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봉사자들(역자와 기획자)이 함께 만들고, 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등이 후원한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공식 한국어판>이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매년 이 작업에 동참하고 계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특별하게 반영된 보고서를 한번 읽어보시면, 현재 전 세계에서 새천년개발목표의 동향과 무엇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인지를 통계적이며 분석적으로 접해볼 수 있습니다. 


하드카피가 필요하신 분은 2013년 10월 17일(빈곤퇴치의 날) 오후 3시40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출간기념행사에 참석해서 받으실 수 있으며, 기타 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열매나눔재단, MYSC/에딧더월드 등을 통해 한정된 분량의 보고서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통합본]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2013-20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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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김한결)과 함께 찾아간 '세계빈곤퇴치의 날' 기념행사장에서의 모습.


 

오늘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진행된 '세계빈곤퇴치의 날' 기념 행사와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기념 강연회가 진행되었다.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팀앤팀, 서빙프렌즈, 월드투게더 등 다양한 관련 단체가 다양한 창의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사용자친화적'인 빈곤이슈 이해와 접근방법을 배우도록 유도했다.

 

나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체험활동에 무척 만족해했다. 과거 정보 전달의 행사와는 질적으로 달라진 최근의 이러한 국제이슈 관련 캠페인들. 이런 행사를 기획하는 분들의 역량이 무척 발전했고 창의적임이 느껴졌다.

 

약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기념 행사와 강연회가 이어졌다.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당일 인쇄되어 나온 한국어판 보고서를 나누어 드렸다. 작년에 나온 2011-2012판은 판매용으로도 출간되어 현재 온라인/오프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올해는 비매품으로만 나오게 되어 실제 하드카피를 받을 분들은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행사가 종종 열릴텐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은 1,000부 정도 찍은 분량이 소진될 때까지 한국어판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강연회는 김경수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위원회 공동대표의 MDG 흐름과 현황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이창덕 전 지구촌나눔운동 동티모르사업소 책임자의 동티모르 현장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신재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구 해외원조단체협의회) 과장님의 'Beyond 2015' MDG를 넘어 강연이 있었다.

 

나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와 소셜이노베이션'이란 주제로 말라위 열매나눔재단이 활동하고 있는 구믈리라에서의 프로젝트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가 가진 3가지 긍정적인 의의 가운데 하나는 바로 "무엇이 작동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작동하지 않는지"(what works and what does not work)를 분명하게 노출시켰다는 점이다. 그 중에 '작동하지 않는 것'은 바로 공급중심/원조중심/기술중심의 일방적인 성격이 강한 원조이다. 이러한 접근은 자립을 만들기보다는 외부의존성과 외부자원을 통한 성공을 만드는 성향이 있고, 원조나 외부 자원의 공급이 끊기는 순간 기존의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는 결과를 낫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화학비료의 제공이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토양이 척박해 농작물을 기르기가 어려운 지역들이 많은데, 이런 곳에 화학비료를 제공하면 단시간에 높은 생산량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화학비료를 무상으로 계속 제공하는 원조가 지속가능하지 않고, 또한 땅의 힘(지력) 역시 화학비료를 통해 압축적으로 활용을 해가면서 땅이 산성화되고 더 척박하게 된다는 점에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비료가 중단되면, 소출량은 오히려 더 감소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에서의 소셜이노베이션은 바로 현지의 시장을 왜곡하지 않고, 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시장형성을 돕는 접근방식이다. 극단적인 재난재해나 인도주의적 구호현장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이나 나름의 시장(market)이 형성되어 있고, 현지인들은 나름대로의 생활방식과 수준을 통해 그곳의 제품과 서비스를 향유해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미 존재하는 사회적자본(social capital)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고민해봐야한다. 그 접근 중에 하나는 바로 '사회적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을 통해 현지인의 니즈를 파악하고, 비즈니스적으로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투자하는 법이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은 현지인을 임파워링하고, 이들이 스스로 현지의 이슈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역량을 키우게 하는 인간중심적인 접근방법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오너십을 가진 것이 아닌 현지인이 오너십을 가진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가 지난 12년간 진행되오면서, 그리고 2015년 종료를 불과 3년내 남기면서 우리에게 남겨준 강력한 교훈은 바로 소셜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셜이노베이션(사회혁신)은 기존 체제와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결하지 못하는 이슈에 직면할 때 생겨난다. 파괴적혁신(disruptive innovation) 또는 창조적혁신(creative innovation)으로 분류되는 이 혁신이 개발협력과 유엔새천년개발목표에 관련해서는 과연 어떠한 종류의 혁신으로 연결될까?


