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엔/국제기구 활동에 대한 기고 요청을 받아 국민대학교 웹진에 글을 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유엔의 핵심역량을 대학생 때부터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내용을 나눴습니다. 



유엔진출에 대한 상담과 강의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위에 3가지를 언급한다. 해당 접근을 충실히 하다보면 유엔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유엔과 국제기구는 위의 3가지 항목과 큰 관련이 없다. 유엔의 이력서를 보면 토익 성적을 적는 난 조차가 없다. 영어 등 사용가능한 언어를 ‘유창’ ‘보통’ ‘가능’ 등의 3가지 단계로 체크할 수 있을 뿐이다. 제2외국어 역시 해당 언어가 필수적인 특수 분야가 아닌 이상 추후 국제기구에 근무하면서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유엔직원을 위해서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전공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유엔의 관점에서 전문성은 학부가 아닌 대학원 전공으로 판가름 난다. 학부의 경우 특정 전공보다는 유엔과 국제기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회와 인간을 폭 넓게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는 태도와 지식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공계든 인문학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을 하면서, 사회이슈와 글로벌아젠다 관련된 세미나와 스터디모임에 참여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도서를 충분히 많이 읽고 관련된 이슈를 글로 정리하는 역량은 학부생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다.



원문 직접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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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후배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유엔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다고 하는데, 여기에 유엔본부에서 발행한 공식 '청소년 가이드북'이 있습니다. 유엔에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비록 영어이지만 공부를 하는 마음으로 펼쳐보면 어떨까요?


아래에 PDF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유엔을 꼭 직장이나 취업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으면 더 다양한 유엔과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엔을 친구로 생각하고 평소에 관심을 가져보면, 친구가 되면 친구 집에 방문하는 것이 어렵지 않는 것처럼, 오히려 유엔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듯 합니다.





참고로 성인을 위한 공식적인 가이드북인 The United Nations Today도 현재 번역이 완료되어 최종 감수 작업에 있습니다. 2013년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진행되는데, 또한 기대해주세요! 



Pub_United Nations_Everything U Always wanted to know.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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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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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몇몇 분들과 함께 공동저술을 했던 <모의유엔: 글로벌리더 만들기 프로젝트>의 별책부록 [글로벌이슈 핸드북]이 PDF로 나왔습니다. 유엔의 주요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개괄과 설명, 그리고 해당 이슈에 대해 모의유엔을 할 때 필요한 여러 정보와 아이디어를 모아놓은 가이드북입니다.


특별히 각 이슈별로 실제 유엔의 결의문과 양식을 사례로 넣었기에 모의유엔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꼭 모의유엔이 아니더라도 최근의 국제이슈의 동향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죠? 



글로벌이슈핸드북 - '하다' 출판사.pdf




[글로벌이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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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GO의 유엔협의지위 등록 현지조사 담당으로서 그동안 몇개 NGO가 신규 등록을 하게 되었다. 관련하여 관심있는 다른 NGO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총2번에 걸쳐 아래 내용을 소개한다. 관심있는 많은 NGO들의 지원과 활용을 기대한다.

1) ECOSOC(유엔경제사회이사회) 협의 NGO가 되는 것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관장 영역인 경제발전, 사회발전, 여성문제, 산림, 식량, 보건, 인도주의, 개발재원, 교육 등에 유엔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 협의지위를 획득하면, 해당사실(협의지위 및 관련 로고 등)을 활용하며, 유엔과 함께 혹은 유엔을 대신하여 해당 영역에서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3) 또한 유엔본부 및 제네바 등지에서 개최되는 관련 국제회의에 옵저버로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고, 회의장 주변에 관련된 자료물을 비치할 수 있다. 대표단에게는 유엔 내부 통행증이 발급되며, 원할시에는 대표부상주 사무실을 구성할 수 있다.

4) 지원절차 

  • 프로필등록

            아래 주소를 클릭하여 우선 NGO의 기본사항 기입(프로필 등록/ 기관소개, 활동내역, 연락처 등)
            http://esango.un.org/civilsociety/showNewProfile.do?method=add

  • 로그인

            프로필등록을 통해 얻어진 로그인/비밀번호를 가지고 아래 주소로 들어가 로그인
           http://esango.un.org/civilsociety/newLogin.do?sessionCheck=false

  • 협의지위 신청

             로그인 페이지에서 Consultative Status 탭을 클릭하여 협의지위를 신청하며, 온라인으로 다음과
            같은 증빙서류를 업로드해야함.

