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 ‘이야기가 있는 리더’가 더 크게 성공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가.” ‘다중지능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하워드 가드너는 ‘통찰과 포용(원제 : Leading Minds)’이라는 책에서 리더의 개념을 이야기와 결부시킨다. 가드너는 리더와 리더가 아닌 평범한 사람의 중요한 차이는 그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선재후명(先財後名)이라는 말처럼 재물을 쌓은 후에라야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재물을 추구하다보면 그 욕망은 끝이 없게 되고 재물로 인해 파멸을 자초하는 경우가 더 많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 나오는 만석꾼 정재규와 정상규가 그렇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정재규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만석지기를 노름으로 탕진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동생 상규는 만석꾼이 되려고 겨울철에도 냉방에서 생활하고 소작농의 부인을 겁탈하는 등 인심을 잃고 패악을 일삼는다. 그러면서도 등록금이 아까워 아들을 학교조차 보내지 않는다. 아들은 토지문서를 훔쳐 달아나고 분노한 상규는 쓰러져 반신마비에 말을 못하게 된다. 탐욕은 또 다른 탐욕을 부른다. 그래서 재물을 가진 사람일수록 이른바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기가 더더욱 어려운 것은 아닐까.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미국의 케네디 가문 만큼 교훈을 주는 가문도 없다. 보잘것없는 농부출신의 가문에서 4대 110년 만에 대통령을 만든 가문의 역사는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케네디 가문을 들여다보면 가슴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아무리 가난해도 세대를 이어 노력하면 누구도 숭고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일수록 ‘그만의 이야기’가 있다


“스토리는 사람을 끌어들이고 꿈을 이루게 한다.” 최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제목의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은 당신만의 스토리에 열광한다”면서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스토리를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이들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이야기는 시들어버린 삶이나 조직과 사회에 열정을 불어넣어주고 다시 살아가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그만의 풍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한다.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이 ‘명강사’로 초빙되는 것은 그만이 지닌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서다. 그 이야기 속에 삶의 활력과 감동을 주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수많은 명문가들에게도 공통적으로 그 가문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케네디 가만큼 실제적인 감동을 주는 가문도 드문데, 그것은 바로 그 가문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케네디 가는 어떤 비결이 있었기에 3대만에 큰 부자가 되고 4대째 대통령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먼저 존 F. 케네디의 아버지(조셉 패트릭)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산업으로 큰돈을 거머쥔 당대의 재벌 회장이었다. 또한 대통령이 된 루즈벨트의 후원회장과 영국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식사 때에는 바깥에서 일어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만난 사람이나 사업과 관련된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 또 그는 출장 중에 자녀에게 전화로 수시로 관심을 보이면서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 

 
2010-04-05
이기사의 전문은 3월 25일 발간된 CHIEF EXECUTIVE 04월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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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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