나는 시장중심 개발협력 접근이 바로 창조적혁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게 되면 뼈아픈 파괴적혁신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너무 늦기전에. 

 

강연에서 말라위 Martin의 이야기를 또한 나누었다. 이 친구의 이야기는 나눌 수록 나 역시 놀라게 된다. 

 


행사장 강연회에 참석한 분들에게는 당일에 따끈따끈하게 나온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을 나누어 드렸다. 

 


스크린에 비친 내 모습은 낯설어. 함께 강연에 나선 강연자분들과 공동질문에 대처(?)하면서. 제인 오른쪽부터 신재은 과장과 이창덕 님. 그리고 맨 왼쪽이 김경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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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진성원 2012.10.21 09:40 신고

    이 글에서 설명한 부분중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설명은 fairtrade 의 목적(환경보호)과 지속가능한 거래를 설명하는 부분("원조가 아닌 거래를";)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협력할 부분도 많은듯^^ 세계는 이래서 하나?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이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부산세계원조총회가 진행되는 지금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성으로" 논의가 움직이는 이 시점에 다시금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현황과 남겨진 과제를 돌아보게 됩니다. 초판 한정판으로 1,000부를 찍게 되어, 가급적이면 대학/지역도서관에 신청을 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유엔 著 /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譯 
에딧더월드 刊 / 가격 10,000원 / 재생종이



본문 내용 중에서


경제발전의 이익이 빈곤층과 소외계층에게 확산되지 않음
“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경제 사다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계층과 성별, 연령, 장애, 인종으로 인해 차별받는 계층은 이러한 진보를 누리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와 농촌 간의 차이는 현저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사람, 특히 빈곤층과 소외계층이 경제발전으로 인한 이익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속도가 취약한 분야
“영양 섭취 부분에 있어, 극빈층 아동은 개선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여성의 완전고용 및 생산적인 고용의 기회는 아직 희박합니다... 빈곤층, 여아, 분쟁 지역의 아동들이 교육혜택 측면에서 가장 소외되어 있습니다... 빈곤층 및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개선된 위생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시지역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발전이 불균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 전 세계 절대빈곤율 15% 이하 감소 예측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체 빈곤율은 2015년에 15% 이하로 감소하여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일자리다운 일자리 창출의 위기
“세계경제 대공항 이래, 세계경제에 빠르고 깊은 추락이 시작된 지 3년 이상이 지났다. 세계경제는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은 꾸준히 상승하는 실업률과 느린 고용창출 속도, 개발도상국은 성장속도가 빠를지라도 일자리다운 일자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세계 고용시장은 여전히 위기에 처해 있다.”

수업료 폐지로 인해 개발도상국에 순 취학률이 급속도로 성장
“베냉, 부탄,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기니, 말리, 모잠비크, 니제르에서도 1999년에서 2009년 동안 순 취학률은 25% 이상 향상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이렇듯 많은 나라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수업료를 폐지했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 의회의 여성비율은 19.3%에 불과
“의회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지만 정치권에서 양성평등이란 목표의 달성은 아직도 요원하다. 2011년 1월말, 전 세계 단일제 또는 양원제 의회의 여성비율은 19.3%에 지나지 않는다.”