  • Copy of constitution/charter and/or statutes/by-laws and amendments to those documents (조직규약)
  • Copy or certificate of registration (기관등록증 / 지원시점에서 최소 2년 전에 설립되어야 함)
  • Copy of most recent financial statement and annual report. (회계보고서/연례보고서)
  • Copy of examples of your publications and recent articles or statements.(출판물 사본)
  • Optional: Organization chart (if available). (조직도-옵션)
  • 심사 및 결과통보

            등록된 서류는 유엔비정부기구과(NGO branch)에서 적실성을 검토하며, 유엔비정부기구위원회
           (The Committee on NGOs)의 검토를 통해, 최종으로 유엔경제이사회에서 결정된다. 2011년 6월 1
            일 전에 지원된 건에 한하여 2012년 지위여부가 결정된다. (그 이후에는 2013년 순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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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 세계 청년들의 이야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선발될 경우 실제 안보리 회의에 해당 주제가 논의가 되게 됩니다. 또한 유엔TV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12월 순회의장인 미국대사가 시작한 "Your World, Your Future: Voices of a New Generation"에 많은 관심있는 청년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기한: 2010년 12월 14일까지
대상: 전세계 13~21세 이하 청년
방법: 아래의 질문에 1분 내의 동영상 또는 250자 내외의 답변을  youth@state.gov 를통해 제출  

“What is the most vital challenge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facing your generation?  Tell the UN Security Council what issue you believe deserves more attention, and explain why it is important.”


참고: http://usun.state.gov/youth/152219.htm
govwww.usun.state.gov/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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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획재정부에서 공고한 세계은행(World Bank) 초급전문가(JPO) 시험에 응시한 분께서 친절하게도 자신의 경험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화 해주신 차원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유엔온라인정보센터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서 동의를 얻어 아래와 같이 상세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국제기구/유엔, 국제활동 등 자신의 다양한 경험담을 사회적 자본화하고 싶은 분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story.wins@gmail.com)]



안녕하세요^^

 

늘 자료를 보기만 하다가 직접 쓰려니까 기쁘네요. 아직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종까지 간 것에 의미를 두고 11 25, 26일 날 있었던 기획 재정부에서 뽑는 세계은행 JPO시험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월드뱅크에서 정규직원도 뽑는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거의 경쟁률이 10:1이었다 하네요. 월드뱅크에서 한국사람을 상대로 인원을 뽑는 것이 처음이라고 그러지만, 또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진출 인원이 많이 적은 것을 감안했을 때 이런 기회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을 익히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올립니다.

 

경쟁률

제 개인적인 추리로는 아마 경쟁률이 생각 외로 높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접수한 사람들을 가나다 순으로 면접 번호를 배포한 듯 했는데, 성이 '차' 인 제가 겨우 20번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서류에서 탈락하신 분들의 번호는 건너뛰어서 이런 제 생각이 옳은 듯 했습니다. 그러니까 20명 정도의 사람들에서 12명을 뽑았으니,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는 겨우 2:1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은 틀릴 수 있겠죠.

 

응시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모집분야 관련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최소 2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가진 자 또는 해당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이어야 하며, 1979 1 1일 이후 출생자로 제한된다  (서울 연합 뉴스)

 

경쟁률이 낮았다는 제 생각이 맞다면, 아마 그 이유는 관련 분야 석사 2년에 경력 2, 79년 이후 출생이라는 조건을 맞출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UN JPO는 석사는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항목임에 반면에 세계은행은 관련 분야 석사 (경제ㆍ경영, 사회개발, 환경, 인적자원개발, 통계 등 8분야) 그리고 2년 경력 라고 명시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서류통과 결과 시트를 살짝 볼 수가 있었는데, 12명 중 10명이 경제.경영 출신이어서 사회개발을 전공한 제가 좀 더 경쟁력이 있어서 서류를 통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름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텝스 점수가 결코 높지가 않았거든요. 저와 함께 이 시험에 서류를 넣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텝스 점수 950이지만 경력이 2년이 되지 않아서 서류를 탈락한 것 같았습니다.

 

 우선 11월 중순에 이메일로 다음과 같은 서류 1차 합격 결과 통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입니다.

