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0일 <2014 글로벌 취업창업대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신흥국 상생협력 비즈니스포럼"이 KOTRA 주최로 진행됩니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적정기술 비즈니스, 인클루시브비즈니스 등에 대한 주제로 해외 연사의 발표 및 패널 토의가 있게 되는데, 저는 패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국어 번역본으로 나온 폴 폴락의 저서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원제: The Business Solution to Poverty, 더퀘스트) 책 내용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의 적정기술 전문가이자 친구인 테쓰오 가토를 추천해서 초청하게 했는데, 별도로 미팅을 통해 적정기술 투자와 프로젝트 관련 논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kscv.org/forum.html





  1. 행사 개요
    • 일시 : 2014.1.10(금) 15:30~18:00
    • 장소 : 창업관 내 포럼장
    • 참관 : 국내 스타트업, 해외 적정기술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가(일반참가자 가능)
      • - 좌장 : 독고석 교수(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사무총장)
      • - 패널 : 박대원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장), 김원택 교수(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신이철 대표(글로벌창업네트워크), 김정태 이사(MYSC), 김도형 대표(에이드그린), 김대규 대표(에너지팜)

  2. 행사 목적
    • 신흥국 내 적정기술을 포함한 사회적기업 운영 등 현지 사회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례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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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할까요? 적정기술 비즈니스 개념에 입각하여 프로토타입 개발 워크숍이 기획되었습니다.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가 주최하고, MYSC가 기획하여 운영하는 이번 적정기술 프로토타입 개발 워크숍에서는 이틀 동안 '적정기술 개론과 성공요인' '적정기술 사례연구' '인간중심 아이디어도출 워크숍' '프로토타입 기획과 개발'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연계' 등의 강의와 워크숍이 진행되게 됩니다. 


적정기술 비즈니스를 위해 1월초 출간되는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원제: The Business Solution to Poverty, 폴 폴락 공동저서)의 내용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info@mysc.co.kr로 성함과 소속, 참가 이유와 진행한 적정기술 관련 프로젝트 관련 정보 등을 보내주시면, 선발을 통해 참석이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숙식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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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사회를 위한 공공디자인'의 역할로 언론과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던 '햇빛영화관'이 시작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색된 동화책 <전기가 없어도 괜찮아! 햇빛영화관이 있잖아>가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적정기술 관련 동화책으로는 국내 최초일 듯 한데요, 적정기술의 핵심인 현지의 니즈를 바탕으로 현지의 소년인 마틴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과정을 국문(영문 타이틀 포함)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며칠 전 한겨례 칼럼에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선 이동식 햋빛충전 영화관>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답니다.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에게, 아이가 있는 가정에 선물용으로도, 학교의 적정기술 교육용 등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이 책은 북스인터내셔널을 통해 말라위에 현지 언어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기타서비스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선 이동식 햇빛충전 영화관
홍씨네 유씨네
한겨레 홍석재 기자

홍씨네 유씨네

아프리카 청년 마틴은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마틴이 살고 있는 말라위의 시골 마을은 해가 저물면 완전한 암흑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물과 음식, 전기도 부족한 곳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문화적 갈증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마틴은 지레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관 출신의 한국인 김정태씨가 말라위를 돕기 위해 현지에서 진행한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 대회’에 ‘이동식 태양광 충전 영화관’ 아이디어를 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사연을 전해들은 삼성전자 재능기부 사회공헌팀이 마틴을 돕겠다고 나서면서 이 아이디어는 ‘햇빛영화관’으로 현실화됐습니다.

햇빛영화관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손전등이나 간단한 전구로 광원을 만들고, 돋보기를 확대경으로 씁니다. 흔한 나무상자로 껍데기를 씌웠습니다. 여기에 값싼 소형 태양광 패널을 연결하자, 이 조그만 상자에서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제작비가 9만원에 불과하고 전기요금도 필요 없는 영사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햇빛영화관은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에티오피아 아둘랄라 마을에 시험 배포됐습니다. 낮이면 이들은 햇살 좋은 마당에 햇빛영화관을 내놓고 낡은 휴대폰으로 자신들의 삶을 촬영합니다. 밤이 되면 충전된 햇빛영화관을 통해 직접 기획·연출·제작·출연한 영화를 봅니다. 아둘랄라 주민들은 햇빛영화관의 제작·운영기술을 전수받아 수익모델을 찾을 계획도 세웠답니다.

