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마감은 지난 12월 13일까지였지만 (제가 시험때문에 포스팅이 늦었네요..), 나중에 혹시 참고가 될까봐 이곳에도 다시 올려드립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ited Nations Office on Sustainable Development)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산하의 유엔사무소입니다. 제가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할 때부터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송도의 연세대학교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등이 지원을 해서 인천에 유치가 되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는 향후 유엔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될 예정이기에, 동 센터의 역할에 많은 기대가 있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가 2015년까지 마무리되게 되면, 앞으로의 MDG를 대체할 개발목표로 채택될 확률이 높습니다. 2012년부터 제2기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도 제2기의 키워드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초점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기업/시민사회의 협치(거버넌스)의 강조, 개발사업에 영리기업의 적극적인 동참, 사회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제해결, 사회적기업가정신의 활성화 등이 포함됩니다.

유엔진출이나 이러한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은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자주 확인해보시면, 지원하는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에서 진행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개소식에
DESA 사무차장인 사주캉(Sha Zukang)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엔거버넌스센터가 역시 DESA 소속이라서 종종 한국에 오시는데,
한번은 하루종일 수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관용차량 조수석에
앉아서 모시는데, 뜨겨운 여름에 에어컨을 킨 상태에서 창문도 안열고
온 종일 담배를 피시더군요.. 엄청 독한 중국담배를 2갑은 핀 것 같은데,
그 다음날 부터 완전히 열병에 몸져 누운 기억이 납니다. ㅎㅎ



The United Nations Offi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UNOSD) in Incheon, Republic of Korea is seeking the services of two local support staff: (i) an Administrative Assistant (G-5); and (ii) a Team Assistant/Secretary (G-4).  Both vacancies require experience in general administrative services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Working languages are English and Korean.  Interested applicants for the above positions should send their curriculum vitae with cover letter to the following addresses: yuj@un.orgrudi@un.org by 13 December 2011.  Candidates that satisfy the requirements of the two local positions will be requested to take the United Nations Administrative Support Assessment Test (ASAT) in Seoul, the Republic of Korea.  

Please see the attached job descriptions of each position for further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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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보고] 한국인 유엔직원이 말하는 유엔 入社 가이드

졸업과 동시에 유엔 취업 고집하면, 실업자로 남게 될 것”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_contentA.asp?nNewsNumb=201011100038&ctcd=F&cPage=1

⊙ 학부 전공이나 스펙보다 전문지식 중요
⊙ 관련 분야 기고ㆍ출판 실적 있으면 유리
⊙ 한국인, 커뮤니케이션 약하나 ‘情의 문화’ 잘 활용하면 팀워크에 유리
⊙ 유엔본부의 한국인 직원은 79명으로 전체의 0.19%, 파키스탄ㆍ자메이카보다 뒤져

金正泰
⊙ 1977년생. 고려대 사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국제학 석사.
⊙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 역임. 現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 유엔소개 인터넷사이트
    (www.theuntoday. com) 운영 중.
⊙ 저서 : <최신 유엔 가이드북>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유엔사무총장> 등.




  유엔과 우리는 어떤 관계일까? 먼저 퀴즈 2개를 내겠다. 첫째, 유엔 홈페이지(www.un.org)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구가 무엇인 줄 아는가? 둘째, 유엔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유엔헌장(Charter of the United Nations)의 가장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하는지 아는가?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유엔의 6대 공식어로 홈페이지에 가장 먼저 나오는 문구는 ‘유엔은 당신의 세계!’(United Nations-It's Your World!)다. 그리고 유엔헌장은 ‘연합국 시민들인 우리는(We the Peoples of the United Nations)’으로 시작한다. 이 2개의 문구를 보면, 우리 일반인들과 유엔은 어떤 관계인지 명확히 드러난다. 유엔은 당신의, 우리의 세계다.
 
  내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다. 2006년 9월에 설립된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유엔사무국 소속기관으로, ‘거버넌스(governance)’ 개념을 확산시켜 특별히 개발도상국의 공공행정(公共行政) 혁신을 이끌어내도록 다양한 연구조사,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엔에 들어가는 데 전공은 중요치 않아
 
유엔직원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careers.un.org).

  ‘유엔에 들어가려면 어떤 전공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내 학부(學部)전공은 한국사(韓國史)였다고 답변한다. 다음엔 ‘한국사요? 역사를 전공했는데 어떻게 유엔에서 일하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사실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할 때 학부 전공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그 이유는 첫째, 유엔은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고, 둘째 유엔은 전공이 아닌 그 사람의 전문경력을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입사(入社)를 준비할 때 회사공고(公告)에서 ‘상경(商經)계열’ ‘정경·법학계열’ ‘공학계열’ 등과 같은 표현을 접하기에 유엔에서도 ‘전공’을 연결짓는 듯하다. 내가 유엔본부에서 만난 한 직원의 학부전공은 ‘의상학(衣裳學)’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담당하는 업무는 공공행정이었다. 아직도 ‘의상학과 유엔이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의문을 갖겠는가?
 
  학부 때의 전공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이공계(理工系)나 확실한 선호가 있다면 그 전공을 택하면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인간과 사회를 깊고 넓게 탐구할 수 있는 인문사회 계통도 추천하고 싶다. 유엔이 원하는 것이 ‘더 좋은 세상’과 연결되기에, 그 세상은 도대체 무엇이고, 우리의 현재 모습은 어떤지에 대한 나름의 시각과 분석틀을 갖추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된다.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는 유엔이나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외교학’ ‘국제정치’ ‘국제관계’를 전공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다. 우리가 학창 시절에 유엔을 ‘정치’와 관련된 수업시간에서 배웠기 때문에 우리는 ‘유엔’하면 왠지 정치와 외교를 떠올리기 쉽다. 사실 유엔에서 정치 또는 정무 분야는 그다지 큰 파트가 아니다. 정부 간 기구(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라는 속성상 유엔이 정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긴 어렵다. 또한 최근 급속도로 확장되는 대부분의 유엔 조직은 주로 경제, 사회, 긴급구호, 환경 등과 같은 이슈들을 다루는 곳들이다. 외교학이나 국제관계와 같은 폭넓은 전공보다는 오히려 특정 이슈에 대한 전공과 경력을 가지는 것이 유엔에 들어가는 목표만 본다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유엔사무총장’ 주제로 석사 논문 써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워크숍에 참석한 필자(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졸업한 나는 처음부터 유엔과 같은 곳에 관심이 있진 않았다. 다만 학부 때 폭넓은 주제로 읽었던 700여 권의 책과 매번 방학 때마다 돈을 모아 떠났던 해외탐방 등을 통해 ‘국제’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체계적으로 관련된 지식을 쌓아야겠다고 해서 들어간 국제대학원에서 들었던 첫 학기 수업 중 박수길(朴銖吉·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전 주 유엔 대사) 교수님의 ‘국제회의 외교’란 수업이 있었다.
 