 
세계은행 초급전문가(JPO) 면접대상자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면접전형은 11.25(), 26() 양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

 1.
영어필기 : 11.25(
) 9:00~12:0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1 강의실
1
  
준비물 : 신분증, 개인별 노트북 지참


 2.
영어토론 : 11.26() 9:30~10:3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3 분임실 19호실에 집합

  
준비물 : 신분증
  
방식 : 지원자 12명을 2개조로 나누어 영어토론 진행

 3.
국영문면접 : 11.26() 11:00~18:3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3 분임실 19호실에 대기

  
방식 : 면접관 3명과 지원자 1명간 45분간 진행(2개조로 동시진행)
  
면접순서 : 본인 면접시간 30분전에 대기실에서 대기


                    Panel A    Panel B
  11:00~12:00   (
이름은 개인 정보임으로 지우겠습니다)
  12:00~13:30  
점심식사 (중앙공무원교육원 매점에서 식권 구입시 식당에서 식사 가능
)
  13:30~14:30  
  14:30~15:30  
  15:30~16:30  
  16:30~17:30  
  17:30~18:30  

 
모든 지원자분들께서는 메일로 11.22()까지 자기소개서(국문과 영문) 송부하여 주시기 바라며(기송부한 지원자도 송부해 주십시오)

 간략한 향후일정은 저희부 홈페이지(mosf.go.kr)  공고란 혹은 국제금융기구 채용홈페이지(ifi.mosf.go.kr) 공지사항
 2
차시험 공고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한 1주일 전에 이런 이멜이 또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 입니다.

면접과 관련하여 몇가지 변경사항과 시험관련한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영어필기 : 11.25() 9:00~12:0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1 강의실 1

  준비물 : 신분증, 개인별 노트북 지참(전원연결가능)

 

  시험방식 : 주어진 주제(WB 관련된 사항이 출제될 내용이니, WB 홈페이지를 참조하시어 대략적인 WB 기관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시면 도움이 것입니다) 대해 A4 1~2 내로 작성하며 서식은 보내드리는 MS Word 파일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2. 영어토론 : 11.26() 9:30~10:3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3 분임실 19호실에 집합

  준비물 : 신분증

 

  시험방식 : 주어진 주제(국제경제정치사회문화 전반적인 내용) 2개조로 나누어 40분간 영어토론을 하되 주어진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입실 15분전 나누어 드리니 9:10분까지 집합하여 주십시오.

 

3. 국영문면접 : 11.26() 11:00~18:30

  장소 : 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3 분임실 19호실에 대기

  방식 : 면접관 6명과 지원자 1명간 30분간 진행

  면접순서 : 본인 면접시간 30분전에 대기실에서 대기


여튼 11 25일 날 과천의 정부청사 건물 들 중 공무원교육원을 그야말로 겨우 겨우 찾아서 (청사 건물들이 무척 떨어져 있는 데다가 넓기까지 하더군요) 9시 부터12시 까지 영어 에세이 시험이 진행 됐습니다. 저와 같은 문제 (건물을 못 찾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그런지 9 10분이 돼서야 겨우 시험이 시작되었고 또 늦게 들어오신 분들도 한 2분 되셨는데, 별다른 제재 없이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재부 측에서도 건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시나 봐요^^).

 

글은 2장을 넘기면 안되고(감점 적용), 폰트는 13이었으며 여백도 좌우로 3.5로 규정되어서 실제로 쓴 글자수가 적어서 Intro쓴 곧바로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야 되는, 매우 compact한 에세이였습니다.

 

지문을 주고 그애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는 내용이었는데

'세계은행은 빈곤국가에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발전을 위하여 컴퓨터 보급에 힘쓰는데, 일선에서는 전기가 없는 나라에 컴퓨터를 보급하는 것은 낭비다' 라고 한다, 그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였어요 (word for word 로 맞지는 않습니다)

 

합격자들에게 보낸 이 메일에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월드뱅크 웹사이트를 보라고 하기에 월드뱅크의 이력에 관한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은근히 평이했어요. 평소에 개발과 국제협력에 틈틈이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나간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다음날 26일에는 아침에는 그룹 면접, 오후에는 개별 면접순서였는데,

아침에 벌써 12명이었던 지원자가 11명으로 줄어있더군요, 무슨 일이셨을까;? 여하튼 A (6) B (5) 로 나눠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방식은 앞서 나눠주는 지문을 약 20분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조별씩 다른 방에 들어가서 3분씩 발언의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는 난상토론 식이었어요.

