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현재는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환경계획(UNEP) 녹생경제이니셔티브팀(www.unep.org/greeneconomy)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김주헌 씨(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과정)가 기고한 글을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현재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장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김주헌 씨는 2009년도 환경부의 국제환경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에서 세계를 품다: 국제대학원에 도전하라>(에딧더월드) 대표저자이기도 한 김주헌 씨의 블로그는
www.climatechangeupdate.org 트위터는 @juhernkim입니다.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      대한민국 유엔 활동의 중심, 거버넌스를 실험하다

 

김주헌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수료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장(現)
UNEP 제네바사무소 인턴(現)



대학원 학업에 지친
2008년 어느 가을. ‘국제학이라는 학문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한국의 인프라에 대해 한탄을 하던 중, 흥미 있는 공고를 보았다. 유엔거버넌스센터? 그 때만해도 United Nations Governance Centre라는 영문 명칭을 (현 영문 공식명칭은 United Nations Project Office on Governance) 사용하던 이 곳은, 제대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유엔 기구인지, 연구소인지, NGO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곳인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막연히 배운 것을 실현할 곳을 찾던 한 대학원생 신분으로서, 단지 ‘UN’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이곳에 지원했다. 사실, 그렇게 준비된 지원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 필자는 2008 12월부터 2009 3월 동안 정식 인턴을 수행하고, 인턴이 끝난 후에도 지난 2009 10월 중순까지 UNPOG 청년홍보위원 활동을 하면서 UNPOG와의 끈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그렇게 오랜 기간 UNPOG라는 울타리에서 생활을 했던 것은, 단지 ‘UN’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분명 그 곳에 배울 무언가가 있었고 기회가 때문이다. 이 짧은 글에서는 현재 국내 유엔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UNPOG에서의 인턴 및 다양한 활동 경험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의견들을 몇 가지 나누고자 한다.

 


인턴 선발

인턴선발의 경우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고를 하고, 서류전형 면접을 거치는 정식절차와, 예전 인턴 선발 시 면접에서 탈락되었으나, 주요 인력으로 분류가 된 기존 pool을 이용해 면접만을 통해 선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물론 내부 방침에 따라 선발 방식은 변경 가능할 것이고, 한국 사회의 특성상 인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이다.)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여느 조직에 지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영문 이력서와 면접이다. 영문이력서는 본인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각자 알아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간략하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중요 사건별로 나열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력서를 통해 삶의 흐름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면접관들이 이 지원자는 어떤 성향의 사람이라고 단 번에 알 수 있도록 말이다. 다양한 영문이력서의 사례를 많이 참고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는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어실력은(Writing+Speaking) 기본이다. 이 부분은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지원자가 당연히 갖춰야 할 기초적인 덕목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UNPOG는 한국인 공무원, 외국인 유엔 직원들, 그리고 청년 홍보위원 (UNPOG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청년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자세한 활동은 웹사이트에서 참고 가능하다)과 함께 일하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거버넌스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이 한국인 공무원들을 보조하는 것이 능한지, 외국인 유엔직원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한지, 혹은 청년 홍보위원들과 어떤 업무를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지 등을 잘 고려해서 면접 시 자신의 강점, 즉 조직에서의 활용도를 나타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 영어를 조금 못한다고 해서 (물론 잘 할수록 좋다),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직장 경력을 살려 한국인 직원들을 보좌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고, 경력이 있었지만 인턴으로서 허드렛일부터 다 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물론, 기본적인 영문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대학원 때 만들었던 영문 잡지를 통해 홍보했고, 영어 면접도 통과했다..

 


굽혀야 펼 때가 있다
!

 

"사나이는 자기를 굽힘으로써 자신을 펴는 걸세.

펴고 있는 사람들 중에 자기를 굽히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는가?

사람이라면 이 굽힐 굴()과 펼 신() 두 글자를

마음속에 새기고 반복해서 그 뜻을 헤아려야 하네."