  당시 나는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한국-팔레스타인-이스라엘 대학생연합’(KOPAIS)이란 캠프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행사 참석 때문에 첫 수업을 조퇴하게 된 나는 박 교수님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드렸다. 교수님은 그런 나를 좋게 보셨는지 조교로 삼았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교수님의 유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한국의 젊은 유엔통(通)’이 되어 보고 싶다는 꿈을 조금씩 갖게 됐다.
 
  한 학기를 남겨두고 외교통상부 유엔과에 지원해 약 두 달간 무급(無給)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다. 반기문(潘基文)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캠페인이 막 시작되려 했던 때였다. 내가 맡은 업무는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참고할 자료가 너무 없었다. 가끔 반기문 당시 장관은 유엔과로 격려차 내려와서 캠페인을 준비하던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곤 했다. 동선(動線)과 내 자리 위치상 내 차례는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나를 소개해 주던 당시 유엔과장님이 “김정태씨는 무급 인턴입니다”라고 ‘무급’을 강조하는 바람에 모두 웃었던 기억이 난다.
 
  외교부 인턴 경험을 통해 나는 ‘유엔 사무총장’이란 주제로 석사논문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인 사무총장’ 탄생의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시절이었기에 트리그베 리 제1대 사무총장(노르웨이 출신)에서 코피 아난 제7대 사무총장(가나 출신)까지 범위를 좁혔다.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했던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직접 질문해 논문에 쓸 ‘직접인용’까지 얻었던 운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쓴 석사논문이 바로 (균형을 잡고 줄을 타야 하는 유엔사무총장: 유엔사무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분석적 접근)이었다. 2007년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났을 때 한국어로 번역된 <유엔사무총장>이란 책자를 직접 전달하면서 석사논문 작성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
 
 
  관련 분야 기고ㆍ출판 중요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한(訪韓) 당시 방한팀과 함께 찍은 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재수(再修) 끝에 어렵게 얻은 유엔본부 인턴십을 마치고 귀국한 후 후배가 우연하게 알려준 유엔거버넌스센터에 지원을 하게 됐다. 마침 뽑는 자리가 ‘홍보담당관’이었고, 석사논문을 비롯해 그동안 <오마이뉴스>, <뉴스파워> 등 온라인 매체에 유엔과 관련하여 작성했던 기사 시리즈를 모두 제출했다. 최종 면접까지 갔던 한 분은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 석사 출신으로, 당시 국회의원 비서관이었다.
 
  면접 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게도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소위 ‘스펙’은 딸렸지만 ‘홍보담당관’이라는 직무에 관련된 경험은 내가 더 많았고, 그 부분을 적극 피력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엔 이력서를 보면 ‘publication’이란 항목이 있다. 어떤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바로 저서나 논문 등 ‘글로 남긴 문서’의 여부다. 내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재미있게 썼던 논문 하나가 내게 가져다준 것이 너무 많다. 대학원 우수논문상, 하와이 사회과학 콘퍼런스 참가, 국제학 저널 발표, 한국어 번역본 출판, 유엔거버넌스센터 입사까지. 석사논문 주제가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분야’라는 독특성이 있었고, 한국인 사무총장 탄생이라는 시대적인 도움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후배들에게 석사논문을 공들여 쓰도록, 관련된 분야에 관한 기고문이나 보고서, 또는 저서를 만들어 보라고 권유한다. 유엔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글쓰기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2007년에 사무총장 자격으로 첫 공식 방한(訪韓)했던 반기문 사무총장을 6일 동안 ‘외신(外信)담당관’으로 보좌하는 기회가 있었다. 유엔본부에서는 국내 유엔기구 직원 중 유일하게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는 이유로 내게 그 일을 부탁해 왔다.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10년 내에 반기문 사무총장과 함께 근무해 보겠다’라는 꿈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숨 막히는 일정 속에서 어느 날 새벽 ‘동작동 현충원 방문 일정이 결정됐는데 검은색 넥타이를 구해오세요’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 시간에 어디서 넥타이를 구하지’라는 막막한 고민 속에서도 예전의 경험이 떠올랐다. 24시간 운영되는 장례식장에서 ‘검은색 넥타이’를 샀던 기억이 났다. 근처에 있던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달려가 넥타이를 구했고, 그날 이른 아침 반기문 사무총장은 그 ‘넥타이’를 매고 현충원을 방문했다.
 
 
  유엔직원, “넌 일만 열심히 하지 마” 충고
 
  한국인의 특성은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봤을 때 장점(長點)일까 단점(短點)일까. 유엔본부에서 인턴으로 다양한 국적(國籍)의 직원, 인턴들과 어울리면서 ‘한국인’이란 어떤 유형인가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
 
  한번은 한 직원이 내게 예전에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국인에 대해 회상하면서 “그 한국인은 정말 열심히 일을 했어.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거나 어울리지 못했어. 정태, 너는 일만 열심히 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한국인은 근면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또는 팀워크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편견도 있는 듯하다.
 
  유엔에서 말하는 인턴은 국내에서 통상 뜻하는 인턴과는 다르다. 출근하는 첫날부터 담당하는 업무가 실제 직원이 해오던 것을 맡길 만큼, 유엔 인턴은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나는 그런 준비가 미약했다. 인턴 출근 첫날이었다. 길을 헤매지 않도록 뉴저지에서 뉴욕의 버스 터미널까지, 다시 유엔본부까지 가는 길을 여러 번 답사까지 했었다.
 
  “언제 들어와?”라는 누나의 말에 으레 인턴을 했던 과거의 경험을 되살리며 “응, 오늘 첫날이니까 거기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늦겠지? 기다리지 말고 누나 먼저 저녁 먹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이메일에 적혀 있는 대로 ID카드를 발급받고, 배치될 부서에서 나온 직원을 따라 26층에 자리를 잡은 시간이었다. 시기가 8월 말이었는데, 아직 여름휴가를 즐기는 직원이 많은지 자리에 사람이 많이 없었다. 간단히 전화기 사용법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들은 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시간이 정오가 되었을까? ‘점심 먹으러 가자!’는 말을 기다리다 지친 나는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완벽하게 사무실에는 나 혼자 남아 있었다.
 
  순간 ‘유엔’이라는 곳이, 한국을 벗어난 세계가 내가 알아오던 환경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최소한 식당이라도 알려 줘야 하는 거 아냐?’라는 섭섭함도 물론 있었다. 누군가 챙겨주기를 바라고, 또한 그런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은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것을 스스로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그날 저녁 예상보다 너무 일찍 귀가하는 나를 놀라워하는 누나에게 나는 대충 얼버무려야 했다.
 