들어가니까 신사위원들이 3, 옆에 2분 정도 앉아계셨고요.

우리 조는 사람들이 생각들이 다 비슷해서 서로 의견 교환하는 수준이 되어, 갑론을박 식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그 옆방에서는 2명이 반대 의견이 있어서 좀 토론이 흥미로웠다고 하구요,

 

, 질문은

수 십 년 동안 원조를 실행해 왔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일선에서는 차라리 그 돈으로 국내의 빈곤층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은?

 

였습니다. 평이하죠, 내용이... 사실 지문은 저 위의 것 1를 포함해서 2개가 더 복사되어 있었는데, 나눠주시면서 착오가 있었다고 1번만 (위에 제시된) 하라고 따로 지시가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2번째는 Brain Drain에 대한, 3번째는 Micro financ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룹 토론이 끝나기 5분전에 심사위원이 명시를 하면 돌아가면서 오늘 토론 내용의 정리와 자신의 마지막 생각을 개진하는 시간이 1분씩 주어 졌습니다.

 

그 다음에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먹고, 30분씩 개별 면접 시간이 있었는데, 심사위원이 무려 8;;; 교수님들과 행정안전부에 계시는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내용은 의외로 전문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잡기적인;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나 성취한 일, 왜 세계은행에 지원하고 싶으냐, 안되면 무엇을 할 예정인가,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약간 황당한 점은 처음 몇 지원자들은 처음에 명시된 대로 20-30분씩 진행을 하시다가 나중에는 10분만에 면접이 끝나고;; 그래서 약간 기다리는 사람들끼리 약간 술렁; 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20분 정도 면접을 했고요,

경력에 대해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얘기가 많았고, 가족 얘기도 물어보시는 둥 솔직히 제 인간성의 됨됨이를 보시려고 하는 거지 세계은행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내용은 별로 없어서 좀 실망했었고요, 그대신 제 바로 전에 있었던 분들은 워싱톤 합의와 서울 합의의 다른 점을 말해라, 동유럽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낙후된 이유가 뭔가 등등 좀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물어본 것이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개별 면접에 대한 제 견해는 약간 중구난방; 식이 아닌가, 약간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오신분들 수준은 다들 영어를 잘하셔서 영어 이상으로 자기가 생각한 내용을 얼마나 적절한 어휘를 택해서 의견을 피력하는가를 더 보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그런데 다들 예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어를 워낙 다들 하시니까,, 그리고 오신 분들 중에서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의외였습니다. 반 정도는 사기업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2분은 이 시험을 위해서 미국에서 오시고, 또 한 분은 영국에서 오셨다고 하네요. 대단하시죠?

 

 

그리고 결과는 통보와는 다르게 12월 초가 아니라 12월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12월 말에 정부에서 결정을 하더라도 이것이 세계은행의 결제를 받기 때문에 30%의 경우 그 결과가 바뀔 수 있답니다. 정부측에서의 결정은 12월 중순 정도에 나지만 서도.. 참 기나긴 과정을 통해서 뽑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처음 글을 써보네요. 많이 부족하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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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nchoiscream 2012.10.28 01:55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고려대에서 취재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6월경에 곧 출간될 <UN, It's My World!>(럭스미디어)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변화된 유엔의 인사 및 채용시스템에 대한 내용들도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유목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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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5일자 신문에서 읽었던 기사인데, 내용을 읽다가 내가 썼던 <유엔사무총장>(살림지식총서)란 책 내용과 너무 흡사해 신기했다. 아니나다를까 밑에 참고도서로 내 책이 명기되어 있었다.

2006년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출마할 때 조차도 '유엔사무총장'이란 어떤 역할이며, 역대 사무총장에 대한 사례 분석들이 없었던 때에 힘들게 외국자료와 절판된 오래된 영문서적을 몽땅 구입해 써나갔던 책이 여러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고무된다.  

한국은 지식인프라가 너무 약하다. 영리를 제외한, 비영리 계통은 특히 정부나 기업의 관심이 약하기에, 국제활동을 하거나 뭔가를 하려해도 우선 변변한 국문자료를 찾기가 어렵다. 힘들지만 '국제개발협력 번역프로젝트'나 개인적인 집필, 번역작업을 지속하는 이유다.



