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기획해서 준비했던, 유엔핸드북이 드디어 드디어 종합되어서 6월말~7월초 출간됩니다. 아래 도서의 표지시안도 살짝 공개합니다 :) 

내일 개막하는 국제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곧 블로그도 잘 관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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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fe.naver.com/books4burundi BlogIcon 안지혜 2010.06.16 21:46 신고

    우와 끊임없이 달리시는군요! :) 화이팅이에요!

  2. addr | edit/del | reply 정선영 2010.06.20 17:28 신고

    멋지십니당! 이 책 완전 기대되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희진 2010.07.01 11:38 신고

    홍보관님
    오랜만에 놀러와 봤는데 또 멋진 책을 준비하셨군요 >_< 홍보관님 '스토리~' 책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고 있는데 신간도 보려면 빨리빨리 읽어야 겠어요~~ 행사 끝나서 이제 조금 한가하시죠? 민해씨 미국간다고 얼마전 인턴끼리 저녁먹으면서 센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GRE한다고 정신없어서 6월 17,18 행사도 그만 깜빡했어요..연락 주셨으면 갔을텐데 아쉬워요. 암튼 이 책도 너무 기대되네요 :)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5 신고

      희진씨~ 이렇게 방문해주고 반가워요! 제가 그때 책을 선물로 줬는지 가물가물한데, 혹 못드렸다면 이거 죄송해서 어쩌나!! 나리씨에게 인턴끼리 만나서 '공부의 비결' 토론했다고 들었어요 ㅋㅋ 유학준비 잘 되시죠? 저도 공부 더 하고 싶어서 요즘 여러 생각들 하고 있답니다. :)

  4. addr | edit/del | reply 채정한 2010.07.02 13:32 신고

    안녕하세요~매일매일 요즘 들리고 있습니다. 책이 혹시 출간 되었는지요? 꼭 읽고싶어 매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4 신고

      반갑습니다~ 채정한 님은 어떤 관심,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요?^^ 제 책은 7월초순에 출간 예정되는데요, 분량이 500페이지에 육박해서 편집작업이 시간이 걸리나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권예원 2010.07.04 12:59 신고

    안녕하세요!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라는 책을 읽고 김정태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우연히 이 홈페이지도 알게 되어서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요근래 매일매일 들리고 있어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네요~ 얼마전에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도 사서, 책내용에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방향을 못잡고 단순히 스펙만 쌓으려고 하니 능률도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구요. 정태님 말씀처럼 스펙에 연연해하지 않고 저만의 유일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제 꿈에 도달하고 싶어요!위의 책도 빨리 출간되길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죠’ 긴급구조현장에서 일하는 바람의 딸 한비야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그렇다면 한 번 쯤은 내 열정을 다해 세상을 따뜻하게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구촌 공공이익 증진에 사명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바로 국제기구다. 이에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 거버넌스 센터’에서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정태 씨를 만났다.


이전에는 각국만의 문제였던 것들이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우리 모두의 글로벌 이슈가 됐다. 예를 들어, 중국의 황사문제는 중국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이지만 한국, 일본까지 피해를 준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한국, 일본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학계, 자원봉사자 등의 각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버넌스라고 하며, 유엔 거버넌스 센터에서는 각 나라마다 거버넌스가 실행이 되도록 홍보를 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우수사례들을 알리기 위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국제기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유엔 및 관련 국제기구의 사무국에 수습 직원으로 파견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서 시행하는 JPO(초급전문가제도 시험), 유엔 사무국이 주관하는 NCRE(국별경쟁 시험)이 있다. 이외에도 유엔 사무국에서 인턴쉽을 해보거나 유엔 봉사단이라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국제기구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한국에서 유엔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의 보고인 유엔 사이트(www.un.org)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관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엔에서는 자격증이나 점수보다는 개인의 역량에 대해 크게 평가한다. 이에 대해서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데에만 대학 4년을 보내게 되는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는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요구한다. 스펙은 내가 가장 잘 본 점수만을 이야기한다면, 스토리는 내가 실패했더라도 시도해봤던 경험들을 통해 나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이 아니라서 무시했던 독서나 자신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태씨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 “유엔에서 일을 한다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보람있다. 그 중에서도 국제 이슈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기획했을 때, 사람들이 이슈들을 좀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게 될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우들에게 “국제문제의 경우에는 거대담론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된다. 인간은 문제를 앞에 둘 때 문제 해결능력, 직관, 창의력이 샘솟는다고 한다. 그것은 보통의 불만족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는 의미에서 ‘거룩한 불만족’ 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이슈들의 해결은 지극히 일상적인 경험, 만남 등의 직접 경험과 독서, 강의 등의 간접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내가 무엇을 진정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폭넓은 자기 노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정태씨 블로그 : http://www.theu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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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자영 기자 swpress97@hanmail.net
사진 : 김태양 기자 swpress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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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hubnbridge.tistory.com BlogIcon 무한긍정 2009.12.10 00:55 신고

