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시아인권센터에서 했던 강의를 들었던 한 고등학생이 내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가지를 물어봤다.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제 삶의 목표에 대해서 더 뚜렷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제 NGO에서 일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말하는 후배가 기대가 되었다. 좁디좁은 한국을 벗어나 오대양육대주로 뻗어나갈 한국인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기구에 진학하려면 대학교 전공은 어느 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대학교 전공은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전문성이 중요한데, 그 전문성이라는게 학부에서는 확보하기가 어렵지요. 석사를 취득할 때 전공이 중요하고, 전문성과 관련된 전공 중에서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을 택하면 좋겠지요. 참고로 저는 한국사를 전공했지만, 그렇다고 마이너스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국제공무원으로서 많이 해야하는 문서작업과 글쓰기와 관련된 인문소양이 갖추어져 더 경쟁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외고이니 인문계로 진출할 텐데, 어디로 가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학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인문소양을 꼭 갖추셔야 합니다. 책읽기와 글쓰기가 바로 인문계 전공자의 무기이지요.

학사과정,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은 연관성이 있어야 하나요?
->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이 연관성이 있겠지요. 요즘은 통섭과 융합의 관점에서, 오로지 하나의 우물을 판 사람이 유리하지 않습니다. 특히 국제기구는 연구소나 대학교가 아니기에 어떤 한 분야에서만 특출나기보다는, 하나의 분야를 다양한 국제이슈의 관점에서도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부에서는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전공을 고르고, 그 전공이 아닌 분야는 별도의 선택수강이나 개인적인 독서를 통해 보충하시면 됩니다. 회사의 관리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 경영학과를 갈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인문학적 상상력과 깊이를
채울 수 있는 전공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김순권 박사님처럼 아프리카처럼 발전이 아직 안 된 곳에 가서 제 재능을 가지고 다같이 더불어 잘사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아프리카에 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 너무 좋은 꿈입니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국이 좁습니다. 좁은 곳에서 경쟁하지 마시고, 넓은 곳에서 활약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Books for Burundi(북스포부룬디)라는, 아프리카 관련 프로젝트 그룹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부룬디라는 나라에 그 나라 언어로 된 동화책을 만들어 보급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지요.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여러 모임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 요즘은 돈을 많이 주는 곳이 보람이 아니라, 내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제일 좋은 직장이라고 하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국제기구가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팩트'를 느낄 수 있고, 가치가 존재하면, 자신의 일이 그 가치를 이루는데 쓰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곳이 갈수록 더욱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국제기구도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곳 중 하나죠.
 
국제기구에서 일하면 어떤 고충이 있나요?
-> 다문화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하기에 나름대로의 헌신과 자신만의 사고와 행동을 억제해야합니다.

어떻게 지금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나요?   학창시절에 했던 노력은 무엇인가요?
-> 국제기구든, 유엔이든 이 쪽으로 가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직이 아니라 업에 집중을 했더니, 그 업과 관련된 여러 직이 보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곳으로 연결된 것이죠. 먼저 내 '업'을 명확히해보세요. 내가 명확해야지, 내게 주어지는 기회도 명확해집니다. 학부때는 졸업전까지 7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어요. 대학원과 현재까지 집계하면 약 1200권이 넘습니다. 아직 큰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게 1년에 약 100권씩이나마 읽었던 책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창의력, 기획력, 조직력, 실행력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특별한 스펙이 없었지만, 특별한 독서를 했지요. 그리고 읽은 만큼 실행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제학부에 진학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를 진학하면 국제기구에 들어가는데 어떤 영향이 있나요?
-> 학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제학부를 나왔다고 큰 장점도 없지만 큰 단점도 없으니깐 나쁜 선택은 아니지요. 어떤 전공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전공을 하면서 나는 어떤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합니다. 내가 배우는 전공을 통해 나는 어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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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0.06.21 23:32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2010.06.26 22:39

