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biodiversity)를 다루는 정부와 과학자 그룹간의 정책협의기구의 사무국의 서울유치가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유엔생물다양성과학기구(Inter-governmental Platform on Biodiversty and Ecosystem Services)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현재까지 사무국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정책활동을 위해 내년 4월 총회에서 사무국 설립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 관련하여 활동하는 UNIPCC(Inter-governmenta Panel on Climate Change)와 같이 생물다양성과 자원/경제효과를 연구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기구가 될 듯 합니다.

유엔의 추세는 이렇듯 다양한 이슈들이 전문화되면서 새롭게 설립되는 기구들이 있습니다. 제너럴한 접근보다, 자신이 파고드는 주제가 있으면서, 그것을 유엔과 연결하는 것이 유엔에 관심이 있어 진출을 원한다면 보다 바람직한 접근이겠죠. 한국에도 속속 설립되는 유엔기구/사무소의 동향을 잘 파악해서, 점차 확대되는 국제활동 기회를 많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물다양성과학기술 홈페이지 http://www.ipbes.net/
# 생물다양성과 경제효과와 관련해서는 TEEB한국위원회(김주헌 대표)가 한국어로 번역한 UNEP의 'The Economics and Ecosystem of Biodiversity'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생물다양성, 숲, 자연의 우리에게 어떠한 경제가치가 있는지를 살펴본 보고서입니다. '돈'이란 가치로 제시되지 않으면, 별 감흥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된 접근이지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 사무국 서울시 유치하기로
유치시 국가브랜드 제고 및 관련 서비스 산업 부양효과 기대


정부는 2012년 UN 산하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의 서울특별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11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IPBES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계획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IPBES는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UN산하 정부간기구로서, 앞으로 국제협상과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및 컨벤션, 호텔,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효과를 야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국제사회에서는 동 기구의 설립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2010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3차 정부간회의에서 최초로 동 기구의 설립이 합의된 바 있다.

환경부는 정부 유치방침 확정에 앞서, IPBES 사무국 유치의사를 밝힌 지자체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치도시별 국제 인지도, 업무환경, 지원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서울특별시를 유치후보 도시로 선정하였다.

IPBES는 내년 4월에 개최되는 제2차 IPBES 총회에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무국 소재지 또한 이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내년 1월중 유치제안서를 공식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c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6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학생이라면, 유엔 진출 이렇게 준비하라


만약 당신이 중고등학생 이거나 대학생이며, 유엔 진출이 꿈이라면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정답일까 궁금할 것이다. 유엔 진출에 있어 정해진 ‘왕도’는 없지만 유엔 진출의 뚜렷한 목표를 가진 학생이라면 다음의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엔사무차장보를 역임한 길리안 소렌센(Gillian Sorensen)은 ‘유엔에 들어가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란 젊은이들의 질문에 ‘하나의 주제에 푹 빠져보아라’고 답한다. 길리안은 많은 젊은이들이 유엔에 들어가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은 충분하지만, 그것을 입증할 증거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한 가지 주제를 잡아서 그것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차근차근 모아보세요. 그리고 나만의 보고서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어떤 분야에 학위를 받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끊임없는 열정으로 스스로를 업데이트하고 배워나가는 사람은 준전문가가 될 수 있고 분명 더 큰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의 이력서에 다음과 같이 분명히 기록해두기를 권한다. "나는 평화(군축, 환경, 개발, 소액대부 등)에 대해 몇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스크랩했으며, 개인 보고서를 매년 만든바 있다. 또한 관련 회의와 세미나 등을 빼놓지 않고 참석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열정과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가꿔왔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과 단순히 관심과 열정을 표현하는 사람의 있을 때 당신이 인턴 선발자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유엔에 진출하는 것을 '등산하기'로 비유하는 길리안은 처음부터 정상에 올라서기를 기대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것처럼 조금씩 땀을 흘리며 '길'을 걸어가기를 충고하고 있다. 많고 많은 산 중에 자신이 관심 있는 산을 정하고, 등산에 앞서 필요한 정보와 장비들을 준비하고, 천천히 길을 따라가며 서두르지 말고 올라가보라는 것이다.


한 학부생이 필자가 일하는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해보고 싶다며 필자에게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 보내온 이메일에는 인턴에 대한 관심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만들었다며 첨부한 ‘유엔과 NGO'라는 보고서였다. 나름대로의 목차를 만들어서 유엔과 NGO의 관계와 역사, 역할 등을 분석한 그 보고서를 센터 내부에서 공람하여 인턴 공고를 내진 않았지만 즉석에서 채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관심이 있다면, 그 관심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를 함께 마련해보라.


더불어 도움이 되는 조언은 경제, 문화, 사회, 정치, 환경 등 각 이슈를 각각 이슈로 바라보지 말고 하나의 종합적인 이슈로 접근하고 이해하는 관점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국제기구가 당면한 각 이슈는 하나의 독립적인 이슈가 아니라 다양한 이슈가 서로 연계된 복합적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접근 아래 해당 이슈와 관계된 실제적인 활동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경험과 이해를 갖춘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과 이슈를 연결하고, 이를 알리고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중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직접 기획해보면 이보다 더 중요한 유엔 진출의 준비는 없을 것이다. 

