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C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창업팀"(육성사업 1~3기 출신 대상)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Re-Start의 참가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인쇄해서 나오는 <인간중심 디자인툴킷>(IDEO Human-Centered Design Toolkit)을 기본교재로 디자인씽킹 기반의 소셜미션 수립과 온라인 기반의 소셜비즈니스모델 작성 툴 프로그램을 전수해드리게 됩니다. 

1박 2일 디자인씽킹 캠프(숙식비 제공), My Social Business Model 작성과 밀착 컨설팅, 그리고 자원연계(크라우드펀딩 통한 추가재원 마련, 시제품 설계 디바이스-제작공간 멘토링 제공, 새롭게 수립한 비즈니스모델에 따른 MYSC 등의 CSR-CSV사업 참여기회 연계 등)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MYSC와 사업 이후에도 함께 할 파트너들이 될 예비사회적기업 창업팀들을 기대합니다.


지원페이지 바로가기





<인간중심 이노베이션을 통한 소셜벤처 RE-START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사회적기업가들의 재창업과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MYSC와 열매나눔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혁신방법론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디자인씽킹의 인간중심(고객중심)적인 시각의 발견과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보완 혹은 새롭게 재설계하고, 필요 자원들을 연계함으로써 기존 창업팀이 새롭게 도약하도록 돕는 재창업 지원프로그램입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1~3기 출신의 창업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와 미션 수행을 통해 최종 선발된 창업팀에게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을 활용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새롭게 설계하는 1박2일캠프와 밀착 멘토링, 추가 자원연계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 프로그램 기간: 2014.06~2014.10

* 대상: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1~3기 출신의 창업팀

* 지원기간: 23일 ~ 31일
- 5월 27일까지 지원해주신 Early Bird팀은 28일에 1차 합격 발표할 예정(28일부터 미션 즉시 실행 가능)

* 지원페이지 바로가기: http://goo.gl/f46M5B

*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들은,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디자인씽킹> 자료를 참고바랍니다. http://goo.gl/7hXSR6

* 문의처: MYSC 이예지연구원

mysc.restart@gmail.com / 02-532-111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부터 2박3일간 KOICA와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공동주관하는 '사회적기업과 국제개발'(Social Enterprise Approach to International Development Aid) 연수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국제개발에 시장기반 접근을 하는 것은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기한인 2015년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개발협력 관련 기구와 전문가들로부터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하나로 주목을 받는 접근입니다.


이날 참가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주로 NGO 그리고 개발원조 관련 기구에서 참석하셨고, 기업섹터(private sector)에서는 저를 포함해 4분 정도가 오셨습니다. 앞으로 2박3일동안 영국에서 찾아온 CEIS, Targeting Innovation, 그리고 Challenges Worldwide 팀의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접하게 될 최신 영국에서의 개발협력 비즈니스 접근 사례와 동향이 기대가 됩니다. 


그러고보니 오래전(2009년) "국제개발과 사회적기업"이란 주제로 강연했던 것을 적었던 블로그 포스팅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에 '국제개발과 사회적기업' 연계를 찾기가 참 힘들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 참 많이 달라졌네요! 


2009/08/26 - 국제개발아카데미 6차 대화모임: 국제개발과 사회적 기업 사이 (1)



* 사진을 찍어주신 하재웅 전문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팅 


2014/03/18 - [발표자료]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 for the Bottom of the Pyramid)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한 대기업의 사회공헌/사회적기업팀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사회적기업의 변화와 진화를 바탕으로, MYSC가 활용하고 있는 혁신전략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CSV연계, 인클루시브 비즈니스(포용적 비즈니스, inclusive business), 사회문제해결 접근(사회혁신)의 융합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사회적 기업은 하나의 구체적인 전략으로서 사회적경제에 국한된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정부와 대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연계되는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공공정책을 지속가능하게 확산하는 사회적기업
  • 대기업의 핵심역량과 사회공헌을 토대로 협력하는 사회적기업
  • 비정부기구/NGO의 수익사업이자 미션을 창출하는 접근으로 사회적기업
  • 개발협력의 출구전략으로서의 사회적기업

사회적 기업이 하나의 혁신 전략으로 활용되는 분야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속가능한 방식의 개발협력은 어떤 모습일까요? 긴급구호와 전통적인 지역개발 외에도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시장접근을 통한 자립형 개발협력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가 주관한 개발협력토론회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저는 말라위 구믈리라(열매나눔인터내셔널 사업지)에서 시작했던 '햇빛영화관'(sunshine theater) 사례를 중심으로 적정기술 기반의 비지니스의 기회와 시사점을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안내문서

bcoffee_DCforum_2013.doc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작년 말에 한 팀이 나를 찾아왔다. 앞으로 2년간 KOICA의 지원을 받아 르완다 현지에 '베이커리'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자 떠나는 한동대학교 학생들이었다. 한국에서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도전인데, 르완다에서라... 