 

- 옌전(閻眞), '창랑지수(滄浪之水)'

 

위의 중국 고사는 인턴직을 수행하려는 젊은 분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의 표현 중 사나이라는 남성 중심적 표현은 옛 글이라는 점에서 너그러이 넘어가도록 하자.) 한 마디로 말해 인턴은 인턴이다.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정직원이 되는 것처럼 장밋빛 환상을 가지고 일을 하려는 분들이 간혹 있는 데 그런 환상은 진작부터 버리고 몸을 낮추는 것이 좋다. 물론, 자신의 의견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최대한 피력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인턴은 큰 조직 중 의사결정권이 없는 조직도 상 가장 말단에 위치한 인력이다. 특히 유엔 본부의 경제사회이사국(UNDESA)에서 큰 결정을 내리고, UNPOG의 원장, 외부 파견인력과(외국인),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협력을 통해 세세한 결정이 내려지는 구조를 고려했을 때, 관료제의 특성상 한 결정을 내리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거버넌스가 필요한지는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인턴이 무엇을 주도할 수 있는 일은 실질적으로 없다. 주눅들 필요는 전혀 없지만,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을 존중해야 배울 수 있는 것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우스갯소리지만, 참고로 필자는 사기업에서의 경력이 있다 보니, 더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괜히 고민을 한 적이 많았다. 인턴의 신분을 가끔 망각한 적이 많았던 것이다.)


         어쨌든
,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합격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들어가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점점 일의 중요도를 늘려 나가는 것이다. 한 가지 조언은 자신이 보조하는 직원의 업무를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인정받을 수 있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필자는 간단한 사무보조 업무부터 사업계획서에 참여하는 등 주어지는 일을 가리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으며, 2007 12월부터 2008 3월까지 3개월의 인턴계약기간이 끝나고 계약 연장을 요청 받았지만, 개인 및 센터의 사정으로 더 일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에 청년홍보위원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UNPOG에서 간접적으로 일을 했으며,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지금도 UNPOG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데 얼마 전, UNPOG로부터 깜짝 선물까지 받았다.)

 

네트워크

전 단락의 마지막 문장을 유심히 읽은 사람이라면, UNPOG가 지금 어떤 곳인지 조금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인턴이 끝난 지 1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UNPOG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끈끈한 지를 조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UNPOG 출신 인턴 및 청년홍보위원들은 그 업무의 종료와 상관없이 프로젝트별로 만나고 공동으로 일을 추진하기도 한다. 이것은 앞서 말한 UNPOG의 관료제적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UNPOG만의 강점이기도 한데,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 지는 사실 얼마 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Governance)를 다루는 기관답게 내부적으로 자발적인 네트워크 형성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UNPOG는 청년홍보위원, VISIT UNPOG, MEET UNPOG 등의 다양한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한국적 토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하관계도 아니요, 그렇다고 무질서한 분위기의 조직도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행사를 조직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이다.

 

국내 유엔 활동의 구심점

   유엔활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UNPOG는 지난 2009 10 23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유엔의 날 행사를 주최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유엔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규모는 작지만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위치한 유엔경제사회이사국(UNDESA)의 산하기관이고, 유엔 사무부총장을 행사에 초대할 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기관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 대사 및 유엔대사를 지낸 최종무 원장, 설립 초기에 입사해 근속년수로는 UNPOG 최고참으로서 UNPOG의 실무를 이끌어 온 김정태 홍보담당관은 현재의 여러 변화의 중심에 있다. UNPOG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유엔 경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조직이 작다 보니 높은 직책의 분들과 지근 거리에서 일을 하며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 청년 홍보위원 활동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유엔 프로젝트를 경험함으로써 본인이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에서는 얻기 힘든 유엔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UNPOG 내의 정직원들은 모두 경험이 상당하고 방대한 인적네트워크를 가졌기에 내부에서 네트워크를 잘 한다면, UNPOG 이후 경력개발을 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유엔과 행정안전부가 맺은 국제 조약을 기반으로 탄생한 UNPOG. 앞으로 유엔기구라는 국제성과 한국적 토양의 특성을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융합시킬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 이름처럼 거버넌스에 달렸다고 하겠다. 유엔, 국내에서의 국제활동, 그리고 거버넌스를 실제 경험해 보고 싶은 젊은이들은 UNPOG의 단기 인턴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 적은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거버넌스 실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유엔의 복잡한 구조에 대해서도 공부하면서 UNPOG에서 본인의 경력개발을 위한 최대한을 얻어가길 바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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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허성용 2010.02.18 17:23 신고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생한 경험을 자세하게 써주셔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10월 23일(금)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있었던 2009년 UN4U행사를 시간 순 사진으로 재구성해봤다. 1편은 등록에서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 입장 및 강연까지, 2편에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골든벨을 다뤘다. 

제1부 기념행사



12:00~14:00
행사가 시작되기 전 15개 유엔기구 및 국제기구의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각자 관심있는 기관을 알아가고, 다양한 자료와 홍보물을 받았다.




