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기획해서 준비했던, 유엔핸드북이 드디어 드디어 종합되어서 6월말~7월초 출간됩니다. 아래 도서의 표지시안도 살짝 공개합니다 :) 

내일 개막하는 국제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곧 블로그도 잘 관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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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fe.naver.com/books4burundi BlogIcon 안지혜 2010.06.16 21:46 신고

    우와 끊임없이 달리시는군요! :) 화이팅이에요!

  2. addr | edit/del | reply 정선영 2010.06.20 17:28 신고

    멋지십니당! 이 책 완전 기대되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희진 2010.07.01 11:38 신고

    홍보관님
    오랜만에 놀러와 봤는데 또 멋진 책을 준비하셨군요 >_< 홍보관님 '스토리~' 책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고 있는데 신간도 보려면 빨리빨리 읽어야 겠어요~~ 행사 끝나서 이제 조금 한가하시죠? 민해씨 미국간다고 얼마전 인턴끼리 저녁먹으면서 센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GRE한다고 정신없어서 6월 17,18 행사도 그만 깜빡했어요..연락 주셨으면 갔을텐데 아쉬워요. 암튼 이 책도 너무 기대되네요 :)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5 신고

      희진씨~ 이렇게 방문해주고 반가워요! 제가 그때 책을 선물로 줬는지 가물가물한데, 혹 못드렸다면 이거 죄송해서 어쩌나!! 나리씨에게 인턴끼리 만나서 '공부의 비결' 토론했다고 들었어요 ㅋㅋ 유학준비 잘 되시죠? 저도 공부 더 하고 싶어서 요즘 여러 생각들 하고 있답니다. :)

  4. addr | edit/del | reply 채정한 2010.07.02 13:32 신고

    안녕하세요~매일매일 요즘 들리고 있습니다. 책이 혹시 출간 되었는지요? 꼭 읽고싶어 매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0.07.02 20:44 신고

      반갑습니다~ 채정한 님은 어떤 관심,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요?^^ 제 책은 7월초순에 출간 예정되는데요, 분량이 500페이지에 육박해서 편집작업이 시간이 걸리나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권예원 2010.07.04 12:59 신고

    안녕하세요!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라는 책을 읽고 김정태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우연히 이 홈페이지도 알게 되어서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요근래 매일매일 들리고 있어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네요~ 얼마전에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도 사서, 책내용에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방향을 못잡고 단순히 스펙만 쌓으려고 하니 능률도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구요. 정태님 말씀처럼 스펙에 연연해하지 않고 저만의 유일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제 꿈에 도달하고 싶어요!위의 책도 빨리 출간되길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희망 2010… 업그레이드 코리아] 김정태 유엔 홍보담당관의 조언<세계일보>

“국제기구 진출 첩경은 스펙아닌 나의 스토리”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홍보담당관(33·사진)은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 ‘스타’다. 국내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해외연수 6개월이 해외 경력의 전부였던 토종 한국인이지만, 유엔본부 인턴을 거쳐 유엔 산하기관인 UNGC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UNGC는 유엔 사무국 직속 경제사회국 산하 기구다. 유엔 산하 기구로는 유일하게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씨는 2007년부터 UNGC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정작 김씨는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을 깨라”고 말한다. 흔히들 국제기구 직원이라고 하면 국제회의에서 토론하는 모습, 아니면 몸으로 직접 뛰고 현지 사람들과 접촉하며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그건 외교관과 국제 NGO 활동가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국제기구가 공공기관인 만큼 국제기구 직원은 일종의 ‘국제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은 현장에서보다는 사무실에서, 활동적인 일보다는 문서나 행정업무가 많다는 얘기다. 김씨는 “국제기구에 들어와 보니 다른 능력보다도 핵심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이것을 영어로 잘 전달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으로 접근했다가 실망하고 떠나는 동료들이 많단다.

김씨는 그럼에도 국제기구가 매력적인 일터라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업무가 서류상으로 이뤄지지만 사소한 작업 하나하나가 결국 유엔이 표방하는 가치와 연결돼있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걸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는게 김씨의 설명.

