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저도 패널토론자 한 명으로 참가하여, "현지의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이후의 시장중심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접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과 제언을 나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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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대국민 전문 교육기관인 ODA교육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이곳에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교육과정이 이루어 지는데 저는 '적정기술과 사회적기업'이란 과목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강의평가를 받았는데, 놀라운 점은 수강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평가점수와 피드백을 강사들에게도 '철저히'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강의를 많이 다녔어도 이런 방식으로 강사의 역량강화와 발전을 위한 피드백을 확실하게 해주는 기관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ODA교육원의 체계가 탄탄하고 참 멋진 기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 받은 자료는 강사들이 국제개발협력 관련해서 많이 쓰는 용어 가운데 한국어로 통일되지 못한 용어들을 모아서 표준화 작업을 한 작업물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확인해보시면 유익할 듯 합니다. 



용어집(최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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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Globally, but Act Personally!

-MDGs Report 한국위원회 김정태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2000 년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기아, 질병, 환경, 성차별 등 전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정상들이 MDGs를 발표한 지도 어언 10년이 되었다. 약속한 2015년까지 5년 남짓의 시간이 남은 지금, 2000년의 굳은 의지보다 2015년의 실패가 더 자주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8개의 목표를 담은 MDGs 달성을 촉구하고 이제까지의 노력이 보였던 한계를 조명하고자 ‘MDGs Report 한국위원회’ 공동대표로서 2008년부터 MDG Report 한국어 번역본을 발간해온 김정태 공동대표를 만나보았다.


김정태 공동대표는 현재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아프리카 부룬디에 현지어 동화책을 보내는 '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 사회적 출판그룹인 '에딧더월드' (Edit-the-World)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에 유엔온라인정보센터(www.theUNtoday.com)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최신 유엔 가이드북>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에게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ODA Watch: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이하 MDGs) 달성을 위한 적정기술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MDGs 리포트 한국어 판 발간은 어떤 취지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정태 대표: 국제대학원 재학 중(2005년) MDGs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학부 전공은 물론 당시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하던 방향도 MDGs와 조금 거리가 있었기에 MDGs를 몰랐어도 면죄부가 있다고 생각했죠.(웃음) 국제대학원 졸업 후 UN본부 인턴으로 있으면서 처음 보고서를 정독했어요. 보면서 아, 이런 8가지 목표가 있구나 하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죠. 당시 MDGs 채택 이후 5~6년이 지난 시점이었는데, 빈곤퇴치에 대한 언급만 무성할 뿐 목표 달성을 위한 이렇다 할 실행은 없는 상태였어요. 실제 MDGs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을 만나기란 힘든 일이었고. 이유를 찾아 보니,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 MDGs 리포트가 영어로만 존재한다는 현실이 보였어요.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외국어라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동기유발이 어렵다 생각했죠. 당연히 선행되었어야 할 부분이 되어있지 않음을 보고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 제가 느꼈던 불편함을 ‘거룩한 불만족’*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불만을 품고 짜증을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불만족에서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개인행동(personal action)을 취하자는 생각에 행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MDGs 한국 리포트 위원회를 결성하고, 2008년 번역본을 발간한 원동력이었죠.