  친구이자 지금은 유엔본부에서 일하는 조형석씨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동양적인 관점에서 누군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말하면 한국인은 대체로 “아, 제가 뭐를요. 한 게 별로 없어요”라고 말하기 쉽다는 것이다. 동양적인 겸양(謙讓)의 태도, 우선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유엔과 같은 치열한 현장에서는 독(毒)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성취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당당한 태도를 의식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유엔에서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부서회의에서 적극적인 태도가 없으면 ‘무능한 직원’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으면 쉽게 말하지 않는 경향의 한국인은 이런 상황이 불편할 수 있다.
 
 
  情 중시 문화는 팀워크로 이어질 수 있어
 
  물론 유엔과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때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한국인의 특성도 있다. ‘정’(情) 시리즈로 나온 유명회사의 과자가 히트를 쳤듯이, 나는 그것을 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정에 기반한 관계중심의 접근이 21세기 글로벌인재의 핵심역량인 ‘팀워크’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유엔 회의운영지원국에서 인턴을 하면서 3개월째 되던 무렵,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날이 내 생일이라고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어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를 했다. 오후가 되었을까 누군가 내게 1층 카페테리아에 가서 커피 케이터링(catering)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다. 종종 회의가 진행될 때 커피를 통으로 담아 와서 나눠 마시곤 했기에 특별한 부탁은 아니었다.
 
  커피를 가지고 사무실에 돌아온 나는 복도에 나와 나를 기다리던 직원들을 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제임스(당시 제임스라는 영어 이름을 썼다), 생일 축하해!”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내게 던지는 생일축하에 어리둥절했다. 인턴 첫날 내게 점심식사 장소도 알려주지 않았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는데…. 생일축하는 곧 포트럭(potluck) 파티로 이어졌다. 파이, 샐러드, 만두 등, 과장까지 각자가 가져온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인턴에게 생일축하 파티해 준 건 내가 알기로는 처음 있는 일이야.”
 
  6개월의 근무가 다 끝나고 이제 귀국을 해야 했다. 직원들과 마지막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사무실에서 짐을 꾸릴 때 2명의 행정직원이 “제임스, 마지막으로 커피 하러 가자”고 말했다. 주로 외국대사들이 커피를 마시는 ‘델리게이트 라운지’에 가서 커피를 시켰다.
 
  그리고 이들은 각자가 준비한 선물을 내게 주었다. “네가 6개월간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틈날 때마다 너를 찍은 사진 CD야.” 그분의 취미는 사진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근무를 하면서 내게 포즈를 잡으라고 여러 번 요청했던 것이 기억났다.
 
  다른 분은 유엔 입구에 있는 유명한 ‘매듭지은 권총(the Knotted Gun)’ 배지를 건네줬다. “어떻게 유엔에 오게 되었나요?”라고 물었을 때 원래 자신은 의상학을 전공했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분들과 함께 나눴던 대화들이 생각났다. 원래 사적(私的)인 이야기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유엔에 왔나요?” “어젯밤 아이가 아팠다고 했는데 오늘은 괜찮아졌나요?” 하면서 안부도 묻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경청했던 기억이 난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었던 것이다. 말을 할 때 ‘우리’라는 단어를 참 많이 쓰는 한국인, 그래서 영어로도 ‘I’(나)라는 말 대신에 ‘We’(우리)를 습관적으로 쓸 때가 많다. 그런 경향이 유엔과 국제기구에서는 ‘팀워크’를 증진하는 데 있어 신뢰를 증진하고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전문직원과 행정직원
 
  물론 ‘정’만으로 내가 인턴 생활을 버틴 것은 아니다. 유엔 인턴십의 특징은 출근 첫날부터 정규직원과 같은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소형 불법무기 거래 금지에 관한 국제회의’와 유엔총회 제1위원회 사무국에 배속되어 회의 및 투표 결과를 정리해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 처음엔 서툴러 밤 10시가 되어서야 정리를 마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고서가 익숙해졌고, 매일매일 발간되는 <유엔저널>(Journal of the United Nations)에 내가 보고한 내용 그대로 나온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모르는 것은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내가 만든 초안에 대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구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엔에서 일하는 직원을 국제공무원(International Civil Servant)이라고 부르며, 해당 업무를 특정 국가의 영향으로부터 독립하여 수행하도록 국제법상 그 지위와 역할이 보장되어 있다.
 
  유엔 직원은 직위에 따라 전문직원, 행정직원, 고위 정무직, 기술협력전문가, 그리고 현장직원 등 5가지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전문직원과 행정직원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전문직원 유엔사무국 중 38%이며, 대체로 석사학위 이상과 해당 업무 영역과 관련된 실무경력이 요구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국별 경쟁시험 또는 공개채용을 통해 국제적으로 채용되며,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국내의 행정고시를 통해 사무관에 임용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담당 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분석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동안 P-1에서 P-5까지 있었지만, 2009년 인사개혁을 통해 자문관 역할을 하는 P-6와 P-7 직위도 새롭게 신설되었다.
 
  ● 행정직원 유엔사무국 직원의 50% 정도가 행정직원이며, 지원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해당 사무소가 위치한 지역에서 충원되고, 근무지도 해당 지역으로 제한된다. 기구별로 행정지원 평가시험(Administrative Support Assessment Test)에 합격하여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국내의 7급 또는 9급 공무원시험을 통과해 임용된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행정직원에서 전문직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승급시험(G-to-P Examination)을 통과해야 한다.
 
 
  유엔사무국 내 한국인, 전체의 0.19%
 
  유엔사무국을 포함한 유엔 시스템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2009년 기준으로 약 6만5000명에 달한다. 맥도널드의 직원이 전 세계적으로 18만명, 캐나다 온타리오 시(市) 공무원이 8만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 세계에 산적한 국제 이슈에 비해 유엔 직원은 터무니없이 적다는 느낌이 든다.
 
  이 중 한국인은 2009년 기준으로 41개 기구에 330여 명에 달한다. 1998년 36개 기구 196명, 2003년 39개 기구 230명과 비교하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한국의 유엔 정규분담금 증가와 더불어 ‘반기문 효과’ 등으로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사무국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국인 직원은 79명(전문직원 56명, 행정직원 11명, 현장직원 11명)으로 전체의 0.19%에 불과하다. 이 비율은 인도네시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등과 같은 수준이며, 파키스탄(0.6%), 자메이카(0.39%)보다 뒤처진다. 일본인 유엔직원은 240명으로 0.61% 수준이다.
 
  유엔은 최근 인사규정과 시스템을 대폭 개혁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강력한 개혁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인사 시스템’ 개혁인데,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먼저 과거에는 평생고용이 보장되는 ‘평생계약’이 존재했지만,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계속고용’(continuing contract)으로 변화되어 재정변화와 인력자원의 효율적인 조정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단기계약(temporary), 고정계약(fixed-term)이 추가되어 종전까지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투명성이 부족했던 ‘100시리즈’ ‘200시리즈’ ‘300시리즈’ 등을 대체했다.
 
