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21 사진으로 보는 부탄왕국 출장기 (2) (5)
  2. 2009.07.29 코트디부아르 유엔워크숍 출장

부탄의 수도, 팀푸(Thimphu)의 전경. 건물들이 최고 5층을 넘지 못하게 규제를 하고 있어, 마을이 아기자기 하고, 규모도 작아 아는 사람을 자주 마주친다고 한다. 첩첩산의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한달만이라도 요양을 와서 쓰고 싶은 책이 있다. '국민총행복'이란 개념을 전 세계에 발표한, 이 곳에서 '국민총행복'에 대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소개하는 그런 책말이다.

△ 시계탑(Watch Tower) 광장. 바로 뒤에 산이 정말 까깝게 보인다. 어딜 둘러봐도 산과 깨끗한 하늘.


△ 거리를 지나가는 부탄청소년들. 이들도 부탄 전통의상인 '고' 입고 있는데, 다들 하나같이 구두를 신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남자가 치마를 입고, 까만양말에 까만구두를..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 나라만의 고유한 개성으로 오히려 좋은 '스토리'가 되겠구나 생각된다.

△ 함께 출장을 왔던 그레고리. 정보화사회진흥원 책임연구원이다. 외국인이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와 성공요인을 발표하면, 한국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신빙성이 있는 듯 하다. 캐나다 사람이고, 지난번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2번째 함께 호흡을 마추고 있다.

△ 부탄에서 숙박했던 주몰하리호텔(Hotel Jumolhari)를 배경으로. 1박에 비수기 기준으로 65불이었는데, 3성급 호텔 수준으로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다. 부탄 정부로부터 추천받은 3개 호텔 가운데 하나였는데, 유(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해서 이곳을 선택했다.

△ 부탄 시내에는 개들이 정말 많다. 걱정을 했는데, 이곳 공무원 말로는 모든 개는 광견병 접종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1년에 한 차례, 개들을 다 잡아다가... 죽이지는 않고(불교왕국이기에), 수도에서 몇 킬로 떨어진 곳에 합숙시킨다는데, 개들이 어떻게아는지 다시 도시로 도망쳐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론리플래닛' 부탄 편에는 "부탄의 밤은 '컹컹' 짓는 개들의 천국이 된다. 여행객들은 필히 귀마개를 지참하고 올 것"이라고 했는데, 나도 새벽 3~4시쯤, 너무 시끄러운 개 소리들 때문에, 놀라서 창문을 내다봤는데,, 그냥 개들이 몰려다니며 짓고 있었다..^^

△ 호텔 벽에 붙어있던 부탄화가의 그림.


△ 워크숍을 함께 진행했던 부탄 행정부의 이민국장. 부탄은 어렸을 적부터 영어와 부탄어를 함께 배우기에, 모든 국민의 영어소통이 자연스럽다. 부탄으로 들어오는 인도계 불법이주민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된 출입국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했다. 1억이 넘는 보수를 받는 유엔국장 자리를, 조국을 위해 그냥 남아서 지키고 있다는 그. 부탄에서 만난 이들의 공무태도는 정말 효과적이고 탁월한 사람들이 많았다.

△ 부탄 이민국 사무실. 길가에 전통무늬를 지닌 평범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 부탄 의회의 전경. 부탄은 상원/하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2007년 민주주의 도입으로 입헌군주제가 시작되었다. 부탄의 왕은 스스로 자신의 권환을 선거를 통해 적극 이양하고 있는데, 원래 왕이 권력을 절대화한 이야기는 차고 넘치지만, 이런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 것 같다. 독실한 불교왕이기에 그런 것 같은데.


△ 부탄 행정청사가 있던 예전 성의 뜰. 오후 늦은 햇살이 뜰 안을 내리쬐고 있다. 주위에 소음이 없고, 고요한 느낌이 정말 좋다.


△ 부탄 행정청사에 있는 중앙건물. 이곳은 부탄불교의 본부이자 신학교라고 한다.


△ 부탄 행정장관을 면담하는 대표단. 마치 고승을 뵙는 장면같긴 한데, 뒷면에는 탱화가 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절에 온 느낌이긴 했다.


△ 왕궁과 같은 현란한 디자인 앞에서


△ 행정청사 안에 있는 고양이! 한국이나 부탄이나 모양은 똑같은데, 부탄의 고양이가 더 행복지수가 높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부탄에서는 불교윤리에 따라 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 황금빛 햇살을 받으며 퇴근하는 공무원들. 동절기에는 오전9시~오후4시까지 근무시간이다.


△ 남자는 짮은 치마에 단색, 여자는 긴 치마에 화려한 색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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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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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우주인 2010.06.08 17:52 신고

    부탄이라는 나라 꼭 가보고 싶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6.21 14:34 신고

      응 정말 추천해요~ 며칠전에도 국제회의에 저 위에 부탄공무원 초청해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또 오라고 해서 정말 가보고 싶어~

  2. addr | edit/del | reply 박혜연 2010.06.18 20:25 신고

    대한민국이나 일본도 부탄만큼이나 행복한나라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6.21 14:35 신고

      정말 그래요! 진정한 행복이란, 외부가 아니라 내면이 먼저 충족되어야 하는데, 한국에서의 삶 자체는 우선 비교를 너무 많이 하는 환경이죠.

  3. addr | edit/del | reply 박혜연 2013.06.08 21:58 신고

    아유~ 어디 대한민국뿐이 겠어요? 일본이나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등 선진국가에서도 겉으로는 암만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여도 속은 썩어 문드러진 가슴아픈나라얘요~! 그래서 쿠바나 부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같은 개발도상국을 행복지수가 높은나라라고 쳐줄정도니 어쩌겠어요?