kim.jpg

  ▲ 김정태 대표



ODA Watch: 한국 국제개발에서 MDGs 리포트가 갖는 의의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와 더불어 함께 하고 계신사회적 출판사 <Edit the World>, Books for Burundi(이하 B for B), 등의 활동 방향과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김정태 대표: MDGs 리포트 번역본이 조금 더 일찍 나오지 못한 이유가 돈이나 능력의 문제는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대규모의 행사로 아젠다에 대한 이슈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것에 그칠 뿐,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 확보에 대한 투자가 열악한 상황이에요. 그럼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그것을 바탕으로 담론화가 시작 되고 전략이 나오는데, 정확한 근거 자료에 대한 학습 없이 힘있는 대안이 나올 수 없는 건 당연해요. MDGs 리포트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초 자료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하나의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역으로 공공기관에서 많은 연락이 오는 것을 보면서 생각지 못한 반전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신들이 해야 할 것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인식 촉발이 또 다른 효과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MDGs에 대해서 얘기하고는 있지만 사실 잘 모른다는, 8가지 목표를 알고는 있고 빈곤퇴치를 외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모른다는 경각이 될 수 있어요. MDGs 리포트를 계속해서 하려는 욕심은 전혀 없어요. 사람들이 더 나은 자원과 능력으로 이어가도록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또 방향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에게 주어질 기회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ODA Watch: 대표님의 원동력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볼게요. 서울여대 학보사 인터뷰 중, “국제문제에 대한거대한 담론으로 접근하기 보다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인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MDGs를 비롯한 국제개발과 관련하여 대표님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정태 대표: 행동(ACTION)이 부족하다는 것이에요. 문제의식을 느끼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부터 취하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 일지라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본적인 학습과 고민을 통해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해서 강연을 듣고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을 끌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가 이를 느끼고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1초에 수십 명씩 사람이 죽어간다는 얘기를 수치상의 숫자들로만 접하고 내가 그 아픔을 공유하고 개인화시키지 못하면 행동을 취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개발과 관련된 문제들을 접할 때에는 스스로가 가진 능력을 가지고 저항을 하거나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순간과 조우해야 해요. 요즘 청년들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기(THINKGLOBALLY)는 잘하지만 ACT AS PERSONAL AS POSSIBLE (최대한의 개인화)는 참 못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ODA정책, 국제사회의 파트너십에 대한 현안 등 큰 흐름은 따라가지만 그것에 관한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굳이 안 해도 누군가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해요.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지 않고 뜬 구름 잡는 이야기만 쫓는 것은 무용하다 생각해요.


한 예로, 7살짜리 영국 아이가 아이티 재난을 돕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전거 타기로 모금을 하여 어마어마한 돈을 모았어요. 이러한 경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나이, 국적, 전공, 빈부격차 등에 상관없이 내가 느끼는 것에 얼마나 성실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냐의 여부가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죠. 사회 구조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나의 책임에 따른 행동을 하면서 동시에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문제 제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내가 할 일이 없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봐요.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ODA Watch: 개발의 문제를 거대한 담론에서 접근하거나 구조적 한계를 비판하는 것보다 우리 개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MDGs라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국제개발의 문제를 개인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김정태 대표: MDGs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인 리포트를 스스로 찾아보지 않은 사람은,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수많은 책들은 당연히 읽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해요. 이 경우 MDGs 목표들을 개인화할 수 있는 감응력이나 행동이 생겨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한국어로 나온 MDGs 리포트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 지 의문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영어 리포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곤 합니다. 영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내용을 체화시키고 싶기 때문이에요. 번역된 책이 나오지 않으면 국제개발협력에 관해서는 더 이상 공부하고 읽을 책이 없다라고 매우 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소요되지만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은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 없이 세미나 혹은 토론을 할 때 과연 얼마나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분명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겠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각자의 능력에 맞는 행동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죠. 단순히 국제사회의 MDGs 달성이 요원하다고 말하기보다, 나 스스로 MDGs달성을 위해 무엇에 기여했는지를요. 만약 자신이 무언가를 시도할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MDGs에 대해 말할 수 있겠어요?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예가 너무 많은데요, 하나 예를 들면 9살의 어거스틴이라는 친구가 에이즈에 관한 월드비전의 비디오를 보고 자유투 한 골을 성공시킬 때 마다 1달러를 기부 받겠다는 목표를 세워 하루에 2,057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어요. 그렇게 모인 2,057달러를 에이즈를 퇴치하는 곳에 기부했어요. 지금은 희망의 링이라는 국제구호단체로 만들어졌어요. 에이즈, 아이티의 재난을 위해서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많고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왜 MDG Goal들의 달성과 연결 짓지 못하는 걸까요? MDGs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에요. 가능하거든요. 우리들은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초의 자원을 가진 세대예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물론 정치적인 의지도 문제지만, 개인적 의지로 조명해도 할 말이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ODA Watch가 노력을 많이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지금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지만.