  신규 또는 승진 채용에 있어서는 ‘내부 지원자’ ‘여성 지원자’ ‘전문직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자’ ‘기구가 축소되거나 담당 직무가 소멸된 직원’을 의무적으로 우선 고려하도록 했다.
 
  종래의 유엔 공석지원 시스템이었던 ‘갤럭시’는 INSPIRA(careers.un.org)로 바뀌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직무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유엔을 목표로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부분으로 꼭 읽어볼 만하다.
 
 
  유엔은 ‘新入’ 직원을 뽑지 않는다
 
  흔히 유엔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국제기구초급전문가(Junior Professional Officer) 시험이나 국별경쟁시험(National Competitive Recruitment Examination), 또는 공석공고 지원을 떠올리지만 다음과 같은 11가지 경로로 세분화할 수 있다.
 
  01. 국제기구 초급전문가 시험을 통한 진출
  02. 유엔 인턴을 통한 진출
  03. 펠로십 또는 컨설턴트를 통한 진출
  04. 유엔봉사단을 통한 진출
  05. 국내 소재 유엔기구로의 진출
  06. 공석공고 지원
  07. 국별경쟁시험 응시
  08. 경력직 파견요청을 통한 진출
  09. 평화유지 활동으로 진출
  10. 공무원 경력과 고용휴직제도를 통한 진출
  11. 행정직원으로 진출
 
  1~5번까지는 대학/대학원을 졸업했거나 1~2년의 경력을 갖추었을 경우 추천할 만하다. 3~5년의 경력을 가졌거나 NGO 등 현장 활동가들에게는 6~9번까지의 진출 경로를 추천한다. 공무원이나 외교관일 경우 10번, 해당기구가 소재한 곳에 거주하며 대학졸업 이상일 경우 11번이 가능하다.
 
  어떤 경로든 가장 확실한 길은 ‘유엔을 목표로 전진’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 확보’다. 또한 가장 잘못된 선택은 졸업 후 곧바로 유엔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유엔은 일반적인 회사처럼 신입(新入)사원을 뽑지 않는다. 유엔 홈페이지 한구석에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다.
 
  “졸업과 동시에 유엔 취업을 고집한다면, 십중팔구 결국은 실업자로 남게 될 것이다.”(Upon graduation, if you just insist on UN employment, chances are you end up with unemployment)
 
  누구나 선망하는 ‘유엔취업’(UN employment)이 오히려 ‘실업’(unemployment)의 결과가 될 수 있음을 재미있게 경고한 표현이다. 반드시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있어 경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런 경력이 없을 경우 국제기구초급전문가나 국별경쟁시험을 통해 유엔에 진출했다 하더라도 채용연장이나 신규채용에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높다.
 
 
  ‘스펙’이 안 통하는 유엔
 
  외국의 경우 대체로 2~5년 경력을 갖춘 응시자들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의 경우 학부를 졸업하거나 경력이 없이 대학원 재학 또는 졸업 후에 시험을 보는 응시자가 대부분이다. 물론, 졸업 후 한번에 깔끔하게 ‘유엔 입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고픈 바람은 이해한다. 하지만 유엔은 그렇게 깔끔한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경력을 가지고 세계의 인재들과 경쟁해도 쉽지 않은 것을, 경력도 없이 경쟁하면서 ‘유엔의 문턱은 높구나!’라고 잘못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각각의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필자가 최근에 출간한 《최신 유엔 가이드북》에 나와 있다.
 
  유엔의 서류심사와 면접은 모두 8대 핵심역량을 기준으로 해당 지원자의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흔히 한국에서 생각하는 학벌(學閥), 자격증과 같은 ‘스펙’은 유엔 이력서에 넣을 공간 자체도 찾기 어렵다. 따라서 8대 핵심역량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각의 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서류 통과는 물론 면접에서 뒤죽박죽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역량이란 “개개인이 보유한 구체적인 기술, 특성, 태도의 총합”을 의미한다. 일단 과거에 구체적인 행동이나 태도를 행했다면, 미래에도 그렇게 하리라는 신뢰를 주는 것이 바로 역량이다. 흔히 ‘오래된 미래’라고도 불리는 역량은, 예를 들어 과거에 지하철에서 어르신에게 자리를 한번도 양보해 보지 않은 사람은 미래에도 양보할 확률이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창의적 인재’라는 수식어를 쓴다고 어떤 사람을 ‘창의적’이라 믿긴 어렵다. 단, 그 사람의 과거의 어떤 특정한 행동이 ‘창의적’일 때 우리는 그 사람이 새로운 조직에 들어와서도 계속 ‘창의적’일 거라 예측한다. 역량이란 다름 아닌 행동을 뜻한다. 앞으로 소개하는 8대 핵심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유엔에 진출하고자 하는 가장 첫걸음이다.
 
 
  ‘문제해결사’가 돼라
 
  ● 커뮤니케이션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쌍방향 의사소통을 추진하는 역량을 말한다. 유엔본부에서 컨설턴트로 있을 때 마다가스카르 출신의 직원과 일한 적이 있다. 대화를 나누다가 뉴욕에서 흔히 쓰는 영어 표현을 썼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라는 답변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한국은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라는 문화가 있지만, 글로벌 사회에서는 ‘말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문화가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명확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가?
 
  ● 조직과 기획 목표를 달성하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유엔에서 진행되는 일은 대부분 문서작업이 많다. 내 경우도 업무를 위해 하루에 주고받는 이메일이 50개가 넘는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우선 글을 통해 기획을 하게 된다. 문서작업에 익숙해야 하고, 일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문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 기술지식 업무 수행을 돕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통상 한국인의 관련 역량은 평균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파워포인트만 하더라도 한국 대학생들의 기획, 제작, 디자인 능력은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느낌이다. 다만, 기초적인 세부지식은 생각보다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인턴에게 팩스와 몇 가지 조건의 복사를 부탁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하나하나 안내해 줬던 기억이 있다. 갑자기 멈춰버린 컴퓨터, 정지해 버린 프로젝션 스크린 등을 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본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 책임성 맡은 업무를 주어진 규정에 따라 한정된 시간과 예산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일을 수행하는 데 모든 환경과 조건이 다 갖추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수행해 내는 책임성의 증거는 유엔이 미래 직원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다. 제2대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르셸드는 동서냉전의 현실적 제약에서도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소화해 내 ‘문제해결사’(Leave it to Dag)라는 말이 회자(膾炙)되기도 했다. ‘문제해결사’의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 창의성 기존의 관례나 방법을 고수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할 수 있는 역량이다. 유엔도 하나의 ‘공무원’ 사회인지라 관례(慣例)라는 부분을 무시하지 못한다. 창의성은 현장에서 나오게 된다. 따라서 현장경력이 없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도무지 내세울 이야기가 없다. 인턴이든 스스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든 구체적인 일을 해가는 과정에서 창의성의 역량을 실험해 볼 수 있다.
 
