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art 2
스토리텔링 시대
인재를 만나다
같은 경험을 해도 이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토리텔링에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토리텔링 시대에 걸맞은 인재 3인방을 만나 키워드를 물었다.
취재 민경순(hellela@naver.com)·홍혜경 리포터(hkhong 11@naver.com) 사진 이의종

 
Interview 1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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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힘은 ‘스토리 + 행동’에서 나온다
 

스펙쌓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로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정태 씨. 작년 8월까지 유엔 거버 넌스센터 홍보 팀장으로 일하던 그는 탄탄한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을 밟기 위해 영국유학길에 올랐다. 자신의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그가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은 뭘까. 


마케팅 경험 전무 한 그가 선택받은 이유
2007년부터 작년 8월까지 유엔 거버 넌스센터 홍보 팀장으로 근무한 김정태(35)씨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비롯해 10여 권의 책을 냈다. 비전과 리더십, 청년역량 개발 등의 주제로 강의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는 스물여덟 살에 해외의 유명 화장품 한국지사 인턴에 응모했다.
 

꼭 인턴을 하려고 했다기보다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는 김씨는 “지원자가 대부분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한 사람들이었다. 반면 나는 마케팅관련 활동을 한번도 한 적 없었다”며 인사담당자가 그 점을 지적, 압박 질문을 하자 순간 오기가 생겨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면서 반문했다고 “.화장품회사가 뭐하는 것이냐? 더 많은 화장품을 팔아야 하는거 아니냐? 나는 남자 화장품이 스킨이나 로션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이해하지 않고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겠냐?”는 반문에 담당자는 할 말을 잃었고, 인턴기회는 그에게 주어졌다.
유엔 거버 넌스센터에 입사할 때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라는 김씨는“유엔 거버 넌스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이 밑바탕될 때 업무에서도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감성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라
김씨는 스펙중심의 사고는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과 견주어 뛰어나야 의미가 있지만, 스토리에는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도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패 사례를 통해 자신의 열정과 추진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스펙은 자신보다 점수가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의미가 없어지지만, 스토리텔링은 그 사람의 배경이나 경험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성을 움직인다. 그는 스토리텔링이란 단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극장에 가서 주인공이 첫 장면부터 마지막까지 한자리에서 말만 한다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지루할 수밖에 없다. 취직을 준비하든, 어떤 분야에스토리텔링을 활용하든 ‘행동’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스토리텔링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일부분이다. 하지만 자신의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 줄 알고, 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듣는 사람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이야기 과정이 재미있고 역동적이려면 스토리를 끌어가는 사건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무 사건도 없이 밋밋한 영화나 책은 듣는 이의 공감을 얻지 못하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려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 내 삶과 재능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길 권합니다.”


기사가 몇 군데 오류가 있어 바로잡으려고 올립니다~
 

1. 사회적기업가정신 석사과정인데 MBA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Master of Social Entrepreneurship 과정으로 MBA 과목과 비슷한데, 주로 소셜혁신과 BOP 등에 강조점을 둡니다.

2.  해당 화장품 회사에는 인턴을 한 게 아니라, 3차까지 진출해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1차 지원이 1,200명이었고, 마지막 3차 캠프까지 30명으로 뽑혔는데, 참 막막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마케팅이나 경영학 기본개념을 그 당시에는 전혀 문외한이었거든요. 그때 느낌은 자신의 단점도 진솔하고 진정성있게 말하면, 그것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3. 기사 시리즈의 전편인 '세상을 바꾼 스토리텔링의 힘'도 읽어보시면 흥미로울 겁니다. 
http://www.miznaeil.com/community/board_view.asp?alcode=01&aIdx=1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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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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