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우회 초청으로 콜로키엄에 다녀왔습니다. 시험 기간인 관계로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오히려 더욱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강사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정이라는 실용학문을 공부하며,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분들과 만나, 행정학 전공자로서 유엔에 어떠한 관련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유엔/국제기구 입사를 위해서는 1) 출판물 확보(개인 리포트, 논문, 기고문, 단행본 등) 2) 관련 학회 가입 및 활동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유엔거버너스센터, 유엔의 공공행정 관련 사이트(www.unpan.org) 소개 등도 했지만  이외로 이 분들이 가장 흥미롭게 청취했던 부분은 나의 스토리였다. 강의가 다 끝나고, 이 모임을 주관했던 분이 따라나오면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스토리와, 직과 업에 대한 구분, 역량에 대한 부분을 매우 흥미로와하고 있어요. 내년에 꼭 다시한번 기회를 만들고, 그땐 그 부분을 더 많이 말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스토리의 힘. 최근 내가 가장 많이 몰두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주제로 아예 하나의 단행본을 쓰기 시작했다. 스토리에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자 교훈을 주되, 강요하지 않는 '여지의 공간'이기도 하다.

여태껏 많은 강연활동을 해왔지만, '~가 ~이다'라는 이런 명제적 선언/설명보다 무엇보다 뜨겁게 반응을 얻었던 때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라고 할 때였다.

오늘 밤도 <스토리텔링의 비밀>이란 책을 읽으며, 추운 밤, 따뜻한 스토리를 벗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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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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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은영 2009.12.08 17:09 신고

    ^^ 김정태 선생님!!
    오늘 문화정책 수업시간에 그날 콜로키움 들었던 모든 사람들은 콜라를 한 캔씩 손에 들고 들어왔답니다. ㅋㅋ 30분의 파워를 위해서~ 정말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시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