 
  지속적인 학습 필요
 
  ● 지속적인 학습 시간이 갈수록 각종 역량이 더욱 강화되게 하는 역량을 말한다. 이는 학습과 연계된다. 유엔이 다루는 국제 이슈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어, 지속적인 학습을 해나가지 않는다면 관련된 업무의 기획과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내 경우도 이를 위해 직무에 관련된 외부 전문가 과정에 등록해 학습을 하고, 관심 이슈에 관해서는 원서를 구입해 공부하는 ‘개인 연구과제’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내가 오늘 배운 만큼, 내일 활용할 수 있다.
 
  ● 팀워크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모여 더욱 뛰어난 결과로 이끌어내는 역량을 뜻한다. 유엔에서는 실제로 두 사람의 최종후보자가 남았을 때 비슷한 역량이라면 그중에서 팀워크 역량이 더 강한 사람을 선발한다. 유엔은 다양한 문화, 인종, 언어를 넘나드는 팀워크에 대한 경험과 이에 익숙한 인재가 절실하다.
 
  ● 고객지향성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의 대상을 명확하게 인식하여 부가(附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거창한 국제문제를 논하다 보면 구체적인 고객이 누구인지 모를 때가 많다. 내가 일하는 유엔거버넌스센터가 예전에 서울시청 인근에 있을 때였다. 마침 인근에 유엔 난민기구가 있었는데, 종종 난민들이 우리 센터로 잘못 찾아오곤 했다. 처음에는 ‘우리 업무가 아니다’라며 돌려보냈지만, ‘이들이 내 고객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유엔난민기구의 위치와, 국내에서 난민을 돕는 NGO 등의 정보를 전달해 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적이 있다. 유엔이 하는 일이 결국 이와 같은 전 세계의 약자(弱者)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가. 구체적인 고객지향성을 보이는 경험을 유엔은 듣길 원한다.
 
 
  유엔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줘라!
 
유엔본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생일파티를 열어 준 동료들과 함께.

  유엔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볼 수 있는 여러 기회 중 하나다. 유엔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리는 순간 정말 난감한 문제가 발생한다. 언제나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그 전문성으로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에 집중해야 한다. 유엔은 그 전문성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 중 하나일 뿐이다.
 
  일단 전문성을 갖추고 유엔에 지원하길 원한다면 앞서의 8대 핵심역량에 대한 자신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갖추어야 한다. 유엔에 제출한 이력서는 해당 역량을 나타내는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컴퓨터가 1차 스크리닝을 하기 때문에 준비 없이 제출할 경우 자동 탈락할 확률이 높다.
 
  면접에서도 8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담당 업무에 관련된 역량을 확보했는지 약 2시간 동안 집중적인 질문이 주어지므로, 각각의 질문에 답할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경험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 그냥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자격증과 같은 소위 스펙만 가지고는 금방 밑천이 탄로난다.
 
  유엔이 당신에게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理想)과 가치(價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라. 그 과정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유엔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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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0.11.11 23:06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yworld.com/hayechoi BlogIcon 최하예 2011.01.14 21:05 신고

    안녕하세요! 글로벌아카데미에서 강연 후에 질문 드렸던 학생입니다.
    UNPOG에 대해 구체적으로 궁금하여 검색하다보니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좋은 정보,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훗날 다시 뵙기를 바라며 =)

  3. addr | edit/del | reply 2011.09.03 17:16

    비밀댓글입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엘리 2012.03.26 19:56 신고

    안녕하세요^^ un 극제공무원을 꿈꾸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고삼 학생입니다.
    여러가지 조사를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초면이지만 너무 간절한 마음에 여쭈어 보고싶은게 있어요.
    사실 제가 un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진지 얼마 되지않아 많이 당황스럽기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학부 전공을 비즈니스를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현재 국제관계로 바꿀까 생각을중입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ㅠㅠ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셨죠? 제가 바라는 바는
    un 사무국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석사과정을 할것이지만
    국제관계가 도움이 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인턴은 어떤 자격을 가지고 어떻게 지원하는 건가요? 바쁘시겠지만 호통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Jaewooo BlogIcon 정재우 2012.04.02 17:33 신고

    to 엘리님.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빈곤퇴치를 위한 연구를 하는 팀에서 연구를 돕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어떻게 하면 국제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국제공무원이 되는 방법에 맞춰서 진로를 계획하는 것 보다는 "왜 국제공무원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먼저 많이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김정태선생님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읽어 보셨죠? 책 내용중에 단순한 직(職)이 아닌, 평생 가슴을 뛰게 할 업(業)에 초점을 두어두고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유엔 공무원=유엔이라는 직장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꿈꾸기 보다는 왜 내가 그 일을 하고 싶은지 '업(業)'에 대해 시간을 두고 고민을 많이 해보세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되면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가야할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

  6. addr | edit/del | reply 2012.06.25 00:05

    비밀댓글입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지우 2012.08.18 10:35 신고

    유엔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는 예비고1입니다..ㅎㅎ
    졸업과 동시에 유엔 입사를 바라지는 말라고 하셨잖아요 ㅎㅎ
    대학을 미국으로 가려고 생ㄱ각중인데 미국대를 나왔을 경우에
    그럼 제 직장을 가진 후에 차차 유엔입사를 도전하라는 것인가요?



5년 여의 작업을 거쳐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책입니다. 조금 더 보강할 것, 이 부분은 빠트린 것 같아라는 욕심도 많지만, 그러다보면, 아예 10살이 되도록 빛을 못볼 것 같아, 우선 5년간의 정리를 일단락한다는 의미에서 최종작업을 마쳤습니다.

제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고요?
항상 제가 책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참고할 만한, 내가 사고 싶은, 내가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이 없거나 부족할 때"를 느낄 때 저는 "그럼, 내가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사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그런만큼 꼼꼼히,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계속 업데이트와 수정작업을 거친 작품입니다. 제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이 분야와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 책 UN, IT'S MY WORLD는 유엔에 관한 최신 백과사전이다.
유엔에 관한 방대한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 소개하여

유엔에 관심 있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전문가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유엔의 조직과 기구를 상세하게 분석하여,

은하계와 같은 유엔을 각 행성별로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은하계로서의 유엔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종합 지침서로,
방대한 유엔에 대해 짜임새 있고 재밌게 서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엔 진출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채용에 대한 실감나는 정보를, 유엔에 막연한 관심을 가졌던 사람에게는 유엔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럭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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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맑은정신 2010.08.27 15:44 신고

    드디어 나왔군요!! ㅠ.ㅜ

  2. addr | edit/del | repl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09.03 22:19 신고

    새로운 책을 내셨군요 :) 나중에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우와 2010.09.09 00:32 신고

    안 그래도 이런 책을 찾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해요..ㅠㅜ
    제가 원래 꿈이 따로 있어서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꿈을 트니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ㅎㅎ
    감사합니다!