국제

Special Knowledge <149>

유엔 사무총장 [중앙일보]

 

관련핫이슈

유엔(United Nation)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해 세워진 국제기구입니다. 사무총장은 유엔 내 산하기관인 사무국의 책임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유엔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외교관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반기문 사무총장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호 기자

국가원수 예우 받으며 4만명 조직 인사권

유엔 사무총장(UN Secretary-General)은 비서·장관을 뜻하는 Secretary와 장군·지휘관을 뜻하는 General의 합성어다. 이 명칭엔 유엔 사무총장의 두 가지 역할이 잘 담겨 있다.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지시를 수행하는 행정가(Secretary)인 동시에 사무국의 수장으로서 직접 국제분쟁 조정에 나서는 지휘관(General)이기도 하다. 사무총장은 유엔사무국 및 산하기관을 합쳐 약 4만 명 규모인 조직의 인사권과 예산집행권을 갖고 있다. 외국을 방문할 때는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는다.

이 자리는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때부터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은 국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로 국제연맹을 탄생시켰다. 연맹 안에는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이 설치됐다. 그 수장이 사무총장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이 1946년 해체된 뒤 이를 대신해 유엔이 결성됐다. 연맹의 구조를 그대로 이어받은 유엔도 사무총장을 두었다.

유엔 사무총장은 사무국의 수장이면서 유엔을 대표해 국제분쟁 조정에 나서는 정치가다. 국가원수급 예우에 교황과 같은 도덕적 권위도 가진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유엔총회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왼쪽에서 둘째)이 각국 정상들과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행정가·정치가 이원적 역할 부여 받아

국제연맹에선 사무총장에게 행정가의 역할만 수행하도록 했다. 연맹 공식문서엔 “사무총장은 연맹 내 기구들의 결정을 실행하고 준비하는 일을 넘어선 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연맹총회의 결정을 수행하는 수동적인 사무장의 임무만 부여됐다. 유엔 창설을 준비한 국제연합준비위원회는 이 규정이 국제연맹의 실패 원인 중 하나라고 봤다. 그래서 사무총장에게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정치가의 역할을 맡겼다.

그 근거는 유엔헌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엔헌장 제15장 99조엔 “사무총장은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협한다고 자신이 인정하는 어떠한 사항에 대해서도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고 돼 있다. ‘사무총장 자신이 인정하는’ 이라는 표현이 핵심이다. 사무총장 자신이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일이라 생각하면 어떠한 사항이라도 안보리 등과 함께 나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연합준비위원회는 99조를 가리켜 “국제기구 수장에게 준 어떠한 권한보다 특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초대 사무총장인 트뤼그베 리는 “99조는 사무총장이 가진 핵폭탄급 권한”이라며 “핵을 쓸 권한을 부여 받았다면, 그보다 작은 소총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 사무총장이 자신의 판단에 기초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협하는 일’을 논의할 수 있다면, 이 일이 국제평화를 위협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할 권한도 사무총장에게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임이사국과 같은 강대국들은 순수한 정치가로서의 사무총장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국제연맹 사무총장이 가졌던 행정가 임무도 떠맡겼다. 유엔헌장 15장 97조에는 “사무총장은 안보리의 권고로 총회가 임명하며 사무총장은 기구의 ‘수석 행정관(chief administrative officer)’ ”이라고 규정돼 있다. 결국 유엔사무총장은 국제분쟁을 위해 독자적 활동을 하는 유엔사무국의 ‘수장’이면서, 동시에 192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유엔총회 또는 안보리의 결정을 집행하는 예속적 ‘수석행정관’이다.

역대 7명의 사무총장 스타일 제각각

유엔 사무총장은 ‘블랙박스’란 닉네임을 갖고 있다. 회원국들이 골치 아파하는 문제를 대신 떠맡는다고 해서 붙여졌다. ‘세속 교황’이라 불리기도 한다. 가톨릭 교황만큼의 도덕적 권위가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교황과 마찬가지로 군사력 등 권위만큼의 실권은 갖지 못한다는 의미도 있다. 유엔이 출범한 이후 현 반기문 사무총장 이전에 7명이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유엔총회나 안보리의 지시를 조용히 수행하기도 했으며, 때론 적극적으로 개입해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오기도 했다.

초대 사무총장 트뤼그베 리는 한국엔 고마운 존재다. 당시 리는 소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을 북한의 무력도발로 규정한 뒤 안보리 회의에서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를 문제 삼은 소련의 압력으로 1952년 자진 사퇴했다. 2대 다그 함마르셸드는 한국전 때 중공군에 잡힌 미군포로를 석방시키기 위해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유엔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인 3대 우 탄트는 71년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 홍수 때 유엔총회 결의 없이 유엔동파키스탄구호활동(UNEPRO)을 결성해 인도적 구호 활동에 나섰다.