영화라는 게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흐뭇한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소개한 짧은 홍보 영상에서 삼성전자 기여운 선임은 “역시 기술은 사람을 향할 때 가장 가치있다”라고 말합니다. 한 단어만 바꾸면 또다른 멋진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사람을 향할 때 가장 가치있다”라고요.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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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여러 적정기술 관련 협의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저도 참여하고 있는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가 매년 진행하는, 적정기술 관련 최대의 국내 컨퍼런스가 올해도 진행됩니다. 올해의 주제는 <환경분야 적정기술>인데, 세부세션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사회적기업 세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멋진 주제발표자분들이 초청되는데요, 저는 패널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참가등록 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등록하기




Global Corporate Citizenship and Appropriate Technology

 

시간

프로그램

14:50-17:50

사회남영숙 교수(이화여대)

발표 1: 남영숙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적정기술 2.0시대기회와 도전기업과 시민사회의 역할

발표 2: 방미정 팀장 (POSCO CSR)

‘POSCO Global CSR 활동

발표 3: 김대규 대표 (에너지 팜)

적정기술과 사회적 기업 설립지원을 통한 CSR 활동

발표 4: 도현명 대표 (임팩트 스퀘어)

개발도상국에서 적정기술이 만드는 기회와 기여

패 널: 1. 김만재 팀장 (K-water 홍보기획팀)

2. 김원택 교수 (홍익대경영컨설턴트)

3. 김정태 이사 (MYSC)

4. 김현식 부장 (LG전자 CSR)

5. 이종건 팀장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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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unny라는 SK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에서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적정기술에 대해 쉽지 않은 질문을 준비해와서, 쉽게 답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자료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든 인터뷰였습니다. SK Sunny에 대한 호감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든 세상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니,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스마트폰을 꼭 사용해야할 필요가 아직 제게 없기 때문이에요. 필요가 크다면 얼마든지 장만할 텐데 아직 그렇지 않네요. 오히려 스마트폰이 없는 것이 제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이든 2G폰을 열차로 비유를 해 볼게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연인들이 여행을 간다고 해보세요. KTX를 타고 2시간 반 만에 주파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지만, 어떤 이들은 느릿느릿 4시간이 걸리는 무궁화 열차를 선택할 수 있죠. 창 밖에 펼쳐지는 풍경을 함께 감상하고, 띄엄띄엄 역에 정차하는 순간을 느끼면서, 서로 공감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과정’이 더 중요한 사람들도 있죠. 제게는 그런 의미에서 2G를 쓰는 겁니다. 기술은 그것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존재하죠. 단지 ‘더 편하게’, ‘더 빠르게’라는 관점에서 기술을 선택하기보다, ‘더 의미 있게’ ‘더 풍요롭게’의 관점에서 기술을 선택하면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최첨단’ 기술일 수 있다고 믿어요.

 

이사님에겐 2G폰이 적정기술인 셈이네요. 언제 적정기술을 처음 접하셨고, 어떤 계기로 적정기술 사업에 뛰어들게 되셨나요?

 

유엔에서 근무할 때 부탄이란 국가로 출장을 가게 됐어요. 매번 출장을 갈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을 하나 가져가는데, 그때 마침 원서인 <Design for the Other 90%>란 책을 가져갔죠. 나중에 알고 보니 적정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책이었는데, 조용한 부탄의 밤을 마주하며 우연하게 읽었고 그것이 제게 적정기술의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였어요.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해, 제가 설립한 에딧더월드란 사회적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이란 제목으로 펴내게 되었죠. 지금은 그 후속편인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도 나와 있어요.

 

내겐 너무 먼? 가까운! 적정기술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셨고,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계세요. 이런 경험들이 삶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나요?

 

학부에서 한국사를 했던 제게 융합은 피할 수 없던 운명이었죠. 한국사라는 전공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역사라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적정기술이나 사회적 디자인,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정신 등을 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융합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융합의 특징은 특정 산업분야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목표를 중심으로 어떤 방법론이나 관점도 활용할 수 있다는데 있어요. 덕분에 전공은 아니지만, 한국디자인학회, 한국국제사회복지학회, 국제개발협력학회, 한국창의력교육학회,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컨퍼런스 등에 발표자나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했지요.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사회문제가 ‘복잡하고 융합된 문제’이기에 그 접근이나 해결책도 ‘융합’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기술과는 거리가 먼 전공을 공부해요. 그렇다보니 적정기술에 관심이 있어도 어느 순간 막연해질 때가 있는데요, 제가 공부한 것들을 적정기술에 활용할 수도 있을까요?

