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누리기도 잠시, 이제 1월 3일(화)부터 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홀트 국제경영대학원) Master for Social Enterpreneurship (사회적기업가정신 석사과정) 3번째 과정이 시작됩니다. 지난 Toolbox, Modul A에 이어 이번 Module B에서는 Strategy, Development Economics, Global Crisis & Globa Solutions, Project Management 등 4과목을 약 2개월간 수강하게 됩니다.

지난 Module A 과정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더 읽을 과제들이 많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영학+국제개발이 적절히 융합되어 있는 과목배치도 기대가 됩니다. 갈수로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참 복합적인 콘텐츠라고 느껴집니다. 국제, 경제, 경영, 혁신, 개발, 변화 등등의 키워드가 연결되어 있기에 저 처럼 이리저리 지적방황과 융합을 자의적 타의적으로 해왔던 사람에게는 적절하고 흥미를 갖게 되는 과정입니다.

올 4~5월에 예정인 Social Enterpreneurship Summit도 준비하고, 말라위 구믈리라 밀레니엄빌리지프로젝트에 투입될 소셜비즈니스워크샵 준비도 친구들과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쓰고 있는 책과 연구자료 등도 잘 정리하고, 날씨가 좋아지면 런던시내 구경과 관광을 아내와 아들과 더 자주 나갈 생각입니다.

올 한 해도 곧 달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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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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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특히 런던으로 유학오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우리의 런던집 구하기 및 생활하기에 대한 몇 가지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싶다.

런던에서 집구하기

1) 한국에서 미리 집을 확정하고 오는 것은 추천하지 못한다. 물론 미리 살 집을 확정하고 떠나면 뭔가 안정감이 느껴지겠지만, 직접 집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오래살 집을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단 입국을 하면, 뉴몰든(New Malden) 또는 윔블던(Wimbleden) 등 한인이 많이 살고,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에서 단기체류를 하고서, 그곳을 중심으로 www.04uk.com에 나오는 여러 방들을 직접 확인해보는 게 좋다.

2) 단기체류는 민박집 또는 하숙집보다 기존 집을 '단기'로 빌려주는 곳을 이용하면 휠씬 저렴하다. 우리도 Malden Manor역 근처에서 en-suite룸(방에 화장실이 딸린 곳)을 주당 110파운드에 숙박한 적이 있다. 하숙집은 하루에 1인당 50파운드 이상도 내니 가격대비 저렴하다.

3) 방을 구하는 데, 방에 대한 다양한 용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난감할 경우가 있다.

[스튜디오] 한국말로 하면 원룸으로 방 안에 화장실, 간이 부엌이 함께 있다.

[싱글룸] 1인용 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한국의 '고시원' 같은 넓이이지만, 분명 '방'이기 때문에 고시원보다는 느낌은 훨씬 좋다. 대개 1인용 침대가 있다. 가격은 월 300~500파운드 선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

[더블룸] 싱글룸을 최소 2개 이상 합친 면적으로, 침대는 2인이 쓸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1인만을 받기도 하고, 2인이 쓸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국의 아파트의 보통 방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은 월 400~600파운드 선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남)

[en-suite] 침실방/안방 목적으로 설계된 방으로 방 안에 독점해서 쓸 수 있는 화장실이 달려있다. 따라서 더블룸보다 가격이 조금더 나간다. 가격은 월 500~700파운드 선(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남)

[트윈룸] 대게 더블룸 또는 큰사이즈의 더블룸에 각자 계약으로 들어오는 2명이 함께 쓰는 경우를 말한다. 대학교의 기숙사에 2명이 각각 들어오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각자 내는 비용은 싱글룸보다 저렴할 수 있지만, 2명의 합계는 더블룸보다 높게 된다.

[단기 / 장기] 말그대로 단기는 며칠, 몇주를 머무를 수 있는 조건이고, 장기는 3~6개월 이상이며, 장기로 머물 수록 집 값을 저렴하게 협의할 수 있다.

4)  내 경우와 같이 결혼한 부부(또는 커플), 게다가 아이까지 딸려있으면 방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같이 살면 북적북적할 까봐, 또한 부부의 경우 집에서 식사를 직접 하므로 부얶을 쓰는 시간이 겹칠까봐... 아이가 시끄러울 까봐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도 여러번 완곡한 거절과 들어가기로 되어있는 집에도 일방적인 취소를 당한 바 있다. 이럴 경우 하우스 전체를 렌트해서 들어가고, 남는 방은 다시 '방'이 필요한 분들에게 세를 주는 방법이 있다.

우리도 2주 간에 걸쳐 여러번 일방적인 취소 등을 겪으면서, 부부로서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서 환영할 곳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급기야 시간이 부족해서 '2층짜리 하우스' 전체를 렌트하기로 했다. 사실 어떤 분이 더블룸을 렌트한다길래 연락드렸는데, 아이가 있는 것 때문에 미안하다면서, 그럴 경우 '하우스' 전체를 렌트하는 게 결국 최선이라고 조언해준 배경이 있었다.

이런 경우 www.04uk.com에 해당 내용을 올려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viewing을 하도록 하면된다. 전체 집을 렌트할 경우, 렌트한 사람이 세금(지역세Council tax, 수도세, 전기세, TV수신료 등)을 부담하게 되어 있다. 지역세는 유학생일 경우 멘제가 되고, 나머지 세금은 한달에 약 100~200파운드 선에서 내면 된다. 이런 세금과 전체 렌트비를 감안해서 남는 방의 월세를 결정하면 된다.

5) 계약을 하다보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는 분은 Deposit을 돌려주지 않는 주인을 만나 고생을 했다고 했다. 금전거래를 할 때는 약식 문서라도 해당 사실을 기록하고 당사자의 싸인을 받아놓아야 한다. 그리고 방을 세놓거나, 자신이 어떤 방에 관심이 있을 경우 곧바로 계약금(50~100파운드)을 전달하거나 받아놓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방에 들어오겠다고 해서 방을 비워놓았지만, 직전에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Deposit] 방을 나갈 때 되돌려받는 금액으로, 만일의 상황(집세가 밀리거나, 나갈 때 파손된 물품들이 있을 때 변제용)을 위해 집주인이 최초에 받아두는 돈이다. 보통 2~4주로 받고, 전체 하우스를 렌트할 때는 2달인 경우도 있다.

[Notice] 집을 나가게 될 경우 최소 해당 Notice에 해당되는 주 이전에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규정이다. 그래야 해당 방에 새롭게 들어올 분들을 집주인이 다시 찾는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정이 생겨 급하게 나가게 될 경우라도 해당 기간에 대한 월세는 내야 한다. (보통 Deposit에서 공제가 된다.)

6) 런던은 1 Zone에서 6 Zone까지 구분이 되어 있다. Zone 1이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시청 등이고 Zone 6는 서울변두리 또는 수도권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1로 갈수록 집값이 비싸다. 학교가 비록 Zone 1에 있더라도, 집을 Zone 3 정도에 잡게 되면 집값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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