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람직한 공모전이라고 느껴지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현대하이스코가 진행하는 '글로벌 착한기술 & 디자인공모전'입니다. 가상의 주제가 아니라 이번 2회의 주제와 같이 '인도 빈민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적정기술과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요청하는 공모전입니다. 팀을 짜거나 단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디자인을 고민하다보면,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하는 누구나 '세상을 품는 따뜻한 예비 글로벌리더'로 성장해있지 않을까요?

 

적정기술미래포럼에서는 대표이신 홍성욱 교수님(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과 사무국장인 제가 참여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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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짧은 방학기간(1주일) 동안 거의 반절이 되는 3일간 집중할 수 있는 가용시간에 에너지를 쏟았던 것은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특별하게 BOP(피라미드저변이론) 시장에 비즈니스를 활용해 적정기술을 보급하는 전략과 방안에 대한 챕터를 쓰는 일이었습니다.

적정기술재단 홍성욱 대표님과 각 분야 활동가들과 같이 <적정기술개론>(가제)라는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가 맡은 분야가 바로 '적정기술과 비즈니스'였습니다. 한국에는 적정기술+개발협력+비즈니스의 세가지 분야를 융합해 나온 글이 아직 없기에 우선 다양한 외국사례를 참고했고, 그저 사례를 나열하기 보다는, 완벽하진 않더라도 논의의 출발과 전략의 시작이 되는 분석틀(analysis framework)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칭 '시장중심 적정기술 개발 매트릭스'(Market-based Appropriate Technology Development Matrix)입니다. 이러한 모델을 개발하면서 BOP와 같은 시장에서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적정기술 제품과 비즈니스 보다는 기존의 원조모델로 적용되는 제품들의 차이와 특성들이 보다 확연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적정기술+비즈니스' 분야에 있어 멘토로 배우고 있는 폴 폴락(Paul Polak)은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적정기술은 죽었다"라는 논란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적정기술'의 옹호자이자 활발한 운동을 전개했던 폴 폴락이 그런 글을 올린 까닭은 적정기술 제품의 대부분이 그것이 들어갈 시장환경이나 유통전략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채 그야말로 '기술'중심으로 개발되었던 현실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중심의 기술'이라 불리는 적정기술이 실제 현지인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기술중심'인지를 폴 폴락은 문제제기를 합니다. 

요약한다면 적정기술은 그동안 기업이 취해왔던 전통적인 비즈니스 방식을 활용해 적정기술이 가졌던 지속가능 취약성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시장중심의 적정기술 기획과 개발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보급될 현장의 파급될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고, 제품이 상품이 되어 현지에서 지속가능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적정기술을 추진하는 팀이나 기관은 초반부터 비즈니스 전문가를 포함해야 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현지 생산이 가능하면서 현지인의 소득창출이나 비용절감의 직접적인 효능을 전달하는 제품을 기획해낼 필요가 있다. 그렇게 개발된 적정기술 제품은 지역경제가 외부에서 유입된 제품으로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지 상황에 적합한 보급방안을 통해 판매, 유통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과 과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적정기술을 추진하는 기관이나 팀이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추구해야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기간과 추가적인 비용, 변동하는 시장상황에 따른 융통성 있는 계획의 수정에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

또한 적정기술의 BOP 접근에 있어 향후 연구 과제로는 적정기술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술, 디자인, 비즈니스 관점이 융합되도록 돕는 가칭 'Technology-Design-Business Integration Toolkit'을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이 최근에야 이루어졌지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바와 같이, 적정기술과 비즈니스를 융합하는 이른바 사회적기업가정신의 흐름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해가고 있다. 이제는 기술, 디자인 그리고 비즈니스가 융합된 혁신모델의 개발이 더욱 절실해진 시기가 되었다.


-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김정태  



앞으로 이 부분은 더 많은 연구와 정확한 이론 개발이 더 필요할 듯 보입니다. 이런 분야에 더 많은 관심있는 분들이 생겨나서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며, 관련된 결과물들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나누어본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가면 할 일이 참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지요. 기술+디자인+비즈니스를 통합한 모델 구축과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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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출판사 '에딧더월드'(Edit the World)에서 나온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독후감에세이 콘테스트의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드리지 못한 점 아쉬움과 함께,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적정기술재단과 SERA인재개발원의 심사위원분들께서 심사를 통해 다음 분들이 입상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입상자분들에게는 시상식 등 구체적인 사항을 별도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2~3월 중으로 출간예정인 적정기술총서2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과 함께 진행될 제2회 독후감에세이 공모전도 기대해주세요!

