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0… 업그레이드 코리아] 김정태 유엔 홍보담당관의 조언<세계일보>

“국제기구 진출 첩경은 스펙아닌 나의 스토리”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홍보담당관(33·사진)은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 ‘스타’다. 국내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해외연수 6개월이 해외 경력의 전부였던 토종 한국인이지만, 유엔본부 인턴을 거쳐 유엔 산하기관인 UNGC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UNGC는 유엔 사무국 직속 경제사회국 산하 기구다. 유엔 산하 기구로는 유일하게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씨는 2007년부터 UNGC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정작 김씨는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을 깨라”고 말한다. 흔히들 국제기구 직원이라고 하면 국제회의에서 토론하는 모습, 아니면 몸으로 직접 뛰고 현지 사람들과 접촉하며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그건 외교관과 국제 NGO 활동가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국제기구가 공공기관인 만큼 국제기구 직원은 일종의 ‘국제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은 현장에서보다는 사무실에서, 활동적인 일보다는 문서나 행정업무가 많다는 얘기다. 김씨는 “국제기구에 들어와 보니 다른 능력보다도 핵심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이것을 영어로 잘 전달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으로 접근했다가 실망하고 떠나는 동료들이 많단다.

김씨는 그럼에도 국제기구가 매력적인 일터라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업무가 서류상으로 이뤄지지만 사소한 작업 하나하나가 결국 유엔이 표방하는 가치와 연결돼있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걸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는게 김씨의 설명.

유엔은 지난해 창의성·기획 및 조직력·고객지향성·책임성 등 인재의 8대 핵심역량을 발표했다. 김씨는 “유엔은 필요한 포지션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서 “지원자는 각 역량에 관해 자신이 어떤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무에서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기구에서 원하는 인재 판단의 근거이지만, 토플점수·학점 등 ‘스펙’에만 집착하는 한국인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김씨의 경우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을 전공하며 유엔에 관심을 갖고 도전했다. 유엔본부 총회의운영지원국, 군축국에서 인턴과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과 경험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씨는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치와 미션을 실현하는 방법의 하나가 유엔이 돼야 한다”면서 “스펙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기사입력 2010.06.01 (화) 17:08, 최종수정 2010.05.31 (월) 23:57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00601003090&ctg1=01&ctg2=00&subctg1=01&subctg2=00&cid=0101080100000


# 보다 자세한 유엔의 이해와 진출경로 11가지에 대한 안내는 이번 6월에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에 더 자세히 나누었습니다.       -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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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후배 2010.06.07 23:58 신고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선배~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라는 마지막 문구!에서 잠시 눈이 또 멈추네요. 회의감 느낀다고 그때 말씀드렸죠? 국제기구쪽 일은 하고 싶고 (대학원공부를 했으니까...ㅜㅡ), 근데 막상 내가 정작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거지? 하고 물으면 딱 떠오르는게 없어요... ㅜㅜ 그걸 찾아야겠죠 선배?



버려지는 비누로 생명을 구하는

<Clean the World Korea>


1.  프로젝트명: Soap Opera

   - 외부 활동 명칭: Clean the world Korea


* Clean the world는?

  - 미국의 NGO단체

  - 호텔에서 사용되고 남은 비누용품을 수거하여 재가공 후, 아이티 공화국에 공급.
  - 현재 미국지역에서만 180여 개의 호텔이 참여하고 있고, 자발적 연대를 통하여
    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으로 조직 확장 중


* Clean the world Korea는?

  -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UN workshop 참여 멤버 7명이
Clean the world의 concept을 따서 만든 단체로, 국내외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구성 중.

 

2. 프로젝트 목표 및 기대효과

- 생명 구호 및 질병 예방

  -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

 

3. Clean The World Korea 활동 내역(2010.01~)

  - 1월. Soap Opera 창설.

  - 2월. Clean the World Korea 지부설립계약 체결.

        코리아나, 쉐라톤 워커힐,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과 후원을 약속 받음.

  - 3월. 사단법인 한국 희망재단과 국내 협력 단체 체결.

        인도 시민단체 JANODAYAM 과의 미팅, 협력 단체 체결, 첫 번째 비누 수혜 대상 결정.

          (인도 첸나이 부근의 달리트 사람들)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비누 600개 수거.