유엔은 지난해 창의성·기획 및 조직력·고객지향성·책임성 등 인재의 8대 핵심역량을 발표했다. 김씨는 “유엔은 필요한 포지션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서 “지원자는 각 역량에 관해 자신이 어떤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무에서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기구에서 원하는 인재 판단의 근거이지만, 토플점수·학점 등 ‘스펙’에만 집착하는 한국인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김씨의 경우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을 전공하며 유엔에 관심을 갖고 도전했다. 유엔본부 총회의운영지원국, 군축국에서 인턴과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과 경험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씨는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치와 미션을 실현하는 방법의 하나가 유엔이 돼야 한다”면서 “스펙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기사입력 2010.06.01 (화) 17:08, 최종수정 2010.05.31 (월) 23:57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00601003090&ctg1=01&ctg2=00&subctg1=01&subctg2=00&cid=0101080100000


# 보다 자세한 유엔의 이해와 진출경로 11가지에 대한 안내는 이번 6월에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에 더 자세히 나누었습니다.       -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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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후배 2010.06.07 23:58 신고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선배~ 유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라는 마지막 문구!에서 잠시 눈이 또 멈추네요. 회의감 느낀다고 그때 말씀드렸죠? 국제기구쪽 일은 하고 싶고 (대학원공부를 했으니까...ㅜㅡ), 근데 막상 내가 정작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거지? 하고 물으면 딱 떠오르는게 없어요... ㅜㅜ 그걸 찾아야겠죠 선배?

보고 싶은 책을 적어놓은 '빨간 색 수첩'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려놓다가, 직접 <독립외교관> 책을 구입한 것은 한달 전 쯤 이 책의 출판사 대표인 '하라다 에지이'씨 강연을 직접 들었던 기회에서 비롯되었다. 책 값이 15,000원이라는 점이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50% 할인가격에 책을 판매하길래 구입했다. 책 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서는 '질문지'에 적어서 제출했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각설하고,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정치든 외교든 한 개인의 재량과 생각, 세계관이 무서우리만큼 반영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이 책의 저자인 칸 로스는 영국의 외교관으로, 독일대사관, 코소보대사관 등지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본국의 '현지 상황보고' 요청을 받고서는, 스웨덴의 경우 스웨덴 공항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의 인상을 바탕으로 '스웨덴 국민성'에 대한 보고서를 보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이라크 제제 회의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소위 "우리나라는.."이라는 말을 써가며, 본국의 공식입장이 아닌 외교관 개인의 선호를 거리낌없이 말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 또한 저자는 장관이나 정책결정권자는 바쁘고 시간이 없기때문에 '핵심적인 요약정보'만을 간단하게 보고받게 되고, 그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그러한 '핵심적인 요약정보'는 현실을 너무나 단편적으로 해석한 정보일 수 있고, 일개 '사무관'의 관점이 고스란히 개입되어, 그들의 관점이 고급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위험도 노출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무관'은 대체로 장기간의 관련 분야 훈련없이 인사정책에 따라 담당분야와 부임지를 순환하게 된다.

- 내 경험에도 어떤 공무원들은 "정부의 정책, 규정이다" 운운하며 특정한 결정의 거부 또는 진행을 압박하곤 했다. 많은 경우 그들의 그런 '운운'은 정부의 정책이나 규정과는 다른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과 '왜곡'적인 판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다면 그런 페혜를 누가 없앨 것인가?

둘째, 정치이론이든 세계관은 우리가 사는 복잡한 현실을 단편화시키며, 환원주의로 만들어간다.
- 정치외교를 배우면 꼭 만나게 되는 이론이 '현실주의' '이상주의'와 같은 이론들이다. 이런 이론들의 효용성은 '복잡다단한 현실'을 해석하고 분석할 틀을 제공한다는 데 있지만, 이러한 관점은 우리의 복잡다단한 현실을 마치 슬라이스처럼 단절시킨 후 이해한 것도 '그 전체의 이해'와 동일하다는 환원주의의 위험에 노출된다.

셋째, 외교계는  '자신만의 용어, 관례'에 집착함으로 외부세계와의 소통과 단절되어 있다.
- 외부인이 알기 힘든 전문용어와 외교계의 전례는 더욱더 난해한 코드를 만들고 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특히 유엔의 여러 논의를 소개하면서, 복잡한 문서형식과 특정용어가 일반인과 동떨어진 세계가 존재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칸 로스는 결국 영국 외무부를 사직하고, '외교'의 도움이 필요한 비정부기구, 신생정부, 힘이 없는 제3세계
정부를 돕는 'Independent Diplomat'(www.independentdiplomat.com)을 설립하고 활동하게 된다.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서사하라, 코소보, 버마, 소말리랜드 등 국제사회의 인준을 받지 못한 '정부'를 고객으로 국제사회에서의 경쟁력있는 외교력을 수행하도록 돕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라크 제제를 둘러싼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의 힘의 균형과 결의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국제사회의 공개되지 못해던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도 외교, 국제관계, 유엔과 국제기구 진출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점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나에게는 자신이 느낀 문제점에 그대로 몰입되지 않고, 그것을 박차고 나와, 스스로 생각한 대안을 가지고 다시 그 문제점을 보완 또는 해결하려는 저자의 모습이 가장 인상깊다. 다만 번역의 스타일이나 편집이 종종 독서의 흐름을 끊고 있어서, 15,000원이라는 비싼 가격만큼이나 '독자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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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iplomaker.tistory.com BlogIcon 콜미지봉 2009.10.05 08:24 신고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안녕하세요.  유엔 채용공고에서 봤는데 Post level : NO-A 면 어떤 급인가요?
전문요원이 P로 시작하고 필드 전문요원이 L로 시작하는 건 아는데 NO-A는 찾아봐도 모르겠어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A>

