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과 굿네이버스, KOTRA 등이 주관하는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적정기술 기반의 해외창업을 준비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상금이 주어지는데요, 전문멘토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개발협력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개발협력의 키워드를 융합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함께 할 팀들이 있다면 한번 지원해보세요!  




AT_festival 참가신청서.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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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방식의 개발협력은 어떤 모습일까요? 긴급구호와 전통적인 지역개발 외에도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시장접근을 통한 자립형 개발협력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가 주관한 개발협력토론회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저는 말라위 구믈리라(열매나눔인터내셔널 사업지)에서 시작했던 '햇빛영화관'(sunshine theater) 사례를 중심으로 적정기술 기반의 비지니스의 기회와 시사점을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안내문서

bcoffee_DCforum_2013.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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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에 진행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주관의 '적정기술과 ODA 정책토론회'의 자료집을 올려드립니다. 국정과제로 포함된 적정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책집행을 해야할지 관련 부처(KOICA, KOTRA,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고민과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분야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관점과 제안을 나눌 수 있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저는 영리기업 입장에서 '적정기술의 사업화 접근'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고, 굿네이버스의 윤석원 과장은 비영리단체가 현장에서 경험한 적정기술 기반 사업화 추진의 애로사항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한 자리였는데, 요약하자면 "적정기술을 제품 중심이 아닌 프로그램 중심으로 접근하자" "대량으로 적정기술 제품을 구매해서 보급하는 것은 지양하자"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적정기술정보센터 등이 정부에서 설립되게 될 텐데, 이러한 정책적인 접근들이 잘 반영되기를 기대해봅니다. 



AT & ODA 정책토론회 자료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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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jong1story.tistory.com BlogIcon DreamAssistor 2013.04.27 01:16 신고

    매번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선생님 ^^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저도 패널토론자 한 명으로 참가하여, "현지의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이후의 시장중심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접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과 제언을 나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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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90%를 위한 '적정기술' 창의설계 경진대회가 벌써 5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5월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문과와 이공계, 디자인 등 다앙한 전공의 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이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이디어 설계를 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어보는 기회입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나눔과기술은 국내 적정기술 관련 가장 초창기 개척자 그룹 중 하나이자 원조로서 적정기술 분야 많은 전문가들이 연합한 전문단체입니다. (사)나눔과기술에서 저술한 <36.5도의 과학기술, 적정기술>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



< 5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안내>

 


. 참가 분야

개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직접 기획, 설계, 제작한 시작품으로 해외 및 국내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적정기술 설계작품들 또는 적정기술과 연관된 사회적 기업, 경영, 교육, 의료, IT 등의 융합적인 창의 활동 고안작품들


 

작품 분야 구분

1) 일반적정기술 분야: 해외의 소외된 지역 사람들을 위한 적정기술 작품

(예시:에너지, 연료, 위생, 환경, 수질, 주거, 의료, IT )

2) 국내소외계층지원 분야: 국내의 소외계층 및 약자를 위한 적정기술 작품

(예시: 청각/시각 보조, 난방, 휠체어, 위생, 주거 외)

3) 융합활동 분야: 적정기술과 연관된 융합적 창의 활동

(예시: 사회적기업 경영, 지역자립시스템, 교육 체계 또는 기법, 의료 및 간호, 지역개발정책, IT활용, 미디어의 고안)


 

. 참가 작품의 자격

 

작품들은 국내외 공히 반드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적정기술의 개념에 적합하여야 함

(현지인력 활용, 가급적 현지의 재료부품 이용, 지속 가능할 것, 저렴할 것, 지역문화에 적합할 것, 환경파괴를 피할 것, 현지인의 투자를 유발, 또는 윤리적 문제가 없을 것 등)

참여 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작품에 한함

기존의 제품 또는 기술과 중복되지 않는 창의적 작품에 한 함. , 기존의 기술을 변형, 용도변경, 또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한 경우 등은 창의적 작품으로 봄

적정기술 작품이나 이미 상품화되어 있는 작품은 참가를 제한.

융합활동 분야의 작품은 반드시 적정기술과 연관성이 있어야 함.

