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 분들이 한분 한분 자신의 꿈과 방향을 잡아가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하고 싶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것을 저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에는 '유엔멀티미디어 이해와 활용'이란 주제로 유엔문서 검색법, 이용법, 잡지, 라디오, AV자료 활용 등에 대해서 함께 배우게 됩니다.

김정태(UN진출워크숍 전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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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20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 중에 '국제기구' 분야가 제일 수강생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강의에 앞서 확인해보니 50여 명 중 남자분들은 3명 밖에 없었고, 다들 열정가득한 여성분들이었다. 여전히 양성평등 목표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유엔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밝다고 하겠다. 남자분들도 하지만 분발해야 할 듯.. ^^

이번 강의는 첫째, 국제기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둘째, 복잡한 유엔시스템을 은하계로 비유해서 이해해 보는 시각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를 짤막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국제기구란 무엇인가?>



  • 국제기구의 존재는 해당 기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특정한 국제이슈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 국제기구는 "특정 국제이슈를 해결하거나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격"으로. 정부간기구(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와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의 두 부류가 있다. 유엔은 정부간기구의 대표적인 국제기구이고, 월드비전은 비정부기구의 대표적인 국제기구다.
  • 따라서 국제기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제이슈를 잘 이해해야 한다. 국제이슈 이해의 첫 걸음은 해당 이슈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본질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다. '빈곤'이란 무엇인가? '지속가능성'이란? '거버넌스'란? 쉽게 간과하는 이런 단어들에 대해 자신만의 뜻과 정의를 확인하라.
  • 국제기구 실험은 전쟁이 아닌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을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시작되었다. 1차 세계대전(1919년~1918년)을 겪으면서 국제연맹이 창설되었고, 소기의 성과는 거두었지만 2차 세계대전(1939년~1945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재의 유엔이 성립되어 '국제기구2.0' 시대가 되었다.
  • 앞으로 전개될 '국제기구3.0' 시대는 어떠할까?

 <유엔시스템에 대한 이해>

  • 새로운 국제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그에 맞는 유엔기구가 탄생
  • 유엔헌장이 그 존재를 명기한 6개 주요기구(안전보장이사회, 총회, 경제사회이사회, 신탁통치이사회, 국제사법재판소, 사무국)는 자신의 필요에 맞게 산하기구를 설립
  • 국제기구도 유엔경제사회이사회와의 협력관계 결의를 통해 유엔전문기구로 편입되기도 함. (유엔전문기구는 유엔산하기구와는 달리 예산상, 인사상의 독립을 유지)
  • 한국에는 유엔거버넌스센터(www.ungc.org)를 비롯 유엔개발계획 한국사무소(www.undp.or.kr), 유엔산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www.ipsoseoul.org),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한국사무소(www.unhcr.or.kr) 등 11개 유엔사무소가 활동. 추가로 2009년 8월경 UNISDR(유엔재해경감전략사무소)의 동아시아 지역사무소가 인천에 새롭게 개소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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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자가 승리한다 / 차윤 (주)CPR 대표

꿈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꿈을 가진 자는 강하다. 꿈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기에 때론 유행도, 전통도, 국경도, 역사까지도 바꿀 수 있다. 마틴 루터킹 목사를 비롯한 많은 미국사람들의 꿈이 모아져서 현실주의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젊은이고 늙은이고간에 꿈을 가진 사람이 많아야 한다. 그리고 꿈을 키워주어야 한다. 


해군에서 제대를 하고 나와서 60년대 후반에 자그마한 회사를 차렸다. 각 분야의 재주 있는 사람들을 등록시켜 능력별로 분류하고 수요를 찾아서 공급하는 ‘맨 파워(Manpower)’ 회사이면서 당시에는 매우 어려운 일로 인식되어있던 ‘국제회의 진행’ 업무도 때로는 맡아 하기도 했다.


똑똑한 인재가 필요했다. 고심 끝에 대학생인 H양에게 도움을 청했고, 원했던 외국어 실력에는 못 미쳤지만 예리한 판단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part-time 인턴으로 함께 일을 하기로했다.


몇달쯤 됐을 무렵이다. 뉴욕 한국 총영사관의 홍성욱 총영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라왔다. 홍총영사는 나의 외삼촌이다. 편지내용인즉 총영사관 업무에 미국인 직원 쓰기가 크게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일에 있어서도 별 도움이 안되니, 자네가 고급인력을 확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적당한 사람을 선발해서 외무부 경유해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만 해도 이런 일은 희귀한 케이스였기에 많은 후보자가 있었으나 이렇다할 적격자가 없어서 홍총영사의 수차에 걸친 독촉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하면서 애를 태우고 있던 어느날 미국 유학을 꿈꾸고있던 H양이 자기가 적격이라면서 만족할정도는 아니지만 일도배우고 계획했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좀더 넓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싶단다. 