작년 '유엔진출 워크숍'을 통해 만났던 일단의 친구들이 졸업 후에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 CAW(Change Agent for the World)다. 그동안 다섯차례, 한국인 국제기구 및 국제활동가를 초청해서 30~40여명 단위의 소규모 간담회를 계속 진행해왔다.


이제 그 팀을 이루었던 대표격의 친구는 LG에 입사(만나서 사연을 들어보니, 그의 입사에도 story가 한 몫했다!)하게 되어, 현재 멤버들로서는 피날레는 장식하는 '간담회'가 될 거라고 한다. 새롭게 운영진을 공개 모집한다고 하는데, 이들의 활동이 지속되도록 나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 금요일(7월 23일) 저녁에 있는 간담회에서 나는 8월초에 출간 예정인 <UN, It's My World: 유엔과 국제기구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최신 유엔가이드북>(럭스미디어)의 내용 소개와 더불어 어떻게 스토리를 활용해서 유엔 진출을 준비할 수 있을지 간단하게 나누려 한다! 유엔에서도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작은 규모의 간담회이기에, 선착순 등록이라고 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그날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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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꿈꾸는연어 2010.07.20 08:27 신고

    드디어 출간했군요^^ 기다렸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lcomm.tistory.com BlogIcon 달콤카라멜 2010.07.20 17:17 신고

    5차 간담회때 참석했었는데..! 잽싸게 신청해야겠어요>_<!

  3. addr | edit/del | reply junho 2010.07.23 00:33 신고

    출간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었어요. 친구넘이 이책 3월달인가 추천했는데 이제야 출간하네요 ㅋ

    대학 방학이여서 좋은 강연회 뭐 있나 찾다가 이렇게 보물같은 강연회가 오늘 열리네요 지금 막 신청했어요 ㅋㅁㅋ

  4. addr | edit/del | reply 가장자리 2010.07.23 17:46 신고

    으악 지금 알았네요 ㅠㅠㅠㅠ 오늘 약속있는데 아아아 아쉬워라
    이런 간담회 또 없나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26 13:29 신고

      아, 다른 약속이 있으셨군요! CAW 간담회는 계속 됩니다! 그리고 저도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소통할 거고요. 꼭 뵙기를 기대합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lcomm.tistory.com BlogIcon 달콤카라멜 2010.07.26 08:54 신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닉네임은 말하지 못했는데, 저는 직장다닌다고 하면서 책에 사인받았던 츠자랍니다 하하
    조만간 후기 써서 트랙백 걸게요~ㅎ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lcomm.tistory.com BlogIcon 달콤카라멜 2010.07.27 13:44 신고

    급하게 후기 쓰고(지난 금요일었는데 이제 쓰고 급하다는;;) 트랙백 걸었어요~ 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kview.tistory.com BlogIcon 김민재 2010.07.27 18:56 신고

    안녕하세요, 김정태 홍보관님^^
    지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에 이어 !!! 우와!! 기대되는 책이네요!!
    빨리 구매해서 보도록 할께요!! 나중에 뵐때 책에 전처럼 귀한 메세지 한줄 적어주세요!
    홍보관님의 열정을 오늘도 배우고 또 배우고갑니다!
    언제나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홍보관님 파이팅!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kview.tistory.com BlogIcon 김민재 2010.08.21 16:09 신고

    안녕하세요, 홍보관님!
    몇일전까지 휴가때문에 밖에있었는데..ㅋㅋ
    이책을 필히 구매한다고 해놓고..아직 구매를 못했네요!
    얼릉 친구들한테 소포로 아니 면회올때 가지고 오라고 해야겠어요ㅋㅋㅋ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
    항상 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는 홍보관님 파이팅하시고!
    저는 열심히 이곳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
    다음 휴가때는 식사라도 고고슁!!ㅋ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addr | edit/del | reply 이창규 2010.09.26 19:46 신고

    책 너무 좋아요. 마치 유엔 본부를 견학하는 느낌이랄까...
    집필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kview.tistory.com BlogIcon 김민재 2010.10.24 18:10 신고

    안녕하세요, 홍보관님!
    꾀 오랜만에 이렇게 소식을 전하네요~ 잘지내시죠??
    요즘들어 날씨도 참 쌀쌀해지고 있는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제가 11월 4일부터 14일에 과테말라로 휴가를 간답니다..ㅎㅎ
    그리고 14일에 한국에 다시 입국하는데 그때부터 몇일간
    부대로 복귀하지않고 시간이 있는데! 부디 꼭 그땐
    홍보관님을 뵀으면 좋겠어요! 만나주실꺼죠??ㅎㅎ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

2006년부터 기획해서 준비했던, 유엔핸드북이 드디어 드디어 종합되어서 6월말~7월초 출간됩니다. 아래 도서의 표지시안도 살짝 공개합니다 :) 

내일 개막하는 국제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곧 블로그도 잘 관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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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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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fe.naver.com/books4burundi BlogIcon 안지혜 2010.06.16 21:46 신고

    우와 끊임없이 달리시는군요! :) 화이팅이에요!

  2. addr | edit/del | reply 정선영 2010.06.20 17:28 신고

    멋지십니당! 이 책 완전 기대되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희진 2010.07.01 11:38 신고

    홍보관님
    오랜만에 놀러와 봤는데 또 멋진 책을 준비하셨군요 >_< 홍보관님 '스토리~' 책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고 있는데 신간도 보려면 빨리빨리 읽어야 겠어요~~ 행사 끝나서 이제 조금 한가하시죠? 민해씨 미국간다고 얼마전 인턴끼리 저녁먹으면서 센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GRE한다고 정신없어서 6월 17,18 행사도 그만 깜빡했어요..연락 주셨으면 갔을텐데 아쉬워요. 암튼 이 책도 너무 기대되네요 :)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5 신고

      희진씨~ 이렇게 방문해주고 반가워요! 제가 그때 책을 선물로 줬는지 가물가물한데, 혹 못드렸다면 이거 죄송해서 어쩌나!! 나리씨에게 인턴끼리 만나서 '공부의 비결' 토론했다고 들었어요 ㅋㅋ 유학준비 잘 되시죠? 저도 공부 더 하고 싶어서 요즘 여러 생각들 하고 있답니다. :)

  4. addr | edit/del | reply 채정한 2010.07.02 13:32 신고

    안녕하세요~매일매일 요즘 들리고 있습니다. 책이 혹시 출간 되었는지요? 꼭 읽고싶어 매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4 신고

      반갑습니다~ 채정한 님은 어떤 관심,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요?^^ 제 책은 7월초순에 출간 예정되는데요, 분량이 500페이지에 육박해서 편집작업이 시간이 걸리나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권예원 2010.07.04 12:59 신고