12:00~14:00
등록대에서는 사전등록자 확인 및 UN4U프로그램북 등을 배포했다. 한꺼번에 수백명이 몰리는 바람에 행사가 시작되고도 한창 붐볐던 등록대! 유엔거버넌스센터 인턴과 홍보위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자원봉사자들이 섬겨주었다.




14:20~14:40
유엔거버넌스센터 최종무 원장의 "UN, It's Your World!"개회사를 시작으로,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님의 맛깔스런 강연, 제스퍼 김 이대 국제대학원 학과장님의 영어+한국어 축사가 이어졌다.




원래 사회자를 볼 계획이었던 회사 동료가 독감에 걸려, 이날 오전에 급히 내가 사회를 보게 되었다. 그 긴장감과 설렘의 양면은 사회를 직접 봐보면 알게된다.




14:40~14:45
유엔애국가라 비공식적으로 불리는 'Hymn to the UN' 곡을 연주하는 학생오케스트라. 이정민 유엔거버넌스센터 전 인턴분의 동료들인데, 지휘자와 함께 '유엔을 멋진 음악'으로 연주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초연된 곡!



14:45~15:05
'한국인 첫 유엔직원'이라 불리는 구삼열 문화협력대사(현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 대표이사사장)님의 "유엔과 한국, 한국과 유엔"이란 강연이 이어졌다. 영어를 아주 세련되게 구사하셔서 뭇 학생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는~



15:05~15:10
제1회 유엔 거버넌스 에세이콘테스트 입상자를 발표하고 수상하는 시간. 최우수 입상자는 약 5분간 영어요약발표를 했다.






15:10~15:20
제1부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Seal the Deal' 퍼포먼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이 마무리 되기를 염원하는 약 650명 참가자들의 의지가 사진으로 남겨져 유엔본부에 전달되었다. 전혜선 홍보위원의 패기넘치는 인도 가운데 진행된 이날 퍼포먼스는 직접 앞에서 보면 그 650명의 압도적인 광경에 놀라게 된다. 마지막 사진 가운데를 잘 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께서도 함께 참여하고 계시다. :)



제2부 페스티벌


15:20~16:00
제2부 페스티벌은 홍보부스 체험행사로 다시 시작되었다. 유엔개발계획 한국사무소에서는 영문자료 등을 15박스 이상 가져왔는데, 대부분 이 시간에 없어져서 '한국학생들의 관심에 놀랐다'고 했다.




16:00~16:20
손미향 국제백신연구소 본부장님의 "유엔을 꿈꾸는 자" 주제특강. 멋진 발표와 친화력있는 도전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유엔의 날' 기념행사의 백미 중 하나였다고 손꼽는다.



16:20~16:50
신은영 홍보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국내 최초!! 유엔관련기관 젊은 직원들의 토크쇼!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직원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만, 유엔사무부총장님의 등장에 맞추어 끝까지 진행되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참석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16:50~16:55
축사를 해주고 계시는 오 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님의 모습. 개인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시다. 이 날도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님을 행사에 직접 인도해주셨다.



16:50~16:55
골든벨 사회자인 구총림 홍보위원과 이정민 인턴OB. 이 날 유엔 서열2위인 사무부총장님의 입장과 소개에 이르기까지, 아주 멋진 사회자 역할을 해주었다.






17:00~17:20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님은 청년들에게 '세계문제에 여러분의 관심과 창의성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도전골든벨 제1호 문제를 출제해주셨다. 문제는 "UN has a set of internationally agreed development goals. How are they called in Korean or English, and how many are they?"

사무부총장님께서는 직접 관람객 석으로 다가가 '가수'와 같은 적극적인 행동을 해서 많은 참가자들의 열광을 받았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도 '유엔새천년개발목표'  '8가지' 답을 맞추었다. 축제의 흥분된 클라이막스를 느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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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거버넌스센터는 10월 22일(목) 오전과 오후에 별개의 국제행사 2개가 성남과 인천에서 각각 있었습니다. 그리고 23일(금) 유엔의 날 행사와 25일(일)~28일(수)까지 필리핀 지방자치전자정부총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이었고, 저는 특히 UN4U 행사와 필리핀행사 총괄하면서 필리핀행사에 필요한 동영상제작, 홍보부스 제작, 발표자 수속 등을 진행했답니다. UN4U는 특히 인턴+청년홍보위원+인턴OB 등 14명이 함께 준비를 도왔는데, 이 분들도 중간고사와 겹치는 바람에 행사가 시작되는 주가 가장 빡빡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4U라는 행사를 시도했던 이유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분들이 분명 배우고, 도전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 제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셨던 몇몇분들과, 국자인 회원분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그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거버넌스'의 가치를 밑습니다. 거버넌스(governance)란 "각각의 주체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 일하는 과정"을 뜻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거버먼트(government) 처럼 중앙통제적이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가치와는 달리, 각각의 역할과 주체성, 그리고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거버넌스입니다. 거버넌스란 귀중한 가치이긴하지만, 통제된 결과를 기대하거나 일사분란한 완벽함을 원한다면, 오히려 위험한 시도일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란 깨지기 쉬운 가치인데, 그 이유는 '확실한 결과를 위해 중앙통제하고, 교정하고, 획일화하려는 욕구'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합니다. 신뢰가 없기에, 맡기거나 기다리지 않고, 혼자 처리해버리게 됩니다.

