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에서 우간다에 설치한 "Digital Drum"에 대한 동영상이다. 
현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드럼통을 개조해서, 그 안에 인터넷 장치를 설치하고,
학교 지붕에 태양광(solar power) 발전을 통해,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정보접근권을 향상시켜주는 프로젝트다.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 전시회에도 소개된 사례로서,
적정디자인(appropriate design) 또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design for the other 90%)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UNICEF

UNICEF-developed computer kiosk aims to provide information access to isolated communities in Uganda

KAMWOKYA, Uganda, 14 October, 2011 – A unique innovation developed by UNICEF called ‘The Digital Drum’ will be featured as part of a new exhibition by the American Smithsonian’s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exploring various design solutions to address the challenges created by rapid urban growth in informal sett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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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벽두부터, 다시금 '한국인 국제활동가 초청 간담회'가 진행되네요. 이번에도 CAW팀이 발빠르게 준비해서 UNICEF의 강승연 씨가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실 예정입니다. 강승연 씨는 JPO출신으로 단기간에 UNICEF 정직원으로 전환을 했고, 국내에서는 대한적십자회 등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JPO, 유니세프, 국제활동 등등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좌석이 제한되어 있으니 어서 신청해보세요!^^  저도 이날 참석할 듯 합니다. 이 행사는 유엔온라인정보센터(www.theUNtoday.com)이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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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이 2008년 벽두에 '여성신문'에 기고했던 칼럼이다.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면.."이란 질문에 첫째,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라. 둘째, 인턴십에 도전하라. 마지막으로 JPO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 반갑다.

그 밖에 이 글에는 '유엔에서 일하고자 하는 분'에게 두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첫째는 유엔도 정부간 기구(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과 추천이 중요하다는 것, 둘째는 유엔직원으로 유엔시스템에서 일하는 것말고도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혜수 위원과 같이 '개인자격의 전문가'로 유엔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다. 쉽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사계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유엔과 연을 맺고, 'Work with UN'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Work at UN'(유엔직원으로 일하기) 말고도 다른 옵션이 있다는 뜻이다.



[여성신문]
유엔서 일하고 싶다면 지구적 마인드를 가져라


유엔서 일하고 싶다면 지구적 마인드를 가져라
외국어 능력·세계문제 관심 필수…정부지원도 큰힘
관련 학습 동아리·자원봉사활동후 인턴부터 지원을


연말에 외교부 사람으로부터 유엔에서 일할 사람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유니세프(UNICEF)와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이 새로 설치하게 될 윤리담당관실의 책임자 자리(D1레벨)다. 될 수 있으면 40대 초반 정도의 여성이 좋겠다고 한다. 40대 초반은 중간자리라서 평소에 준비된 인력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다. 뒤에 레벨을 설명하겠지만, P레벨에 맞을 젊은 사람은 많이 있는데 D레벨에 진출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위원으로 일하면서 젊은이들에게서 자주 받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유엔에서 일할 수 있어요?”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유엔에서 일한다고 할 때 그 신분과 기간, 내용은 정말 다양해서 한 마디로 대답하기 힘들다. 또 대부분은 뉴욕이나 제네바, 하다못해 방콕 정도의 근사한 직장으로서의 유엔만 생각하지 아프간이나 캄보디아 같은 위험하거나 열악한 현지에 파견되어 일하는 것은 머릿속에 없는 듯하다. 그래서 오늘은 국제기구 특히 유엔에서 일하고 싶은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 나름대로의 아주 초보적인 도움말을 주려고 한다.