    사진이 흑백으로 나와서 뭔가 역사적인 인물의 느낌이 나는걸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2.11 11:34 신고

    여기 저기 캠퍼스 마다 김정태! 김정태!!! 다음부터 여대 갈 때는 나도 대려가주삼^^ ㅋ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12.16 21:32 신고

      그럲잖아도, 서울여대 학보기자분들께 "서울여대에서 꼭 강의하고 싶어요!"라고 했어요^^ 형도 같이 가실까요? 이번 기회에 동국대에서 했던 것처럼, '강의단'을 조직해서 하는 건 어때요? ㅋ

지난 2009년 8월 24일(월) 저녁 7시, 유엔온라인정보센터가 후원하고 Change Agent for the World (CAW)라는 학생그룹이 주관한 '제1회 한국인 국제기구 직원 간담회'가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민병근 UN사무차장 특별보좌관(P-5)은 유엔본부 감사실(Office of Internal Oversight Service)에서 11년째 일하고 있는, '전문직급 가운데 가장 높은 직급의 한국직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여름휴가(home leave)를 맞이하여 한국에 방문했다가 45명의 후배들을 만난 민 보좌관은 "한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다가 영국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히 본 유엔국별경쟁시험(NCRE) 광고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줬다"고 말을 꺼냈다.

회계(finance) 분야에 응시해 전 세계적으로 선발된 2명에 합류한 그는 유엔사무소가 있는 나이로비, 아디스아바바, 제네바 등을 돌면서 다채로운 현지 경험을 갖게 된다. 그런 그는 "생각보다 빨리 올해 P-5급 사무차장 특별보좌관으로 승진했다. 직책 이름 앞에 '유엔사무차장'이 먼저 와서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하자 청중은 웃음을 터트렸다.


'UN인턴'으로 인정을 받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은 민 보좌관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보았다.

"최근에 직원을 뽑는데 인턴에게 지원자별로 3개의 카데고리로 엑셀을 만들어 정리해보라고 했어요. 그랬는데, 그 친구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추가해서 '이렇게 하면 더 효과적인 정보가 비교확인이 가능합니다'라고 했어요. 누군가 시킬 때 창의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보세요. 주목을 피할 수 없습니다. 100%를 할 때 2%는 작은 분량이지만, 모자라면 '2%가 부족할 때'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102%라는 주목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학력과 경력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균형있는 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격 평점을 100점이라 했을 때 학력은 최대 20점을 넘지 못해요. 또 박사가 필요한 직위가 아니라면 석사든 박사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에 몰빵하지 마시고, 학력과 경력을 적절하게 배합하세요."

민 보좌관은 또한 "우스개 소리로 최종 선발에 '일본 여성'과 함께 올라가게 되면 십중팔구는 실패"라고 소개했다. "일본이 '세계2위 유엔분담금' 납부 회원국인데 반해 일본 직원수가 적고, 또한 여성은 더욱 드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만 보장된다면 '일본 여성'은 100% 확실한 카드라고 보는 거죠." 이에 참석자들은 한국은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아~'라는 탄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처음으로 진행된 '한국인 국제기구 직원 간담회'는 앞으로도 현직에서 근무하는 국제기구 직원을 초청해 소규모의 만남을 추진해, 그동안 대형강의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도맡아 준비한 CAW는 Fun20(www.fun20.net)에서 진행한 '유엔진출워크숍 2기 과정'의 수강생들로 교육 수료 후 자발적인 프로젝트로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앞으로 '국제기구'와 관련된,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관점이 들어간 출판물을 발행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관련 문의는 2009caw@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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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1기에 이어, 이번 2기 유엔진출워크숍에도 Fun20(www.fun20.net)에서 초청강사로 초대받아
강의를 하게 됐다. 뜨거운 여름, 5번에 걸친 강의를 통해 만나게 될 예비UN꿈쟁이들은 누구들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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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06.09 09:49 신고