  - 4월.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비누 700개 수거

         미국 Clean the world 본부 및 전 세계 Clena the world 지부와 미팅(Online)

  - 5월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비누 600여개 수거,

        독산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과 협력 체결

        코리아나 호텔에서 비누 수거 예정



4. 고문 및 자문위원: 김정태 홍보관(유엔거버넌스센터 한국지부)

   * 협력단체: 한국 희망재단, JANODAYAM(in India)


5. 소통 통로

 전화: 070-4115-8765

 E-mail: soap2flying@gmail.com (대 환영!)

 web site: www.cleantheworld.co.kr (현재 공사중)

          www.cleantheworld.org (미국 본부)


6.후원계좌

제일은행 127-20-305651 클린더월드코리아 최유실


한국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서, 외국의 Clean the World 본부로부터 한국지부로 인정받은 Clean the World Korea(CTWK)가 운영진을 모집합니다. 2010년 초, Fun20 UN진출워크숍에서 만난 7명의 참가자들이 프로젝트로 시작한 CTWK는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하지만 낭비되는 비누를 모아서, 정말 요로 하는 곳에 보내는 운동입니다. 제가 고문으로도 함께 하고 있는, 이 뜻 깊은 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해보세요! :)
-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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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사랑꽃소녀 2010.06.03 12:31 신고

    그 팀이 이런 단체를 조직했다는 거죠?!
    정말 일냈네요! *^^*
    멋진 청년들이에요. 정말~

UN 거버넌스 김정태


대학 시절 내놓을 만한 스펙은 갖추지 않았지만, 무궁무진한 스토리는 누구보다 많았기에 명확한 소명의식을 갖고 유엔 거버넌스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김정태 홍보담당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대학원생일 때 대기업, 공공기관, NGO에서 인턴으로 일을 해보며 ‘이 기관이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그는 결국 공공이익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가 적성에 맞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실, 대학 졸업 후 그의 이력서에는 남들처럼 자랑할 만한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 ‘취업의 관문’ 앞에선 그도 여느 청년들처럼 좌절도 맛보았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스토리가 가득한 그의 이야기가 통했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26살 때부터였다. 결코 늦은 시기가 아니었다.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유엔본부에서 인턴십을 마친 뒤 어느 NGO 단체에서 일하던 중 후배의 도움으로 유엔 거버넌스 직원 모집 공고를 접했고, 우연찮게 알게 된 그 기회를 그는 확실히 잡았다.


“꼭 유엔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에 단호히 “NO.”라고 대답하는 그. 그는 만나는 대학생들마다 ‘직(職)’과 ‘업(業)’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에게 유엔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하나의 ‘직’일 뿐이지, 유엔 그 자체가 목적이고 ‘업’일 수 없다는 것. 많은 젊은이들이 눈에 보이는 ‘직’에만 초점을 맞추고 매달리기에 자신의 ‘업’이 무엇인지, 즉 자신의 미션과 이루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는 데 소홀해지기 마련이라며, 먼저 자신의 ‘업’을 분명히 알면 ‘직’은 따라오게 된다는 주장은 그의 삶의 경험이 증명하고 있었다.


대개의 학생들은 ‘유엔’ 하면 ‘외교관, 근사한 국제회의, 멋진 사무실’ 등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들은 실제로 일해 보면 금방 깨진다. 유엔도 하나의 조직이기에, 여느 조직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지역·언어·종교·국민성 등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같은 업무를 하기에 ‘소통의 한계’가 늘 존재하지만, 근무하면서 그가 느낀 건,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국가기관이든 NGO든 유엔이든, 결국 그곳을 통해 누구에게 서비스를 주고 있고, 누구를 ‘왜?’ 섬기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사람 사이에 마찰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것이 많아지면 결국 그 조직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유엔 거버넌스 센터는 governance가 왜 중요한지를 전 세계 유엔 회원국 192개국에 전파하고 있다. 이전에는 정부가 의사결정 과정을 독점했기에 일방적인 하향식 명령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government식 통치구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이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제기구, NGO, 학계 등 시민사회가 국제문제를 해결하고자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더 나아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여 현대사회는 개개인이 하나의 주체가 되는 시대로 시대정신이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그는, 자신의 홍보업무에서부터 거버넌스의 체제를 실행하고 경험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한 예로, 지난 10월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던 ‘유엔의 날’ 기념행사 준비를 청년 홍보위원들에게 맡겼지만 행사 전날까지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다. 거버먼트식 체제를 고수했더라면, 그는 홍보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닦달을 하거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신이 직접 손을 대야 했다. 하지만 그는 기다렸다. 자신의 삶 한 부분부터 거버넌스 체제를 시도하고 경험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가 ‘신뢰’를 갖고 끝까지 학생들을 기다려준 결과, 행사는 어느새 학생들 모두의 일이 되었고, 각자 주인의식을 갖고 준비한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이었다. 더욱이 ‘중간고사 기간이라 1~2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신기하게 이것이 유엔 거버넌스의 일이나 홍보담당관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 되어 행복했다’고 전화하는 홍보위원들의 말에 가슴이 뿌듯하기도 했다.