    비밀댓글입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이빛나~☆ 2011.02.04 23:26 신고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김정태선생님의 책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에서 읽었던, 직과 업이라는것, 그것을 구분하여 생각하고 업을 먼저 생각하는 것.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요즘들어서 더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한선아 2011.10.04 21:52 신고

    안녕하세요.
    제 꿈은 공정무역 전문가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생산자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유엔에서도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 궁굼합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김주현 2011.12.11 07:45 신고

    그렇다면 UN에서 일하시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학력보다는 경력이라 하셨는데 그럼 인턴쉽이나 봉사를 통해 UN에 입사하시게 된 건가요?

  6. addr | edit/del | reply 이예진 2012.02.24 13:2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생이지만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에서 기자로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국제기관에서 언론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며 어디에서 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2012.04.06 02:40

    비밀댓글입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sp94416@hanmail.net BlogIcon 김성복 2012.04.06 23:14 신고

    나는요,2003년12월에 한국에왔어요.러시아모스크바대사관을통해서요.나는 직업을바라지않고 나의한국생활에대하여말하고싶어요.나는요,감시속에살아왔고 주거공간침해도받으며살아왔어요.자유민주주의를찾아온난민입니다.그런데국가권력은 도청,감시를너무나과감하게하였어요.이제9년됏는데 왜 이들은나를두고 인권유린을 마구할까요?그들은 마치보이지않는촉수처럼 나의뒤를지속적으로감시하였어요.만일내가9년의세월에 무엇인가잘못했다면 구속시켰겠죠.이들은 나를지금까지도구속시키지몼했어요.그대신9년동안국민들의혈세를낭비하며 한사람의자유를무참히밟아버렸어요.나는 북한에서왔지만 북한에처자가있어도 김정운체제가허물어지기전에는안가요.처자가잘못될가봐...국가기관이하는일에 나같은건새발에피고,신고해도 접수도않해요.나도사람인데 자유권에대하여말할권리가있는데 할데가없어요.그래서유엔에하는데요,나 한국을떠나고싶어요.자유로운곳으로요,제발.도와주세요.대답을기다릴게요.이메일.ksp94416@hanmail.net

  9. addr | edit/del | reply 언젠가는 2012.09.04 00:52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KOCIA 를 통해 2년가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금은 KOICA 를 통해 파라과이에서 게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UN에서 일을 하고 싶어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것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인지도는 낮지만 이곳 파라과이에서 경영학 석사를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스펜이어나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능은 한 정도 입니다.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합격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UNV 나 인턴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해주실 조언 있으면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ttjdght BlogIcon ttjdght 2013.04.06 13:01 신고

    UN 산하기구 내에서

    1.무역
    2.인권
    3.평화유지와 관련된 기구는 뭐뭐 있나요??

    제가 정치외교 전공하고 있는데 전공 살려서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제관계 분석하고 그런것도 재미있습니다.

    위에서 질문한 부분과 더불어 제 전공 살려서 진출할 수 있는 기구좀 알려주세요

    더불어서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팁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년 10월 24일(토) 유엔의 날에, 덕양중학교의 톡톡튀는 종진이와 함께 만났던 UCC입니다. ^^ 유엔에 관심이 많아서 저를 찾아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지요~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무뚝뚝해서 당황스러웠어요"라고 말하는 친구 멘트가 깜찍하면서도 뜨끔하네요^^  전날 있었던 'UN Day' 행사 때문에 피곤했던 모습으로, B4B 일일카페에 나와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에는 다시 필리핀워크숍을 위해 다시 출국했었죠.

요즘 라디오 형식의 UCC 제작이 유행인가봐요?
목소리도 라디오 처럼 울리고,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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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2.08 15:25 신고

    재밌네- 이렇게 방송도 하는구나^^

수 많은 아이디어와 각종 정보가 난무하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세미나/컨퍼런스 참가는 여러가지로 유익한데요, 첫째 관련 분야의 최고 리더를 만날 수 있고, 둘째 최신 흐름을 파악하기 쉽고, 셋째 각종 자료집과 또한 기념품까지 얻을 수 있다는 유익이 있죠.