    fun20에도 궁금해서 가봤어요~ 강의하시는 거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2. addr | edit/del | reply 유엔Tong 2009.06.09 18:02 신고

    대단하시네요. 정말 관심이 많은 분야인데 강의도 해주시고.. 그런데 강사님은 어떻게 유엔에 진출하게 되셨는지요? 정말 궁금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07.05 21:23 신고

      저는 참 우연하게 진출하게 됐죠. 물론 국제대학원에서 배우기도 하고, 유엔본부 인턴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원래 연구기관과 NGO에 지원했고, 합격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둘 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만두었고 때마침 후배가 '유엔거버넌스센터' 채용공고가 나왔다고 알려주었기에 우연하게 지원했다고 현재에 이르렀죠..^^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6.26 16:26 신고

    이번에도 계속 강의를 계속하게 되었군! 컨텐츠도 쌓이고.. 하여튼 그 지속적인 열정이 대단 ^^

  4. addr | edit/del | reply 소연시대 2009.07.02 01:42 신고

    UN 멀티미디어의 이해와 활용....음... 1강의만 청강하면 안될까여? ㅎㅎ 관심분야라서요.

시리즈 소개
멀게만 느껴지는 유엔, 피상적으로만 느껴지는 유엔이라면 앞으로는 유엔이 더욱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접해보세요. 시민으로부터의 이해와 지지가 없이는 평화안보와 자유인권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없기에 유엔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매체와 방식의 홍보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 매주 토요일  코너를 통해 기본적인 종류와 활용방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UN진출 워크숍> 제3강 'UN멀티미디어 이해와 활용'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문의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눠주세요.

시리즈 일정
유엔뉴스             (4월 25일)
유엔라디오          (5월 2일)
유엔출판             (5월 9일) 
유엔비디오          (5월 16일)
유엔인터넷방송국 (5월 23일)
유엔연감             (5월 30일)
유엔통계             (6월 6일)
유엔도서관          (6월 13일)
유엔컴퓨터게임    (6월 20일)
유엔잡지             (6월 27일)
유엔사진             (7월 4일)
유엔도서관          (7월 11일)
유엔문서             (7월 18일)


유엔뉴스가 궁금하세요?
아침마다 네이버뉴스나 다음뉴스를 찾아보시는게 습관이 되셨다면, 이제 유엔뉴스도 습관처럼 방문해보는 게 어떨까요?



www.un.org/news에서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유엔의 활동과 행사 등에 대한 기사가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유엔진출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장기적인 국제의식 함양이 꼭 필요한데, 유엔뉴스를 통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말고도
연계되는 다른 이슈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왼쪽 메뉴바에 UN Daily News를 클릭하면, 해당 날짜의 모든 유엔뉴스가 하나의 pdf로 변환되어서 개개인이 출력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우선 그 날의 유엔뉴스를 뽑아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국제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필요한 시사와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공부자료가 될 듯 합니다.
JPO와 NCRE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유엔뉴스는 필수적인 자료이지요.

저는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담당관으로 있으면서 유엔 문체(style)을 따라가기 위해 해당 뉴스를 필사하면서 연습하곤 합니다.
유엔뉴스만의 많이 쓰이는 용어라든지 독특한 구조 등이 있거든요. 여러분들도 관심있는 이슈의 뉴스를 선택하셔서
필사연습도 해보시면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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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진출을 행정고시, 외무고시와 같은 고시 또는 대학입학시험 같은 시험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남상민 환경담당관(UNESCAP)은 유엔진출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고시처럼 유엔취업을 준비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유엔 진출 자체가 단순 지식을 평가하거나 상대평가를 해서 지원자의 순위에 따라 공채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경력과 전문성, 학력을 기본으로 언어능력, 국제경험 등의 요소가 채용에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개인 요소 외에 흔히 ‘운’이라고 일컫는 외부 환경 요소도 무시치 못할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지원하려는 국제기구가 재정난을 겪을 경우 신규 채용 기회는 꿈도 꾸지 못한다.