최우우상: 김상우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과 나의 이야기"
우수상: 이인영 "적정기술,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현오름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장려상: 김현진, 하은지, 양기석, 정유진, 박은혜

 

"적정기술은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쉽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이제 적정기술이 관심이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학술적으로 디자인분야에서 국제개발협력과 적정기술은 아직까지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부족한 소양이지만 디자인계에 적정기술에 대한 연구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 포문을 연다는 자부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고민도 많고 아직도 공부해야 될 것이 많다는 부족함을 항상 느낀다. 항상 내 책상의 책장에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책이 꽂혀있다."
                                                - 최우수상 수상자 김상우 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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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의 국내 첫 입문서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Other 90%)이 발간 1주년과 3쇄 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책이 출간 된 후 받게 된 여러 격려와 감사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책 한권에 불과하지만, 어떤 분들은 자신의 전공 그리고 직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기도 했고, 새로운 꿈을 발견했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새롭게 갖게 된 꿈이나 감동, 적정기술을 자신의 직업(공학, 디자인, NGO프로젝트, 학업, 연구 등)과 관련짓거나 연계했던 사연, 그리고 국내외에서 적정기술과 관련되어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책에 대한 비판적 독후감도 환영합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한계와 도전을 적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상을 드리도록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재단상(대표 홍성욱 교수)과 SERA인재개발원장상(대표이상 전하진)을 비롯해, 관련되어 함께 읽을 책 등이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12월 19일로 예정된 따끈한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살림지식총서)도 10권을 후원받아 경품으로 제공됩니다. 입상작 외에도 참가자분들에게 드리는 상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에세이독후감 보내실 곳 (연락처 명기; 참가자격 제한 없음)
design4other90@gmail.com

이 공모전은 적정기술재단과 에딧더월드가 주최하며, 임파워더월드와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가 주관하며, SERA인재개발원과 살림출판사가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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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도 곧 출간될 '적정기술 디자인 총서' Design with the Other 90%: Cities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몇 개를 미리 소개해봅니다.



먼저 위의 사례는 "이동하는 노점상"(Space on the move) 정도로 번역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여러 나라에 가보면 노점상은 '소외된 계층'의 주요한 수입원이기도 하지만, 불편한 환경과 인간으로의 dignity를 약화시키는 시스템은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이동해서 가판대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곳에 뭔가가 있습니다"라는 주목효과도 있을 뿐더러, 작은 공간이지만 "나도 비즈니스의 오너입니다"라는 비즈니스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전에 부룬디를 갔을 때, 도로 주변에 그냥 시멘트포대 등을 깔아놓고 장사를 하는 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분들의 필요를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팔던, 숯불 옥수수가 다 젖는 것도 보았지요. 대부분 보따리를 이거나 또는 자전거에 싣고 오는 것에 착안해서, 자전거가 정지되면, 위에 아이디어처럼 '가판대'로 활용가능한 컨셉을 개발해봤습니다. 정지되어 거치된 자전거 뒷바퀴를 통해서는 인간동력발전을 통해 소량의 전기를 생산, 휴대폰 충전 등의 비즈니스도 가능해집니다. 조금더 고민해보면, 더 탄탄한 컨셉이 나올 수 있겠죠?



다음 사례는 아프리카에 가장 흔한 물건 중 하나인 '자전거'를 활용해 여러 이슈들에 접근하는 Global Cycle Solution이란 단체의 최근작 "자전거 휴대폰 충전장치"입니다. 한국에서도 저녁에 한강변을 보면, 많은 사이클이 오가는데, 그 중에는 안전을 위해 '자전가 점등'을 부착한 것들이 많습니다. 앞바퀴의 회전력을 통해 전기를 발생해 작동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이제 아프리카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전기나 주택, 수도 등 그 어떤 생활아이템 보다 보급율이 높은, 휴대폰을 충전하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흔히 재생에너지라고 하면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풍력 등을 떠오르지만, 인간동력(human power)야 말로 가장 기본적이며, 또한 개발될 잠재성이 풍부한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자전거와 결부시킨 것은 아니지만, 저도 휴대폰 충전이란 '이슈를 접근하기 위해 "solar-powered mobile phone charger"란 컨셉을 조금씩 개발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다양한 용도(비즈니스, 원격의료장치, 모바일뱅크, 원격교육 등)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충전환경이 반드시 갖추우져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접근을 해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적기업가정신 과정을 1년 동안 배우는 동안 컨셉, 시제품, 필드적용, 피드백 등의 사이클을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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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openspace.tistory.com BlogIcon 까만눈썹 2011.10.28 22:19 신고

    이 책 나오면 꼭 사봐야 겠습니다 :)