첫째,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면 지구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폼 나는’ 직장으로서의 유엔이 아니라 유엔에서 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세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빈곤문제, 인권문제, 환경문제, 평화문제 등등-에 대해 현재 어떤 상황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평소 이에 대한 학습동아리나 단체활동,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그런 활동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의 유엔기구에 인턴으로 일하는 것을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유엔 각 기구는 보통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인턴제도를 두고 있다. 현재에도 뉴욕의 국제연합인구기금과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사무소에 한국 인턴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내용은 합의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 있는 유엔기구, 유네스코나 유니세프,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한국사무소부터 접근해서 자원봉사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셋째, 외교부에서 모집하는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에 응모하는 것이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다. 1년에 5명 선발해서 합격자는 2년간 계약으로 유엔에 자리가 비는 곳에 파견한다. JPO는 한국 정부가 경비를 대는 것으로 1인당 연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소요해 인력을 양성한다. 2년간의 계약이 끝나면 유엔에 정규직으로 채용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전제는 외국어 실력이다. 영어는 기본이고, 그 외에 유엔 공용어(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를 더 할 수 있다면 플러스다.

유엔의 상근직은 P1부터 P5까지, 그리고 그 위에는 D1부터 D5까지 있다. P는 ‘professional level’로 전문직이라는 뜻이고, D는 ‘director level’로 관리직이다. D5 위로는 고위직이다. 고위직은 유엔 사무총장 밑에 사무부총장(Deputy Secretary-General)이 한사람 있고, 그 밑에 사무차장(Under Secretary-General)과 사무차장보(Assistant Secretary-General)로 유엔기구나 프로그램의 수장들이다. 모두 30명 정도 된다.

나 같은 조약감시기구의 위원은 협약 가입국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일하는 개인 전문가다. 그리고 필요한 경비만 지원받고 월급 개념의 보수는 없는 봉사직이다. (경비를 좀 넉넉히 주므로 아껴 쓰면 조금 남긴 하지만….) 그러나 하는 일 자체는 대단히 보람되고 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이런 전문가 자리의 후보가 되려면 ‘전문성과 높은 도덕적 신망’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쳐 당선시키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청년실업률이 높은 한국의 현실에서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다면 꿩 먹고 알 먹기일 것이다. 새해에는 젊은이들 모두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엔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해본다.
963호 [오피니언] (2008-01-04)

신혜수 /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위원




[기사전문]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3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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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차례 만나뵙던 전혜경 UNICEF일본사무소 조정관님의 첫 인상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내면의 소유자"셨다.

가족과, 특히 어린아이와 떨어져있어야 했던 수년간의 경험 속에서
국제기구 근무와 여성의 특수한 관계를 경험하셨고,
또한 그런 부분을 여러차례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담당하는 일이 즐겁고, 또한 그 일의 Impact을 느낄 수 있다고 고백하는
전 조정관을 통해 한 명의 아름다운 한국인 국제공무원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조정관이 쓴 칼럼의 전문.


지난 5월15일 필자는 외교통상부, 연세대학교, 주한 UNDP 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유엔 본부 등 16개 주요 국제기구의 인사담당자들이 각각의 기구에 대해 소개한 이 설명회에는 약 1500명의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가 참석했다. 행사 프로그램 중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와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과의 만남의 시간이 있어 필자의 근무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 그날 가장 인상적인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국제기구 종사자는 영어로 본인의 의견을 여유있고 확실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지원하는 자리마다 요구하는 영어 수준이 다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연설문 및 보고서 등을 많이 작성해야 하는 직원의 영어 수준은 IT에 종사하는 직원보다 더욱 높아야 하겠다. 영어 외에 제2의 유엔 공용어인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 한 개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유엔을 생각할 때 보통 사람들은 뉴욕 사무국을 많이 떠올리는데 실제 유엔은 사무국 외에 세계 도처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2의 유엔 공용어를 구사하면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둘째, 유엔에서 일하기에 적합한 전공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유엔은 영양사, 의사, 전문 변호사(인권, 지적 재산권, 통상, 영토분쟁 분야 등)에서 회계사, 기금 모금 전문가, 언론인은 물론 교육 전문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지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학과를 선택하는 것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실력과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여 열심히 전문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자기 분야에 대한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 국내외 인턴 혹은 자원 봉사 경험, 특히 외국에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전공 분야에 대한 경험이 가장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유엔 기구들은 대학원 이상 학생들을 자원봉사의 형태로 인턴으로 선발한다.6개월 이상의 인턴 경험이 있을 경우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선발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인턴들의 경우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더러 인턴 혹은 자원 봉사자로 일하다 계약직으로 고용된 뒤 결원이 생기면 정식 직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넷째,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 겸손하면서도 자신을 충분하게 마케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지나치게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유엔에 빈자리가 생기면 대부분 수백에서 수천 명이 지원한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선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다섯째, 인터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유엔에서는 사원채용 인터뷰시 경쟁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석의 직무를 설명한 공고문을 면밀히 숙지해 자신의 경쟁력을 자기 소개서나 인터뷰를 통해 충실히 전해야 한다. 직종에 따라 요구하는 자질들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팀워크 또는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편이다. 유엔은 말 그대로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들을 고용한다. 학력, 경력이 비슷할 경우 팀워크는 분명히 플러스가 된다.