고시나 시험과 같이 합격만 하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5급 사무관’으로 시작하거나 회계사, 변호사와 같은 자격증을 따고 곧장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유엔진출이다. 가끔 유엔기구 진출을 위해 필요한 토익/토플 점수에 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영어성적표를 요구하는 곳은 절대 없다. 공석공고를 통해 지원한다 하더라도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걸러질 뿐 지원자들이 함께 모여 치루는 시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국별경쟁시험(NCRE)나 초급전문가제도(JPO) 같은 경우는 필기시험을 통해 지원자를 추리고 있다. JPO 4기 출신인 박재현 씨는 "JPO를 대학 시험을 준비하듯 그렇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암기나 벼락치기가 통하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평소에 유엔뉴스(www.un.org/news) 등을 통해 전반적인 유엔 이슈와 친숙하게 지내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는 좀 더 파고드는 접근법이 요구된다.

UNDP가 운영하는 JPO센터(www.jposc.org)


하지만 현재의 한국 JPO 선발시험은 시험구조 상 약간의 논란이 있는 듯하다. 바로 JPO 시험의 1차 관문인 ‘TEPS 940점 이상’에 관한 부분인데,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가 운영하는 ‘국제기구채용정보’ 사이트(www.unrecruit.go.kr)에는 ‘어학시험 점수 몇 점 차이로 유엔진출 희망자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항의성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한 응시자는 ”텝스가 정말 영어실력을 정확히 대변하는지 모르겠다.”며 “마치 토익 985점 이상자만 삼성전자 응시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실수 몇 개 하면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는 (2차의 논술과 인터뷰) 응시기회를 박탈당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JPO 시험을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는 이에 대해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텝스가 정확한 영어실력을 반영하느냐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덮어두고라도 한국에만 존재하는 JPO시험의 ‘TEPS' 관문 때문에 응시자들의 고민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김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경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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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가루 2010.02.18 18:47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940점이 아니라 93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
    출판될 내용이라고 하니, 확인하시고 수정 후 출판이 되면 좋겠어요~

    • addr | edit/del 허용회 2010.06.17 18:05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JPO 시험 응시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커트라인이 940인 경우도 있었고, 930인 경우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유엔 근무 경험 4인의 조언

“유엔 본부 복도 한가운데서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마주쳤어요. 저도 모르게 ‘우와’ 소리를 질렀죠.”

최근 경희대에서 열린 ‘유엔과 국제 활동 정보센터(ICUNIA)’ 정기모임. 이재현 씨(22·경희대 국제학부)가 유엔 본부 공보국 인턴 경험을 들려주자 200여 명의 학생은 숨소리를 낮추고 강연을 경청했다.