4대 쿠르트 발트하임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의사에 충실한 채 사무총장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영국 BBC방송은 그가 사망한 2007년에 “유엔 사무총장 당시 헨리 키신저(당시 미 국무장관)의 그늘에 가린 무력한 인물”이란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그가 최악의 사무총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나치 장교 경력 때문이다. 사무총장 퇴임 후 2차 대전 동안 유대인 학살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를 선출한 유엔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부트로스 갈리는 미국 반대로 유일하게 연임 실패

페루 출신의 페레스 데 케야르 5대 사무총장은 미국·중국 대립 덕에 어부지리로 선출됐다. 중국이 3선에 나선 쿠르트 발트하임을 반대하고, 미국이 대항 후보인 탄자니아의 살림 외무장관을 거부하자 대안으로 당선됐다. 남미 출신 사무총장이란 이점에도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을 막지 못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무총장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정치적 마찰을 겪은 6대 부트로스 갈리는 결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역대 유엔 사무총장 사상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7대 코피 아난은 사무국 조직 통폐합 등의 개혁을 추진했다. 현역 사무총장으론 최초로 2001년 노벨평화상을 유엔과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Q&A

Q 월급은?

공식 연봉은 1997년 이래 22만7254달러(약 2억5600만원)로 고정돼 있다. 하지만 판공비와 경호비 등 추가 지급분까지 더하면 이보다 많다.

Q 어디서 지내나?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유엔협회 소유의 사무총장 관저에서 지낸다. 관저의 1년 임대료는 1달러다. 사실상 미 유엔협회가 무료 제공한다.

Q 임기는?

5년이며 무기한 연임이 가능하다. 전직 사무총장들은 6대 부트로스 갈리를 제외하고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Q 어떻게 선출하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추천 후보를 총회에서 승인하는 식으로 선출된다. 유엔 헌장엔 총회에서 회원국 비밀투표로 사무총장을 확정한다고 돼 있지만 4대 쿠르트 발트하임 때부터 투표 없이 박수로 인준하고 있다. 결국 총회는 형식적 절차일 뿐 사실상 안보리의 추천 후보 선정 과정에서 사무총장이 결정된다.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한다. 추천 절차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대개 비공식 예비투표 과정을 거친 뒤 유엔 총회 의장이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불러 후보자에 대한 의사를 묻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사무총장으로 추천된다. 여기엔 반드시 5개 상임이사국의 찬성(또는 기권) 의사가 있어야 한다. 만일 상임이사국 중 1개국이라도 반대 표를 행사하면 추천 후보가 될 수 없다. 실제로 3선과 재선을 노린 쿠르트 발트하임과 부트로스 갈리는 각각 중국과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추천 후보가 되지 못했다.

Q 선출 원칙은?

공식적 원칙은 없다. 다만 ‘대륙별 순환 원칙’이 불문율처럼 내려온다. 3대 우 탄트(미얀마) 사무총장부터 아시아(3대)-유럽(4대)-미주(5대)-아프리카(6·7대)-아시아(8대)와 같은 원칙이 지켜졌다. 하지만 6·7대 연속으로 아프리카에서 사무총장이 나온 것처럼 국제적 역학 관계에 따라 이런 패턴이 지켜지지 않기도 한다.



참고 자료 김정태, 『유엔사무총장』, 살림출판사 2007, 유엔 공식 웹사이트(www.un.org),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뉴스 클립에 나온 내용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위키(wiki) 기반의 온라인 백과사전 ‘오픈토리’(www.opentory.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세요? e-메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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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유엔의 날 기념행사때 배포된 <UN4U Program Book>

"주한 유엔기구와 국제기구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에는 17개 주한 유엔기구, 유엔 관련기관, 국제기구 등의 정보가 담겨져 있다. "한국에도 '유엔사무소'가 있어요?"라고 놀라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안내서가 되지 않을까? ^^

여기서 "유엔기구 인지도 간이평가"!!