발바닥이 흥건히 젖도록 뛰어다니면서 저도 각종 세미나/워크숍에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받았던 자료는 가능하면 당일 집에 오면서 다 읽어보도록 했고, 지금도 그 자료들은 집 서재[단호글방]에 저장해놓고, 언젠가 쓸 기회를 기다리고 있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든 혹은 그렇지 않은 분야든 의도적으로 학습을 계속한다면, 여러 유익이 있습니다. 통섭적인 시각과 종합적인 견해가 가능해지니까요.

유엔/국제기구에서 수많은 컨퍼런스/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입니다. 지식교환,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향후 프로젝트 논의 등을 위해 세미나를 진행하곤 하죠.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이러한 '각종 세미나/회의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올려놨는데, 흥미로운 점들이 있어 이곳에도 소개해봅니다.


World Bank Meetings: Tips for Conference-Goers

회의에 참가할 때 이것만은 꼭!

명함:
충분한 명함을 확보하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명함을 주고받으세요. 그리고 계속적으로 안부를 물으며, 지속적인 컨택을 해보세요. 매일 저녁, 영역과 직업별로 받았던 명함을 정리해보세요.

기록: 명함과 더불어, 세부사항을 기록해두면 좋아요.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가령 논문이나 아티클을 쓰다가 뭔가 인용할 수 있을 때 다른 곳을 찾을 필요가 없답니다. 누군가의 언급과 견해를 확보해보세요.

출간물: 무료 또는 판매용 출판물을 확보해보세요. 저널, 잡지, 신문 등 대표적인 견해의 출간물을 확보해보면, 훗날 이런 자료들이 얼마나 요긴하게 쓰일지 당장은 알 수 없어요.

질문: 질문을 하는 걸 두려워마세요! 회의에서 당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보세요. 간결하게 질문하면 됩니다. 질문을 하도록 허락한 의장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잊지마세요. 

대화: 그 누구도 행사장을 둘러보려고 오지 않아요. 만남과 네트워크를 위해 오게 도지요. 옆에 앉아있는 참석자에게 말을 걸고 자신을 소개해보세요. 그 사람이 누구일지 어떤 사람인지 기대해보세요.

걸음걸이: 걸음걸이만 봐도 그 사람이 갈 수 있고, 할 수 있는 데에 제한이 있답니다. 당당히 걷게 되면, 제지를 받지 않고 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어요. 소심하게 걷는다면, 행사관계자가 제지를 할 것이고, 특정 구역 입장을 제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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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 인턴십에 전화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지 조언부탁드립니다.


  • 지원하는 부서/과와 관련된 ILO 채용공고를 찾아보세요. 채용공고에서 responsibilities와 competencies 섹션을 잘 읽어보시면, 어떤 일을 해야하고,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keyword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 관련 keyword와 빈번히 나오는 words를 별도로 정리하셔서 나중에 답변을 할 때 적극 사용하세요.

 

  • 질문은 대체로 역량중심(competency-based interview)로 진행될 겁니다. 강의 때 말씀드렸듯이 'what you know'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what you did'를 물어보는 질문이죠. 앞서 파악하신 competency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실 텐데, 각 역량별로 개인의 상세한 행동(story)를 STAR 또는 CAR 구조로 답변하시면 됩니다. STAR는 Situation-Task-Action-Result이고, CAR는 Contest-Action-Result인데요, 공통적으로 'There was a time when..' 'I had an experience of..' (상황 설명) // 'Because of .. ' 'Against this backdrop..' (취한 행동) // 'As a result... ' 'In the end,...' (결과)를 이야기하 듯이 자연스럽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지원하는 부서에 내가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말해보세요.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기에, 한국의 이런 부분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등등.

