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2.08 [서울여대 학보사] 한국에서 세계를 품다 (김정태 홍보담당관) (4)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죠’ 긴급구조현장에서 일하는 바람의 딸 한비야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그렇다면 한 번 쯤은 내 열정을 다해 세상을 따뜻하게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구촌 공공이익 증진에 사명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바로 국제기구다. 이에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 거버넌스 센터’에서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정태 씨를 만났다.


이전에는 각국만의 문제였던 것들이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우리 모두의 글로벌 이슈가 됐다. 예를 들어, 중국의 황사문제는 중국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이지만 한국, 일본까지 피해를 준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한국, 일본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학계, 자원봉사자 등의 각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버넌스라고 하며, 유엔 거버넌스 센터에서는 각 나라마다 거버넌스가 실행이 되도록 홍보를 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우수사례들을 알리기 위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국제기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유엔 및 관련 국제기구의 사무국에 수습 직원으로 파견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서 시행하는 JPO(초급전문가제도 시험), 유엔 사무국이 주관하는 NCRE(국별경쟁 시험)이 있다. 이외에도 유엔 사무국에서 인턴쉽을 해보거나 유엔 봉사단이라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국제기구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한국에서 유엔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의 보고인 유엔 사이트(www.un.org)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관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엔에서는 자격증이나 점수보다는 개인의 역량에 대해 크게 평가한다. 이에 대해서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데에만 대학 4년을 보내게 되는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는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요구한다. 스펙은 내가 가장 잘 본 점수만을 이야기한다면, 스토리는 내가 실패했더라도 시도해봤던 경험들을 통해 나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이 아니라서 무시했던 독서나 자신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태씨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 “유엔에서 일을 한다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보람있다. 그 중에서도 국제 이슈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기획했을 때, 사람들이 이슈들을 좀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게 될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우들에게 “국제문제의 경우에는 거대담론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된다. 인간은 문제를 앞에 둘 때 문제 해결능력, 직관, 창의력이 샘솟는다고 한다. 그것은 보통의 불만족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는 의미에서 ‘거룩한 불만족’ 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이슈들의 해결은 지극히 일상적인 경험, 만남 등의 직접 경험과 독서, 강의 등의 간접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내가 무엇을 진정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폭넓은 자기 노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정태씨 블로그 : http://www.theuntoday.com
--------------------------------------------------------------------------------


글 : 김자영 기자 swpress97@hanmail.net
사진 : 김태양 기자 swpress100@hanmail.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hubnbridge.tistory.com BlogIcon 무한긍정 2009.12.10 00:55 신고

    사진이 흑백으로 나와서 뭔가 역사적인 인물의 느낌이 나는걸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2.11 11:34 신고

    여기 저기 캠퍼스 마다 김정태! 김정태!!! 다음부터 여대 갈 때는 나도 대려가주삼^^ ㅋ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12.16 21:32 신고

      그럲잖아도, 서울여대 학보기자분들께 "서울여대에서 꼭 강의하고 싶어요!"라고 했어요^^ 형도 같이 가실까요? 이번 기회에 동국대에서 했던 것처럼, '강의단'을 조직해서 하는 건 어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