이들이 준비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많은 기대와 이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패턴(국제개발협력과 사회적기업)을 생각해보게 된다. 2009년에 처음으로 '국제개발협력과 사회적기업'이란 강의를 했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내가 설립한 에딧더월드(Edit the World)의 예를 들면서 어떻게 비지니스가 국제개발협력과관련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했는데,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본격적인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열매맺는나무들. 

이 친구들의 멋진 도전과 이야기를 주목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koica에서 운영하는 ODA교육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유일한 정부 차원의 ODA(공적개발원조)라고 한다. 코이카웹사이트(www.koica.go.kr)에 가면 ODA교육원이 있고 이곳에는 일반인들과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초급, 중급 과정과 다양한 전문가 과정이 개소되어 있다. 성남으로 이전을 한 뒤로는 처음 방문한 이곳에서 20여명의 수강생분들에게 '시장중심의 개발협력 접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적정기술과 사회적기업'이란 주제로 준비한 PPT를 하기 전에 크게 2가지의 중요한 질문을 함께 나누고 피드백을 가졌다. 내게는 이러한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접할 수 있고, 그러한 토론과 나눔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특정한 관점을 가진 분들과 소통을 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먼저 "'시장'이란 무엇인가?"를 수강생분들에게 물어보았다.

 

많은 분들의 답변은 '돈' '생산자' '소비자' '제품' '활기' 등을 답했다. 시장은 누군가 강제적으로 '활기'를 강제하지 않는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나름의 생태계와 역학구조에서 활동을 해가는 게 바로 시장이다. 원조나 다양한 기부 행위로는 '활기'를 강제할 수 없다. 원조가 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의 활기가 나타나지만, 그것이 끊기게 되는 순간 현장에는 더이상 활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 개발협력의 관행은 자연스러운 활기를 조장하는가, 혹은 인위적인 활기를 만들어가는가? 

 

일부에서는 시장(market)을 사업(business)으로 오해하고, 개발협력에 있어 비지니스를 활용하는 것에 거부감과 반감을 나타내지만, 시장은 사업 뿐아니라 시민사회, 지역정부, 커뮤니티 등의 다른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 생태계이다.

 

'시장중심 접근'이란 개발협력 현지인들의 생태계가 왜곡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해당 생태계가 강화되고 성숙되도록 돕는 접근을 뜻한다. 20여명 중에서 즉석에서 물어본 결과 이러한 방식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분들이 18명이었고, '부정적'이라고 답한 분은 2명이었다.

 

'시장중심 접근'이란 자연재해 등 긴급구호나 전쟁 등 인도주의적 상황에서는 무조건적인 배급과 보급의 접근으로 가는 것도 포함된다. 그 외에는 외부인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나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에 그러한 시장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무상접근은 중장기적으로 현지인들의 삶에 더욱 의존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시장중심 접근'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 '광해'를 보고, 데이트를 하면서 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은 그러한 서비스와 재화가 유통되는 나름대로의 시장이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우리들은 현지인들은 이러한 '시장'을 누려서는 안되는 것처럼, 개발협력 관련된 프로젝트를 할 때 '순수한 원조'를 강조한다면서 '돈거래'를 활용하는 것을 무척 부정적으로 극단적으로는 사악하게도 생각한다.

 

나는 그러한 시장의 기능을 누리면서, 현지인들에게는 "당신들은 순수하게 살아야 하므로, 돈이나 거래 등과는 담을 쌓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과연 얼마나 정당한가?

 

두번째는 특정한 소위 '적정기술' 제품이라 불리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적정기술 제품입니까?"라고 물었다.