ODA Watch: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개발의 정의와 앞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최종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정태 대표: 여러분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많으실 거에요. 개발에 대한 정의를 못 내리는 경우도 많아요. 정의를 내리지 않으면, 내가 왜 이걸 하는지 혼란스럽기 마련이에요. 저에게 개발이란 아마르티아 센의 말처럼 자유의 확충이에요. 저의 경우에는 개발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있기 때문에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방향 또한 명료해요. 예를 들면 B for B를 통해 전달된 동화책으로 브룬디 아이들의 상상력에 자유를 주는 것이죠. 인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없어지는 것, 그게 진정한 개발인 것 같아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져야죠. 앞으로저자신의불만족을인지하면서사회의무감각한통념을건드리는역할을계속할것이고, 저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전 인간개발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요. 사람이 변화하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사람이 변화하고 발전해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빈곤에서 벗어나야 인간개발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ODA Watch: 쉼 없이 이어진 질문들에 성의껏 응해주시고 다양한 관점들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협력의 길을 걸으며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꼭 하지 말았으면 하는 당부가 있다면 해주시고, 간략한 인터뷰 소감도 부탁 드릴게요.


김정태 대표: 할말은 많은데, 골라서 얘기할게요. 후배들에게 별로 인기 없는 말이 있거든요,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 고독의 작업을 지금 선택하지 않고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을 다 누리면서 이루어낼 수 있는 꿈이란 없어요. 소명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되요. 저 역시 스스로 무언가를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 없이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개발의 목표를 이루기란 어렵다고 봐요.


고독하다는 것은 공부와 관련 있어요.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하는 것이 좋지, MDGs 리포트를 읽고 번역하는, 눈에 띄지 않는 일을 누가 하겠습니까?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걸 하지 않으면 미래로 갈수록 외로워 질 수 밖에 없어요.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애쓴 다는 것은 고맙죠.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잖아요. 아무튼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질문지를 보고 오래간만에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저에 대한 웬만한 뒷조사를 다해서 오신 것 같아 놀랍고.(웃음) 준비를 안 해왔으면 큰일날 뻔 했구나, 생각을 정리 해오길 잘했구나, 싶었어요. ODA Watch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운과 신뢰를 주셨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스스로 어떻게 불리길 바라느냐는 우리의 마지막 질문에 그가 말했다. “개개인의 잠재력과 인간개발을 독려하는 휴먼벤처캐피털리스트.” 기사를 쓰는 내내 개발 현장에서 발로 뛰며, 현지 청년들을 다독이는 누군가를 상상했다. 뜨거운 태양빛과 발바닥을 태우는 지열 따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그곳의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개발에 대한 거대 담론보다 그들에게 인간적인 신뢰를 주며 작은 변화를 유도하는 개개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도 우리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였다. MDGs 달성과 빈곤퇴치의 문제는 먼 미래에 이루어질 무언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일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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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 불만족"에 관한 김정태 대표의 기사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news2.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383035&cp=nv


기사 입력 일자: 2010-09-01



작성: 권현진 withjin212@gmail.com,
문기홍 kihongtt@naver.com,
       박주원
jw.achloris@gmail.com, 신은숙 lltoudll@gmail.com,
장혜영 y3091743@naver.com / ODA Watch 청년활동가 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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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 아이들에게 내민 손길
2010년 03월 14일 (일) 21:00:10 고두리 기자 doori0914@skku.edu

   
“한 발짝만 내딛었을 뿐인데 너무 많은 걸 깨달았어요” 그녀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봉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부룬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전달하는 활동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빚을 진 느낌이 든다고 한다. 과연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우리 학교 안지혜(글경영08) 학우를 만났다. 