이것은 하나의 작은 예일 뿐이지만, 거버넌스는 UN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이제 시대는 명령·통제형의 카리스마적 리더보다 모두를 주인으로 만드는, 모두를 리더로 만드는 공존의 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필요로 하기에 대학생들의 동아리든, 팀 프로젝트든, 회사든, 국가정책결정 기관이든 모든 곳에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했을 때만 해도 이력서가 없었다. 하지만 대학 시절 읽었던 700여 권의 책과 방학 때마다 다녔던 해외 배낭여행, 그리고 그가 만났던 사람들과 그만이 가졌던 문제의식들이 훗날 국제활동을 하는 데 엄청난 자산이 되었고, 지금도 책을 집필하는 데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영리의 관점에서만 보았기에 놓쳤던 것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그는 출판사 ‘EDIT THE WORLD’ 대표로서 ‘청년의 잠재적 역량 개발’을 목표로 100여 명의 일반 학생을 저자 및 역자로 데뷔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미 35명의 대학생들이 저자 및 역자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이 중엔 대학생 새내기도 있다고 한다.


공공이익의 증진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신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그는 오늘도 대학생들에게 이력서 중심의 대학생활보다 정말 중요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 그것을 향해 달려나가길 조언한다.

 

* UN 거버넌스 센터 United Nations Project Office on Governance

유엔 거버넌스 센터는 유엔사무국 직속기관으로, 192개 유엔 회원국의 거버넌스 역량 증진을 돕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회원국간 거버넌스 관련 우수 사례 공유, 연구 조사, 교육 훈련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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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의 자매지인 코스모캠퍼스 5월호에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캠퍼스 생존비결로 나는 3가지를 뽑았다.


분석금지!
일단도전!
사람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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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teachforhope.tistory.com BlogIcon bambigyeol 2010.06.01 15:27 신고

    씨드스쿨 모해T가 코스모캠퍼스 잡지를 펼쳐주면서 오빠를 보여주는데 얼마나 신선했는지 몰라요! 보고싶을 때 잡지에서 만나 더욱 반가웠어요!


입장료 : 도서 1권 or 5000원

    - 입장료는 나눔강연회의 취지에 맞게 기부될 것입니다.

    - 도서는 행사당일 바자회 부스를 통해 수익금의 형태로 변환하여 기부됩니다.

    - 현금은 그대로 기부됩니다.

참가신청서는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ykleaders@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이름 / 연락처 / 이메일 / 동행인여부))

YKL 클럽 : http://club.cyworld.com/youngknowledge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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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후배 2010.05.28 10:25 신고

    완전 학교 근처네요~~ ㅎㅎ 근데 제가 대학생이 아니라서 아쉽네요~



고려대에서 취재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6월경에 곧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변화된 유엔의 인사 및 채용시스템에 대한 내용들도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유목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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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사랑의교회 청년부에서 주관하는 "제6기 기독교세계관학교"에서 <History는 그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롭게 쓴 원고 외에도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란 책의 원래 원고에 포함되었지만, 공개되진 않았던 꼭지글 중 관련된 5개 글도 세계관학교 자료집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개인의 소명과 간절함을 찾아
새로운 시대(1) 웹의 시대
새로운 시대(2) 개인의 시대
새로운 시대(3) 커뮤니티의 시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세계관과 스토리.