  2. addr | edit/del | reply 2011.11.23 16:13

    비밀댓글입니다

스미소니언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의 두 번째 전시회이자 단행본인 <Design with the Other 90%: Cities>의 영문판과 국문판이 동시에 2011년 말 발간될 예정입니다. 현재 다양한 전공, 경력을 지닌 20여명의 번역자들이 각각의 파트를 맡아 발빠르게 번역을 진행, 현재 약 70%가량 번역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미 발간된 첫번째 권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이 해당 분야에 대한 개론서이자 적정기술 중심의 콘텐츠라면, 이번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한국어판 잠정 제목)은 도시의 빈민층/슬럼가의 현장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로 엔지니어들의 'for the 90%'를 위한 이야기였던 전편에 비해, 이번에는 디자이너/사회운동가들이 'with the 90%'를 하는 관점으로 서술된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편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Other 90%)은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2011년 우수과학도서' 그리고 Naver '오늘의 책' 등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한국어판의 기획과 발간은 사회적 출판사 에딧더월드(Edit the World)에서 맡았으며, 서울디자인재단이 스미소니언박물과과 MOU를 맺어, 동 전시회도 조만간 국내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디자이너가 어떻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지,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이 어떻게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적정기술,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관련한 번역프로젝트는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번역을 통해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공지를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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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kview.tistory.com BlogIcon 김민재 2011.09.25 18:38 신고

    안녕하세요, 홍보관님.
    오늘도 또다른 소식 알려주셨네요. 꼭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김단영 2011.09.26 00:48 신고

    고려대에서 진행되었던 건축강연 정말 듣고 싶었는데 학과 답사일정과 겹쳐서 참석하지 못했어요. 도시문제이다보니 건축과 관련이 있겠죠? 어서 번역이 완료되었으면 좋겠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김정태 2011.09.26 04:48 신고

      반가워요 단영씨, 건축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소개되었답니다. 번역자로 참여하시는 건축가(서울대 강사) 분이 11월 중순에 구서울역사에서 해당 책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하시는데, 시간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




적정기술총서 제2권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Design With the Other 90%: Cities)가 곧 번역이 시작되어, 2011년 10월 경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간될 예정입니다. 전편으로 2010년 12월에 한국어판으로 발간되었던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 이어 스미소니언연구소(Smithsonian Institution)가 추진하는 2번째 문제작에서는, 어떻게 소위 빈곤층이 창의적으로 자신들의 거주환경(housing)을 기획하고, 개선하고, 발전시켜왔는지를 검토하게 됩니다.

2011년 10월, 스미소니언연구소의 쿠퍼휴잇내셔널디자인뮤지엄에서 동 이름으로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번역참가
현재 11명의 번역투자자가 참여희망을 밝혀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오전에 1차 번역자ot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story.wins@gmail.com으로 지원동기/번역경험유무/동 프로젝트와 본인과의 관련성 등을 보내주시면, 검토 후 연락을 드립니다.

# 번역참가는 국내외 거주 상관없이 진행가능하며, 6월말부터 시작 8월말까지 진행될 예정
# 참가인원: 최대 20명이며, 번역역량에 따라 주번역자그룹 10명, 보조번역자그룹 10명으로 구분해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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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nnovation School에서 강연한 2가지 주제 중 하나는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였다. 영어 표현으로 business as usal이란 뜻이 있다. '통상 하던 대로'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는 반대로 business as unusal(통상 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비지니스를 뜻한다. 적정기술 등이 폭넓게 사용되면서, 이러한 흐름은 이제 거세게 확장되고 있다.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 KT 올레 동영상 보기


부룬디를 방문하고 나서, 또한 Financial Times, Times지 등 외부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정신'의 사례들을 접하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 보다 집중해서 연구할 주제로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을 일찌감치 점찍어 놨다.




여기 보이는 Vodacom이 최근 남아공에서 시판한 태양광 충전폰의 판매가는 얼마일까? 대리점에서 약 3만 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1~2시간 태양광 충전이면, 평균 통화량을 소화할 수 있고, 실내 등의 약한 빛 아래에서도 내장된 '광 증폭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려움 없이 충전을 계속할 수 있다.

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 무한한 '햇빛'과 같은 자원을 동력자원으로 끌어다가 만든 '소외된 90%'를 위한 핸드폰의 일종이다.