NO란 National Officer를 뜻하며 "특정 국가의 시민을 대상으로, 현지근무를 조건으로 채용하는 제한적 공개채용직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사업의 경우 유엔직원임에도 토착언어구사, 현지이해도 등이 필수적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National Officer라는 직급을 만들어 해당 국가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직원을 충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NO공고를 보시면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셔야 지원 및 채용이 가능합니다.

L은 "개발현장에서 일하는 계약직 국제공무원 직급"을 의미합니다. L직급은 개발현장이라는 면에서 NO와 동일하지만, 국적과 상관없이 채용되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NO에도 4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Assistant Programme Officer(A), Associate Programme Officer(B), Program Officer(C), Senior Programme Officer(D)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국내에 있는 일부 유엔기구(사무소)의 직원들은 NO로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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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이재득 2009.05.19 17:46 신고

    와 그런 직급도 있군요.

    혹시 선배님도 no-a 로 일하고 계신 건가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untoday.tistory.com BlogIcon 김정태 2009.05.21 10:27 신고

      제가 있는 곳은 NO 티오가 없지요~ 저희는 SSA(Speical Service Agreement)라는 유엔직원 200시리즈가 적용되는 자리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5.19 17:47 신고

    유엔의 소식들이 하나 둘 하나 둘 업데이트되고 있구나!! 홧팅 ^^
    나 어쩜 다자원조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을 듯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untoday.tistory.com BlogIcon 김정태 2009.05.21 10:28 신고

      오늘 면접을 보시겠네요!! 좋은 결과 및 더 좋은 선택하시길 기도할께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5.21 13:28 신고

    내일 면접이얍^^ 기도 고마워!!

유엔진출을 행정고시, 외무고시와 같은 고시 또는 대학입학시험 같은 시험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남상민 환경담당관(UNESCAP)은 유엔진출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고시처럼 유엔취업을 준비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유엔 진출 자체가 단순 지식을 평가하거나 상대평가를 해서 지원자의 순위에 따라 공채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경력과 전문성, 학력을 기본으로 언어능력, 국제경험 등의 요소가 채용에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개인 요소 외에 흔히 ‘운’이라고 일컫는 외부 환경 요소도 무시치 못할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지원하려는 국제기구가 재정난을 겪을 경우 신규 채용 기회는 꿈도 꾸지 못한다.

고시나 시험과 같이 합격만 하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5급 사무관’으로 시작하거나 회계사, 변호사와 같은 자격증을 따고 곧장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유엔진출이다. 가끔 유엔기구 진출을 위해 필요한 토익/토플 점수에 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 국제기구 진출에 있어 영어성적표를 요구하는 곳은 절대 없다. 공석공고를 통해 지원한다 하더라도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걸러질 뿐 지원자들이 함께 모여 치루는 시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국별경쟁시험(NCRE)나 초급전문가제도(JPO) 같은 경우는 필기시험을 통해 지원자를 추리고 있다. JPO 4기 출신인 박재현 씨는 "JPO를 대학 시험을 준비하듯 그렇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암기나 벼락치기가 통하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평소에 유엔뉴스(www.un.org/news) 등을 통해 전반적인 유엔 이슈와 친숙하게 지내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는 좀 더 파고드는 접근법이 요구된다.

UNDP가 운영하는 JPO센터(www.jposc.org)


하지만 현재의 한국 JPO 선발시험은 시험구조 상 약간의 논란이 있는 듯하다. 바로 JPO 시험의 1차 관문인 ‘TEPS 940점 이상’에 관한 부분인데,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가 운영하는 ‘국제기구채용정보’ 사이트(www.unrecruit.go.kr)에는 ‘어학시험 점수 몇 점 차이로 유엔진출 희망자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항의성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한 응시자는 ”텝스가 정말 영어실력을 정확히 대변하는지 모르겠다.”며 “마치 토익 985점 이상자만 삼성전자 응시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실수 몇 개 하면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는 (2차의 논술과 인터뷰) 응시기회를 박탈당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JPO 시험을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는 이에 대해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텝스가 정확한 영어실력을 반영하느냐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덮어두고라도 한국에만 존재하는 JPO시험의 ‘TEPS' 관문 때문에 응시자들의 고민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김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본 내용은 럭스미디어에서 2010년 2~3월경 출간 될『UN, It's Your World!(가칭)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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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가루 2010.02.18 18:47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940점이 아니라 93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
    출판될 내용이라고 하니, 확인하시고 수정 후 출판이 되면 좋겠어요~

    • addr | edit/del 허용회 2010.06.17 18:05 신고

      텝스 커트라인은 JPO 시험 응시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커트라인이 940인 경우도 있었고, 930인 경우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분들을 만나다보면 아래와 같은 대화가 종종 일어납니다.