영어 실력으로 무장한 2030세대 사이에서는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기구 등 공공분야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 국제기구에 도전하려면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인턴십,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유엔국가별경쟁시험(NCRE) 등 크게 세 가지 길이 있다.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홍보 담당관인 김정태 씨(32)는 어학연수 6개월이 외국생활의 전부인 토종파이지만 2006년 7월부터 6개월간 유엔 본부에서 인턴을 했고 지난해 UNPOG에 정식 채용됐다. 김 씨는 인턴십을 국제무대 진출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적극 활용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인턴십을 통해 국제기구 일이 내게 맞는지를 알 수 있고 인맥 구축, 전문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JPO 시험을 통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3년간 일하고 돌아온 박재현 법무부 사무관(35)은 “국제무대에 진출하면 경쟁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고시 공부하듯 틀에 박힌 공부로는 유엔 내에서 버티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JPO 시험에 합격해 UNHCR 스리랑카, 우간다 사무소에서 근무했고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2007년 법무부 개방형 공무원에 채용됐다. 대학생 때부터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활동했고 대학생 신분으로 중국에서 탈북자를 인터뷰해 ‘북한 꽃제비’를 알리는 데도 기여한 박 씨는 “여행을 하든 시민단체에서 일하든, 관심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엔 사무국 법률실(Office of Legal Affairs)에서 근무하는 이재성 씨(33)는 2007년 11월 NCRE에 합격했고 지난해 4월 근무를 시작했다. NCRE는 유엔 분담금 부담액에 비례해 직원 수가 적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채 시험이다. 모집분야는 경제, 법률, 사서, 출판, 라디오 프로듀서, 안전, 통계 등이며 매년 부서별 인력 수요에 따라 인원이 조정된다. 그는 “출제 내용이 광범위한데 전공(법학)과 경력(육군사관학교 전임강사)이 현재 업무인 국제법 보급과 연관성이 높아 유리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근무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다. 채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외국을 떠돌아 다녀야 할 가능성도 높다. NCRE의 경우 응시부터 실제 채용까지 평균 2년 정도 소요된다. 유엔 인턴십은 무급이지만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과 외교통상부, 여성부에서 마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체재비를 지원한다. 직접 지원하려면 유엔 인턴십 안내 사이트(www.un.org/Depts/OHRM/sds/internsh/index)나 외교부 국제기구 채용사이트(www.unrecruit.go.kr)에서 모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은 내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대폭 늘린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고문까지 오른 ‘유엔 진출 1세대’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68)는 “ODA 규모 확대처럼 개발도상국에 돈이 흘러들어가는 기회를 노려보라”고 주문하며 “NGO 등을 통한 현장 경험, 영어, 글쓰기, 회의주재 능력 등 어떤 특기라도 좋으니 한 분야에서 A+ 실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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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진출에는 학벌보다는 전문경력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학력이 더 중요할까, 경력이 더 중요할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유엔 직원의 고학력화가 심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수의 직원이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였고, 석사 학위가 없을 경우 휴직을 하거나 재직하면서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직원도 많아지고 있다. JPO나 NCRE의 경우도 지원 자격이 학사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실제 지원하는 대다수는 석사 재학생이거나 석사졸업자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최소한 석사학위 취득 후 유엔진출을 계획하는 것이 보편적인 흐름이 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학력 지상주의’는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또 다른, 혹은 그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경력을 확보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 경험과 경력이 전무한 석사 또는 박사 학위는 오히려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독약이 될 수 있다고 유엔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직원은 필자에게 충고한 적이 있다. 학력은 적절한 경력과 함께 할 때 극적인 효과를 내지만, 경력이 뒷받침 하지 않는 학력은 오히려 ‘과잉 자격’(over-qualification)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이는 특히 고학력을 중시하는 한국인이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학력-경력의 비율은 ‘학사 졸업 후 유관분야 2~3년 경험한 뒤 필요 시 상급학교 진학’이라 요약해볼 수 있다. 구호단체 실무자들이 발행하는 <Aid Workers Exchange>라는 뉴스레터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약 15년간을 긴급구호와 관련된 일에 종사했던 피에로 칼비 파리세티는 ‘인사담당자가 진정 원하는 인재란?’(What Recruiters really look for?)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긴급구호와 관련된 직장에서 일하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네트워크나 석사 학위 같은 것이 아니라 경력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를 볼 때 가장 눈여겨보는 곳은 ‘경력’이며, 초급 직위의 경우 학력은 그다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고 말 한다. 오히려 ‘무급 인턴이나 자원봉사 등이야 말로 이 분야의 직업을 미리 준비하는 탁월한 방법 중 하나’라고 단언한다. 그가 쓴 기사의 흥미로움을 입증하듯 해당 인터넷 판 기사에는 많은 댓글이 달려있다. 피에로의 말은 학력과 네트워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미보다는 흔히 국제개발, 국제기구 분야로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의 전력이 학력 지상주의로 빠지는 것을 경고하는 의미로 충분히 음미할 만하다.