이번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에 참가 하면서 외교통상부의 노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설명회가 한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국제기구의 시선도 우호적이 되리라 확신한다.

전혜경 유니세프 일본사무소 조정관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6090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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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보는 고3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임상심리사라는 직업을 위해서 심리학과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원래 사람들 만나고 같이 얘기하고 그러는걸 너무 좋아하구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도 상담해주는것도 좋고 그래서 꿈을 결정했던거 거든요.

근데 겨울에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비단 상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제 손으로 도와줄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봉사를 하면서 너무 많은걸 배웠고 느꼈고, 이게 내 길이구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유니세프에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여러 경로를 찾다보니까 JPO같은 시험도 있구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사무직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서 돕고 그러는게 좋은데 사무직과 현장에 나가는걸 둘다 할수는 없는건가요? 그리구 유엔에 들어간 다음에 유니세프로 가는건지 아님 바로 유니세프에 갈 수 있는지...

또 제가 가고싶은 과가 심리학과랑 정치외교 쪽인데요 이 두 과도 괜찮은지 아님 더 관련있는 과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구요 참 임상심리사 같은 경우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관련분야로 대학원까지 가는데요 이걸로 유엔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너무 궁금해요

왜냐면 중학생때부터 우울증 퇴치를 하겠다는 목표로; 꿈꿔왔던 직업이기때문에 괜찮다면 계속 그쪽으로 공부도 이어가면서 UN이나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거든요 그리고...유엔에 들어가기 위한 단계? 같은 과정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 것처럼 학생일 때 가능한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줘보세요.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이고, 그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성장이 있거든요.
 
현장활동은 NGO를 통해 많은 일들을 하실 수 있을 듯 해요. 사실 NGO는 유엔의 절친한 파트너이기에 많은 분들이 우선 NGO에서 일하고, 그 후에 유엔으로 연결해 이직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냥 유엔으로 들어가면 사무직이기에, 님이 생각하는 현장활동가와는 거리가 멀거에요. 따라서 젊었을 때는 열심히 현장활동을 하면서, 내공을 쌇고, 추후에 경륜이 생기면 관리자로 유엔에 들어갈 수 있겠지요.
 
임상상담이라든지 상담분야도 유엔과 관련이 있지요.
내전이 생기거나, 긴급구호, 자연재해 등이 터지면 심리안정을 위해 많은 담당자들이
커뮤니티재건을 위해 투입되고 있습니다.
 
전공도 보다 전문적으로 심리학과로 가시되, 부전공이나 선택과목 등을 정치외교로 들으시면
충분하실 듯 해요. 정치외교는 너무 일반적이기에 자시만의 무기를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유엔에 들어가는 방법은 시험을 보는 법[jpo및 ncre],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법 등이 있어요. 
우선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경험을 하다보면 눈이 열리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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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최지원 2011.05.25 09:43 신고

    우와 저랑 비슷해요~ 근데 저는 거기다가 건강/생명 부분도 더하고 싶어요. 먼 유엔으로 길이지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화이팅!