   (: 적정기술 정수제품의 지속 가능한 미얀마 지역 유통망구축, 적정기술 난방기 기술자 교육체계구축, 저에너지 의료방법론, 적정기술 사회적기업의 경영기법, 캄보디아 재생에너지 기술 교육, 적정기술을 활용한 긴급의료개선)


 

교내 및 전국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작품은 수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 참가 대상

참가대상 : 전국 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

팀 구 성 : 학생 3인 이상으로 구성 (팀별 지도교수 1)



. 신청방법 및 접수기간


신청방법 : ()나눔과 기술 홈페이지(www.stiweb.org)에 참가신청 A4 용지4페이지 이상 (4~6페이지 추천) 분량의 작품설명서를 제출

동영상으로 작품 제출도 가능(업로드방법은 홈페이지 안내 참조)

참가비: 팀 당 3만원 (국민은행 468401-04-157231, 사단법인 나눔과기술)



접수기간 : 2013. 4. 1 ~ 4. 20



. 기타 사항

발표 세션 구성 (예정) : 1) 해외 적정기술 일반 (2 session)

                         2) 국내 소외계층 적정기술 (1 session)

                         3) 특별세션: 적정기술 융합 활동 (1 session)

시상 : 1) 2) 세션에 대해 총괄하여 순위별 시상팀 선정

         3) 세션은 별도로 시상팀 선정

상장의 종류 : 장관상(1개 이상), 각급 기관장상, 대학 총장상, 후원기업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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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은 이제 경제규모와 상관없이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자, 인간중심의 세계관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첨단기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면에서 적정기술은 또 다른 의미의 '첨단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또한 기술의 본래적 가치인 '인간중심'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적정기술은 한국 고유의 가치인 '홍익인간'과 맞닿아 있는 '인간의 얼굴과 체온을 가진' 따뜻한 기술입니다. 적정기술을 통해 세계에 선보일 또 하나의 K-technology인 적정기술은 북한과 관련되어 어떤 기회와 효과가 있을까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발행하는 2013년 상반기 '민족화해'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웹진 민족화해 _ PDF로 보기 _ [민족화해 61호] 새 정부의 대북정책, 성공의 길을 말하다 (1).pdf


웹진 민족화해 _ PDF로 보기 _ [민족화해 61호] 새 정부의 대북정책, 성공의 길을 말하다(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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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에 소개된 '조립식 자전거'의 예시. 특정한 맥락과 환경, 문화에 따라 기술이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것이 바로 '21세기 과학기술의 시대에 필요한 인간중심 접근'이다.

 

 

 

과학기술로 사회적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김정태 (사회혁신투자컨설팅 MYSC 이사)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공저)

<인간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공저)

 

 

‘과학기술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만 순서가 있다.

 

과학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사회적 갈등의 당사자인 사람의 필요와 이야기를 먼저 들어본 뒤에야 어떤 기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사람의 필요와 이야기’에 맞춤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우리는 통상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라고 부른다. ‘적정’과 ‘기술’은 쉽게 이해되는 단어이지만, 이들이 하나의 단어로 뭉쳐 ‘적정기술’이 될 때 그 의미는 무척 모호하다.

 

 

착한기술 적정기술

적정기술은 1965년 영국의 대안경제학자 슈마허가 쓴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에서 ‘중간기술’(intermdiate technology)이란 개념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첨단기술’과 ‘토속기술’의 중간에 위치해있다는 의미로 쓰인 중간기술은 기술이 사용되는 현지 사람들의 직접적인 필요를 채움과 동시에, 현지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기반으로 값싸고 손쉽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뜻했다. ‘착한기술’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적정기술이란 용어가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적정기술의 사례

 

 