 

  • 전화인터뷰이기에, 스피커 폰으로 편하게 하는 연습을 해보시고, 메모장에 편안하게 스트립트를 써놓고 보시면서 대화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읽는 식으로 하지말고, 일부로 대화체로 말하기 위해 문장을 그대로 읽진 마시고, 대화체의 문구들을 넣어서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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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토), 제3회 젊은포럼의 'WATERWorks' 세션에 중학생 4명이 참가했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아직은 너무나 커 보이는 '어른' 대학(원)생들의 발표를 들으며 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포럼이 끝나고서 약 1시간 동안 '청소년 직업인 인터뷰'를 위해 찾아온 이들을 잠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년 '안철수 교수의 좋은MBA' 과정을 함께 들었던 정한빛 선생님(중학교 교사)의 제자들이었는데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환경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중2 여학생들의 꿈에 저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제기구와 유엔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특별히 다음의 2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자신을 믿어보세요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이, 친구가 여러분에게 '네 꿈이 가능한지 알아?'라고 하든 어떤 이야기를 하든, 여러분은 먼저 여러분 자신에게 신뢰를 줘야해요. 여러분이 각자가 가진 잠재력, 그 가능성이 언젠가는 꽃을 필것이라는 그 신뢰와 믿음은 우선 여러분만이 여러분에게 줄 수 있답니다. 선생님도 28살이 되어서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아요. 하지만 그 때에도 "지금은 비록 내가 특별한 무엇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꼭 보람있고, 원하는 꿈을 이룰꺼야"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어요. 그것을 스스로가 믿느냐, 믿고 나서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개발하느냐 그건 여러분의 몫입니다. 절대,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지 마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지금 되어가는 게 없어 보여요. 스스로를 믿으세요. 생명을 귀하게 여기세요.


업을 알면, 어떤 직을 가져도 행복할 수 있어요.
보컬 가수가 꿈이라고 했죠? 그런 꿈을 나중에도 포기하지 마세요. 혹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가수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가진 꿈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폴포츠를 보세요. 휴대폰 판매원의 직업을 가졌어요, 자신의 꿈에 대해, 다른 사람은 뭐라해도 스스로의 가능성을 신뢰했잖아요. 어떤 직장에 있어도, 내가 가진 꿈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많아요. 그게 행복한 삶이랍니다.

그리고 일단 한 분야에 어느 정도 있게되면, 그 내공으로 다른 분야에 하고 싶은 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셨죠. "일단 정상에 오르게 되면, 다른 산의 정상으로 가기 위해선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 될 뿐이다." 하나의 산에 올랐다면, 다른 산에 오르기 위해 다시 내려와서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겠죠. 능선을 따라서 비교적 쉽게 다른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어떤 분야이든, 한가지 분야에 매진해보세요. 그리고 그 분야를 중심으로 또다른 호기심으로 여러분의 꿈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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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무렵, 함박눈이 내리던, 춥지만 정겨웠던 점심시간.
외국에서 국제개발협력 석사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후배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석사를 해보니깐 국제개발협렵은 공부만 해서는 안되는 영역이라고 명확해졌어요. 공부는 어느 정도 실무경험을 갖춘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듯 해요."
"외국에서는 문화가 급속한 변화가 없어서 편하긴 해요. 하지만 도태된다는 느낌도 있어요. 한국에 올 때 사실 조급함도 있었어요. 뭔가 일을 내야하는데, 뭔가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마치 내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28살의 나이에 사회에 나섰던 그 때가 새록새록 회상이 되었다.


비영리섹터는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해요. 그리고 한국은 워낙 국제개발이든 국제협력이든 관련 분야에 뛰어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보람있는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먼저, 변화된 시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해요. 블로그 하나요? 누구나 궁금한 점이나 문제가 생기면 손쉽게 검색을 하는 것처럼, 이제는 그 검색을 통해 '자신의 결과 노출'을 해야만 하는 세상이에요. 검색결과 노출이 곧 권력이라고 할까요. 이런 불가피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선한 방법으로 활용해야 해요.