안 학우가 처음 부룬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해 7월 선교활동을 갔다 온 뒤였다. 처음 부룬디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그들을 잘 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러나 실제로 가보니 선뜻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그 때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어요”라며 부끄러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어느 날 한 아이가 다가오더니 그녀를 꼭 안아줬다고 한다. “사랑을 베풀러 갔는데 오히려 제가 사랑을 받고 온 거죠. 그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다짐했죠. 이 사랑을 꼭 갚아야겠다고”

한국에 돌아와서 안 학우는 우연히 UN거버넌스에서 주최한 강연회를 가게 됐다. 그녀는 강연회에서 사회적 기업과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강연을 듣고 부룬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모임이 B4B다. B4B는 ‘Books For Burundi’의 약자로 부룬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직접 번역해서 전달해주는 모임이다. 특별히 책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녀는 “먹을 것을 지원해주는 단체는 많잖아요. 그렇지만 그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교육이에요”라고 말했다. 2008년에야 내전이 끝난 부룬디는 여전히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었고,  수도 부줌부라에는 서점이 하나 밖에 없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14세 미만이고, 그들은 대부분 고아로 자라고 있었다. “부룬디에 가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아이들이 어떠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였어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10명 정도의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하기에 재정적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1일카페를 운영하거나 회원제를 이용해서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 있다”고 했다. 오히려 힘든 점은 많은 대학생들이 제3세계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관심이 있더라도 스펙을 쌓으려고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가 않아 속상해요”라고  탄식했다. 

안 학우는 부룬디에 보낼 동화책을 얻기 위해 국내외 많은 작가들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쉽지 않았다. 국내 동화책 같은 경우에는 작가가 허락을 해도 출판사가 허락을 하지 않으면 동화책을 번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세계적인 동화작가 로버트 먼치에게 동화책을 번역해도 좋다는 답변이 왔다. 현재 그의 동화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키룬디어로 번역되고, 인쇄까지 마친 상태며 올해 여름에 부룬디에 보내지게 된다. 동화책을 얻기 위해 B4B에서는 재능기부 방식도 이용하고 있다. 동화책 콘테스트를 열어 선정된 동화책은 국내에 출판되며, 키룬디어 판권을 기부함으로써 번역작업을 거쳐 부룬디에도 책이 전달되는 것이다.

그녀에게 B4B의 목표를 묻자 “지금은 아직 초기단계라 동화책 무료 배포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도서관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에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룬디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제3세계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안 학우. 그녀는 이미 부룬디 아이들에게 진 빚을 갚은 상태가 아닐까.

※B4B에서 함께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학우는 cafe.naver.com/books4burundi에 지원문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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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수) 평일이고, 연휴가 곧 시작되는 무렵임에도, 빈트리 카페에는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자신이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는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수익을 계산해보니, 약 140명 이상이 함께 해주신 것으로 추산됩니다.

- 군대 휴가를 나와 24일 복귀함에도, 23일 반나절동안 워크숍도 참가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신 군인분
-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원봉사를 하면서 B4B 가족이 되었던 토평고 2학년 정윤경 양
- 고3 시험이 끝나고, 과테말라로 봉사를 떠나기 전에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던 수줍었던 남학생
- B4B스탭이 탄자니아 체류 중에 알게 되어 파티에 오게 된, 서울-남아공을 육로로만 여행하셨던 부부
- 2~3시간을 걸려 파주 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카페를 찾아준, 유네스코협동학교 소속 여학생 3명
- 개인으로 참가했지만, 다른 개인으로 참가하신 분과 친해지셔서 저녁식사도 하고 파티까지 참석하신 분
- '사회적 기업'과 국제개발에 관련된 논문을 쓰기 위해 워크숍에 와서 자신의 비전을 나눠주셨던 분
- 함께 만들 멋진 워크숍을 위해 발표로 수고해준 국제개발아카데미, WATERWorks, 인하대/한동대 SIFE
- 그리고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정말 짮은 시간이라도 일부러 방문해서 차 한잔 시켜주신, 무수한 분들!!
-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B4B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란 메시지를 얻었다며 기뻐하셨던 분
- 파티 때 음미할 가사와 노래로, 참석자들의 열광과 박수를 받은 '늦잠' 밴드
- 파티 때 참석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소개하고 인사를 나눌 때 흥을 돋아준 '아프리카 연주팀'
  (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분들이 아프리카 현지인인줄 알았지요 ^^:)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이 날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은 국제개발과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확인하며, 격려했던 때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빈트리는 무척 아기자기한 공간이었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열고, 각자의 스토리를 나누는데 무척 좋은 공간임을 깨닫습니다. 강의실에서 했다면 과연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을까요?