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 다섯 명 중 한 명, 즉 약 4억 명의 어린이들은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일 3,900명의 어린이가 안전한 식수와 위생부재로 사망하고 있다. 알파벳 Q를 닮았다고 해서 Q드럼(큐드럼)이라 불리는 ‘적정기술 제품’은 전 세계의 물 관련 문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보통 먹을 물을 길러오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몫이다. 멀게는 몇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이들이 한 번에 길러올 수 있는 최대의 양은 10리터 정도이다. 게다가 물의 중량은 어린아이들의 성장하는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많은 고통을 일으킨다. 큐드럼은 어린아이라도 평지에서 50리터의 물통을 손쉽게 굴릴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항아리 속의 항아리’(Pot-in-Pot)란 적정기술 제품은 전기가 없어 냉장시설이 없는 시골 지역에서도 농산물의 저장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농부들이 토마토나 채소 등을 수확해도, 보통 혹독한 기후 속에서 수확물을 보존하기는 불가능하다. 일정 기간 보존한다면, 시장으로 이동해서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수 있다는 ‘필요’를 중심으로 ‘항아리 속의 항아리’는 고안되었다. 현지에서 쉽게 구하는 흙으로 빚은 큰 항아리 안에 작은 항아리를 집어넣는다. 두 개의 항아리 사이에는 모래와 흙을 채워놓고, 물로 축축이 적시고, 작은 항아리 안에는 농산물을 넣어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래와 흙의 물이 기화하면서 작은 항아리의 열을 낮춘다. 이러한 방식으로 농부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틀 혹은 사흘간 신선도가 유지되는 농작물을 최대 21일간 보존할 방법을 갖게 되었다. 전기가 없어도 가능한 일이다.

 

 

기술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기

여기서 그 무엇은 바로 ‘인간의 진보’이다. 적정기술은 간단하게는 ‘인간의 진보를 우선시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보다 복잡하게 정의할 경우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재료를 활용하여 쉽게 구입 또는 구매가 가능하며’, ‘친환경적이며’, ‘노동집약적이며’, ‘사용자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해주며’, ‘사용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등 여러 수식어를 붙일 수 있지만, 그 핵심은 ‘인간의 진보’에 맞닿아있다. 안타깝게도 어떤 기술들은 ‘인간의 진보’가 아닌 ‘기술의 진보’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있다. 우리는 어느 새 ‘기술’을 기다리며, ‘기술의 진보’를 경탄하지만, 그것이 우리 각자의 ‘인간의 진보’와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명철하게 고민해보지 않는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기술과 비교해서 우리의 잠재력은 과연 얼마나 발전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니콜라스 칸은 신작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기술이 힘을 지니기 위해 우리가 지불한 대가는 소외다”라고 결론짓는다. 미국 씽크탱크의 연구소장에서 스스로 오토바이 수리공으로 전직했던 매튜 크로포드도 문제작 <모터사이클필로소피>에서 어떤 기술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된 행위주체성을 기르는 일을 처음부터 가로 막는다.”라고 지적한다.

 

 

다음의 3가지 질문은 과학기술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과 같은 질문들이다. 과연 과학기술이 사회적갈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래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질문1) 위기시대에 생존력을 높이는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라 불리는 ‘2011년 제주포럼’의 디자인경영워크숍에 참여한 적이 있다. 디자이너와 경영자들이 사회혁신에 관한 다양한 접근과 사례가 소개되는 자리였다. 발표자였던 일본히토츠바시대학 혁신연구소 소장인 세이치로 요네쿠라 교수는 지난 ‘3.11’ 동일본 지진사태 이후로 전개되는 일본사회의 변화를 소개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적정기술의 재발견’이었다. 과거에 개발도상국 등에서나 원조 성격으로 제공되는 기술 또는 제품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일본에게도 필요한 ‘기술’이 되어 이제 한국 등에서 수입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재건되는 학교나 건물에도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에너지의존도를 줄이는 일련의 조치들이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시행되고 있다고 했다. 원자력발전과 그것을 보호하던 최첨단 시스템이 자연재해 앞에 무력화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생겨난, ‘누가 운전석에 앉아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각성인 셈이다.

 

 

역사적으로 적정기술은 거대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부각된 사례가 많다. 1970년대 석유위기가 맞물렸을 때 미국 등지에서 각광을 받았다가 석유가격이 안정화되자 적정기술은 급속하게 비주류로 밀려났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적정기술의 화려한 부활을 요청하고 있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기의 스케일과 영향력이 무척 넓고 강력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식량위기, 금융위기, 에너지위기, 자연재해 등의 광범위하며 예측불가능한 위기는 최첨단을 맹신하던 우리에게 적정수준의 기술이 가진 장점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위기상황에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제 구실을 못한다면 그것은 비적정기술일 확률이 높다.