 

질문을 받고 많은 분들이 잠시 침묵을 가졌다. 강사의 질문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은 '적정기술'이라 볼 수 있는 제품인데, 왠 '이것은 적정기술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는지 의아해하는 듯 보였다. '적정기술이다'라고 답변한 분들이 다수였고, 약 4분 만이 '적정기술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결론은 '적정기술이 아니다'였다.

적정기술의 아이러니는 인간중심의 기술을 표방하면서, 어떤 경우에는 해당 제품과 기술을 실제로 쓰는 사람에게는 물어보거나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기도 전에 특정 적정기술을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건 적정기술 제품으로 효과가 크다. 당신 네가 에너지 문제가 많다고 들었다. 이 적정기술 제품을 쓰면 간단히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결과는 해당 팀이 현지를 떠나는 순간 간단히 확인된다. 그렇게 효과가 좋다는 제품이 방치되고 애물단지로 먼지를 뒤집어 쓴다. 무엇이 문제인가?

 

적정기술이란 우리가 '적정기술이다'라고 말할 때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입장에서 '적정'할 때 비로서 '적정기술'로 실현된다. 너무 많은 경우 우리는 적정기술이라는 라벨을 붙은 제품을, 어떤 맥락과 사용자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적용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는 오너십(ownership)을 만들 수 없다. 오너십을 만들지 못한다면 기존의 개발협력계에서 비판을 받아오던 물량주의, 상향식 원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라이프넷이든, 라이프스트로이든, 그것이 현지에 가서 사용자를 만나 검증되기 까지 그 어떤 제품도 '적정기술'이라 불릴 수 없다. 우리는 그냥 편의상 그러한 제품을 '적정기술'이라 부르는 것뿐이며, 그러한 개념을 오해하거나 편견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적정기술과 사회적기업, 국제개발에 있어 어떤 효과가 있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9월 4일 귀국을 하고서 다음날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주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에 참여하면서 발제를 했습니다. 이번 2012 런던올림픽은 "최초 공정무역 올림픽" 그리고 "최대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런던올림픽은 유치경쟁에서부터 "경기건축이나 경기운영을 넘는 미래세대에 전할 legacy"를 강조했고, 사회적이며 환경적인 가치를 경기의 준비와 운영, 그리고 그 후까지 지속하도록 사회적기업과 공정무역의 역할을 다양한 과정을 통해 강조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일반 기업과 경합을 해서 올림픽의 굵직굵직한 사업을 따내기도 했는데, Hackney Community Transport는 올림픽 진행요원의 수송을 담당하게 되었고, Greenwich Leisure Limited의 경우는 올림픽 기간 내에 참가선수들의 헬스장 시설을 제공하면서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는 Aquatic Center 등의 운영을 맡은 대표적 사회적기업입니다. 이외에도 Tower Hamlet Tennis나 QMSU Project 등은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사회적기업 참여사례입니다.


이 포럼에 참가하면서 한국에서도 올림픽을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으로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에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올림픽을 게임을 넘어 그 이상의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사회적경제'의 자산으로 삼겠다는 의지이겠지요.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에 계속 주목하며 필요한 부분에 참여를 할 생각입니다. 


포럼 발표자료 PP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적정기술 관련 연구용역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맡은 부분이 '솔라쿠커의 보급방안'이다. Solar Cooker란 말 그대로 태양열을 활용하는 취사도구로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활용될 수 있는 재생에네저 기반의 적정기술도구다.



위 정도 크기가 되면, 햇빝이 강한 정오 등에는 5~7분 내로 100도씨를 넘는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문제는 개발도상국에 이미 기존의 화덕을 쓰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런 제품을 쓰도로 하는 데에 있다. 누구나 자신이 기존에 해왔던 방법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어떤 제품이 좋고, 효과가 좋더라도 왜 그것을 자신이 써야하는지를, 더군다나 그것을 '사야한다'고 했을 때 그건 '세일즈왕'이 오더라도 극복하기 어려운 게 '적정기술 기반' 제품을 판매하려 할 때 발생하는 일이다.

여기서 보급이란 기본적으로 '기부'만이 아니라 일종의 '사회적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야만 현지의 제작, 보급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경제행위가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약 10페이지 되는 보고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써나갈 예정이다. 저번 효성그룹-기아대책에서 진행한 "블루챌린저- 대학생 적정기술봉사단"을 통해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가졌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 BOP(Bottom of Pyramid, 피라미드저변이론)을 설명하며, 이러한 접근을 비판하는 '현지인을 생산자 및 협력자'로 봐야한다는 관점도 소개한다.