카페내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첫 시도였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살짝 고민도 됐지만, 결과적으로 무난하면서도, 무엇보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다시 카페 분위기로 돌아가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있는 사람을 찾아가 상담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날 군인으로 카페를 찾아주셨던 분이 남긴 명언입니다.
"아프리카는 꿈이다!"

이 분은 "부룬디는 상상 그 이상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래 어떤 '상상'을 하셨길래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저도 이날 '국제개발과 사회적 기업'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PlayPum, The Hippo Water Roller, Unbathroom 등의 사회적 기업 사례를 나누었죠.



워크숍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워크쇼의 내용을 곱씹기도 하고, 내용과 관련된 발표자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자신이 속한 그룹과 커뮤니티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일일카페와는 달랐던 이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9시에 진행된 파티에서 환호를 받았던 '낮잠' 밴드의 공연입니다. 세계평화의 날 주제곡 'We Must Disarm'과 'Peace Day'를 불러주셨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B4B의 현재까지 최연소 스탭인 최미령 양(1학년)이 사회를 보면서, 또한 팝송을 멋지게 불러, 이날 파티의 분위기를 훨훨 날게 했습니다. '젊음이 권력이다!'를 확인했던 시간입니다.



아프리카 전통 북의 장단에 맞추어, 자리에 함께 한 분들이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고, 즐거워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에, 스텝들과 함께 감사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3번째 일일카페.
너무나 즐겁고, 다른 분들의 스토리를 함께 공유했기에, 저희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일카페에 오셔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주시고, 이야기를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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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1.04 21:09 신고

    현장감 물씬 풍기는 기록이네요! 좀 더 행사에 직접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

  2. addr | edit/del | reply 보노보노 2010.01.05 08:09 신고

    아앗 이곳 또한 새로운 단장. 2010 경인년에 모두들 설빔을... 뒤는게 새해 인사할겸 블로그 방문하고 있는데 모두 멋져보입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뭍어나는 이 공간이 더욱 창조적인 지식발전소가 되길!

  3. addr | edit/del | reply 보노보노 2010.01.05 08:10 신고

    근데 댓글 글씨색 너무 희미하시다...노안이 왔나 -.-


지난 11월 29일, B4B 스탭들이 연세대에서 모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앞으로의 즐거운 계획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연말에 하기로 했던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도 좀더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즐거운 추억과 가치가 있는 시간으로 구성해보기로 했죠.

11월 27일(금)에 한동대학교SIFE와 연합해서 진행한 일일찻집에 갔다온 안지혜, 최미령 스탭도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대접받고 왔다고 그때의 경험을 나눠줬습니다. 한동대SIFE가 운영하는 His Bean(사회적 카페)에서 매달 B4B 일일찻집을 진행하고자 하는데, 향후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를 했습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스탭을 잠깐 소개할까요?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로~

  • 맨 위에는 탄자니아 1년간의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허성용씨. 현장의 실제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B4B가 잊지말아야 할 점들을 따뜻하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졸업반이에요.
  • 지난 여름 부룬디를 방문한 이후로 '아이들에게 책이 없다!'라는 거룩한 불만족을 가지고 돌아왔던 바로 그 '문제생'(?). 성균관대학교 2학년입니다.
  •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하며, 교육을 통한 빈곤퇴치에 관심많은 다재다능한 김향미씨,
  • B4B의 최연소자이자 경인교대 1학년인 최미령 양. 정말 젊은 나이에 이것저것 많은 것을 배우며, 모임에 귀여운 마스코트입니다. 그리고 B4B의 매니저인 박해인씨.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알게되었고,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역시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8일에 ODA Watch 아프리카팀에서 주최한 'Oyee! Dream of Africa'에서 B4B도 후원단체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에딧더월드'의 책을 홍보하기도 했고요, 직접 참석자들에게 B4B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허성용 스탭은 1부 사회를 보기도 했지요.