책자에 나와있는 아래 기구 중에 들어본 적이 있는 기구는 몇 개인가요?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세계백신면역연합
국제백신연구소
국제이주기구
북서태평양해양환경보전실천계획
유엔세계식량계획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엔거버넌스센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엔기념공원
유엔난민기구
유엔산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센터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유넵한국위원회
한-아세안센터
인천유엔기탁도서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결과를 아래에 확인해보세요^^

  0개 이제 이렇게 많은 유엔기구와 국제기구가 한국에 있는 줄 아셨죠?
  1개 ~  5개 유엔은 유니세프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6개 ~ 10개 유엔과 국제활동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11개 ~ 13개 유엔 진출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셨군요!
 14개 ~ 16개 학교에서 누군가 유엔에 대해 궁금하다면 당신에게 물어볼꺼예요. 
 17개 당신은 유엔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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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공보(Public Information) 기능은 유엔사무국 본부의 유엔공보부(UN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를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에 위치한 63개 유엔정보센터(UN Information Centre) 또는 유엔정보서비스(UN Information Service)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공보 네트워크의 표어는 "Connecting the UN with the people it serves"이다.

유엔이 처리하는 수많은 국제이슈는 국제사회, 특히 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이해가 없이는 추진될 수 없기에 홍보와 공보,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앞으로도 더욱 그 필요와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에는 유엔정보센터가 없다. 63개 대부분의 유엔정보센터는 사실 1970년대 중반부터 개설되었는데, 당시 한국은 유엔회원국이 아니었으므로 '정보센터' 설립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지금은 유엔사무국의 빠득한 예산때문에 더이상의 정보센터 설립이 힘들고, 기존에 있던 정보센터를 지역서비스로 통합하는 '합리화'(또다른 말로는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실례로 유럽은 이미 UN Regional Service로 통폐합이 끝났고, 콩고의 경우 해당 정부가 유엔정보센터의 부지 제공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미 3년째 센터 설립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벌써 지난 10월 12일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유엔공보를 책임지는 '학판 라우'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아시아태평양공보책임자(Chief of the UN Information Service in Asia and the Pacific)가 한국을 방문했다.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 준비팀 방한의 일원으로 왔고, 한국의 외신기자 클럽 등 언론접촉과 관련 내게 협조를 부탁했다.

라우를 처음 만난 건, 2008년 7월경,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한국을 첫 공식방한할 때였다. 나도 그때 언론담당관으로 함께 합류하게 되었고, 라우는 아시아태평양 공보책임자이자 UN Radio 특파원으로 반 총장님을 동행하고 있었다. 그때 함께 이야기를 하며, "한국에 유엔정보센터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때 라우가 "그럼, 네가 '유엔 홍보담당자'(de facto UN Public Information & Media person in Korea)가 되어라"고 했다.

그 뒤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아카사카 유엔공보부 사무차장, 유엔재해경감전략사무소 사무총장 등이 한국을 방한할 때 수행과 언론담당을 진행했고, Arirang Radio-UN Radio 파트너십 협약도 진행할 수 있었다. 


라우는 중국인이지만, 영국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마쳤고, BBC에서 일하다가 NCRE(국별경쟁시험)을 통해 유엔본부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본부가 아닌 현지근무를 원해 태국으로 오게 되었다.

지난 10월 12일, 만났을 때 한국외신기자클럽회장과의 면담을 끝내고, 거버넌스센터로 이동하면서 혹시나 해서 점심을 먹었는지 물었다. 벌써 3시인데 "아직 점심을 먹지 못했다"는 말에 근처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라도 먹으라고 했더니 "나는 스타벅스같이 비싼 곳보다는 그냥 평범한 곳이면 좋다"며 1,500원짜리 빵을 하나 샀다. 그리고 택시비를 자기가 내겠다며, 구겨진 하얀봉투를 꺼냈는데, "정태, 이건 지난 2008년 반 총장님 방한 때 쓰고 남은 한국돈이야"라고, 그곳에서 지폐와 동전을 꺼냈다.

유엔직원 중에는 괜한 멋을 부리며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아는 라우는 맡은 일도 전문가이지만, 그의 삶을 통해 과장되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규모있게 꾸려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한국에 유엔정보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희망이 이루어질 언젠가를 기대하며,
내게 맡겨진 '유엔홍보 한국담당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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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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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climatechangeupdate.orgq BlogIcon ecozestor 2009.11.08 00:21 신고

    글 감사합니다.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도 얻구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iplomaker.tistory.com BlogIcon 콜미지봉 2009.11.10 15:15 신고

    감사합니다. 유엔 공보쪽에 또하나의 정보를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