그 위 쪽의 핸드폰은 M-Pesa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afaricom의 서비스다. M-Pesa는 모바일의 M, 스와힐리의 돈을 뜻하는 Pesa가 결합한 것으로, 휴대폰 사용자들끼리 최소 1.2달러의 돈을 주고 받는 서비스다. 최빈국 같은 곳에서는 개개인이 은행계좌를 개설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계좌가 없으면 저축은 물론, 대출, 신용의 활용도 어렵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서,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Safaricom의 핸드폰 가판대는 사람들이 돈을 자신의, 상대방의 핸드폰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에 최대 500불까지 저축이 되고, 수수료는 극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한국 등은 은행계좌가 있어야지, 핸드폰 명의를 개통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거꾸로 핸드폰 명의를 가지고, 이제 은행계좌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런 '거꾸로 혁신'(business as unusal)은 Times지 등에 의해 "전 세계 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혁신하는 놀라운 혁명"이라고 극찬되고 있을 정도다.

저축을 통한 자금축적, 이자확대, 신용대출을 통한 경제확장 등은 경제가 개발하는 과정에서 무척 중요한 실물경제의 흐름이다. '소외된 90%를 위한 비지니스'가 이제 무척 재미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 재미난 탐구를 나도 막 시작했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기초 추천도서:
<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
<아프리카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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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makt_ub BlogIcon 유현덕 2011.02.27 17:44 신고

    잘보고 갑니다
    요즘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만큼 자료가 많은 곳이 없네요

1회 TEDxYoungSan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TEDxYoungSan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TEDxYoungSan은 첨단기술에 집중하는 상위 10%기술보다 새로운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에 집중하는 적정기술포럼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적정기술 플랫폼으로서 적정기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일반인, 디자이너, 전문가 과정으로 운영하고, 적정기술펀드와 국제개발협력 번역 프로젝트를 통하여 적정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로써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적정기술펀드 (Design the World Fund) 국내 적정기술 개척자이신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의 홍성욱 교수님의 제안으로 설립되었으며, 적정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적정기술분야의 종사자와 관련 제품제작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판매금액의 2.5%를 포함하여 TEDxYoungSan의 참가비와 다른 지원들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 <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세계 최대 연구 및 박물관 연합체 스미소니언연구소(SMITHSONIAN INSTITUTE)가 펴낸적정기술의 바이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스미소니언연구소의 내셔널디자인뮤지엄(NATIONAL DESIGN MUSEUM) 2007년 개최한 동명의 전시회(OTHER90.COOPERHEWITT.ORG)를 모태로 해서 탄생한 책입니다.
본 책은 2010년 한국어 번역판으로 출간되었으며, TEDxYoungSan에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추첨을 통하여 증정해 드립니다.

 

 

1st TEDxYoungSan Program

 

+ 일시: 2011 2 22() 저녁 7~910

+ 장소: 용산역 아이파크몰 대교문고 7층 강의장

 

Main Session
 

- 저녁식사 (TED Talk 감상)

- Opening Remarks 홍성욱 교수 (한밭대학교, 적정기술포럼 의장)

- 배상민 교수 (KAIST)

- 곽소나 박사 (KAIST)

- 부룬디와 적정기술- 김정태 홍보관 (TEDxYoungSan 디렉터, 유엔거버넌스센터)

- 패널토의 (진행 및 논평: 홍성욱 적정기술포럼 의장) - Closing

* 강연발표 후에는 초청연사분들과 참가자분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스탠딩 네트워킹이 진행됩니다.

 

After Session
 

21:10-21:40 스탠딩 네트워킹 (참가자분들께서 선호하시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21:40-22:40 카페소모임

 
 

+ 주최: 적정기술포럼(Technology, Enterpreneurship and Design for 90%)

+ 주관: TEDxYoungSan

+ 후원: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 에딧더월드

 

 

[사전등록 안내문]

 

본 강연회의 참가비는 간단한 저녁식사 및 다과비용이 포함되며 나머지는 적정기술펀드 (Design the World Fund)에 적립됩니다.
강연회의 좌석이 100석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사전등록에 많은 협조 부탁 드립니다.

 

1. 사전등록: 본 양식에 맞춰 참가신청정보를 작성하신 후, 참가비를 입금해 주셔야 사전 등록이 완료됩니다. '개인 참가' '단체 참가'를 구분하여
등록 받고 있사오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사전등록 마감일: 2011 2 20 ()

 - 참가비 입금 계좌: 620-166371-429 (외환-한미숙)

 - 참가비: 학생 (대학생 포함) 5,000, 일반인- 10,000

 

3. 사전등록이 확정되신 분들께는 Confirmation이메일이 발송됩니다. (, 2011 2 20() 까지 입금이 완료되지 않으면 무효화됩니다.)