B4B 현재까지 진행사항
1. 모금 현황: 약 200만원
2. 출판 현황: 로버트 먼치의 동화책 영어-> 키룬디 번역완료,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중
3. 현지 커뮤니케이션: 현지 대학교와 관련자 분들 접촉 중
4. 블로그 기획 및 제작 중

B4B 앞으로의 계획
1. 12월 28일(예정)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크리스마스파티' (워크숍 병행)
2. 아프리카 관련 서적 번역프로젝트

* 함께 할 가족과 스탭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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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이우현 2009.12.09 01:12 신고

    반갑고 놀랍습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부룬디 유엔사무국 인권담당인 아내와 함께 부룬디에 와서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이우현 교수입니다. 지난 8월에는 연세대, 한동대 출신의 산학협력팀을 구성하여 부룬디 최초의 한국관련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 독서문화가 전무한 부룬디의 현실을 보고 도서관 프로젝트를 구상하기도 했던 터라 많은 박수와 함께 적으나마 B4B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이곳의 한 사립대학에서 부학장 직을 맡고 있다가 현재는 부룬디 대학생들과 함께 일종의 대안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jagwang@gmail.com 입니다.

한국청년들의 '참여형'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새로운 개념의 시민사회 'ODA'(Our Direct Assistance)인 Books4Burundi. 지난 10월 24일, 대학로에서 기금마련과 프로젝트 설명을 위한 '일일찻집'으로 첫 대외활동에 나섰고, 앞으로도 10월 27일(금) 한동대학교 'His Bean' 일일찻집, 그리고 10월 28일(토) ODA Watch 아프리카팀이 주최하는 'Olleh! Dream of Africa'에도 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랍니다!!




많은 분들의 궁금점이 "왜 부룬디?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는 아니고, 왜 부룬디야?"라고 물어보네요.

왜 부룬디일까?

"사실, 꼭 부룬디일 필요는 없다. 마침, 그 대상이 부룬디가 되었을 뿐이다."


부룬디는 유엔이 정한 '내륙에 위치한 최빈국' 중 하나로서, 인접한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에 비해 지정학적인 위치나, 영토, 인구를 감안했을 때 세계가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나라예요. 유엔이 부룬디와 관련되어 하는 일은, 최근에 발생한 내전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평화유지작전'이죠. 한국의 ODA는 케냐 같은 나라에게 집중될 뿐 부룬디는 수혜국이 아닙니다. 2009년 외교통상부 전 세계 교민현황에 따르면 교민은 달랑 4명. 그 분들도 사실은 선교사 가족들입니다. '선교' 목적의 교민들만이 존재하는 부룬디.

여러분은 얼마나 부룬디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Books4Burundi의 상징성은 바로 '부룬디'에서 시작합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일반 교민들도 외면하는 그 나라에, 한국의 청년들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가지고, 그 나라에 현지어로 된 동화책을 공급하는 시도, 그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잊혀진 나라, 정상적인 판단으로는 절대 선택 받지 않을 '공적개발협력'의 대상, 부룬디.

구성원 대부분이 대학(원)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발협력을 전공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는 2명의 연세대 국제대학원생 외에는 다들 '개발협력'이란 개념도 처음 들었던 친구들이죠. 하지만 이 친구들 중 2명이 2009년 여름 현장을 단기선교 차원에서 방문하면서 겪었던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다!! 이를 어쩜 좋아!"라는 소박하면서도 일상적인 좌절이, '거룩한 불만족'으로 승화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국가 선정에서부터, 우리가 무언가 해야할 이유,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없이 미숙한 '한국 청년'들이 움직이고 있어요. 이들이 목표로 하는 "2010년 여름 부룬디에 현지어로 된 동화책 전달" 1차 목표가 과연 성취될 것인지도 재밌는 관전포인트이지만, 사실 이들이 어떻게 그 이야기를 이루어 가는지도 꼭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성경의 '오병이어' 기적과 같이, 한 작은 아이가 내놓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2만 명 이상을 먹을 음식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처럼, Books4Burundi의 작은 활동이 한국의 국제개발협력계에 그런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가 되길 기대해주세요.