"유엔에 일하려면 토익만점은 되야겠죠?"
"그런데.. 유엔입사지원서(Personal History Profile)에는 토익이나 영어시험성적을 적는 난이 없는걸요."
"아... 그럼 영어실력을 어떻게 평가하죠?"
"지원서에 자신의 언어실력을 상중하로 표시하게 되어있죠.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게 되구요."

한국인에게 영어는 시험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듯 합니다. 우선은 좋은 점수를 가지고 있어야 스스로의 영어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만들어지는 것 처럼 말이죠. 사실 유엔에서 언어시험이 존재합니다. 다만, 입사에 필요한 시험이 아니고 근무 중에 스스로의 언어실력 향상과 업무필요에 의해 보는 시험입니다. 유엔언어시험(Language Proficiency Examinations; LPE)이라 불리는 이 시험에 합격한 직원에게는 언어수당(Language Allowance)이 지급되고, 승진 및 부서이동에도 인센티브가 주어지기에 최근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준비 열기가 많다고 합니다. 아래 시험의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독해력이

유엔언어시험 응시자격

  1. 유엔언어커뮤니케이션강좌(UN Language and Communications Programme)의 해당언어 최고급 단계를 수료한 자(유엔직원의 자기개발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오후5시45분부터 7시30분까지 영어/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불어/러시아어 등 6개 유엔공식어에 대한 수준별 강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유엔업무 상의 필요 이외의 개인적인 이유로 2년 이상 해당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한 유엔직원
  3. 해당 업무의 특성상 특정 언어의 사용과 이해가 필수인 자 등

유엔언어시험 구성
 
1차 인터뷰: 약 15분간 한 사람의 담당자가 해당 언어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해당 인터뷰는 녹음되어서 4개의 기준에 따라 채점이 진행되는데, 그 기준은 유창성(Fluency), 이해력(Comprehension), 정확성(Correctness), 표현력(Range of expression) 등입니다. 이 중 유창성과 표현력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기에 가능하면 15분간 다양한 표현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2차 구술 및 청취: 2차 시험은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작문(Composition) 총점 20점, 50분간
청취력(Listening Comprehension) 총점 25점, 40분간
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 총점 30점, 60분간
어휘력(Vocabulary) 총점 10점, 15분간
문법(Grammar) 총점 15점, 25분간


자, 그럼 샘플문제(영어)를 풀어보면서 유엔언어시험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얼마나 스코어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번 째 부분은 독해력, 두번째는 문법, 마지막은 어휘력 관련 문제입니다.



느낌이 어떤가요? 실제로 토익이나 텝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시험에 익숙한 젊은 한국분들은 유엔에 들어간 후에 LPE를 보시면 다들 뛰어난 성적을 얻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유엔에도 토익이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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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이 내 마음도 슬프게 하소서."

월드비전 창설자 밥 피어스 목사의 기도다. 한국전쟁 당시 굶주림과 질병 속에 죽음에 내몰렸던 고아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엔 거버넌스센터 홍보담당관인 김정태(31·사진)씨가 국제기구에 몸을 담은 것도 바로 이 기도문 때문이었다. 대학 4학년 때 미용실에 들렀다가 우연히 펼쳐든 잡지에서 피어스의 기도문을 읽고 전율을 느꼈던 것이다.

김씨는 그날 밤 난생 처음 전세계의 전쟁과 기아 문제를 자신의 아픔처럼 부둥켜안고 간절히 기도했다.

"더 이상 회사원 같은 틀에 박힌 삶은 살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하나님의 콜링 같은 거였어요." 한국사를 전공했던 김씨는 국제기구로 진로를 정했다. 대학졸업 후엔 중국 언어연수, 뉴욕 어학연수, 고려대 국제대학원, 유엔본부 인턴 등의 과정을 밟았다. 유엔 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한 건 지난해 3월부터다.

거버넌스센터는 유엔 경제사회국(UNDESA) 산하 기구다. 식량, 환경, 에이즈 등 국제적인 문제를 정부, 민간 단체,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각 나라가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06년 9월 한국이 유치했다. 국내 최초의 유엔 사무국 산하 기구다. 김씨는 홍보와 전자정부(e-government)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덕분에 김씨는 얼마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했을 때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특권을 누렸다.