 

적정기술이야말로 융합을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요. 과거에 ‘기술을 위한 기술’로서의 기술이 있었다면, 이제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위해 적정기술이 다시 주목을 받는 거죠. 사람에게는 첨단 기능보다는 멋진 디자인이 더 중요할 수 있기에, 디자인적인 관점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누구나 적절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되고 판매될 필요가 있지요. 적정기술은 어떤 전공이나 전문분야만의 축제가 아니라, 어떠한 열정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누구나의 광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의 삶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며, 삶에 있는 소소한 혹은 치열한 문제를 푸는 것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필요한 것을 물으면 답이 보인다

 

적정기술이 지속가능하려면 ‘시장 중심’이어야 한다고 하셨죠? 사실 ‘시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실 경제논리가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시장중심의 적정기술이란 어떤 건가요?

 

시장중심이라는 것은 경제를 포함한 우리의 사회를 의미해요. 팔수도 있고, 기부할 수도 있고, 어떤 식으로든 교환과 유통이라는 행위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장’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대게 적정기술이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좁은 ‘연구소’ 안이나 작은 ‘책상’ 위에서 기획되고 개발되면서, 적정기술이 활동하게 되는 ‘시장’의 변화무쌍한 환경과 이해관계자를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따라서 시장중심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판매를 의미하기보다는, 우리의 삶의 가치들이 교환되는 ‘시장’(market)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유통하고, 전달하고, 사용되는 아이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연 중 현지인에게 “무엇이 필요하세요?” 가 아닌 “언제 행복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셨다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우리는 적정기술 수혜자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적정기술 수혜자들은 친구로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어려움이 처한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 친구가 정말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이해하려 노력할 거고,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학업에 고민이 많은 친구에게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준다거나,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싱글로 사는 법>이란 책을 선물로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친구에게 대하듯 생각하고 질문한다면 적정기술의 이야기는 무척 달라질 겁니다.


그렇다면 현지인들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소통과 상호 작용을 통해 이사님께서 직접 완성한 적정기술은 어떤 것이 있나요?

 

햇빛영화관이란 작품이 있어요.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 마을에,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영화관 세트를 함께 하는 분들과 공동으로 개발을 했어요. 처음에는 정수기나 태양광제품 등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친구에게 대하듯 이 사람들은 무엇이 필요할까 들어보려 하니깐 놀랍게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지난여름 에티오피아에 시범상영을 했고, 지금은 현지인이 직접 맡아서 시범사업을 계속하고 있어요. 또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초청되어 올해 11월 3일까지 전시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보면 좋겠어요.

 

나만의 적정기술, 나만의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니 흥미롭네요. 그렇다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이 아닌, 소위 선진국에도 그들만의 어려움과 그를 해결할 적정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몇 년 전, 일본에 큰 지진이 있었죠? 첨단기술로 완벽하게 보호되던 원자력발전소가 무기력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일본에도 적정기술 제품이 대한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죠. 앞으로 계속될 기후변화나 고령화 사회 등 불가피한 미래의 변화요인들로 인해 계속 적정기술에 대한 필요와 관심이 개발도상국 외에도 선진국에서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돼요.

 

여러 매체에서 적정기술을 비중 있게 다루고, 적정기술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요. 이런 적정기술 붐이 반짝! 하고 끝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적정기술을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이자 삶의 일부로 실천하면 오래갈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적정기술을 적용해보기 전에, 먼저 나에게 ‘적정기술’이란 어떤 의미이고,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정말 흥미로울 겁니다. ‘적정’이란 단어를 삶에 적용해보세요. 적정소비, 적정TV시청, 적정식사, 적정운동 등 내게 최적화된 ‘적정’을 찾게 되면 삶이 놀랍게 균형을 잡으며 흥미로워질 수 있어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이시기도 합니다. 20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인 써니와 다른 청춘들에게 하고픈 말씀을 자유롭게 나누어 주세요.

 

앞으로 누가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를 저는 누가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졌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특별히 술을 먹지 않고 맨 정신으로 친구들에게 1시간 동안 자신의 꿈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주목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야기를 가져보세요. 나눌수록 사람들이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지고, 닮고 싶어지고, 함께 하고 싶어지는 그런 이야기를 하나둘 꿈꾸고 실천해보길 기대합니다.

 

나에게 김정태 이사님은 ‘닮고 싶은’사람이었다. 술을 먹지 않고도 자신의 꿈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만 하지는 않았다. 언제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고민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 그 결과물로 탄생한 적정기술이 모이면 세상은 얼마나 따뜻해질까 궁금해진다.