"왜 부룬디?"에 대한 답변이 되었나요? 다시 정리해드리면...

"Books4Burundi는 정상적인 개발협력의 과정을 통해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최빈국이기에,
개발협력의 비전문가인, 너무 젊고, '전문성' 없는 친구들이, "오병이어"이의 마음으로
수줍게 자신이 가진 조그만 열정과 잠재력을 꺼내놓는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세계적인 아동 동화 작가 '로버트 문치'도 B4B에 자신의 동화 내용 사용을
허락하며, 스토리에 동참했습니다.
당신의 재능과 시간, 열정은 우리의 스토리에 어떻게 들어맞을지 궁금합니다.
당신도 우리의 스토리에 초대합니다.





<참고자료> 지금 부룬디는...

Cell Phones and Radio Counter Corruption in Burundi

Radio is powerful...but it needs to be interactive—with a cell-phone call-in component—if it's going to help give the population an experience of being heard.

Susana Carillo, Senior Governance Specialist, WBI

Challenge

In Burundi, as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attempt to heal from 12 years of civil war and ethnic conflict, public outrage over corruption is high. A recent survey on governance and corruption found that, among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94 percent consider the national police to be corrupt, and 85 percent consider the judicial branch to be corrupt. Forty-eight percent of households rely on drinking water that isn't healthy or safe and schools regularly operate without notebooks or materials.  

Approach

To open a national conversation about issues of importance to the general public, and especially Burundi's vulnerable youth, and to give the youth an opportunity to become part of a process of creating a legitimate, accountable state, WBI has partnered with International Alert and Burundi's Radio Publique Africaine to provide a call-in radio program that makes audiences part of the conversation. The program builds on a World Bank survey and provides a safe space for young people to be heard on issues that matter most to them.

WBI's Susana Carillo explains that the program combines the two most powerful technologies in Africa—the radio and the cell phone—to create a dialogue that would not otherwise be possible. "Radio is powerful," she says, "but it needs to be interactive—with a cell-phone call-in component—if it's going to help give the population an experience of being heard." She also points out that the mobile nature of radio and cell phone technologies means that the program can "reach remote and insecure areas in post-conflict countries."

Radio program topics have included migration and employment. On one recent program, Martin Nvyabandi, Burundi's minister of good governance, privatization, general state inspection and local administration, answered questions from young callers. On another occasion, a young man identifying himself as John Bosco of Ruyigi called in to voice his frustration over corruption. "For us young people, it's not easy to find work," he says. "You have to pay one to two months of salary for a sought-after job before signing a contract. If not, they tell you that you don't have experience. Corruption has reached a point where you don't know any longer whether it’s an individual act, or government policy."

Results

The radio shows are giving Burundians a platform to bring problems to the attention of the government. Opinion research found that Burundians want to see themselves as having moved beyond ethnic polarities. By opening spaces for practical discussions on governance and service delivery, the Radio Publique Africaine programs are giving citizens a space to create a more stable, legitimate, and effective government.