이번 필리핀행사에 갔다오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행사가 이렇게 자유롭고, 행복하며, 일견 혼잡해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특유의 즐거움과 자유, 그리고 축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식 행사는 많이 아시겠지만 '고도의 통제와 차분함, 그리고 빈틈없는 연출과 진행'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에도 유엔직원이 제게 이런 말을 했었지요. "한국이나 일본의 행사 진행은 정말 탁월한데,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게는 '국내 최초의 20여 주한 유엔기구 및 관련기관 총출동'이나 '유엔사무부총장 참석' 또는 '600명이 Seal the Deal 캠페인을 했다'는 것도 즐겁고 자랑스럽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바로 UN4U행사를 스스로의 힘으로 기획하고, 진행해본 UN4U 준비팀(인턴+청년홍보위원+인턴0B)의 "한국청년"들입니다. 한국사회가 아직 어리기에 기회를 주지 않거나, 그 잠재력을 인정하지 못했을 뿐, 엄청난 잠재력과 열정을 가진 일단의 한국청년들이 스스로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많이 미숙하지만" 뉴욕UN본부 이외의 '유엔의 날' 단일기관행사로는 최대인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봤습니다.


'골든벨'도, '유엔직원 토스쇼'도, 'Seal the Deal' 캠페인도, '유엔애국가 연주'도... 모두 한국청년들의 기획과 연출이었습니다. 사실 전날까지.. 또는 행사당일까지 몇 개의 내용은 완전한 진행안을 총괄책임인 저도 보지 못했지만, 그들을 신뢰하기에, 또한 이것이 바로 '청년홍보위원'으로서 실제로 '거버넌스'를 체험하고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하기에, 저는 그들을 그저 '신뢰'했습니다. 한국 청년들이 어리지 않다는 것을 꼭 보여달라는 응원과 함께.  


 행사를 마치고.. UN4U준비팀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확인해보니; 당일 오전까지 시험을 하고 전날에 잠을 한 숨도 못자고 달려온 분이 4명, 멀리 춘천에서부터 와서 저녁식사가 첫 식사라고 말한 분이 3명... 하지만, "행사의 주인공이 바로 저인것처럼 느껴져서 배가 고픈 것도 잊었어요"라고 말하는 그들에게서 한국청년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엿보았답니다. 이들에게 기회만 제공된다면, 그리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네 꿈을, 가능성을 펼쳐보라!"고 신뢰해준다면, 이들이 어떤 큰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혼자 늦게 사무실에 근무하며 준비하면서 제게 쪽지나 이메일, 문자를 통해 다수의 학생분들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 이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교감에게 싸인 못 받아서 못 참가하게 됐네요.. 너무 아쉬워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자인데, 답변을 보내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지금 교감하고 직접 애기했는데 관람위주이고 실적이 없다고 헛소리 하시네요ㅠ"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시 방법을 생각해 답변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어제 교감쌤께 말씀드린게 효과가 있었는지 결재해주셔서 낼 참여할 수 있게됐어요^^" 그 분이 누군지 저는 알지도 못하고, 행사 당일에 만나뵙지도 못했지만, 다들 그렇게 행사에 어렵게 참석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준비팀도 눈에 안보이는 한 명을 위해, 그 사람이 행사의 VIP인 것처럼 생각하고 준비하자고 결심했습니다.


행사 당일, 갑작스럽게 사회를 맡으신 회사 직원이 독감이 들어 참석을 못하게 되었고, 행사진행을 모니터링하거나 '문제해결'로 대기해야 하는 제가 사회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새벽에 올라와 함께 짐을 옮길 '홍보위원' 남자 한 분은 불미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 행사가 진행될 수 있을까?" 인간적으로 참 당황스러웠던 그 순간에, 준비팀은 아니지만 한 후배가 아침일찍 와서 저를 도와 봉고차 한대 분의 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마침 당일 23일자 '조선일보' <유엔 단편동영상 경연대회 1등>이란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가 나온 후배였습니다. 그런 후배에게, 짐 옮기는 것을 맡기는게 무척 미안했습니다. 그후 필리핀에 있을 때 후배에게서 아래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가치가 있었던 시간은요. 박스를 혼자 날랐던 순간이었어요.