  2. addr | edit/del | reply ksw 2012.01.28 11:15 신고

    저도 심리학부로 진학하고자 하는 고3학생인데, 임상심리나 상담심리쪽은 전혀 마음에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 끌리는 것도 아니에요ㅎㅎ. 그래서 인지과학이나 산업,조직 심리학을 좀더 배워봐야지 생각은 하지만, .. 상담심리는 구호나 원조에 쓰일 수 있는 무기지만, 일반심리학은 그런것이 가능할까요? 산업심리학을 써먹으려면 유엔은 연구원밖에 없을듯 한데, 저는 또 현장업무를 맡고싶거든요. 경제학이나 사회학에 비해 심리학은 유엔에서 써먹긴 힘든 학문인것같습니다. 혹시 유엔에서 심리학과 연결점을 찾을 수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네요.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꿈을 품은 학생이예요.
당돌하고 실례가 되는줄 알면서도 절실하고 간절하다 보니 이렇게 메일로 질문을 드려요. 저는 악기를 전공하는데 국제공무원은 어렷을때부터의 꿈이었어요 . 타고난 재능이 있다하고 음악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전공을 하게 되었지만 비젼을 버릴 수 없네요.음악전공에다가 악기로 대학을 다니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할지 모르지만 도전해 보려구요.

-예술쪽은유네스코에 들어갈 수 있다던데 거기서 말하는 문화쪽의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예술분야의 어떤쪽을 말하는건가요?(ex:예술경영?) 대학원 진학을 고민중이라서요 ..
-그리고사실 '유니세프'에 더 들어가고 싶은데.. 지금의 전공과 연관 지었을땐 방법이 없는거겠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실꺼예요!♪


A>
반갑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공부하고 살아가는 건 정말 큰 축복입니다. 유엔도 예술의 중요성을 알기에, 예술인을 자주 초청하고(http://www.un.org/events/unday/2008/programme.shtm),
요요마 처럼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얼마든지 유엔과 함께 일할 수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U2의 리어 Bono의 경우도, 자신의 음악적인 재능을 가지고, 그 음악으로 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만약 보노가 세계빈곤문제를 해결하려 단순히 유엔입사(?)를 젊었을 때 했었더라면, 지금의 보노가 가진 더 큰 영향력을 볼 수 없었겠죠?

유엔에서 일하는 방법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Work at the UN
2) Work for the UN
3) Work with the UN

첫번째 Work at the UN은 말 그대로 유엔에 입사해서 일하는 겁니다. 유엔에도 다양한 직무와 분야가 있지요. 그렇게 국제공무원으로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시험(NCRE/JPO/ASAT 등)을 통해 들어가거나, 추후 전문성을 갖춘 후에 들어가게 되지요.

두번째 Work for the UN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유엔이 진행하는 무수히 많은 프로젝트, 패널, 실무그룹, 회의 등에 참가하는 식으로 유엔과 관련되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연구기관이나 학계, 정부공무원 등이 이렇게 많이 하시죠.

세번째인 Work with the UN은 유엔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엔과 협력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공헌하고 기부하고,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보노도 그렇고, 제가 첨부한 파일을 보면 알겠지만, 음악을 이용해 얼마든지 유엔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그 중에 하나이지요.


'유엔의 날' 기념 콘서트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기념콘서트):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예술성'으로 유엔과 함께 일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님이 유네스코나 유니세프에 들어간다면 그건 (1)번 방법(Work at the UN)이겠지요.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하고 미칠 듯한 영역(음악)을 발견하셨고, 후회가 없으시다면 그 분야에 매진하시면서 (2)번 혹은 (3)번으로 '유엔에서 일해보세요!' 훨씬 더 많은 영향력과 보람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음악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자선음악회를 열어, 유니세프 후원의 밤도 조직해보세요. 님의 재능을 통해 유엔에 공헌하실 것이 무척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산의 정상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나 자신의 전공에 전문성을 가지시면, 그 정상에서 옆에 있는 또 다른 정상(그것이 유엔이 될 수 도 있지요)으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아름다운 달란트를 가지신 님을 축복합니다.
김정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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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elicidad 2010.01.31 06:42 신고

    우와... 저는 질문자는 아니지만 저의 분야와 재능을 통해 국제기구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답을 보니 너무 속시원하고 힘이 나네요. 이렇게 할 수 도 있구나 싶네요..!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