 

  • 앞서 2개의 "소비자"와 "생산자/협력자" 관점에 따라 현지 보급방안이 나눠질 수 있는데, 이는 Microfinance, NGO협력사업, 유엔조달시장 활용, Community 오너십 활용, 판매가 아닌 대여(lease), 기업CSR 등 10가지 정도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 이러한 접근법 외에도 문화적 접근(human-centered approach)를 통해 경험자의 문화와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차적인 보급방안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 예를 들어, 현지에 시범적으로 가구를 선정해, 솔라쿠커를 2달 동안 활용하게 하면서, 실제로 솔라쿠커 활용을 통해 절감된 연료비, 효율성 등을 확인하고 이웃주민에게 설명하도록 한다면, 직접 하는 것보다 다른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적정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걸할 것인가가 적정기술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고민의 영역이 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적정기술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많은 제품/기술들은 결국 "아니 이런 것도!_ 세계신기한 제품 박물관"(?) 같은 곳에서 결국 전시될 운명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일지기 폴폴락(Paul Polak)은 '적정기술은 사망했다'고 했지 않는가? 그가 주장한 것과 같이, 적정기술을 어떻게 판매/유통할 것인가, 비즈니스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시기이다.

이것이 바로, 최근 다양하고 활발한 적정기술 논의가 일어나는 한국의 적정기술2.0이 되어야 하지 을까 생각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진출처: Grammen Creative Lab>

2011년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Global Social Business Summit(글로벌소셜비즈니스써밋)에 참가하면서 참 많은 생각과 관점을 얻게 되었다. 내가 여태까지 참가한 숱한 컨퍼런스 중에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주제이면서, 만나는 사람과 실제적인 파트너십을 개발하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준비도'가 높아졌다는 점, 그리고 이 분야가 앞으로 10년 이상 성장세를 따라가, 종국에는 20년을 이어갈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대정신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나눌 내용이 너무 많다!)은 다음에 하겠지만, 우선 대략적인 느낌을 이곳에 정리해본다.

마치 종교집회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유누스 교수의 포스는 가히 종교집단의 교주(?) 수준인 듯 하다. 그가 단상에 올라서 어쩌면 식상한 이야기를 할 지라도 그가 전달하는 영감은 가히 내가 수련회 장소에 와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참가했던 많은 수련회의 저녁집회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이 세상 어떤 비즈니스 관련 컨퍼런스가 그러한 영감과 영성을 전달할 수 있을까? Social Business는 '비즈니스의 영성'이란 측면에서 매우 독특한 관점과 분위기를 전달한다. 그 느낌을 갖는 순간 누구든 전율할 수 밖에 없다.

글로벌출판프로젝트를 런칭하다
개인적인 큰 수확가운데 하나는 지난번 프랑스에서 가졌던 유누스 교수와의 아침식사를 토대로 추진한 "Breakfast with Professor Yunus" 출판프로젝트가 실제로 조직화되고, 함께할 팀을 꾸린 점이다. 그라민과 깊은 협력관계로 '그라민다농'이라는 세계 최초의 social business 및 최초의 수익분기점을 넘어선 social business을 운영하는 다농의 Olivier라는 이노베이션매니저가 나와 함께 co-author 겸 co-editor가 되기로 했다. 내년 Global Social Business Summit에 선보일 계획으로 전 세계 각지의 social business entrepreneur 또는 social entrepreneur 15명 정도를 심도있게 인터뷰한 결과를 영어출판물로 만들어 판매유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번 옥스퍼드 사회적기업 컨퍼런스와 이번 써밋에서 10명 가량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Olivier와 논의를 하면서 각각 영국과 파리에서 'Social Business Breakfast'라는 이름의 TEDx 형식의 오프라인 토크쇼도 병행하면서, 이야기를 수집하고 증폭해가는 아이디어를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첫 영문도서 출간이 되는데, 어떤 스토리를 만들게 될지 궁금해진다. 영문판이 일단 나오면, 한국에서도 관심있는 출판사를 통해 번역본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왜 한국기업은 찾아볼 수 없을까?
세계의 내노라하는 다국적기업들이 함께 했고, 써밋 마지막 시간에는 유누스 박사가 10개 회사가 직접 '소셜비즈니스'를 런칭하겠다고 'commitment'를 했다는 소식을 큰 박수와 함께 전하기도 했다. 이번 써밋에 한국참가자(기업)을 보기가 어렵다는 점이 무척 아쉽다. 유일하게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딧 신나는조합"의 이사장님과 홍보담당관이 참석했다. 다른 한국기업에서 이런 곳에 참가하는 것은 앞으로 몇 년을 더 기달려야 하는 것일까?