세계관은 지식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피곤하다. 세계관의 힘은 실제로 그것을 살아날 때 드러난다. 다 아는 말을 조금 색다르게 ‘스토리’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다. 처음부터 세계관과 삶의 완전한 일치는 어렵지만, 삶의 주요한 영역에서부터 그 일치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말하면서 삶의 방식은 세상을 따라간다면 얼마나 우울할까. 얼마나 고달플까. 가장 슬픈 사람이다.


세계관 충돌 전쟁의 승패는 각각의 세계관을 지지하는 증거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증거는 곧 스토리다. 당신이 경험한, 당신이 사랑하고, 당신이 품고 있는 스토리는 주로 세계의 스토리인가? 하나님이 주신 스토리인가? 하나님나라 세계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를 지지하는 스토리를 많이 확보해야한다. 흔히 기독교세계관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지적으로 인정되지만, 실제 삶을 통해서는 경험하지 않고, 경험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세계관에 기반 한 구체적인 스토리를 가져야만, 세계관은 살아남고, 지속가능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촛불집회에 대한 개인 의견은 어때요?”라고 한 보수적 장학재단의 최종면접에서 질문을 받은 친구가 있다. ‘이 대답만 잘 하면 장학금은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순간 무엇이 정답인지 그리고 사실 내 의견은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학금을 택할 것인가? 내 신념을 지키고, 그 신념을 지킨 스토리를 오늘 만들 것인가?’ 친구는 결국 장학금은 사라졌지만, 그에겐 자신의 신념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값진 스토리 하나를 얻었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는 스펙인가 스토리인가?


기독교세계관을 삶으로 살아 내보자. 즉, 스토리를 확보하라. 매순간 매순간이 사실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들이다. 그런 스토리들이 쌓이고 쌓이면 신념은, 세계관은 인지 영역이 아니라, 뇌의 가장 깊숙한 자동인식영역으로 전환되며, 세계관 자체가 삶의 방식이 된다. 밥을 먹을 때 왼손을 쓸지, 오른손을 쓸지 고민하지 않는다. 기독교세계관도 그렇다. 성경적 선택과 결정도 그렇다. 자연스런 기독교세계관의 삶을 원한다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즉, 스토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 스토리텔링


왜 Histoy는 His story로서, story를 포함할까? 왜 성경은 기본적으로 서사구조(이야기)일까? 하나님이 설명문이나 논설문을 주셨다면 이 세상 어떤 풍조의 논리와도 맞장 뜰 수 있을 텐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주셨을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분의 진정한 스토리에 참여할 수 있는 역할(‘왕 같은 제사장’)을 주셨고, 우리는 그 분에게 우리의 스토리로 응답한다. 스토리는 ‘여지’가 있고, 그 ‘여지’ 속에는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대우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연출이 있다.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졌고, 꼭두각시처럼 정해진 각본(운명)에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 제작/감독/연출하신 하나의 거대한 History 속에서 내게도 역할이 주어져 있고, 그 역할을 통해 하나님이 스토리를 강화시키던지, 또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스토리가 이끄는 삶’(Story-driven life)이다. 어떤 스토리이든, 그 스토리를 믿으며 우리의 인생은 지탱된다. 파스칼이 ‘사람은 누구에게나 빈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은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공간을 하나님의 스토리가 아닌, 세상의 다양한 스토리로 채워간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부지불식간에 그러한 세상의 스토리의 위협과 유혹을 매일매일 받는다. 자신을 점검해보라.


‘오랜만이야.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답변에 자동차 원격시동 소리로 응답하는 친구.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곳- 비뇨기과 길맨’, ‘연락주세요. 5만원이면 오늘밤 외로움이 해결됩니다.’라는 광고. 무수한 스토리. 스토리는 스토리로 맞서 싸워야 한다. 이러한 세상의 스토리에 대적할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당신은 가지고 있는가? 세계관이 너무나 쉽게 무너지며, 생각과 행동이 따로 돌아가는 것은 실생활에서의 세계관의 구현, 즉 스토리 체험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현상은 한편으론 기독교세계관을 지지하고, 그대로 살아가기에 배경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웹2.0사회의 모토인 참여, 공유, 개방을 생각해보라. 나눌수록 인정받고, 도와줄수록 권위가 주어지는 시대. 또한 불확실성이 넘치고, 평생직장, 평생고용 등 안정신화에 기댈 수 없는 이 사회는 지상이 아닌 천상의 고향을 따라, 나그네로 살아가야하는 우리들에게 고민을 덜어주는 감사한 현상이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달란트, 지팡이를 활용하라. 삶의 공간적 영역, 만나는 사람의 범위를 넓혀라. 삶에 호기심과 애정을 가질 때 ‘떨기나무’가 보이게 된다. 내가 스토리가 있으면 사람은 나에게 기회를 준다. 하나님께 스토리를 간구하라. 당신과 하나님의 유일한 스토리.