 

 

질문2) 지속가능한 발전을 옹호하는가?

최첨단 기술이 위기상황에 취약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취약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최첨단기술이 최첨단이기 위해 그 전제는 거대한 ‘시스템’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은 자연적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기에 인위적인 에너지 소비와 관리로 가동된다. 전기가 하루 동안 끊길 때, 우리의 평범한 하루 삶이 어떻게 되리라 생각하는가? 콸콸 쏟아지는 상수도가 중단되었을 때, 식수를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집으로 그것을 떠올 것인가? 이러한 중앙집적적이며, 기술집약적인 특징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존도를 높인다. 그리고 그 의존성은 결국 기술의존이자 인간소외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반면 적정기술은 기본적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배경으로 작동한다. 노동력이 풍부한 시장에서는 굳이 기술집약적 접근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집약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접근이다.

 

 

질문3) 사용자의 자유를 확대하는가?

본인이 근무했던 유엔에서는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를 인간개발(human development)이라고 말한다. 이는 빈곤(poverty)이라는 인류의 가장 지난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으로, 빈곤해결이 단지 ‘배고픔을 면한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님을 상징한다. 빈곤은 오히려 ‘개인의 잠재력을 발견, 발전, 발휘하게 하는 사회·문화·경제적 기회가 박탈당한 상태’라고 규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개발이란 개개인의 기회가 확충되어가는 상태를 뜻하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타야 센은 이를 ‘자유로서의 개발’(development as freedom)이라고 명확하게 정리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술도 ‘인간의 자유를 확충하는 기술’과 ‘인간의 자유를 오히려 축소하는 기술’로 나뉠 수 있다. 무엇이 자유인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여기서 쉽게 말해 자유란 ‘역량 개발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뜻한다.

 

 

 

보청기의 예를 들어보자. 청력의 문제는 개개인의 활동반경과 대인관계를 가로막는 감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보청기의 시장가격은 약 200만원선이며, 정부지원은 34만원에 그친다. 보청기가 비싼 이유는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이어폰과 같이 누구도 사용가능한’ 컨셉으로 제작해 판매가를 정부지원금인 34만원에 맞춘 딜라이트는 ‘적정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이렇듯 소위 최첨단 기술이 해결하지 못하고 해결하려 하지 않았던, 개개인의 사회·문화·경제적 기회를 가로막는 ‘빈곤’ 해결에 적정기술이 나서고 있다.

 

 

(출처: 서울사회적경제아이디어 대회, 주제글 BY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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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프로토타입 기획과 제작에 들어갈 핵심팀과의 전체 미팅 @ Creative Lab


 

말라위 '이동식 태양광충전 영화관'(Mobile Solar-powered Theater) 프로젝트의 2단계를 진행할 팀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중심 디자인'(Human-centered Design) 툴킷의 3단계 구성에 따라 2012 5~6 3주간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진행된 1단계는 Hearing 과정으로서 현지의 니즈가 무엇인지 현지인이 주도적으로 파악하고 비지니스모델의 잠재성이 있는 요소들을 뽑아내는 단계였습니다. 이때는 재학 중이던 헐트국제경영대학원 사회적기업가정신 석사 동기들과 다국적팀(한국, 코스타리카, 멕시코, 독일, 스페인, 호주 등)을 구성해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파악된 니즈와 비지니스 잠재력은 바로 '도고장이 마틴'이란 말라위 18세 청년이 제출한 "태양광충전 영화관"입니다. TV 브라운관에 태양광충전 세트를 연결한 초기의 모델을 이동성을 강화한 프로젝션과 대용량/다기능 태양광발전 세트 등으로 구성한 '이동식 태양광충전 영화관' 모델로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1단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중심 디자인의 2단계인 Creating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인간중심 디자인'은 하나의 툴킷(toolkit)으로서 세계적인 디자인기반 컨설팅회사인 IDEO의 방법론이기도 합니다. 1단계 니즈파악(Hearing), 2단계 프로토타입 제작(Creating), 3단계 보급(Delivery)으로 진행됩니다

 

2단계의 팀은 한국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YSC에서 저와 권영진 컨설턴트, 박준규 연구원, 양순모 연구원, 임재환 연구원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기, 베터리, 태양광판넬, 유통, 비지니스모델, 사회혁신, 적정기술, 콘텐츠, 기계, 디자인, 운용 등 각 분야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 2단계에서 만들어질 몇 개 유형의 프로토타입 '이동식 태양광충전 영화관'이 기대가 됩니다.