콜벤 아저씨를 보내드리고 박스를 혼자 내부로 나르는데.
눈물 글썽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에 보도된것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예전 "아버지의 깃발" 영화에서 보았던것처럼. 언론이란 것이 잠시 잠깐의 가십거리들을 쫓아 다니는 집단이고.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처럼, 저에 대한 기록도 일회용 일거란 생각 말이죠.
지금 이순간에는, 연합뉴스, 뉴시스, 행정안전부 원자력과 로부터 쉴새없이 전화가 걸려오고 이것저것 묻지만.

그것이 정말 한순간의 일이란것.
깨달 았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유명해지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 사람들의 칭송을 얻는것보다.
뒤에서 조용히 남을 위해 땀을흘리며 박스를 나르는일이.
제게 평안을 주고
기쁨을 주고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네.
물론 제안에 제 인생을 향한 성공욕과 훌륭한 일을 해보픈 꿈같은게 가득하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중요한건
박스를 겸손히 나르며 즐거워 할줄아는 소소한 만족감 같은것 인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제 박스를 나르며
눈물을 훔치며,
전 아무리 높은 사람이 되더라도, 아무리 언론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더라도
계속, 허드렛일을, 내 몸을 굽혀 하는 노동을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계속 다짐해 보았습니다.



UN4U 행사를 통해 저는 다시한번 "한국의 청년들은 이렇게 잠재력이 뛰어나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는 이들을 어리다고 하고, UN4U 같은 일을 맡기에는 부족하고, 자격이 없다고 할 수는 있지만, UN4U를 준비하기 위해 수면도, 식사도, 보상도 없이 뛰어들었던 일단의 그룹과, 그리고 앞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국자인 카페회원분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을 보면 저는 한국청년의 가능성과 탁월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행사운영의 미비점들, 다시금 돌아보고, 다음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된다면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사운영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제 부족함을 탓해주시고, 이 행사의 준비와 행사 전후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줬던 '한국의 젊은 청소년 세대'에게 큰 격려와 앞으로의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지난 23일(금) 보셨던 것은, 행사가 아니라 사실 '거버넌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30일, 제가 '국자인' 카페[http://cafe.naver.com/athensga]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아래는 JoongAng Daily에서 당일 행사 스케치와 유엔거버너스센터 원장님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Students are the focus at UN birthday bash
October 27, 2009
Participants in a UN Day event on Friday in Seoul surround a cutout of United Nations Chief Ban Ki-moon. The group joined the Seal the Deal performance, which urges world leaders to take action on climate change at an upcoming United Nations conference in Copenhagen. By Oh Sang-min
Saturday was a special day for the United Nations. It was United Nations Day, which falls on Oct. 24 and is celebrated by UN member states around the world with activities such as meetings and exhibits that highlight the achievements and goals of the UN. The day has been celebrated since 1948 to commemorate the entry into force of the United Nations Charter on Oct. 24, 1945.

Last year, under the initiative of current 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the UN launched an inventive outreach program called UN4U (United Nations For You) to mark its special day.

Korea participated in the event this year and last. This year’s celebration, however, featured a series of special events for young people.

“Previously, events related to the UN were often dominated by government officials and those from relevant organizations, rather than the general public,” said Choi Jong-moo, the head of the United Nations Project Office on Governance. UNPOG, a subsidiary organization of the 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which was established three years ago by the UN and the Korean government to help UN member states improve their governance capacity, hosted the UN4U events in Korea this year and last.

“What is notable about the UN4U event is that it involves the general public. This year, the event will have a particular focus on students, who will be representing our country on the international stage in the coming years,” Choi said.

The organization’s efforts to engage students seemed to have been successful. At this year’s UN4U Korea event on Friday, the Ewha Womans University auditorium was packed with more than 600 people, the majority of whom were high school and university students.

“To match the characteristics of our young participants this year, we came up with a range of unique programs, including a special quiz show,” said Jeon Hyesun, a senior at Korea University and a member of the Youth Volunteer on Governance group, which is part of the UNPOG and acted as the main organizer of the event.