김씨는 국제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젊은이들이 직장 문제나 국내 이슈에만 매몰돼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지구촌에 만연한 분쟁과 기아, 질병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훌륭한 국제 활동가가 될 수 있습니다."

김씨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다그 함마셸드 제2대 유엔 사무총장. 함마셸드는 1961년 콩고 분쟁 해결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로 죽었다. 잔해 속에서는 그가 평소에 기록했던 일기장이 발견됐다. 하지만 일기장에서는 유엔 관련 내용은 없고 온통 하나님에 대한 고백만 있었다. 김씨는 "함마셸드의 삶을 통해서 현실 정치보다 내면의 영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는 국제기구와 신앙을 연결지은 최초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국제기구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카페인 다음의 '유엔과 국제기구' 운영진이기도 하다. 국제기구와 관련해 정보 부족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주는 삶'이 김씨의 캐치프레이즈다.


김성원 기자

[국민일보] 2008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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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등장하고 나서, 국제사회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한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방학과 휴학 기간을 이용해 세계를 누비며 세상을 체험하기도 한다. 여기 또 한명의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길에 오른 한국인 젊은이가 있다. 유엔본부인턴 등을 거쳐 국제사회
진출에 성공한 UNGC 홍보담당관 김정태씨.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심에 선 그를 통해 유엔 내
펼쳐지는 지구촌 이야기를 들어보자.
 
◆ 먼저 유엔거버넌스 센터(UNGC)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유엔거버넌스 센터(UNGC; UN Governanace Centre)는, 2006년 9월 개원한 UN산하 국제기구입니다. 21세기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필요가 높아진 가운데 설립되었지요. 특별히 국내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유치한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의 직속 기구(산하기구)로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유엔 한국사무소들은 '국내사무소' 자격으로 설립되었다는 점, APCICT(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는 '유엔 산하기구(UNESCAP)'로서 최초로 한국에 위치된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UNGC에서는 UN회원국을 대상으로 거버넌스를 알리고, 실제로 거버넌스가 실행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UNGC가 국내 UN기구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국내에 있는 국제기구, 예를 들어, UNHCR(유엔난민기구)한국사무소, UNDP(유엔개발계획)한국사무소
등은 국내활동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UNGC는 그 임무(;mandate)가 지역적(regional)인 것도
아니고, 국내적(country)적인 것도 아니며, 그야말로 글로벌(global)한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에 물리적으로 위치하고 있지만, 전세계 거버넌스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국내 유엔기구와는 또 다른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UNGC는 현재 한국에 위치한 전
세계에서 한 개 밖에 없는 조직입니다. 추후 지역적인 필요가 생긴다면, 각국 사무소가 설치될 수 있을 겁니다.

 
◆ 거버넌스라는 개념이 자꾸 등장하는데, 조금 낯선 개념인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해주실 있을까요?
실체 없는 개념, 홍보와 펀드에 어려움
사실 거버넌스가 실체가 없기 때문에, 홍보를 할 때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우니까요. 예를 들어, 백신연구소 같은 곳은 실체가 있어서 기관의 활동을 이해하고, 재정적 후원을 받는 것도 훨씬 쉽습니다. 그러나 UNGC의 경우는 다릅니다.
 
거버넌스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
'거버넌스'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책임있는 주체들이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즉, 과거에는 국가만 결정권이 있던 것을 현재는 기업이나 시민사회, 국제기구 등과 같은 새로운 책임 있는 주체들도 함께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거버넌스는 국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환경, 테러, 에너지 등)을 해결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거버넌스는 목표(goal)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의사결정 '과정'(decision making process)"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과정보다 목표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 정서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부족해서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거버넌스는 참여적(participatory)이고, 투명하며(transparent), 효율적(efficient)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거버넌스의 3대 축이라고 할 수 있지요.
 
◆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조하는 UNGC가 한국에 세워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UNGC설립이 반기문 총장 취임과 관련되었다는 향간의 소문은 사실인지도 궁금합니다.
 

하하(웃음) 그런 오해도 있었군요. 하지만 반기문총장님과 UNGC한국개원은 상관없습니다.

2005년도에 서울에서 <제6차 글로벌 포럼(정부혁신세계포럼)>이 개최되었는데요. 당시 전세계 거버넌스의 중요성의 증가에 따라 그와 관련한 유엔기구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날 채택된 서울선언문(Seoul Declration on Participatory and Transparent Governance)에서 추후 행정자치부와 UN측이 UNGC를 서울에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지요.

