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코노미스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06 “UN 진출 원하면, 글로벌 이슈 눈 떠라”(왕석동 교수) (1)

국별경쟁시험을 통해 1993년 유엔에 들어가 현장근무 경험을 한 후에 이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로 계시는 왕석동 교수의 조언.

"유엔진출을 원하면, 먼저 글로벌 이슈에 눈을 떠라!"

유엔직원은 연구소의 연구원이나 대학의 교수들과 달리,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각 이슈의 핵샘을 요약해서, 말이나 글로 보고서를 쓸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가 왕 교수는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유엔의 공식문서를 차근차근 읽으면서, 어떻게 문서가 쓰여졌는지
프레임과 세세한 표현들까지 눈여겨 익혀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내 개인적인 경험도 왕 교수의 조언과 동일하다.

프로페셔널(전문역량)과 커뮤니케이션(소통능력)은 어떤 직장에서도 중요하겠지만,
특히 유엔과 국제기구에서도 눈여겨볼 핵심역량이다. 전문역량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강조가
있었지만,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졌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개발에 대해서도 거의 동일한 강조가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내가 했던 방법도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유엔의 두꺼운 보고서와 공식문서(documents.un.org)를 관심사별로 출력해서 그것을 읽었고,
별도의 메모장에 옮겨적으면서 내 필체와 유엔의 필체를 맞추려 노력했다. 그리고 유엔과
국제기구가 좋아하는 상용어휘/상용어구 등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별도의 노트에 옮겨적고,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그 노트를 보고서 기획안을 쓰거나 이메일을 활용했다.

마지막으로 왕 교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산 지식을 갖추어라"고 말한다. 국제개발협력이든
어떤 분야에 공부를 하든 실제 경험, 현장 경험이 없으면 이제는 아무런 귄위가 없는 '학위'
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부다, 이런 분야에 있는 분들이 작은 경험이라도 창의적이며,
창조적인 접근을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리고 그렇기 위해 The UN Today.com과
에딧더월드(Edit-the-World)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



“UN 진출 원하면, 글로벌 이슈 눈 떠라”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2009-10-05 13:39:56]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왕 석 동  교수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왕 석 동  교수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리더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공식석상에서 내놓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세계에 영향력을 가진다.

글로벌 리더가 교육계의 화두인 지금, UN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UN 평화대학과 공동석사학위를 운영하는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왕석동 교수(국제법과 인권학과ㆍ사진)를 만나봤다.

핵심 파악능력 갖춘 유창한 영어 필요
콘퍼런스 자료ㆍ영자저널 등 학습 도움
지구촌 이슈 심층분석ㆍ토론능력 키워야

“93년 UN 공채시험에 합격, 2005년까지 UN에서 근무했다. UN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인재들은 개별국가의 사안이나 관심사보다는 수많은 글로벌 이슈들을 세계적 차원에서
보고 해결해 나가는 글로벌 비전을 지니고 있다”고 왕 교수는 말문을 열었다.

국내 학습자들이 UN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게 3가지로 정부기관의 파견,
현장전문가로 선발, 공채시험 통과 등이 있다고 한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기에 현재 영어가 자유로운 인도인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현장전문가의 경우 전문분야 경험과 지식을 인정받기 때문에 유창한 영어보다는
정확한 사실 파악과 정보 요약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UN에서 인정받는 영어의 특성은 어떤 것일까. 다양한 발표를 하는 연사들 중에서 말은
유창한데 핵심이 빠진 영어를 구사하면 국제무대에서는 ‘말만 번지르르하다’라는 혹평을
듣기도 한다고. 유창성보다는 글로벌 이슈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말과 글로
전달하는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다는 것
이다.

구체적으로 UN에서 통하는 고급영어를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UN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나라별 보고서나 콘퍼런스 내용을 자주 접하면 토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 같은 영자지에 나오는 글로벌 이슈 관련
기사를 정독하면서 수려한 영어표현을 정리해 어떤 일이 발생했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습관을 가지면 효과적이다.

UN 관련 자료를 읽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capacity-building, improvement,
elaborating, promoting, enhancing’ 같은 표현 30개만 익혀도 훨씬 효율적인 문서 작성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국내 학습자들은 열심히 노력하는 장점은 있지만 복잡한 글로벌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토론하고 문서로 정리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많이 접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본 소양을 쌓고 문서를 작성할 때는 단순 정보전달인지
어떤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인지 구분해서 적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왕 교수는 조언했다.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묻자, 왕 교수는 스스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전 생애를
걸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장기적으로 노력하면 누구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UN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을 보고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내용이 담긴 영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려면 다양한 일을 과감하게 벌여 얻은 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을 축적해 나가야 할 것
이다. 

이동호기자
(출처: http://www.fnn.co.kr/content.asp?aid=97195cdd175d4c349da42e47a1a3d3a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iplomaker.tistory.com BlogIcon 콜미지봉 2009.10.06 17:43 신고

    '유엔의 공식문서의 필체까지 세심히 살피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큰바위 얼굴 이야기처럼 목표하고자 하는 대상을 닮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면 어느 순간 그 위치에 도달해 있겠죠.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