  국제노동기구의 전문직 지원자격. 석사 이상의 기본학력에 경력의 많고 적음이
주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출처: www.ilo.org)


국제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경력과 학위가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이다. 예를 들어 국제노동기구(ILO) 같은 경우 전문직의 경우 기본 학력으로 석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상단 표 참조). P-2에서 P-5까지는 경력에 따라 지원 자격 여부가 결정된다. 경력에 있어서도 일부는 국내 경력, 일부는 국제 경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전문분야 경력을 쌓고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참고할 만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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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5.20 00:01 신고

    이제는 트랙백도 자유롭게 하는군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 BlogIcon Soyeon Jeon 2009.07.12 14:44 신고

    그런데요... 학사학위로 할수이쓴ㄴ 국제기구 인턴쉽을 찾지 못했습니다.
    있다면 정말 하고싶어요.... NGO보다는 기관의 말단사원역할을 하고싶긴한데...

유엔은 이런 사람을 원한다!

유엔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유엔 인재상이란 어떠할까? 유엔인력개발실(OHRM) 특별보좌관인 짐 브레드레이(Jim Bradley)는 다음의 7가지 항목을 유엔 인재상의 특징으로 손꼽는다.

1. 전문성과 능력

2. 국제적 경험

3. 언어

4. 유목민적 기질

5. 실제 전문적인 기술의 소유

6. 효과적인 대인 관계 능력

7. 다양한 활동 경험


전문성과 능력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지원자들이 꼭 개발해야할 부분이다. 공석공고 응시나 추천을 통한 경력직 진출을 염두에 둘 경우 ‘한 우물을 깊이 판 사람이 유리하다’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물론 JPO제도나 NCRE 응시 등의 경우는 그 성격상 전문적인 깊이를 요구하기 보다는 ‘여러 우물을 다양한 사람과 같이 파본 경험’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국제적 경험이란 자국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경험을 뜻하는 것으로 해외인턴, 국외여행, 해외체류 경험 등이 포함된다. 일종의 다문화 환경 경험을 뜻하는 것인데 이는 국제기구 지원 시에 큰 자산이 된다. 또한 흥미를 끄는 것은 유목민적 기질(nomadic lifestyle)이다. 업무상 요구되는 지역순환(mobility)이나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을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국제공무원으로서의 삶은 끊임없이 피곤할 뿐이다.

만국우편연합(UPU) 인력담당관인 이원자씨는 유엔직원을 뽑을 때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을 ‘적응능력과 가족상황’이라고 손꼽는다. “현장근무가 많으므로 적응이 빨라야 하고, 순간순간 변하는 환경에 가족들도 잘 따라와 줘야 하기 때문”에 그는 유엔직원이 21세기 유목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IMF 이사를 역임했던 오종남 씨도 국제공무원 지원자는 ‘국제무대에서의 활동이 즐거운 사람이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지망하길 바란다.”고 충고한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다양한 활동 경험은 NGO, 자원봉사,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기획력, 리더십, 추진력 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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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123 2010.03.02 01:37 신고

    저는 중2고요 며칠전엔 기획재정부 장관이 꿈이었지만 UN에서 일하는 것으로 꿈을 바꿨죠.... 경제가 좀 재미있는 것 같아서 OECD나 다른 경제관련 일을 맡고 있는 UN에서 일하고 싶은데요...... 인턴이란 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인턴으로 un에서 일하는 것도 경력되나요? 하버드대 경제학과 박사를 딴 다음 바로 인턴으로 몇 년 경험 한 다음에 OECD에서 일 할 수 있나요?


앞으로 '유엔진출 블로그특강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1부-유엔진출의 도움말 15가지>와 <2부-유엔진출의 11가지 경로> 등 총 2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특강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09년 상반기 출간 예정인 『도전하는 젊은이를 위한 유엔핸드북』(가칭/김정태著)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1부] 유엔진출의 도움말 15가지
1회-우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2회- 졸업 직후 보다는 장기적인 진출을 목표로
3회- 정말 이 길인가 테스트해보라
4회- 학위 vs. 경력
5회- 내가 원하는 전공과 분야를 정하라
6회- 유엔진출은 고시가 아니다
7회- 일단 발을 들여 놓아라
8회- 학생이라면, 이렇게 준비하라
9회- 논문이나 저서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라
10회- 언어는 얼마만큼 준비할 것인가?
11회- ‘토종’도 가능할까?
12회- 인맥을 구축하라
13회- 역량중심 인터뷰에 대비하라
14회- 인내하라, 그리고 용기를 가져라