 
◆ UNGC의 주요 활동은 어떻게 됩니까?
 
UNGC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역량개발프로그램(compensation)>을 통해서, 세미나, 포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각국이 (거버넌스에 대한)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둘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활동(advocacy)>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조사와 정책개발(Research and Policy Development)>을 통해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monitor)하는 역할입니다.
 
◆ 그렇다면 UNGC는 '관리'를 하는 성격의 국제기구인가요?
 

꼭 관리의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캠페인(Campaign)보다는 세미나나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각국의 교수님이나 전문가들이 모여 거버넌스에 대한 진단과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논의하는 '장(場)'을 UNGC가 마련하는 것이지요. 개원 이후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중국 등의 관계자들이 이 같은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 UNGC에서 본인이 맡으신 역할은 무엇이신가요?
 
UNGC는 두 번째 활동(홍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첫번째(역량개발강화)의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전체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를 확산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제가 바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엔기구에서 홍보담당 직위는 저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요.
 
◆ 국제 사회 이슈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관심을 갖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어느 날, 미용실에 갔다 우연히 한 잡지에서 월드비전(World Vision; 세계최대의 기독교NGO) 창시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밥 피어스(Bob Pierce)이란 미국 사람이었는데, 월드비전을 설립할 때 그가 쓴 기도문이 있었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시는 것으로 내 맘을 아프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일로 내 맘을 기쁘게 하소서."

이 문장을 보는 순간, 기분이 뭔가 이상했어요. 어떻게 이 사람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느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감동을 하게 되었지요. 그날 이후, 이 기도문을 따라 기도하게 되었고, 지금의 위치로 오는 것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 이 길을 위해서 특별히 전공을 준비하신 것이 있나요?
 

저는 사실 학부에서는 역사를 전공했어요. 국제기구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공부를 했다고 생각해서 졸업 후 국제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죠.

그리고 '국제기구'를 전공해서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썼습니다. 그 논문도 참 운이 좋았는데요. 제가 논문을 제출하고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반 총장님이 탄생한 거죠. 논문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었거든요. 어째든 그 덕에 여러 군데서 저와 제 논문에 관해서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던 것 같아요. (웃음)

 
◆ 지금 직업에는 만족하세요?
 
그럼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웃음)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국제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이곳에 들어왔고, 여전히 집에서도 저의 컴퓨터 첫 화면은 UN홈페이지입니다. 전 유엔이 제 삶의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래요. 다시 말해서, UN의 이슈를 즐기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것을 느끼고 깨닫고 행동하고, 체험하는 것이죠.
 
◆ UNGC가 전세계 거버넌스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있어, 한국의 정치적 거버넌스 역량의 부족함은 없을까요?
 

물론 한국이 과정보다는 목표를 중요시해왔다는 점에서 거버넌스를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UNGC가 개원하게 된 배경 중 하나가 당시 한국이 전자정부(e-governance)라는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를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에 대한 평가를 좋아서 한국에 UNGC가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前 유엔사무총장 코피아난이 한국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개발과 민주주의를 이룩해가는 점에서 유엔 회원국들에게 모델의 사례가 되는 나라다.(Korea is the model country to UN members state in terms of its development and democratic transitions.)"

물론, 글로벌 거버넌스에 있어서 한국이 선두는 아니지만, 과거 전쟁과 가난을 벗고 개발과 민주주의를 점진적으로 이룩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최근 방한한 반기문 사무총장이 한국에 전하는 주요 메시지는 '한국의 울타리(boundary; 영역, 경계)를 넘어서라'는 것입니다. 즉, 한국이 국익이라는 관점에 매몰되지 않고, 시야를 넓혀, 보다 역동적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의 책임있는 주체가 되라'는 것이 반 사무총장의 메시지입니다. 앞으로도 개선될 부분이 많은 만큼, 한국의 역할에 더욱 기대가 큽니다.

 
◆ 국제공무원의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신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맨 처음 시청에 UNGC가 위치해 있었을 때, 근처에 유엔난민기구(UNHCR)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구를 그 UNHCR로 오해하고 찾아오시는 외국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소말리아, 콩고, 이라크 분들이 자주 착각을 하고 찾아왔었는데, 처음에는 그분들에게 잘못 찾아오셨다고 말하고 그냥 돌려만 보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분들과 잠깐 이야기를 하게 됐죠. 그리고 그분들의 딱한 심정과 상황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UNHCR 약도도 프린트해서 드리고, 국제난민에 관한 한국의 NGO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었습니다. 물론 현재 제 업무와는 관련없는 일이 었었지만, '국제공무원'이라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 중요한 사건들이었죠. 이게 바로 제가 말한 유엔을 하나의 삶이 되고,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다음(Daum)까페 <유엔과 국제기구>에서 (공동)운영자로서 활동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엔과 국제기구> cafe.daum.net/unitednations, 2001/11/18 개설 후 현재 가입회원 3만5천여 명에 달하며, 유엔과 국제기구, 그 밖의 해외취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5명 정도가 운영자인데 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특별히 2008년에는 까페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더 제공하기 위해서, NPO(Non-Profit Organization)로 전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름은 Information center for UN and International Activities (ICUNIA)로 등록될 예정이고요.

