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2.21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 Business as unusal (1)




KT  Innovation School에서 강연한 2가지 주제 중 하나는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였다. 영어 표현으로 business as usal이란 뜻이 있다. '통상 하던 대로'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는 반대로 business as unusal(통상 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비지니스를 뜻한다. 적정기술 등이 폭넓게 사용되면서, 이러한 흐름은 이제 거세게 확장되고 있다.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 KT 올레 동영상 보기


부룬디를 방문하고 나서, 또한 Financial Times, Times지 등 외부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정신'의 사례들을 접하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 보다 집중해서 연구할 주제로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을 일찌감치 점찍어 놨다.




여기 보이는 Vodacom이 최근 남아공에서 시판한 태양광 충전폰의 판매가는 얼마일까? 대리점에서 약 3만 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1~2시간 태양광 충전이면, 평균 통화량을 소화할 수 있고, 실내 등의 약한 빛 아래에서도 내장된 '광 증폭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려움 없이 충전을 계속할 수 있다.

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 무한한 '햇빛'과 같은 자원을 동력자원으로 끌어다가 만든 '소외된 90%'를 위한 핸드폰의 일종이다.

그 위 쪽의 핸드폰은 M-Pesa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afaricom의 서비스다. M-Pesa는 모바일의 M, 스와힐리의 돈을 뜻하는 Pesa가 결합한 것으로, 휴대폰 사용자들끼리 최소 1.2달러의 돈을 주고 받는 서비스다. 최빈국 같은 곳에서는 개개인이 은행계좌를 개설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계좌가 없으면 저축은 물론, 대출, 신용의 활용도 어렵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서,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Safaricom의 핸드폰 가판대는 사람들이 돈을 자신의, 상대방의 핸드폰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에 최대 500불까지 저축이 되고, 수수료는 극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한국 등은 은행계좌가 있어야지, 핸드폰 명의를 개통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거꾸로 핸드폰 명의를 가지고, 이제 은행계좌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런 '거꾸로 혁신'(business as unusal)은 Times지 등에 의해 "전 세계 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혁신하는 놀라운 혁명"이라고 극찬되고 있을 정도다.

저축을 통한 자금축적, 이자확대, 신용대출을 통한 경제확장 등은 경제가 개발하는 과정에서 무척 중요한 실물경제의 흐름이다.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가 이제 무척 재미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 재미난 탐구를 나도 막 시작했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기초 추천도서:
<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
<아프리카 파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makt_ub BlogIcon 유현덕 2011.02.27 17:44 신고

    잘보고 갑니다
    요즘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만큼 자료가 많은 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