 

2단계 올해 여름에 현지를 방문해 실제 운용을 바탕으로 보다 최적화된 모델을 구성할 데이터와 피드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올 여름에 '이동식 태양광충전 영화관'을 말라위 마을에서 운영할 사장(?)님 팀을 꾸려서 단기 방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확대 워크숍과 중간 발표회 등을 거쳐 더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이 연계되는 과정이 되도록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 모든 과정 자체가 하나의 유익하고 재미난 프로세스가 되도록 다양한 기획(여름날 국내 시범사영 등)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디자인씽킹에 기반한 협업의 재미난 사례가 되겠지요?

 

이런 2단계가 종료되면 최종으로 최적의 비지니스모델을 강구해 3단계 현지 판매와 투자 단계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화관은 결국 이야기의 플랫폼이죠. 마틴이 영화관 아이디어를 뽑은 과정을 그린 <전기가 없어도 괜찮아. 햇빛 영화관이 있잖아>(가제) 동화책도 현재 일러트스레이션 작업 중이고, 영어와 말라위어 번역을 거쳐 3월 내에 국내 보급과 현지 보급도 시작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부분은 북스인터내셔널과 협력을 통해 Books for Malawi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미 국내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저금통 모금을 통해 수백만원을 후원 예정이라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reative Lab이라는 아이디어 제작소에서 만나고 진행될 '이동식 태양광충전 영화관' 2단계 프로세스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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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자라난 맛사우드 하싸니(Massoud Hassani)는 어렸을 적 친구들과 바람을 따라 굴러다니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놀곤 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는 미소 분쟁으로 곳곳에 숨겨진 지뢰가 너무 많았다. 결국 맛사우드의 아버지는 지뢰로 인해 목숨을 읽고  나머지 가족은 위험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를 하게 된다.


이제 산업디자이너가 된 맛사우드는 자신에게 남겨져 있던 아픈 기억을 토대로 지뢰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낸다. 바로 마인카폰(Mine Kafon)이란 풍력으로 움직이는 지뢰제거 장치(Wind-driven de-mining tool)이다.


마인카폰은 그가 어렸을 적 바람에 날려서 놀았던 놀이기구와 흡사하다. 대나무가 구형을 이루고 있고, 대나무의 끝에는 넙직한 플라스틱 발이 달려 있어, 땅에 숨겨진 지뢰를 무작위로 누르게 된다.


사람이 조종할 필요가 없이 마인카폰을 지뢰가 매설된 광야나 사막 등에 옮겨 놓으면 바람에 따라 움직이면서 지뢰를 폭발시킨다. 수 많은 대나무 중 몇 개가 지뢰로 부셔져도 구형 물체가 바람을 따라 다니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비용이나 안전, 운용의 측면에서 혁신성을 선보인 이 아이디어는 Kickstart에서도 성공적인 펀딩을 받아 현재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마인카폰의 이야기는 적정기술이 어떻게 기획되고 개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현장 외부의 기술자와 전문가가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당사자들이 자신의 삶과 문화에 적합한 관점에서 시작할 때 가장 강력한 '적정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적정기술의 특징은 '혁신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며, TEDx나 Kickstart에서 마인카폰이 전 세계적으로 획득한 놀라운 찬사와 반응을 설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Mine Kafon | Callum Cooper from Focus Forward Films on Vimeo.



적정기술은 21세기에 진행되는 다양한 혁신 방법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술의 진보가 아닌 '인간의 진보'를 위해 어떤 기술과 어떤 방법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다. 그러한 적정기술은 기본적으로 인간중심적, 비용효과적, 에너지자립 또는 분산형, 현지적합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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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지식공유 사이트에서 적정기술 관련 취재를 해가셨습니다.

적정기술과 지구촌 해외봉사에 대한 관점에서 적정기술의 의미와 유의할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http://oer.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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