<유엔과 국제기구>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9월, 모교인 고려대 정기모임에서 있었습니다. 당시 대학원 첫 학기였는데, 그곳에서 유엔 산하 기구 내 전문가 특강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좌절하며 강연이 끝나자마자 문을 박차고 나와 버렸어요.

 

그리고 국제대학원 과정에 있어 3가지 목표를 세웠고, 이 목표를 모두 달성하게 된 다면 유엔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였죠. 첫째는 유엔본부인턴십에 합격하는 것. 둘째는 인턴십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것. 마지막으로 <유엔과 국제기구>까페 운영진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3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되었어요.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이나 빨리요. (웃음) 신기했죠. 2006년 유엔본부(뉴욕)인턴을 장학금을 받아 하게 되었고, 그 후 2007년 <유엔과 국제기구>로부터 정기모임 강연을 부탁받았어요. 동시에 운영진 제의를 받았지요.

 
◆ 유엔본부인턴쉽 활동은 어떠셨나요?
 
저는 UN총회를 운영하는 부서에서 일을 했어요. 유엔본부 인턴은 다른 기관이나 사업체의 인턴과는 달리 곧바로, 직원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만큼 책임감도 더 필요했고, 일의 보람도 컸습니다. 저의 첫 업무는 100여 장이 넘는 회의 자료 수십 부를 복사해서 준비하는 일이었는데, 기계를 잘못 만져서 그만 중간에 몇 장이 누락되는 실수를 했죠. (웃음) 그런데 저희 팀장님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 실수 같은 것은 안했죠. (웃음)
 
 
◆ 3가지 목표를 이루셨다고 하셨는데, 그 '마침표'가 '쉼표'가 돼서 생긴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한국의 젊은 UN통이 되고 싶어요! 국제대학원에 다닐 때, 박수길 교수님(前 유엔대사)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거든요. 박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조교를 하게 되면서, 이 분이 한국의 UN통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이분을 롤모델로 삼아,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UNTV와 라디오를 들으며, 유엔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UN통, 언젠가 김정태 이름 석자를 떠올릴 수 있겠지요?(웃음)
 
◆ UN과 국제기구에 대한 진출을 꿈꾸는 한국사회 젊은이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저는 사실 활동가보다 생활인이 되고 싶었고, 그것을 실천하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대개 유엔기구에서 일한다는 목표를 모두 갖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먼저 당신이 이것을 즐길 수 있는 생활인이 될 수 있다면 이미 한 걸음 그 목표에 다가간 것입니다.
평소 유엔모의회의 등과 같은 거버넌스의 훈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제가 유엔본부 인턴 당시, 사무차장을 하시는 분이 제게 조언을 해주셨어요.

"너의 열정(passion)을 갖고만 있지 말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backup)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단지 말만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자료를 모으고,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작년에 경희대학교 학생으로부터 이곳에서 인턴을 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받았어요. 당시 UNGC는 인턴 모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죠. 그런데 다음날 또 다른 메일이 왔더라고요. 자신이 만든 '한국 NGO와 유엔'이라는 보고서를 첨부해서요. 그 열정과 실력은 곧바로 UNGC직원들을 감동시켰고, 그분은 지난주까지 이곳에서 6개월간 근무했습니다.

여러분도 열정을 쥐고만 있지 말고, 하나의 Document가 될 수 있도록 하세요! 저 역시 지금도 작업 중입니다.

 
 
◆ 마직막으로 지구촌 리더쉽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모두가 아는 '큰바위 얼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처음에는 '과연'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나중에는 나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큰 바위 얼굴이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누구나 꿈을 꾼다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목표를 갖고 달성하기 위해서 작은 시도를 많이 한다면, 작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것이 디딤돌이 되어 큰 시도와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고요.

저 역시 전공과 그 배경이 국제기구와는 많이 달랐었지만, 주어진 환경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출발, 시작을 하면서 이뤄갔던 것 같습니다. 거버넌스, 즉 목표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 김정태씨는?