    안녕하세요!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라는 책을 읽고 김정태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우연히 이 홈페이지도 알게 되어서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요근래 매일매일 들리고 있어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네요~ 얼마전에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도 사서, 책내용에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방향을 못잡고 단순히 스펙만 쌓으려고 하니 능률도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구요. 정태님 말씀처럼 스펙에 연연해하지 않고 저만의 유일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제 꿈에 도달하고 싶어요!위의 책도 빨리 출간되길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희망 2010… 업그레이드 코리아] 김정태 유엔 홍보담당관의 조언<세계일보>

“국제기구 진출 첩경은 스펙아닌 나의 스토리”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홍보담당관(33·사진)은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 ‘스타’다. 국내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해외연수 6개월이 해외 경력의 전부였던 토종 한국인이지만, 유엔본부 인턴을 거쳐 유엔 산하기관인 UNGC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UNGC는 유엔 사무국 직속 경제사회국 산하 기구다. 유엔 산하 기구로는 유일하게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씨는 2007년부터 UNGC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정작 김씨는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을 깨라”고 말한다. 흔히들 국제기구 직원이라고 하면 국제회의에서 토론하는 모습, 아니면 몸으로 직접 뛰고 현지 사람들과 접촉하며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그건 외교관과 국제 NGO 활동가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국제기구가 공공기관인 만큼 국제기구 직원은 일종의 ‘국제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은 현장에서보다는 사무실에서, 활동적인 일보다는 문서나 행정업무가 많다는 얘기다. 김씨는 “국제기구에 들어와 보니 다른 능력보다도 핵심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이것을 영어로 잘 전달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으로 접근했다가 실망하고 떠나는 동료들이 많단다.

김씨는 그럼에도 국제기구가 매력적인 일터라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업무가 서류상으로 이뤄지지만 사소한 작업 하나하나가 결국 유엔이 표방하는 가치와 연결돼있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걸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는게 김씨의 설명.

유엔은 지난해 창의성·기획 및 조직력·고객지향성·책임성 등 인재의 8대 핵심역량을 발표했다. 김씨는 “유엔은 필요한 포지션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서 “지원자는 각 역량에 관해 자신이 어떤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무에서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기구에서 원하는 인재 판단의 근거이지만, 토플점수·학점 등 ‘스펙’에만 집착하는 한국인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김씨의 경우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을 전공하며 유엔에 관심을 갖고 도전했다. 유엔본부 총회의운영지원국, 군축국에서 인턴과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과 경험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씨는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치와 미션을 실현하는 방법의 하나가 유엔이 돼야 한다”면서 “스펙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기사입력 2010.06.01 (화) 17:08, 최종수정 2010.05.31 (월) 23:57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00601003090&ctg1=01&ctg2=00&subctg1=01&subctg2=00&cid=0101080100000


# 보다 자세한 유엔의 이해와 진출경로 11가지에 대한 안내는 이번 6월에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에 더 자세히 나누었습니다.       -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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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후배 2010.06.07 23:58 신고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선배~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라는 마지막 문구!에서 잠시 눈이 또 멈추네요. 회의감 느낀다고 그때 말씀드렸죠? 국제기구쪽 일은 하고 싶고 (대학원공부를 했으니까...ㅜㅡ), 근데 막상 내가 정작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거지? 하고 물으면 딱 떠오르는게 없어요... ㅜㅜ 그걸 찾아야겠죠 선배?



고려대에서 취재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6월경에 곧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변화된 유엔의 인사 및 채용시스템에 대한 내용들도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유목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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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담당관

[People] “국제기구진출.. 스펙 말고 스토리 준비하라”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담당관 인터뷰


[아시아경제 최기성 대학생명예기자]“유엔 인터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요.”, “국제기구에 관심 많은 중학생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려요.”
'The UN Today.com(http://untoday.tistory.com)'에는 매일 국제기구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올라온다. 블로그 운영자인 ‘단호비전’은 이런 물음에 상세한 답변을 달아준다. 최근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에서 ‘단호비전’ 김정태 홍보담당관을 만나봤다.


-정확하게 하는 일이 뭔가요
▲사무소는 한국에 있지만 세계전역에서 활동합니다. 국내에서 유엔을 홍보하고 역량지원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세미나와 워크숍을 많이 열죠. 얼마 전에는 부탄에 가서 우리나라의 이민국출입시스템을 교육했어요.

-어려서부터 꿈이 국제기구 진출이었습니까
▲아니요.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학부 시절에는 한국사를 전공했죠.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중국에 갔습니다. 연수 3개월 만에 사스가 터져서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그대로 한국에 가기 억울해서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때 많은 걸 느끼면서 국제 활동에 관심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

-그 후에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전공을 바꿔 국제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6개월 동안 미국 뉴욕에서 연수도 했고요. 유엔은 미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는 수준의 영어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서를 작성하고 업무처리 하는 데 필요한 영어만 확실히 익히면 문제가 없어요. 영어공부는 중요합니다. 영어를 못해서 발목 잡힌 후배도 여러 명 봤고요.

-영어 외에는 뭐가 중요한가요
▲글을 쓰는 능력입니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글로 반영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죠. 글은 모든 일의 기본입니다. 기술이나 전공의 차이는 크게 없어요. 경영학 전공이라고 꼭 CEO가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채용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일반적으로 서류를 통과하면 역량 중심 면접을 봅니다. 역량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을 뜻합니다. 그래서 면접에서는 미래형 질문이 아니라 과거형 질문을 주로 합니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으니까요. 자격증, 어학 점수 보다는 어떤 일을 왜 했는지가 중요하죠.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경쟁률은 얼마나 되나요
▲산술적으로 얼마다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자리가 별로 없어서 높은 편입니다. 고용시장 자체가 좁아서 경쟁률을 말하기가 어렵네요.

-한국 학생만의 강점은 뭘까요
▲짧은 시간에 결과를 잘 내죠. 한국학생은 시간을 주고 여러 업무를 줘도 동시에 일을 끝냅니다. 그에 비하면 유엔은 시행속도가 느립니다. 시간 계획할 때도 하나가 끝나야 다음 일을 시작하는 식으로 짜니까요. 어떻게 보면 한국학생들의 속도는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장점으로 보고 싶네요.

-반면에 단점을 꼽아보시자면요
▲다양성 존중이 잘 안 됩니다. 말로는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잘 못하죠. 인종이나 문화적 배경 때문에 편견을 가지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내 속도가 빠르더라도 맞춰주는 것도 필요하고요. 팀워크라는 건 다양성의 존중에서 나옵니다. 사실 저도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직 많이 부족해요.