이런 점에서 '그라민유니클로'(Grammen UNIQLO)라는 그라민과 유니클로가 함께 만든 소셜비즈니스는 눈여겨볼 만한 움직임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지방지역 저소득층의 깨끗하고 품격있는 의류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그라민유니클로는 저가(1~2불)에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남녀 의료품을 보급하는 곳이다. 비용혁신을 위해 오프라인 가게가 아닌, 저소득층 여성Grameen women이라 불림)이 직접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값싸면서도 품질 좋은 비즈니스를 창출해냈다. 사진에 찍힌 사람은 일본UNIQLO의 이사로서, 방글라데시에서 운영되는 그라민유니클로를 총괄한다고 했다. 한국에 많은 의류회사들은 어떠할까?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은...

그라민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라민에 대한 극히 상반된 평가가 존재한다. 실제로 써밋에 와서 느낀 부분은 그라민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는 점이다. 과연 한국에는 얼마나 그라민에 대한 부분들이 잘 알려져 있을까? 이곳에서 보고 들은 놀라운 사실들을 종합해 보다 객관적인 <Grameen의 도전>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그라민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또는 개론서를 집필할 기획을 세워봤다. Grameen의 중역들이 학교 교수님이고, 방글라데시 현지와 독일 등지에 이미 이야기를 하고 있어 많은 자료들을 협조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앞서 말했듯이 객관적인 통계나 자료를 넘어서, 그라민은 이미 '믿음'의 영역으로 옮겨간 듯 하다.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덮어놓고 좋은 것이나 아무 조건없이 그냥 싫다는 때와 같다. 일종의 '세계관'이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럼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적정기술의 봄 바람이 부는 듯 합니다. 급기야 이번 수능시험 언어영역 듣기평가에서 적정기술이 나왔다고 하니까요. 이미 고등학생들 중에서도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은데, 무척 반가웠을 듯 합니다. 수험생들이 적정기술을 대학교에 와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얼마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직접 앞으로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36.5도씨의 과학기술'을 직접 천명하고, 개발도상국의 눈높이에 맞춘 적정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적정기술을 옹호하고 리드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일텐데요, 적정기술 자체의 함의와 궁극적인 세계관은 정부가 대체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정책의 기본전제(중앙집중 및 소비중심 경제성장 등)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왜 한국에서 정부를 비롯해 다양한 주체들이 '적정기술'에 열광하는지는 조금 분석하고 생각해볼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적정기술이라고 하면 대체로 잘 처음들어본다는 반응입니다. 적정기술이란 social innovation의 한 부류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은 소셜이노베이션이 더 직접적인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other 90%) 또는 '소셜비즈니스'(social business) '소셜앙터프러니십'(social entrepreneurship) 등이 주로 세계적으로 쓰이는 용어들인데, 한국은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라는 하위분류에 속한 기능적 단어가 지배적이다보니, 담론의 제한과 세계적인 흐름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연결되지 않나 개인적인 관찰을 해보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결국은 social innovation이란 광의의 주제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또한 적정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소셜비즈니스로 연계되지 않는다면, 적정기술이 가진 자체적인 한계(결국은 그것은 세계관이기도 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이므로)로 인해 현재 일고 있는 관심과 열풍이 그냥 또한 지나갈까 두렵기도하고 걱정이 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소개해 드릴 적정기술 공모전이 하나 있습니다.


현대하이스코에서 진행하는 적정기술-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에딧더월드/임파워더월드에서 이미지 등을 제공하고 지원했습니다. 기술파트와 디자인파트를 분리해서 공모를 받고 있기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도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기아대책기구는 올해 효성과 함께 캄보디아/베트남으로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을 함께 추진했고, 지속적으로 기업과 함께 적정기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추진있는 점이 눈여겨볼 만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