무엇보다도 현재 나를 도와 사람 뽑는 일에 열중해야 하는데 회사를 떠나겠다는 의사표시였기에 보스(Boss)로서 섭섭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그 섭섭함도 잠깐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왜 내가 그녀를 뉴욕으로 보내지 않으면 아니 되는지를 잔잔한 말투로 설득하는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그녀는 미국에가서 공부를 계속하는것이 꿈이었고 그것도 꼭 뉴욕엘 가고 싶어했다. 뉴욕엘 가야 하는 큰이유는 그곳엔 유엔이있고 그외에 많은 국제기구들이 자리를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그동안 유엔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제기구들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해왔다. 그림엽서, 스탬프, 만국기가 걸려있는 유엔의 정면사진, 유엔 총회 개최광경, 그리고 유엔에 관한 기사등 닥치는 대로 수집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제기구의 역사, 기능, 조직, 유엔가입국 명단 등에 대해서도 ‘유엔 통’이라 할만큼의 광범위한 지식도 갖추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놀랐다. 그리고 감동을 받았다. 내 개인 형편이나 회사 사정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다음 문제는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렇게 해서 H양은 다니던 학교도 멀리한채 외무부의 필요한 절차를 거쳐 꿈에 그리던 뉴욕에 입성하였다.


수개월이 지났다. 홍총영사로부터 편지가 왔다. 좋은 사람 보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였다. 모든 일에 충실한 H양 덕분에 미국인 직원도 내보냈다고 한다.  적은 봉급으로 제대로 된 아파트를 구할수 없었기에 영사관내 직원숙소에서 임시로 거주하면서 영사관의 업무를 충실하게 맡아하는, 이 자그마한 아가씨 때문에 총영사관이 활기가 충만해있다는 놀랍고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 편지를 받고 얼마나 기쁘고 뿌듯했는지 지금도 그때를 잊지 못한다.


그래도 나의 걱정은 그녀의 영어실력이었다. 서신연락은 영어로만 쓴다는 약속을하고 떠난지 처음 몇달은 힘들게 쓴 흔적이 보이더니 여러달이 지나면서 영어다운 영어로 쓰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그 후 한동안 편지가 뜸해 웬일인가 했더니 뉴욕에 있는 그 유명한 Hunter College 에 다니느라고 바빠서 편지도 못썼노라면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었다. 얼마 안 가서 그녀의 영어가 너무 세련되어져서 내가 답장 쓰는 것을 꺼려하기에 이르렀다.


일년쯤 지났나… 그녀를 딸같이, 한가족같이 돌봐주던 홍총영사로부터 긴 편지가 날라왔다. 우루과이 대사로 발령이 나서 임지에 부임하려는데 대사관엄무에 없어선 안될 H양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학업관계로 가기가 어렵다고 하니 설득해달라는 간절한 편지였다. 물론 나는 H양이 왜 우루과이 대사관으로 갈수없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홍성욱 대사가 우루과이 대사로 부임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H양으로부터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져 왔다. UN에 채용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UN에 채용되려면 보통 2,3년 전에, 최소 1년 전에 지원서를 내놓고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경쟁자들과 어려운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면접 및 필기시험등을 거쳐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H양은 언제 UN에 지원서를 냈단 말인가? 알고 봤더니 이미 총영사관의 추천을 받아 일찌감치 지원서를 냈었다고 한다. 아마도 2년 만에 인터뷰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던 것 같다. 결국 H양은 끈질긴 추격 끝에 어릴 적부터 꾸어오던 그 평생의 꿈을 실현하게 된것이다.


H양이 UN에서 근무시작한후 그녀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나는 잘 알지 못한다. 나도 이집트로 도쿄로 근무지를 옮겨 다니면서 바쁘게 지내야 했기에 서로 연락이 닿지 못했다. 단지 간접적으로 들리는 소식은 한결같이 H양의 ‘슈퍼우먼’ 같은 활약상이었다. H양이 처음 뉴욕에 와서 한국 총영사관에서 보여준 그런 희생, 헌신, 열정을 맡은 일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쏟아 부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UN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널리 알려졌고 잠비아, 마다가스카, 자메이카, 루마니아등 80여개의 개발도상국을 돌며 보여준 그녀의 희생정신이 모든 UN 관계자 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 현재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내가 H양으로 불러왔던 그분이 바로 지난 2월 5일 KBS 2TV의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프로에서 소개된바 있는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양성평등국장 한석란씨이다. 한국장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루마니아 주재유엔대사로 있으면서 큰 공을 세워 루마니아 대통령으로부터 ‘그랜드 크로스’라는 최상급에속히는 공로 훈장을 받은바 있고 그외에도 수많은 수상 경력의 그녀는 현재 UN에서 남성과 여성의 고용비율을 50대 50이 되도록 노력하는 일의 책임자로서 혼신을 바쳐 일하고 있다.

그 한석란 국장이 내달 3월1일부터 약 1주일간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해외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해외동포에게 주는 ‘KBS 해외동포상’이 한석란씨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여 꿈을 가져라. 꿈을 가지고 목표를 정하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고 그 길을 평탄케 하신다. (끝)



한석란 선생님을 보면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첫째, 자신의 꿈을 가지고 미지세계에 도전하는 자세가 있다.
둘째,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자신을 매번 새롭게 했다.
셋째, 맡은 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으로 '조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넷째, 그 결과 한국의 회사에서든 뉴욕 총영사에서든 추천을 받아 다음 자리로 이동했다.