-외국과 우리의 환경이 많이 다릅니까
▲예를 들면 방콕은 자리가 참 많아요. 국제기구만 20개 정도 있고, 유엔의 중심지이기도 하니까요. 한국은 1991년에 유엔에 가입해서 후발주자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기구가 설립될 때 우리는 유치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제가 하는 일이 세계의 흐름과 연관된다는 점이죠. 직접 만든 세미나, 프로그램이 세계에 영향을 주니까요. 시키는 것만 해서 부속품처럼 일하는 대기업에서는 느낄 수 없죠. 유엔에서는 내손으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국제기구를 꿈꾸는 학생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국제기구가 목표가 되면 안 됩니다. 직과 업을 구분하세요. 직이라는 것은 앉은 자리일 뿐입니다. 나이가 들어 퇴직하면 끝이죠. 업은 평생 가져갈 가치입니다. 자신의 업을 확인하고 그에 매진하면 길이 생깁니다. 업을 모르면 직에 인생을 걸죠. 보수 때문에 직에 따라 이직하면 인생도 오락가락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게 유엔에 들어가고 싶은 건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어느 국제기구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국제분쟁의 해결사가 되겠다, 홍보 전문가가 되겠다, 이런 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김 홍보관은 대학생이 주축이 돼서 만든 사회적 출판사 ‘에딧더월드’의 일도 돕고 있다. 국내 출판사가 잘 실어주지 않는 국제활동 관련 내용을 담은 책을 두 권 발간했다. 1년이 안 됐는데 벌써 2500권이 팔렸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의 잠재력은 세계에 내놔도 뒤지지 않습니다. 정보가 너무 부족한 게 문제죠. 블로그를 운영하고 출판을 돕는 이유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예요. 후배들은 단순히 저를 따르는 ‘팔로워’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파트너’라고 믿는 까닭이죠”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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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명예기자 1기] 최기성 cksks7@naver.com 숭실대학교 정치외교/언론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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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목) KTV의 청년시대 실크세대에 출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TV출연인데요, 첫 출연은 2004년 KBS의 <청년, 세계를 간다>편에 실크로드 여행으로 3주동안 방영된 바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얼었던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었던 순간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이번에도 혹시나 그럴까 걱정했는데, 세월의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초반의 약간의 긴장감을 빼고는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그맨 안상태씨가 MC를 봤는데 "TV 여러 차례 출연한 전문가처럼 말씀하시는데요?"라고 말하길 래 예전의 '실크로드 방송'이 생각나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청년시대 실크세대"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도전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국제기구 취업을 꿈꾸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생 유다선 씨에게 조언을 하고, 국제기구 전반에 걸친 설명을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유다선 씨가 듣고 있는 '여성부 국제전문여성인턴' 교육과정에 4시간 동안 특강을 했던 인연이 있어 이번에도 함께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기구는 언제가 취업시즌입니까?
자신이 준비되었을 때가 취업시즌입니다. 지금도 유엔공석공고 사이트에는 수많은 채용공고가 나와있는데요, 자신이 준비되었다면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터뷰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채용시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흔히 외교학이나 국제관계학을 전공해야 할 것 같지만, 학부 전공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도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했지만, 실제적인 차이는 대학원 전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영어도 미국 등 특정 국가의 원어민 수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영어'로서 명확하고 간결한 토론과 의사표명, 기획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엔의 8대 핵심역량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원자의 역량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엔은 이력서와 면접을 '역량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량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없다면 큰 낭패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스펙 중심의 국제기구 진출 준비가 아닌 역량 중심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국제기구 진출이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영역이 무엇이며, 나는 어떤 공헌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합니다. 그것을 '업'이라고 하는데요, 업이 확정된다면, 그 과정에서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수도 있고, 공부를 해서 연구원이나 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나 영리기업에서 근무할 수도 있지요. 어떤 '직'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국제기구 진출은 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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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무찬 2010.02.01 10:20 신고

    와우!!! 멋져요~ 홍보관님...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2.01 17:19 신고

    우와- 이제 미디어의 세계를 정말 다양하게 넘나드시는군요^^ 그 성실성과 지속성은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유하은 2010.02.03 21:33 신고

    코피온 모의 유엔 회의와 유엔의 날 기념 행사를 계기를
    홍보관님을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또 뵙게 되네요^^*
    두 경험 모두다 홍보관님 덕분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부터 시작한 '유엔진춸워크숍 4기'에 참여하는 8분의 꿈쟁이들.워크숍을 진행할 때마다 '이제 피곤해서 그만하고 싶다'하다가도, 매번 기수의 열정있는 분들을 만나면 끝날 때쯤 되면 마음이 살짝 바뀌어진다. '아.. 다음 기수는 어떤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어제는 3번째 시간 '유엔공통이력서(UN Personal Histroy Profile) 작성과 유엔역량중심인터뷰(UN Competency-based interview)의 이해와 준비'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센터에서 사업 관련 자문단회의가 있어, 먼저 각자가 준비했던 과제(개인비전 로드맵 등)를 발표해달라고 부탁했다.

오기 전에 2분이 발표를 했는데, 수업 분위기가 참 많이 들떠보였다. 특히 한 분은 이번에 ILO본부(제네바) 인턴십에 합격을 해서 2월말에 출국할 예정이다. 얼마전에 제네바에서 전화인터뷰를 봤는데, 워크숍 수업을 통해 들었던 여러 조언들이 도움이 되었고, 역량중심의 인터뷰를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이 분은 다른 수강생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PPT로 만들어 발표를 했는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것에 참 감사했다.

자신의 것을 나누기가 쉽지 않는 시대이다. 나만 독점할 수록 나의 정보의 권위가 높아질 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의 증언은 "나눌 수록 풍성하게 돌아온다"는 웹2.0시대의 법칙이다. 4기 워크숍 수강생들도 종강 후에 진행할 프로젝트로 서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어떤 나눔을 실천할 것인가!

역량중심 인터뷰


어제 수업시간에 실제 유엔의 역량중심 인터뷰 질문을 가지고 각자 실습을 해봤다. 8대 핵심역량 중에서 랜덤으로 뽑은 질문을 돌아가며 답변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당황해했지만, 역량이란 "특별한 어떤 사건이 아니라 나의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한 것"이라고 계속 강조하니깐 너무 완벽한 답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역량이란 '내가 행한 어떤 것'으로 과거에 그런 경험을 했다면, 미래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유엔은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창의성, 기획 및 실행력 등 8대 핵심역량을 정하고, 유엔공통이력서(PHP)와 인터뷰 때 각 역량의 보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작게나 크게나 소소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 소소한 경험을 떠올려보자. 우리는 누군가에게 답변할 때 '큰 것' '위대한 것' '성공'을 떠올리기 쉽지만, 역량은 우리에게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머허)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세스 고딘)라고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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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orldfriends.kr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1.29 18:35 신고

    강사님은 이렇게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시는군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2.01 22:40 신고

      피터 드러커가 자서전에서 "나는 배우기 위해 평생 동안 대학 교수라는 직업을 고수했다"고 하면서 저도 깨달은바가 있어요. 가르칠 때, 나도 배운다는 것이죠. 더욱 겸손해지고, 또한 열정을 갖게 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쿠스 2010.02.01 11:51 신고

    8대 핵심역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도전해봐야겠네요 ^^
    앞으로 지속적인 워크샵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