<출처: 세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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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ihsyle BlogIcon 김인혜 2009.11.19 09:47 신고

    앗.. 저희 교육팀도 Books4Burundi와 동화책 얘기를 하시는 것 같던데..
    뭐든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11.19 13:45 신고

    히말라야산맥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11월인데.. 행사는 지나간건가요? 혹시 이 포스팅을 읽고 더 궁금해할 사람을 위해 링크등을 정리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홧팅!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11.19 14:06 신고

      일일찻집은 계속 진행될 것 같아요^^ 다음에 복민씨가 트위터 강의해주실 거죠? 기대가됩니다. 저는 <Social Media Bible>을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정말 두꺼운 책이고 이렇게 많은 SNS가 존재하는지 몰랐어요~ 언제 저희 이 책으로 스터디해도 좋을 듯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yoosungae.tistory.com BlogIcon 제시 2010.01.06 21:40 신고

    아.. 이런 활동이었군요.
    혹시 지금도 함께할 참여자가 필요하신가요?
    가능하다면 저도 돕고싶습니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이 때에 실제로 국제개발협력의 실체를 경험해보고 싶은 많은 분들의 열정을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기회가 없어,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기부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론과 책으로만 만나는 국제개발협력에 아쉬움을 많이 느끼는 분들이 많다.

나 자신도 작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 국제대학원에서 진행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과정'을 들으며, 어떻게 하면 한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ODA가 아닌,
민간 차원의 ODA, 즉 'Our Direct Assistance'라는 개념을 생각해봤다.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국제개발아카데미에서 '국제기구와 사회적 기업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참여자 중 한 명이 나중에 이메일로 아프리카의 브룬디(Burundi)에 다녀왔고, '거룩한 불만족'으로 그 지역 아이들이 읽은 책이 없는 현실을 어떻게 '국제개발과 사회적 기업' 관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이 친구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서너 차례의 이메일을 교환한 후에 Books for Burundi (B4B)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Books for Burundi (B4B)

취지
유엔새천년개발목표 2번째 목표인 '교육개선'(Achieve universal primary education)의 직접적인 공헌과 1번째 목표 '빈곤퇴치'(Reduce poverty and social exclusion), 3번째 목표 '여성인권성장'(Promote gender equality and empower women), 8번째 목표 '세계적 파트너십'(Partnership for development)의 간접적인 공헌을 위해, 아프리카 브룬디에 현지어로 된 책을 제작 보급하며, 그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적용한다.


사업추진 단계
1단계(~ 2009.12) 펀드레이징 및 국내홍보활동, 책 제작활동
2단계(~ 2010.07) 브룬디 현지 방문(공정여행), 책 전달 및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조사
3단계(~ 2011.03) 브룬디 현지 사회적 기업체 설립 및 시범운영
4단계                 모델개발 및 확산


의의
1. 브룬디 현지어로 된 책을 통해 현지 아이들의 모국어 읽기 즐거움 선사 및 책을 통한 
   꿈 전달, 치유

2.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이 직접 참여하여, 배울 수 있는 
   '대한민국 청년, Our Direct Assistance!' 모델 구축

3. 대한민국 청년의 잠재력 개발 및 재능기부의 기회 발굴

4. 현지 한국인(선교사 등)과의 동업 모델 발굴

5. 현지 여성이 책의 대여, 판매 등을 통해 community 단위의 사회적 기업화 모델 
   개발 및 적용

주최
에딧더월드(Edit-the-World)



조만간 리플렛이 만들어지고, 실행팀 구성을 마무리하면, Books for Burundi 회원 모집에 들어가게 된다. 소정의 회비를 낸 분들에게는 향후 추첨을 통해 현지 방문시 브룬디 항공권을 제공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냥 보내도 내년, 2010년 3월은 올 것이다.
하지만, 작은 청년들의 수고가 내년 2010년 3월을 보다 색다르게 만들 것이다.
국제개발협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기회는 항상 있는 법이다.


<Books for Burundi> 간단한 소개 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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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iplomaker.tistory.com BlogIcon 콜미지봉 2009.09.10 17:55 신고

    유엔의 새천년 목표 중 교육개선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전세계 인류중에서 극심한 가난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길은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이라고 믿습니다. 재능을 기부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직 갈길에 멉니다만 앞으로 자주 들러 소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climatechangeupdate.org BlogIcon eco-zestor 2009.09.17 19:31 신고

    세계의 사회적기업으로서의 미션을 수행하는 에딧더월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