[함께 묵상해볼 성경구절]

- 삼상 17:32-37
- 출 3:1-5
- 출 4:1-5
- 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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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teachforhope.tistory.com BlogIcon bambigyeol 2010.06.01 15:30 신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라이프 스토리!
    그런 스토리가 모여 인생이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2. addr | edit/del | reply 다용 2010.06.02 22:59 신고

    와 참여하고 싶네요 ><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친한 후배 윤권이의 제안으로,
5월 4일~5일 포항의 한동대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어린이날 공휴일이 끼어서, 가족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포항의 한동대 초청이 있어, 아내와 한결이도 함께 비행기(김포-포항, 편도 50분)를 타고 가서
교내의 콘도급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

사실, 작년 가을에도 윤권이의 제안으로 한동대 열린강의에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는 <국제개발과 사회적 기업>이란 주제였고, 전병길 선배와 함께 했다.
이번에는 날짜는 다르지만, 비슷한 주제로 KLS의 고 영 선배와 함께 하게 됐다.

 어린이날, 산 속 맑은 공기, 푸른 녹색이 인상적이었던 한동대 교정에서,
가족의 단란한 시간도 갖고, 한동대의 열정있는 후배들과도 교감을 누릴 수 있어,
참 기대 되는 휴일이다.

국제개발협력 계의 기대되는 '문제아' 윤권이.
그의 고민과 생각의 유연성을 알기에,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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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토) 정오에서 오후 2시까지 EBS 라디오 '성공시대'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주 목요일에 녹음을 마쳤고, 큰 선물과 재미난 스토리를 가져왔는데, 여러 사정상 포스팅을 못하고 있네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란 제목으로 약 50분간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FM104.5로 들을 수 있는 라디오랍니다. 매주 목요일 한 권의 책을 정해 저자들의 특강을 듣는데, 현장 청취자로 인터넷에서 신청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 책을 선물로 준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청취자로 참여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오종철MC님의 재치있는 진행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현장 청취자분들의 적극적인 공감에,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 선물을 주시는 예술가 선생님,
제게 핸드폰 쿠폰이 만료되기 전에 늦은 밤 편의점에 가서 뽑아온 '스토리' 캔커피를
주신 분까지.

스토리가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 날 힘든 일이 있었는데, 많은 격려와 힘을 얻었답니다. :)
사람이 근심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격려의 근원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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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보노정 2010.04.24 07:04 신고

    뭔일인지 모르겠으나 힘내삼! 삼이가 있잖아요. ^^

  2. addr | edit/del | reply 재영 2010.04.29 21:18 신고

    와우~ 저 이 프로그램 일주일에 두세번은 듣는데 여기나오셨군요!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teachforhope.tistory.com BlogIcon bambigyeol 2010.05.04 14:45 신고

    마음의 무게를 이겨내며 환한 미소 지어보인 오빠가 자랑스러워요!
    힘내요! *^^*


후진국에 '학교 지어주기'하루 만에 전 세계서 4억원 모금

트위터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송인혁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저자 | 제161호 | 20100411 입력

"올해 7월에 둘째 딸이 나옵니다. 이름 좀 추천해 주시죠~ (김ㅇㅇ) 첫째는 김지우입니다."지우 아빠 두일(@dooil)씨는 요즘 트위터를 통해 둘째 딸의 이름을 공모 중이다. 비록 트위터에서 사귄 친구의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사랑하는 자녀의 출산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사람들은 지우 아빠의 메시지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퍼뜨려주고 있다. 덕분에 불과 6시간 만에 지수, 재잘, 윤우, 호규, 자선, 가은 등 30개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름을 받아 든 두일씨는 '이름 공모 대박'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트위터를 시작하고도 한동안 어떻게 익숙해져야 하는지를 몰랐는데 딸의 이름 공모를 부탁한 지 몇 시간 만에 트위터에 완전히 익숙해진 지우 아빠는 트위터의 힘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로 자리 잡은 트위터, 그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 있다. 두일씨의 둘째 딸 이름 공모도 그런 경우다. '1 대 다(多)'쌍방커뮤니케이션이란 트위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런 특성은 막강한 여론형성 도구로도 쓰인다. 지난달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건강보험법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데 트위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오바마를 팔로잉하는 200만 명(현재 360만 명)이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재전송하면서 여론을 형성해 100년 만에 건강보험법을 개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트위터를 이용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다양한 자발적 이벤트도 열린다.