다음회 예고
[유엔 진출 블로그특강-9] "논문이나 저서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라"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경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오늘 공석지원한 UN기구의 인터뷰 통보받았습니다. 방식은 전화인터뷰라고 합니다. 아직 최종 합격자는 아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면접통보를 받은 것입니다. 기쁘다는 표현으로는 모자랄 것 같고 감격스럽다고나 할까요?

면접준비서부터 차분히 치밀하게 완벽하게 준비하여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면접시 유의사항, 주의할 점, 기타 고려사항 등 전반적인 준비에 대하여 comment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면접 등 남은 일정까지 좋은 결과 있었으면 기대합니다.
유엔의 면접은 일단 역량중심(competency-based) 면접으로, 인터뷰 대상자의 과거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근무할 시 예상되는 미래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1) 아래 박스에 pdf 파일로 첨부해 드린 유엔의 공통역량 및 관리자역량(Managerial Competencies)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하셔야 하며,

2) 해당 공고에 기술된 직위와 관련된 특정 역량(competencies & responsibilitis) 사항을 반복해서 숙지하셔서,

3) 선생님의 과거 경험/경력/성과와 연결되는 부분을 회상하셔서 답변문장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준비 방법은 제가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STAR 방법을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4)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되나, 수화기를 들고서 하면 심리적인 부담이 되므로, 가능한 스피커폰이 있는 장소를 택하셔서 편한 한 자세로, 필기된 문장을 참고하시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십니다. (절대 뭔가를 따라 읽는 티가 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일부로 머뭇거리는 형태의, 시나리오까지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5) 면접 때에 프로젝트 관리경험 및 개발협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계신 점을 적극 어필하시고, 비록 유엔에서 일하신 적은 없지만  공공기관에 근무하시면서 신속성과 효율성을 가지고, 유엔 근무시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시면 유리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저도 끝까지 화이팅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엔 핵심역량 가이드북
유엔직원으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United Nations Competencies)을 간결하게 설명한 가이드북. 유엔직원으로 계약서를 쓰면 받게 되는 기본자료 중 하나이다. 유엔인터뷰는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해당 직위가 요구하는 과업 달성의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각 역량이 무엇을 의미한 지 파악한 후에,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그에 맞추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STAR 기법
역량중심 인터뷰는 상황(situation), 업무(task), 행동(action), 결과(results)의 순서대로 말하는 'STAR' 기법으로 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획력 및 적극성'이라는 핵심역량에 기반한 질문을 받았을 때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답변할 수 있다. 

-When I was a student, my univeristy didn't care much about foriegn students. (상황)

-So I discussed this with my friends, and initiated a project called 'Share 4 All+.'(업무)

-I consulted with other NGOs, and private companies to get financial resources, and finally with them, I successfully opend an office in the university where foriegn students can stop by for assistance. (행동)

-This project has gone very well, and local media covered us several times. (결과)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졸업 직후 보다는 장기적인 진출을 목표로

유엔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인내심이 요구된다. 유엔을 대학 졸업 후 지원할 수 있는 하나의 ‘회사’로 여기고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엔 홈페이지의 ‘UN Employment Openings'에는 “대학 졸업 후 곧장 유엔 취업(UN Employment)을 고집한다면, 많은 경우 실업자(unemployment)로 전락할 수 있다.”(Upon graduation, if you just insist on UN employment, chances are you end up with unemployment)라는 뜨끔한 경고문구가 걸려있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기회를 노려 노크해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와 유엔직원들의 공통적인 메시지다.


“궁극적으로 유엔에서 일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장기적인 경력 전략을 수립하라!”고 유엔은 조언한다. 유엔나이로비사무소 홈페이지에 인턴쉽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곳에서도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에게 "일반기업체 또는 비영리기업에서 먼저 경력을 쌓아보라. 혹은 유엔봉사단에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필자가 유엔본부에서 인턴을 할 때 만났던 한 유엔직원은 일반 영리기업에서의 경험이 추후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 준 적이 있다. 영리기업 특유의 뚜렷한 목표 지향적이며 역동적인 근무환경을 경험해보면 무엇이 효율적인 업무처리이며, 또한 어떻게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경험 없이 졸업 후 곧장 국제기구 근무를 시작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국제기구의 문제점으로 종종 지적되는 관료적 질서, 비효율적 업무 등에 쉽게 동화되기 쉽다는 지적이다. 국제노동기구를 거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OECD에서 근무했던 남영숙 이화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소속감이 일반 조직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국제기구 근무를 희망하는 한 후배가 모 대기업 취업이 확정되고 나서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다. 영리기업으로 출근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국제기구 진출이란 꿈은 이제 불가능해질 것 같다며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다. 후배에게 영리기업 경험이 결코 훗날의 국제기구 근무를 배제하는 경험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었는데, 후배도 고민 끝에 영리기업에서 먼저 경험과 경력을 쌓는 것이 좋겠다는 점에 동의하고 ‘국제기구 진출을 염두에 둔 영리기업 근무’를 결정한 바 있다.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