2048년에야 전 세계의 인구 77%가 수세식 화장실에 접근
"국제사회는 위생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의 진척을 고려할 때 2049년이 되어서야 전 세계 인구의 77% 정도가 수세식 화장실과 다른 형태의 개량된 위생시설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경제위기에도 공적개발원조 순집행금액은 증가
“2010년 공적개발원조(ODA)의 순집행금액은 선진국 국민소득 합계의 0.32%에 상응하는 1,27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실질 원조 기록상 가장 높은 수치이며 실질 가치로는 2009년에 비해 6.5%가 증가한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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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유엔의 공식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가 한국어판으로 번역 발행되었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공동대표 이종현, 김경수, 김정태)가 기획하고, 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열매나눔재단,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가 공동으로 발행했습니다. 지난 9월 17일, 공식 발간행사를 통해 참가자분들에게 배포가 되었는데요, PDF 버전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곳에 일단 공개를 해드립니다. 현재 일부 수정사항이 발견되어, 최종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드카피를 원하시는 분들은 11월경 유엔새천년개발목표 한국어판 보고서가 유료로 일반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비매품의 한계로 말미암아 더 이상 보고서를 구할 수 없었던 분들의 편의와 활발한 유통을 위해 유엔의 공식 policy에 맞추어 무상배포+유료판매 방침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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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이슬기 2011.10.13 19:43 신고

    스토리가 스펙을이긴다 2번째 정독하고있는 학생입니다^^

    파일을다운받고싶은데 다운로드가안되네요 알집으로풀었는데 안열어져요 ㅠㅠ 파일이 손상되었다고하네요
    확인해주시고 한번만 더올려주시면안될까요? ㅜㅜ
    꼭보고싶은데...

  2. addr | edit/del | reply 이슬기 2011.10.15 13:25 신고

    다운되요^^ 감사합니다!!!!정말감사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장광미 2011.11.01 18:48 신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해야 할 일을 찾는데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 * ^

  4. addr | edit/del | reply 장은영 2011.11.22 20:36 신고

    좋은자료감사합니다 *^^*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2010년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이 드디어 많은 분들이 수고와 협력으로 9월 18일 발간되게 되었습니다. 10주년 엠디쥐(MDG) 기념으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보여주는 내용들이고, 앞으로 5년간 어떤 전략과 행동이 더욱 필요한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이 목표가 실현되도록 돕고 있습니까?" 우리가 행동하는 만큼, 세계는 달라집니다.

- 유엔MDGs보고서 한국위원회

As long as we take an action, the world can be different!
Think Global, yet Act as personal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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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번역오류 2010.10.12 15:26 신고

    반기문 사무총장 서언의 번역오류...

    내용중에서
    "지구촌은 질병과 지질학적 고립, 사회적 갈등....."
    -> "지리(학)적 고립..."으로 고쳐야 맞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번역오류 2010.10.12 15:50 신고

    이건 개정판 발행 안하겠지요?
    'geographic isolation'을 '지질학적 고립'으로 번역한 것은......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10.26 09:16 신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인쇄된 부분은 어렵지만, 추후 다시 인쇄에 들어갈 경우 감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오지은 2010.10.17 15:19 신고

    잘못된 파일이라고 나와요. 업로드가 잘못 됐나봐요.

올해 MDG 10주년을 기념해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TEDxChange의 한국판 행사인 TEDx MyeongDong이 2010년 9월 27일(월요일) 저녁 7시에 명동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리게 됩니다. '한국MDG보고서 한국위원회 공동대표' 자격으로 이날 연사로 나서  약 17분 가량의 'story'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날 '2010년 유엔새천년개발목표'(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0) 한국어판이 특별협찬으로 참가자 일부에게 배포될 예정입니다. UN Chronicle(유엔크로니클) 잡지 한국어판 창간호도 마찬가지이고요. 함께 '더 멋진 세상을 꿈꾸는 분'들과의 만남과 네트웍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MDG에 관해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Think Global, but Act As Personal As Possible"




참가등록 등 구체적인 사항은 TEDx MyeongDong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www.tedxmye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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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민제 2010.09.17 16:17 신고

    우와 :) 언니 사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