<한석란 UNDP국장 관련 인터뷰 모음>
유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가운데 최고 선임자급

"여성이 가정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도 성공하려면 남편의 협력이 필수"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국제무대에 나서라"



[인터뷰] 한석란 UNDP(유엔개발계획) 양성평등국 국장

UNDP 한석란 국장, 국제무대에서의 생생 경험 전해

여성부, UNDP 한석란 국장 초청 간담회

<인터뷰> 한석란 UNDP 양성평등국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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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국제기구’ 진출을 간절히 원한다면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와 해당 국제기구 서너 곳을 우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2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국제기구에 막연히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여전히 ‘들어갈 준비가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국제기구가 아니라 먼저 이슈를 선택하라
여행을 떠날 때 특정 국가와 지역을 정해서 그곳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지역의 날씨나 풍토, 문화에 맞추어 준비물을 하나하나 갖추어 나가는 것처럼 국제기구 진출도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분야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유니세프 한국 및 일본 겸임대표를 역임했던 구삼열 전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도 ‘유엔을 하나의 기구로 보려하지 말고 글로벌 이슈에서 접근하라‘고 주문한다. 유엔에서 일해보고 싶다면 ‘유엔’이라는 ‘뜬구름’에 집착하지 말고 구체적인 “글로벌 이슈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JPO 출신으로 세계식량계획(WFP) 라오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임형준 담당관도 “본인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을 정말 하고 싶은 지, 무슨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서 그 분야에 전문성을 꾸준히 살려보는 것이 관건이다”고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에게 당부한다.

Specialist vs. Generalist

본인의 전공이 이공계 전공 혹은 특정 분야라면 해당 주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국제기구로의 진출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인문사회 계통이라면 경제사회 이슈를 다루는 일반기구를 포함하여 전문기구의 지원업무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교수님, 국제기구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의 저자 박재영 교수는 “본인이 특정 국제기구의 고유한 업무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국제기구가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업무 성격이 강한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달리 말하면 특정 분야의 전문성(specialist)에 승부를 걸어보던지 혹은 일반 지원업무의 전문성(generalist)으로 승부를 걸어 보라는 것이다. 일반 기업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경영, 회계를 전공했다면 영업팀/사업팀으로 지원하지만 인문사회 전공자의 경우는 경영지원팀 혹은 인사, 홍보팀 등에 지원하는 것과 비슷하다. 환경이나 원자력 등 이공계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기구라 하더라도 인사부서, 행정부서, 홍보부서 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국제협력과장을 역임했던 장홍래 현 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제기구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직무내용설명서나 요구사항에 맞춰 미리 거기에 대해서 준비하기 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지원할 것이 권장된다.”고 지적한다. 

[아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직원 모집분야


식량과 농업을 다루는 유엔의 전문기구이지만, 직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해당 전문분야 외에도 아래와 같은 다양한 분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회계/감사/재정관리

□ 축산/수의학

□ 농업재정/신용/투자

□ 관리/행정/회의

□ 농업정책

□ 유 통

□ 농 학

□ 의 료

□ 농관련산업/수확 후 관리

□ 영 양

□ 농산품 및 무역

□ 제도/개발관리

□ 컴퓨터학/정보시스템

□ 작물생산 및 보호

□ 경제학/계량경제학

□ 사업계획 분석 및 평가

□ 교육/지도/훈련

□ 출판/보도/저작/공공정보

□ 공학/기계화

□ 연구 및 개발

□ 환경학

□ 농촌개발 및 농지개혁

□ 농장관리/농업경영체계

□ 비서/속기사/서기

□ 수산업

□ 사회학

□ 식량안보/식량원조

□ 토양학 및 토지관리

□ 임 업

□ 통 계

□ 원 예

□ 통역/번역/요약

□ 인적자원/인사관리

□ 수자원관리

□ 법 무

□ 여성개발

□ 사서/문서관리

□ 기 타


전문성과 함께 국제적 안목도 길러야
유엔은 성격에 따라 일반전문가(generalist)를 원하는 곳도 있지만 어느 정도로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specialist)를 요구하는 직위도 많다. 따라서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역량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전문성을 너무 강조하는 것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음을 김석철 전 IAEA 원자력안보담당관은 충고한다. “국제기구는 한 분야만 깊게 파는 데가 아니라 전체적인 연계성을 고려해

야 하는 곳”이기에 “이 사람이 그 분야에서 얼마만큼 국제적 안목을 갖추고 있는가를 오히려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 컨설턴트(consultant)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도 그와 연결되어 설명될 수 있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할 경우 아예 외부 전문가를 고정된 기간 내에 필요한 만큼 채용한다. 국제공무원은 오히려 기획과 관리, 점검, 협의, 결과보고 등 보다 일반전문가(generalist)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경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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