 

정유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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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오시면 다양한 전시작 중 '햇빛영화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컨셉으로 초청된 여러 전시작 중 하나인데요, 바로 MYSC(임팩트투자 컨설팅)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햇빛Lab이 진행하는 첫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8월 에티오피아 아둘랄라 마을에서 진행된 '프로토타입 적용'의 결과물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현지 청년들이 직접 꾸미고 운영한 학교마을과 거의 흡사한 공간을 마련하고, 그 안에 햇빛영화관으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관람도 가능합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햇빛영화관' 전시공간 한 가운데 설치된 햇빛영화관 샘플과 다큐멘터리 상영시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햇빛영화관'은 안쪽의 '햇빛영화관 체험관(상영실)', 왼쪽의 '햇빛영화관 연혁 및 적정기술 안내', 중앙의 다큐멘터리 상영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에 오시면 먼저 티켓을 받아보세요. 현장에 상주하는 전시안내요원이 티켓을 발급해드리면, 안쪽에 꾸며진 '햇빛영화관 상영관'에 들어가 잠시 앉아서 약 3분 가량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해보시면 좋습니다. 그 후에 나오는 길에 포토존(사진)을 보시고, 다시 밖에 설치되어 있는 5분짜리 full다큐(앞서 상영관 내에서 상영되는 것과 다른 내용)를 보시면, 구체적으로 디자인씽킹, 햇빛영화관 제작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공간의 왼편에는 에티오피아 현지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햇빛영화관'(일명 Shinny)을 보실 수 있고, 적정기술의 원리와 햇빛영화관이 2012년부터 시작된 이야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 시작인 말라위에서의 경험은 <전기가 없어도 괜찮아! 햇빛 영화관이 있잖아>라는 동화책으로 출간되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북카페와 서점에서 구입(5천원)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서적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 등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유투브 동영상 바로가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햇빛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다큐 2개 중 하나 (기획제작: 김경신 감독)

 

 

전시기획과 설치 등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Drivers of Change'로 출품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는 기획자로 참여했고 구체적인 전시부문에는 참여하지 않아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잘 몰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획자 겸 전시기획에도 함께 참여하여, 다른 2명의 전시기획자(이원영, 최진희)와 함께 국제디자인 전시회의 여러 프로세스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여러 언론매체에서 햇빛영화관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디자인이 어떻게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디자인을 통한 사회변화와 혁신의 좋은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프로젝트와 전시를 위해 함께 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중앙Sunday 9월 15일자
‘햇빛 영화관’은... 디자인이 희망이 된 대표적인 사례다. (http://me2.do/FtQ8qNWg)

경향신문 9월 9일자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공공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 ‘햇빛 영화관’은 전기가 없는 에티오피아의 한 마을에 태양광을 이용한 영화관을 설치함으로써 ‘적정 디자인’ ‘사회적 디자인’ 개념의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 (http://me2.do/5H7SXKL8)

연합뉴스 9월 5~6일자

5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프레스 오픈이 열려 이영혜 총감독이 햇빛영화관을 소개하고 있다. ... 총 4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진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전기가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햇빛 영화관 등 생활을 변화시킨 삶 속의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http://me2.do/x8Xl6Kmm)

광주드림 9월 6일자
세계적으로 빈부에 따른 계급의 갈등이 확산되어 가는 지금, 햇빛영화관은 상상력이 희망이자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기술, 디자인, 비즈니스 융합 프로젝트이다. (http://me2.do/5t0jBk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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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영화관의 8월 에티오피아 현장테스트 내용을 공유하고 사회혁신과 디자인씽킹, 적정기술 등에 대한 서로의 고민거리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시 : 2013 9 13일 금요일 7 – 9

장소  삼성전자 서초사옥 B2 Creative Lab

            (강남역 8번출구 연결. 와인셀러옆)

  1) 에티오피아 현지조사 내용 공유

           2) Open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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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한상상실과 연계된 열린특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한상상실'이란 전국의 우체국, 도서관, 주민센터 등의 공간에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레이저컷터 등 제작도구를 갖추어놓는 '아이디어 공작소'를 의미합니다.


그 일환 중에 하나로 진행되는 청년아이디어클럽의 세미나에서 저도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첨부된 파일을 확인하셔서 참가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호서대학교벤처MOT연구소가 주최하는 "2013 적정기술기반 창업경진대회"의 부대행사로서 호서대벤처MOT연구소는 한국발명진흥회 무한상상실팀과 공동으로 911, 912양 이틀에 걸쳐 젊은층의 아이디어, 창업&지식재산권 및 적정기술에 대한 열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창업과 적정기술에 대한 실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오니 창업과 적정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회 본부에서 기관 제출용 세미나[참가확인증]을 발급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안내데스크에서 요청하여 주시면 발급하여 드리며, 간단한 필기도구를 지참하여 주십시오.