2009년 7월 20일~21일까지 서부아프리카의 요충지인 코트디부아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코트디부아 전자정부 구축전략: 한국의 사례'라는 워크숍 진행을 위한 목적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가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가서보니 꽤 유명한 나라였다.
세계 카카오 1위 산지 / 아프리카 최대의 항구(수도 아비장) / 커피 생산 3위 / '아프리카의 파리'로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과 휴양시설 / 이슬람 회당과 기독교 교회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

특히 우리가 익히 들어봤던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 상아해안)의 불어가 바로 Cote d'Ivoire였다!
예전에 이곳을 통해 상아 무역이 왕성했다고 한다.

호텔에서 바라본 아비장(Abidjan)의 경관. 라군이 들어와있는 호반의 도시다.
코트디부아르는 1999년과 2002년 내전으로 인해 현재 유엔평화유지군(UN Operation in Cote d'Ivoire)가
주둔하고 있다. 임시 정부는 여당과 야당(쿠데타 세력), 시민사회 등 40여개 정파가
대통령에서 장관 등을 평화적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유엔평화유지군 대표는 한국인 최영진 유엔사무총장특별대표이다.
2009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실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공동주최한 워크숍. 이곳에서는 현수막을 직접 그리는
모양이다.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같은 종족인 바로 옆 나라 가나는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영어가 공용어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워크숍. 현지 언론의 취재경쟁이
치열했다. 현지 대사관에서 알려준 바로는 모두 12개의 언론에
워크숍 개최관련 소식이 나왔다고 한다. 참석자는 대부분이 코트디부아르
각 부처에서 ICT와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이었다. 약 120명 가량 참석.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전자정부 총괄기구인 '정보사회진흥원'(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의
세 연구원이 함께 오셔서 5개의 발표를 했다. 한국이 어떻게 전자정부를 발전시켜왔는지, 앞으로의
전략 등을 나누었는데,  이를 듣는 현지 공무원들은 한국의 뚜렷한 발전과 실행력에 감탄했다.

코트디부아르 지도. 북쪽은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우범지대이다.
해안을 따라서 휴양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생활 수준은 높지 않지만,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유력국가라 할 정도다.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함께 참석한 로버트 사업담당관과 함께. 나이가 거의
비슷해서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이 잘 맞는 분이다. 필리핀 출신.
뉴욕대에서 공공행정 석사를 하고 유엔에서 근무를 시작 4년만에
한국 거버넌스센터에서 1년 파견근무 중이다.


워크숍이 종료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워크숍 종료 후 시내 구경도 했다. 뒤에 보이는 건물들은
70년대 중반에 세워진 것들로, 당시에는 한국보다 더 최신 건물들이었다.
일례료 이곳 학교 교과서에는 한국을 소개하면서 "코트디부아르는
70년대 중반까지 한국보다 더 잘 살았다"고 묘사한다고 한다.


점심은 코트디부아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해 주었다.


워크숍 중간 커피 휴식 시간. 진한 커피 맛이 특징이다.
현지에 네슬러 공장이 있어 부근에 가면 커피의 풍부한 향이
정말 강렬했다.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 상공회의소'에서 열렸는데, 그 옆에 있던
거리의 시장 모습. 오른쪽 하단에 영화dvd 복사판 판매대가 보인다.


아비장 거리의 풍경. 거리를 걷다가 놀란 것은 유선전화 보급률은 낫지만,
무선전화(휴대폰)은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 구두수선을 하는 분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전자펜으로 조작하면서 메모를 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일본이 ODA의 일환으로 제공한 중고차량이 이곳의 현지 택시들이다.
버스는 찾아보기 힘들고, 택시가 자주 이용된다.


출장 3일째 되는 날 '유엔평화유지군' 본부를 방문했다.


주차장에 있는 UN차량.


본부가 쓰고 있는 건물은 원래 언덕 위 좋은 광경을 가진 호텔이었다고 한다.
내란 이후 호텔을 임시정부로부터 제공받아 개조해서 전체 건물을 쓰고 있다.
현지 유엔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안테나와 장비가 보인다.

유엔평화유지군이 현지에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의 하나가
바로 라디오 시스템을 도입, 또는 복구하는 일이다.
현지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와 유엔의 진출 이유를 설명하고,
현지의 잘못된 루머 등을 교정하기에는 라디오가 가장 적합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http://www.un.org/Depts/dpko/missions/unoci/index.html

Rule of Law 담당과장이 우리를 맞이해서
평화유지군의 활동과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었다.


코트디부아르 교육부를 방문했는데, 한국 KOICA에서 제공한
터치 스크린과 각종 컴퓨터 설비 등으로 교육부 홈페이지를 제작, 운용 중에 있었다.


교육부 한 부서의 공무원들 근무 모습.
학교 컴퓨터실 모습과 같은데, 직위가 높으면 독방이 주어진다고 한다.


KOICA 협력에 대한 감사패.

떠나오기에 앞서 정보통신부 차관 및 공무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아직 국가 차원의 전자정부 전략이 없기에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그 수립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1달 내로
구체적인 프로포절을 주기로 했고, 그에 맞추어 사업을 구상해보기로 했다.

아프리카로의 첫 출장.
기내식을 편도에서 6번 먹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첫 아프리카를 경험하고, 내게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 경험이었다.

여행 동안 <아프리카, 뱀파이어와 독사의 땅>이란 책을 읽었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다. 공항 서점에서 <The State of Africa>란 두툼한 원서도 구입했는데,
당분간 아프리카의 역사와 현실에 빠져볼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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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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