The Ring the UN Golden Bell Challenge quiz show, a competition between 40 preselected students, was enhanced by the presence of special guest Deputy Secretary General Asha Rose Migiro.

“The United Nations has special ties with the Republic of Korea - not just because the secretary general is native to the country, but also because the UN helped the Korean people recover from war, poverty and famine,” Migiro said. “Today the ROK has transformed itself into a vibrant democracy, an economic powerhouse and an admired member of the UN. It has gone from a recipient of foreign aid to a provider .?.?. Such achievements give Korea a crucial role to play in addressing today’s global challenges,” she added.

Outside the auditorium, about 15 UN-affiliated organizations in Seoul, including Unesco, Unicef, the UNDP (UN Development Program), the UNHCR (Office of the 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and the 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set up booths to introduce their activities to UN Day attendees.

“It was good for us to get information about various UN-related organizations in one place because my friends and I are interested in working for an international organization,” said Kim Harry, a freshman at the Korean Minjok Leadership Academy.

The highlight of the day was a performance in which over 600 participants displayed a small banner bearing the slogan “Seal the Deal,” to urge world leaders to take action on climate change at the upcoming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scheduled for December in Copenhagen, Denmark. A video of the performance will be delivered to the UN headquarters to bring about a positive change, event organizers said.

By Park Sun-young [spark03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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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사랑꽃 2009.11.12 13:38 신고

    유엔의 날 행사 후기 가슴 뭉클하게 읽었습니다. 함께 꿈을 꾸고 이뤄낸 "한국청년!" 너무 멋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김인혜 2009.11.22 00:40 신고

    그때 다른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 만으로 거버넌스가 실현될 것 만 같은 후기였네요
    대한민국 청년의 한명으로서 언젠가는,
    보여드리고자 함이 아닌 돌아볼 수 밖에 없는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원하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원하는 행복이니까요. ^^


<고화질 포스터 보기 및 이미지 다운로드>


2009년 유엔의 날 기념행사 홍보포스터!
짮은 준비기간이지만, 인턴+인턴OB+홍보위원으로 구성된 UN4U준비팀의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추진으로 전무후무할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21개 주한 유엔기구, 국제기구, 관련기관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한국의 One UN!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며.


[프로그램 안내]

12:00~14:00 등록 및 홍보데스크

14:00~15:20 유엔의 날 기념행사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동영상메시지

              - 유엔가 Hymn to the United Nations 국내초연

              - “유엔과 한국” 구삼열 문화협력대사 특강

              - 제1회 거버넌스 에세이콘테스트 시상

              - 유엔본부에 보낼 단체 퍼포먼스 사진촬영(Seal the Deal)

15:20~17:40 유엔의 날 페스티벌

            - “주한 유엔기구와 국제기구를 찾아서”(19개 홍보데스크 체험)

              - “국제활동을 꿈꾸는 자” 유엔직원 토크쇼

              - 유엔사무부총장과 함께 하는 ‘도전! 유엔골든벨’

도전UN골든벨 참가자 모집
자격: 고등학생(3인 1팀), 대학생 이상(1인 1팀)
접수: youth@ungc.org 
혜택: 상품권, 상장, 국제회의 참가기회 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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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United Nations for You (UN4U)
"유엔의 날" 기념행사 및 페스티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시민 유엔홍보전략 중 하나인 UN4U가 '유엔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10월 23일(금) 한국판 UN4U가 진행됩니다. 


주최
: 유엔거버넌스센터(www.unpog.org)
후원: 외교통상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유엔한국협회(tbc), 유엔사무국 공보부 등
협력: 세계식량계획, 유엔글로벌컴팩 한국네트워크 등 14개 주한 유엔사무소 및 관련기구


 2009년 10월 23일(금)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 & 다목적홀 14:00~18:00


 

다음주 초에 공식 행사포스터와 사전등록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며 행사는 무료 참여이고, 이름/소속/이메일/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youth@ungc.org로 보내 사전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도전! 유엔골든벨'에 참가팀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행사 사전등록 외에 별도의 등록절차를 받으셔야 합니다.