** 참석 인원에 맞추어 다과 및 저녁식사가 준비될 예정이오며,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참석가능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참가신청인원이 초과될 경우 주최측에서 내부협의를 거쳐 선정할 예정입니다. 가급적 빠른 답장메일을 송부하여 주십시오. (907오후 6시까지)


E-Mail : apply13@hoseo.edu / 메일제목 : "호서대 세미나 게스트 참가신청" 으로 표기

 

- 하기 소속 / 성명 / 연락처를 기입요망
- 참석 가능한 일자에 v 체크 요망




무한상상실 청년아이디어클럽_열린특강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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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이 '배워서 남주자'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없을텐데, SK대학생 자원봉사단인 SUNNY에서 '배워서 남주자'라는 특강을, 게다가 주제까지 적정기술을 잡아 저를 초청했습니다. 며칠전 SK Innovation Ideo 대회 최종심사를 비롯해 이번 SK Sunny 그리고 곧 SK와 KAIST가 공동 진행하는 SK 사회적기업MBA 관련해서도 협력하게 되었는데, SK와의 계속될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날은 적정기술의 간단한 의미와 더불어, 실제로 참여해보는 참여형 세션을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참가신청 

https://www.facebook.com/events/190307471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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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몽골 대기오염 저감사업 사후평가 일환으로 방문한 굿네이버스 몽골사업장의 Good Sharing은 G-saver(연료절감형 난로부착식 축열기)을 통한 현지의 사회적기업입니다.


G-saver는 대입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 언어영역 듣기평가에 출제되면서 전 사회적으로 '적정기술'의 대중화에 공헌(?)을 한 유명한 적정기술 제품입니다. KOICA 시니어자문관으로 몽골을 방문했던 김만갑 교수님이 처음 컨셉을 만들어 개발했던 '제1호 한국형 적정기술 제품'이기도 하지요. 김만갑 교수님과는 현재 <적정기술 핸드북>(가제)이란 단행본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적정기술의 기획과 준비, 실행과 보완의 일련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G-saver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양털로 덮은 텐트) 내부에 설치된 난로 위에 부착하는 제품입니다. 원래는 난로에서 때우는 열이 연통을 통해 외부로 직접 유출되기에, 연료가 다 소화되면 게르 내부 온도는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난로와 연통 사이에 설치된 G-saver는 연기가 통 내부를 돌면서, 돌과 같은 축열물질의 온도를 높이게 되고 결국 뜨거워진 축열물질이 난로의 불이 꺼진 뒤에도 장시간 게르의 내부 온도를 유지해주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축열기를 쓰면, 기존 연료의 40%를 절감하고도 동일한 온도 유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지속적으로 개량형 G-saver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초창기 무게가 20kg이 넘었다면, 계속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질과 축열물질을 활용하면서 10kg까지 가벼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1세대 제품이 모서리에 각이 있던 정방형 제품이라면, 현지 주민들이 아이들이 부딪히면서 위험하다는 의견에 따라 모서리가 원방형으로 바뀌는 등 사용자와의 공동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직접 G-saver를 소개하고 공장을 안내해주신 서태원 굿네이버스 몽골지부장님.





G-saver가 앞으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은 바로 현지에 유통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보급형으로 제공되는 개발제품과 달리 G-saver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시장접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특별히 현지인들을 고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별도로 주민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지속적인 제품 관리와 교육을 돕는 A/S요원까지 현지인들로 고용하여, 고용창출 효과까지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NGO인 굿네이버스로는 쉽지 않은 접근이지만, 사실 개발협력 현장에서는 매우 필요한 접근입니다. 


이렇듯 개발협장의 수혜대상자가 대상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당사자가 되도록 설계되어 진행되는 비즈니스를 유엔 등에서는 인클루시브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 포괄적인 비즈니스)라고 부릅니다. 사업이 운영되기 위해 필수적인 생산, 유통, 판매 등의 가치사슬(value chain)에 소위 빈곤층이 자신들이 가진 장점과 사회적 자본을 십분 활용하여, 비즈니스 고유의 사업성과 확장성까지 강화되는 것이 바로 인클루시브비즈니스의 전략입니다.


현지인들의 페드백을 통해 계속 개선되고 있는 G-saver. 보급이 아닌 시장원리를 활용한 사회적기업 전략 수행. 그리고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성을 보장하기 위한 관리요원(A/S요원)의 존재와 활용.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더욱 G-saver의 활약과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몇가지 요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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