[2부] 유엔진출의 11가지 경로
15회- 초급전문가(Junior Professional Officer) 시험응시
16회- 인턴쉽(Intern)을 통한 진출
17회- 펠로우십(Fellowship)/ 컨설턴트(Consultant)를 통한 진출
18회- 유엔봉사단(UN Volunteers)으로 진출
19회- 국내소재 유엔기구로의 진출
20회- 공석공고(vacancy announcement) 지원
21회- 국별경쟁시험 (National Competitive Recruiting Examination) 응시
22회- 경력직 파견요청을 통한 진출
23회- 평화유지활동(Peacekeeping operations)으로 진출
24회- 공무원 경력과 고용휴직 제도를 통한 진출
25회- 일반직원(General Service)으로 진출


2008년 초를 기준으로 유엔을 비롯해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42개 국제기구에 305명에 달한다. 외교통상부 자료에 의하면 이는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해인 1992년의 17개 국제기구 139명에 비해 약 78% 증가한 수치로 양적으로는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이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48명 중 약 100여명은 세계은행(World Bank) 계열에서 근무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집중된 20여 명을 감안했을 때 진출한 국제기구의 수와 근무하는 한국인의 수는 다분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앞으로 유엔과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의 몫이다. 


유엔의 길로 들어서는 경로는 여러 갈래가 있다. 하나의 고속도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국도와 지방도로가 존재하여 다양한 ‘채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특징이다. 각자의 지원 자격과 경력 사항에 따라 다양한 취사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흔히 생각하는 뉴욕의 유엔본부 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사무국 뿐 아니라 평화유지군이 상주하는 세계의 현장사무소나, 지역본부 및 국가사무소에도 근무의 기회가 존재한다. 또한 각 유엔기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컨설턴트 및 전문가로 참여하게 되는 기회도 있다. 일단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지고 다양한 국제경험을 갖추게 되면 유엔의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위촉되어 유엔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유엔봉사단이라는 통로가 있다. 또한 유엔전문기구 등은 각국의 해당 분야 연구소, 공공기관 등의 적임자를 추천받아 채용한다. NCRE 등 시험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면, 전문성을 인정받아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유형의 11가지 진출경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 초급전문가(Junior Professional Officer) 
      2. 인턴쉽(Intern)을 통한 진출
     
3. 펠로우십(Fellowship)/ 컨설턴트(Consultant)
      4. 유엔봉사단(UN Volunteers)
      5. 국내소재 유엔기구로

<유형 1>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자

6. 공석공고(vacancy announcement)

7. 국별경쟁시험 (NCRE)

8. 경력직 파견요청을 통한 진출

9. 평화유지활동(Peacekeeping operations)

<유형 2>

경력직 전문인

10. 공무원 경력과 고용휴직 제도를 통한 진출

<유형 3>

공무원 및 외교관

11. 일반직원(General Service)

<유형 4>

기구 소재지
거주자


대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유형1>의 초급전문가(JPO) 시험 응시, 인턴을 통한 진출, 펠로우십 및 컨설턴트를 통한 진출, 유엔봉사단으로 진출, 국내소재 유엔기구로의 진출 등이 추천된다. 전문 경력이 있는 직장인에게는 <유형2>의 공석공고 지원, 국별경쟁시험 응시, 추천을 통한 경력직 진출, 평화유지활동 진출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외교관 및 공무원일 경우 <유형3>인 외교관 경력을 통한 진출과 공무원 파견 제도를 통한 진출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유형2>의 전문 경력을 통한 진출도 도전 가능하다. 국제기구 소재지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해당 거주민에게 열려있는 일반직원 시험을 거쳐 채용되는 <유형4>도 가능한 옵션이다.


어떤 방법이든 배타적인 것은 아니기에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경로뿐 아니라 5~10년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로를 일찌감치 선택하여 준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11가지의 진출경로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도움이 될 만한 14가지 꼭지의 도움말을 먼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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