# 전무후무할 유엔페스티벌 8대 특징 #

1)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유엔 서열2위)의 참여
2) '도전! UN골든벨' 최초시행- "한국의 유엔통을 찾아라!" (주한 유엔기구 대표, 유엔사무부총장 직접 문제 낭독 등)
3) '주한 유엔기구를 찾아서'- 약 15개 유엔기구 및 유엔관련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홍보부스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만남
4) '주한유엔기구 젊은직원 talk show' 국내 최초의 새로운 스타일의 유엔직원 토크쇼!!
5) 유엔탁상용 깃발, 유엔마우스패드, 유엔핵심역량booklet, 유엔긴팔T-shirt 등 푸짐한 유엔기념품 제공
6) 국내 최초 공연- Hymn to the United Nations (유엔애국가) 연주회
7) 주한 유엔기구 및 관련기구의 정보가 쏘옥 담긴 프로그램북
8) 유엔과 국제기구 멘토들의 특강- 구삼열 문화협력대사 & 손미향 IVI본부장 등등등

 
[News 1] '도전! UN골든벨'에 참여할 팀을 모집합니다!
- 1팀 3명(주전 1명, 부주전 2명)이 소속학교(고등학교, 대학교 등), 동아리, 기관 등을 대표하여 출전
- 소속은 다르지만, 3명이 임의로 팀을 만들어 출전 가능 (기관 등의 참여팀 등록 후 자격 부여)
- '골든벨' 최후의 1인 및 최후그룹(5명 가량)에게는 '유엔통' 증명서, 국제회의 참가자격, 도서상품권, 인턴십 기회, 기념품 등 푸짐한 혜택제공 예정


[News 2] 
학교의 단체 현장체험학습 신청도 받습니다!
- 선착순으로 신청된 그룹에게는 삼성홀의 앞쪽 VIP 좌석을 예약해드리며, 
- 필요시 참가증 및 기념품도 제공되는 좋은 기회 놓치지 마세요!


문의: 유엔거버넌스센터 UN4U준비팀 (youth@ungc.org)
-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국내 유일이자 최초의 유엔사무국 산하기구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유엔홍보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 UN4U준비팀에는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 '인턴',  '인턴OB' 등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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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구총림 2009.10.12 18:22 신고

    ^^ 올해 유엔의 날은 다른 해보다 더욱 의미있고 멋진 날이 될거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유엔기구들이 함께 모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늘 항상 베풀어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구총림 드림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0.13 22:39 신고

    나도 기대가 되는 멋진 행사^^

2009년 9월 29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유엔거버넌스센터가 주관한 두 가지 프로그램이 열렸다.

첫번째는 e-Government for Development: Partnering with the United Nations라는 제목의
워크숍으로 '세계도시 최고정보책임자 포럼'(World Cities Chief Information Officer Forum)의 3가지 세션 중 하나로 진행됐다.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님의 축사를 비롯해,
프로그램 매니저인 코피의 사회와, 로버트 사업담당관의 발표,
그리고 회의총괄을 맡은 나와,
함께 회의진행을 도운 인턴분들과 청년홍보위원분들.

우려했던 참석인원에 대해서는 나중에 의자를 더 꺼내올 정도로
준비했던 120석이 가득 차, 기대이상이었다.
물론 그 중 60명 정도는 워크숍 이후의 두번째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던
'Meet UNPOG!' 참석자분들이었다. :)



"국제회의도 참석하고, 유엔핵심역량도 배우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Meet UNPOG!' 프로그램은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청년동력인 '청년홍보위원'가 주관한 행사로,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러운 진행과
내실있는 내용들로 채워진 시간이었다.

한 참석자는 모든 시간이 종료된 후에 "행사가 끝난 후에 행사요원들은 대개 지쳐서 '이제, 집에 가야지..'하는 그런 표정들인데, 청년홍보위원들은 다들 에너지가 차고 넘쳐 이 행사가 얼마나 즐겁고 자발적인 내용인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리허설도 해보진 않았지만, 청년홍보위원들은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 재미있게 섬기고, 서로를 조율해가는 법을 알았다.  

신라호텔이라는 좋은 환경에서
샌드위치와 과일, 쥬스 등의 저녁식사가 좋은 행사를 만든 것이 아니었다.


김주헌 청년홍보위원장의 '환경과 거버넌스' 발표,
구총림 홍보위원의 맛깔스런 사회와 퀴즈,
하상민 홍보위원의 절도있는 시간진행과 사진,
전혜선 홍보위원의 유쾌한 광고홍보,
조수진&장수경 고등학생 홍보위원들의 생생한 young 에너지,
신윤영 홍보위원의 따뜻한 등록접수,
유엔거버넌스센터 인턴OB로 함께 한 김도환, 이정민, 박해인,
현재 인턴으로 함께 있는 양지원, 김한나, 강명관, 박재연,
그리고 센터에서 행정회계 담당하는 하애리나 씨의 지원까지!!!