인도·에티오피아에 우물도 파줘
“안녕하세요. ‘@kimseongjoo’씨~” “아~ 안녕하세요. 어제 제 트위터에서 뵀던 분이시죠?” 지난달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곰TV 스튜디오에 모인 100여 명은 목에 건 명찰에 적힌 트위터 아이디를 보고 서로를 알아봤다. 대부분 처음 얼굴을 보는 사이였지만 아이디를 확인하는 순간 “아~ 그때 그분이죠?”라며 금세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몇 주 전부터 대화를 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날 ‘트윗페스티벌 서울 2010’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트윗페스티벌은 2008년 영국에서 트위터 이용자들이 지역 노숙자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했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행사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전 세계 202개 도시에서 공연이나 파티를 열고 참가비를 받아 26만4000달러(약 3억원) 정도의 성금을 모았다. 모은 돈은 우간다·인도·에티오피아에 55개의 우물을 파줬다.

영화·책 돈 안 들이는 홍보수단으로 제격
올해는 전 세계 175개 도시에서 같은 날(3월 25일) 행사를 했다. 모금한 돈은 가난한 나라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 데 쓸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만4117명이 참여해 45만 달러(한화 4억원 이상)를 모았고, 서울 행사에서는 약 1300만원을 모금했다. 행사 코디네이터 정대웅씨는 “이 행사는 조직 없이 움직인다. 트위터를 통해 행사를 알게 된 9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팀 봉사자로 활동한 의사 백송은씨는 '트위터를 통해 몰랐던 사람들이 하나가 돼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장소부터 공연을 위한 악기, 간식, 음료수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은 후원을 받아 준비했다. 장소를 제공한 (주)그래텍의 배인식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 행사를 알게 돼 참가신청을 했는데, 장소를 못 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우리 스튜디오를 하루 동안 기부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공연팀 비전메이커, 영국의 록 밴드 스테랑코, YB 등 공연자들 역시 무료로 무대에 섰다.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과의 저녁식사 경매도 진행돼 420만원에 낙찰됐다. 저녁식사는 4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책이나 방송프로그램처럼 특정 상품을 알리는 데도 트위터는 위력을 발휘한다.

3일 오후 5시 서초구의 한 빌딩 세미나실에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회적 기업 CornixTripes(cornix tripes.com)와 열린 저작권을 위한 단체인 CCK(creativecommons.or.kr)가 함께 주최하는 북콘서트가 열렸다. 2월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로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 담당관 김정태씨를 비롯한 3명의 저자가 주역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뒤흔든 인생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각 30분가량의 강연을 했다.

트위터를 통해 보다 유익하고 생산적인 일을 해 보자는 취지로 몇몇 트위터 이용자가 제안해 만들어진 행사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강연 내내 트위터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연사와 관객이 함께 음식을 먹으며 어울리는 파티가 이어졌다. 대학생 송샘씨는 “취업에 관심이 많아 김정태씨 책을 관심 있게 읽었는데 직접 만나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인상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MBC는 최근 TV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을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개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관람객 5만 명을 넘어서, 1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축하 메시지를 담아주는 사람들을 추첨해 영화티켓을 선물하고 있다. 축하 메시지들이 계속해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가다 보니 TV판을 본 사람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극장판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동시에 1950년 한국전쟁의 잊힌 비극인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은 트위터로 영화시사회 소식을 전한다.

자본력과 배급력이 매우 약한 영화사가 상업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배급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영화는 많은 사람의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어 40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고, 영화를 극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자는 움직임까지 생겼다. 그 결과 2주 만에 3000여 명이 십시일반 1만원씩을 내어 영화 필름(35㎜) 27개를 확보해 27개 상영관을 잡고 개봉(4월 15일)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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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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