 

4. 환불규정: 2011 2 20()까지 신청하신 분들에 한하여 2 24()에 일괄적으로 처리 됩니다. 그 이후에 환불을 요청하시는 경우,
규정에 따라 처리되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100 순위 이후의 신청자 분들께서는 대기자로 분류 되시며, 미입금자 수만큼 순번이 돌아가게 됩니다.
대기자 분들께는 우선 대기자 안내 메일을 보내드리며 여석이 생기는 대로 이메일로 공지 해 드리겠습니다. )

 


 

관련 문의사항은 register@tedxyoungsan.com으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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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딧더월드)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교보문고에서는 '정치사회 주간베스트' 33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번역에 참여해주신, 출판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기쁜 소식이고, 적정기술총서 제2권의 막바지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듯 합니다. 
김정태 적정기술총서 기획자 

소외된 90%의 삶, 기술로 바꾼다
세상을 바꾸는 직업 ③적정기술공학자
한겨레 정은주 기자 메일보내기
»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스버그 인근의 시골마을에서 한 소년이 50ℓ짜리 ‘큐 드럼’을 비교적 쉽게 끌고가며 웃고 있다. 큐 드럼은 저개발국·저소득층의 삶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된 대표적인 적정기술이다. 에딧더월드 제공
아프리카 시골마을에 사는 소년은 물을 긷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다. 10ℓ짜리 물통을 머리에 이고 몇 킬로미터씩 하루 종일 오가야 온 가족이 사용할 물 50ℓ를 채울 수 있었다. 그 소년을 위해 공학자는 큐 드럼(Q Drum)을 개발했다. 큐 드럼은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는 원통형의 용기로, 그 구멍에 끈을 매달아 앞에서 물통을 굴리도록 디자인했다. 소년은 큰 어려움 없이도 50ℓ를 한번에 채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남은 시간엔 학교를 다녔다.

적정기술연구소 소장인 홍성욱(46) 한밭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큐 드럼처럼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공학자다. 적정기술이란 저개발국·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한 현실적인 기술로, 이용자가 현지에서 쉽게 익혀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전기나 부품이 없는 아프리카 마을에 지하수를 퍼올릴 전기펌프를 달아주기보다는, 10년을 써도 튼튼한 큐 드럼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다.

국내 공학자들이 적정기술을 접한 건 지난 2007년, 미국 뉴욕의 쿠퍼 휴잇 디자인박물관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전시회가 열렸을 때다. 이들은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가 건넨 전시회 소개 책자를 보고 무릎을 쳤다고 했다. 부유한 10%를 위해 공학설계자의 95%가 일하는 현실에 도전하는 적정기술에 매료됐다. 홍 교수는 “의사나 변호사와 달리 과학자는 배운 것을 이웃과 직접 나누지 못한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이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화학·전자·고분자·기계 등 전공이 다른 공학자들이 뜻을 모아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008년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와 2009년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를 잇따라 열고, 2009년 6월에 대전 한밭대에 적정기술연구소를 세웠다. 9월에는 사단법인 ‘나눔과 기술’, 12월에 ‘국경 없는 과학기술연구회’가 문을 열었다. 이들은 적정기술을 알리고 토론하다 보면 한국형 적정기술이 탄생할 것이라는 꿈을 꾼다.

적정기술에 관심을 둔 국제 비영리기구 활동가들도 꿈을 더했다.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팀장 등은 지난해 12월 <90%를 위한 디자인>(허성용·허영란 옮김, 에딧더월드 펴냄)을 적정기술 총서 1권으로 내놓았고, 지난달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적정기술 포럼을 열었다. 기조연설을 맡았던 홍 교수는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100여명이 포럼에 참석해 적정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래서 곧이어 비영리 콘퍼런스 테드엑스와 일반인을 위한 아카데미를 마련하기로 했다. 젊은 공학도를 위해서 다음 학기부터는 한밭대 대학원 과정에 적정기술 과목을 신설한다.

홍 교수는 특히, 저개발국·저소득층에 단순히 영리의 목적으로만 접근하는 시선을 경계했다. “적정기술은 이용자가 현지에서 쉽게 배우고 전파해 삶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 기술이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휴머니즘이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정은주 기자

(기사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working/4625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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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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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02.10 14:05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이정구 2011.02.10 17:20 신고

    안녕하세요 정태 선생님! ^-^ 부룬디는 잘 갔다오셨나요? 이번에도 많은것을 나누고 느끼고 오셨을거 같습니다! 연재되는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여쭤볼게 하나 있는데요~ 제 컴퓨터에서는 글의 오른쪽 부분이 약간 짤리는데요, 이거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ㅠ 텍스트 크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해상도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