이것이 거버넌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듯 들 정도로,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해 각 주체가 함께 참여하여, 효율적인 목표달성을 해나가는 과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들의 활약과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하고 개발해 나가는 것을
지켜본 것이 이날의 큰 수확 중 하나가 아닐까.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참으로 복 받은 기관이다.
이런 인재들의 빵빵한 협력과 지원을 받고 있으니




이날 나는 '유엔핵심역량의 이해와 개발'이라는 주제로 15분 짤막한 발표를 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예쁜 'UN Competenceis for Future'라는 제목의 완전칼라 책자를 선물로 받았다.

'국제기구 진출'이라는 뜬구름과 같은 이야기를 멈추기위해서는
유엔의 8대 핵심역량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자신의 일상과 학업에서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를 실행함과 동시에, 해당 역량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확보해야 한다.

유엔의 8대 핵심역량은 다음과 같다.

Communication
Teamwork
Planning & Organizing
Accountability
Creativity
Client Orientation
Commitment to Continuous Learning
Technological Awarness

이날 행사에서 청년홍보위원들과 인턴분들은 특히
Communication, Teamwork, Planning & Organizing, Accountability, Client Orientation, Creativity 등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확실히 보여주었고, 스스로도 그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들의 삶 속에 작지만 강력한 스토리(story)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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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들이 찍어 준 사진.
의외로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찾기 어려운데,
이날 홍보용 UCC를 제작한다면 찍은 사진이다.

뭐 특별한 것은 없지만,
하루 9시간, 1주일 45시간을 보내는,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는 소중한 곳이다.

업무를 할 수록 자료정리, 보관,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하나가
걱정이다. 얼마전에는 3시간에 걸쳐 이메일 자료를 쏴악~ 정리했고,
이제는 하드디스크를 언젠가 짬을 내서 정리해야 겠다.

자료정리 또는 지식관리를 잘 하시는 분,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제언하시는 분에게는 선물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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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09.15 09:56 신고

    블로그가 날로 번창하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자료정리, 지식관리... 블로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이미 잘 하고 계씬 걸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이 다산 선생의 지식 경영법을 추천해주셔서 제가 소장하고 있는데, 혹시 원하시면 제가 빌려드릴 수 있어요^^

(유엔거버넌스센터 견학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한 코피온의 글로벌 스터디 투어 팀.)

재직 하고 있는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이번에 'Visit UNPOG!'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첫 대상으로 코피온(KOPION)의 '글로벌 스터디 투어'팀 14명이 참여했는데, 8월 30일(토)에 출국, 제네바에서 열리는 World Climate Conference-3에 참석한다고 한다.

뉴욕 유엔본부에는 Guided Tour라는 게 있어 누구든 참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반인의 유엔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인데, 한국에 있는 '유엔기구'의 경우에는 그런 견학프로그램이 없어 종종 아쉬웠었다. 마침,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선발된 '청년홍보위원단(Youth Volunteers on Governance)'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준비로 주한 유엔기구 최초의 '견학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 것이다!

(사회를 보고 있는 구총림 청년홍보위원,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과거에서 드러나듯,
맛깔스런 진행과 유머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유엔거버넌스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Visit UNPOG 프로그램.)

('환경과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주헌 청년홍보위원장. 연세대 국제대학원을 수료하고
얼마전 환경부가 주최한 국제환경전문가 과정도 수료한 떠오르는 '환경통'이다.)

 
이 일을 위해 몸이 좋지 않은데도 부산에서 KTX를 타고 올라온 조원호 청년홍보위원, 그리고 유엔거버너스센터 소개 PPT 발표를 한 김도환 인턴 등 이번 견학 프로그램에서의 최대의 수확은 사실 이들의 엄청난 잠재력과 열정이다. 이들이 없었더라면 생각만하고 시작하지 못했을 Visit UNPOG도, 이들의 리더십을 통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청년에게 기회를 잘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기회가 주어지면, 무서운 결과를 내는 것이 청년들이다. 이들 청년홍보위원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는 사실이다.

Visit UNPOG가 끝난 후에 회의실에서 진행된 평가회의에서는 앞으로 더욱 좋은 견학프로그램을 만들 제안과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현수막 제작, 접이식 의자 구입, 음향시스템 장착, 방문증명서 제작, 기념품 제작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보다 공식적인 내용은 유엔거버넌스센터 홈페이지에 올려져서, 관심있는 그룹 단위 견학팀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문의는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단(youth@ungc.org)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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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9.21 22:22 신고

    이런 멋진 포스트 댓글이 하나도 없다니, 놀라운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