유엔뉴욕본부 인턴 6개월과 어학연수 6개월이 전부는 그는 토종 한국인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기구’를 전공해 국제학 석사를 받았다. 그 후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 UN아태평화군축사무소 컨설턴트, UN본부(뉴욕) 군축국 및 총회회의운영지원국 인턴 등을 거쳐, 현재 UNGC에서 국제공무원으로 활동 중 이다. 2001년 11월 개설한 다음(Daum)까페<유엔과 국제기구(cafe.daum.net/unitednations)>운영자 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주요저서로는 「군입대를 준비하는 청년에게」「우리는 실크로드로 간다(공저)」「한국리더십학교 희망이야기(공저)」등이 있다.
 
◆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http://www.ungc.org/

UNGC는 전 세계에 올바른 거버넌스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즉,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거버넌스와 공공정책을 개선하는 유엔 회원국의 노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UNGC는 정책연구, 역량개발, 홍보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거버넌스 관련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 및 교류하고, 정부, 시민사회단체와 민간부문에 정보를 제공하는 굿 거버넌스의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남규/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
제4기 중앙일보 NGO기자
nanggus@gmail.com
blog.joins.com/nanggus
김혜규/서울대 정치학과 석사과정
제4기 중앙일보 NGO기자
minthk@gmail.com
blog.joins.com/avril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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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선생님 말씀처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가 하는 일에서 전문 실력을 닦아 나가면서 기회가 왔을 때 국제기구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으로 경력을 쌇으면 국제기구 진출이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무원 사회에 있으면서 해외로,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것이 자유로운지 확인할 길이 없어 고민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두고, 돌아가는 길은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A>

선생님 말씀처럼 공무원을 통한 국제기구 진출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리한 '유엔진출 11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공무원 경력 및 고용휴직 제도를 통한 진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2009년 상반기에 출간될 '도전하는 젊은이를 위한 UN핸드북'(가칭)에 나올 예정이지만, 약간 부연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제기구 한국인 직원의 상당 부분은 공무원 경력을 통해 지원하거나 정식 공무원 파견제도를 통해 진출한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유엔이 각국 정부로부터 예산지원 뿐 아니라 전문성이 풍부한 인력지원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파견된 전문가를 통상 '무상 전문가'(Cost-free Expert)라고 부릅니다. 직원의 월급이 유엔이 아닌 해당 정부에서 부담하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 정부도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 파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엔관련 62개 기구와 정부간 국제기구 120개 등 총 182개 국제기구를 대상(매년 대상 국제기구 상이)으로 일정한 경력 조건과 기준점 이상의 공인어학능력을 보유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10명 이내의 파견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일 경우 이러한 경로를 통해 국제기구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넓히면서 추후 공석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이 2008년에는 UNDP, UNEP, UNESCO 등 8개 국제기구의 8개 직위에 대한 고용휴직 파견자 선발이 있었습니다. 근래에 공무원 분 중에서도 이와 같은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을 가지시고 문의하신 분이 몇 분 계십니다. 공무원으로서 경험을 쌓으시면서 추후에 국제공무원으로 일하는 사례를 더욱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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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화요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유엔 한국학생협회 국제활동 강연회가 열렸다.

총 4회로 구성되어 있는 이 강연회는, 국제활동에 대한 보다 실무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통해 많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로 개최되었다.

이날 첫 강연회에서는 ‘유엔기구를 통하여 이해하는 국제 활동’이라는 주제로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김정태 홍보담당관이 강연을 하였는데, 국제기구 관련 정보에 목말라 하는 60여명의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호기심을 나타냈다. 

김 담당관은 “Upon graduation, if you just insist on UN employment, chances are you end up with unemployment(대학 졸업 후, 유엔에 취직하기만을 고집한다면 실업자가 될 수 있다).” 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UN 직원의 평균나이는 약 40세라는 언급과 함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평생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UN에 도전하라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관심분야를 발견하는 것이며, 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노출시키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관련 학회나 동아리와 같은 단체활동 등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또한 UN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JPO, NCRE, ASAT와 같은 국제공무원 시험을 보는 방법과 연구기관이나 NGO, 학계 등에서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은 후 국제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한편, 김 담당관은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대학생들에게 학창시절 동안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 조언하였으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1만시간을 투자하는 정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김정태 현 UN 거버넌스센터(UNGC) 홍보담당관은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UN 아태평화군축사무소 컨설턴트, UN본부 총회회의지원국 및 군축국 인턴 등으로 활동을 하였다. 저서로는 'UN 사무총장', '군 입대를 준비하는 청년에게' 등이 있다.  

다음 강연회는 ‘환경이슈를 통하여 이해하는 국제 활동’이라는 주제로 3월 24일 화요일 오후 6시에 경희대학교(크라운관 101호)에서 열릴 예정이며 4월 7일까지 이어진다.

장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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