국제개발협력 중에서 관심있는 하나의 키워드를 잡아 보세요. 그리고 그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블로그나 기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공개해보세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나만의 정보를 많이 가질 수록 권위가 섰지만, 이제는 그렇게 했다가는 '쪽빡'을 찰 수 밖에 없어요. 검색으로 알아주지 않는데, 그 누가 전문가의 권위를 가질 수 있을까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언가를 해야한다라는 조급함도 있겠지만, 지금은 우선 "여태껏 내가 가진 재능과 자원을 어떻게 공유하고 나눌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예요. 자신이 외국 석사를 통해 배운 것을 돌이켜보세요. 생각보다 나누고, 공유할 것이 많을 거예요. 나눌 수록, 공유할 수록 '웹2.0시대'인 오늘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기회를 잡으며, 네트워크할 수 있어요.


부디, 후배가 '나눌 수록 부자가 되는 비법'을 깨닫고, 하나의 블로그를 만들어 구체적인 액션에 나서기를 기대해본다.  1년 후, 국제개발협력계의 두각을 나타내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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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2.11 11:31 신고

    오- 이제 상담 일지도 올라오기 시작했군- 블로그 얘기를 이렇게 풀어 갈 수도 있구나.. ^^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보는 고3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임상심리사라는 직업을 위해서 심리학과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원래 사람들 만나고 같이 얘기하고 그러는걸 너무 좋아하구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도 상담해주는것도 좋고 그래서 꿈을 결정했던거 거든요.

근데 겨울에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비단 상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제 손으로 도와줄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봉사를 하면서 너무 많은걸 배웠고 느꼈고, 이게 내 길이구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유니세프에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여러 경로를 찾다보니까 JPO같은 시험도 있구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사무직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서 돕고 그러는게 좋은데 사무직과 현장에 나가는걸 둘다 할수는 없는건가요? 그리구 유엔에 들어간 다음에 유니세프로 가는건지 아님 바로 유니세프에 갈 수 있는지...

또 제가 가고싶은 과가 심리학과랑 정치외교 쪽인데요 이 두 과도 괜찮은지 아님 더 관련있는 과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구요 참 임상심리사 같은 경우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관련분야로 대학원까지 가는데요 이걸로 유엔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너무 궁금해요

왜냐면 중학생때부터 우울증 퇴치를 하겠다는 목표로; 꿈꿔왔던 직업이기때문에 괜찮다면 계속 그쪽으로 공부도 이어가면서 UN이나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거든요 그리고...유엔에 들어가기 위한 단계? 같은 과정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 것처럼 학생일 때 가능한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줘보세요.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이고, 그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성장이 있거든요.
 
현장활동은 NGO를 통해 많은 일들을 하실 수 있을 듯 해요. 사실 NGO는 유엔의 절친한 파트너이기에 많은 분들이 우선 NGO에서 일하고, 그 후에 유엔으로 연결해 이직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냥 유엔으로 들어가면 사무직이기에, 님이 생각하는 현장활동가와는 거리가 멀거에요. 따라서 젊었을 때는 열심히 현장활동을 하면서, 내공을 쌇고, 추후에 경륜이 생기면 관리자로 유엔에 들어갈 수 있겠지요.
 
임상상담이라든지 상담분야도 유엔과 관련이 있지요.
내전이 생기거나, 긴급구호, 자연재해 등이 터지면 심리안정을 위해 많은 담당자들이
커뮤니티재건을 위해 투입되고 있습니다.
 
전공도 보다 전문적으로 심리학과로 가시되, 부전공이나 선택과목 등을 정치외교로 들으시면
충분하실 듯 해요. 정치외교는 너무 일반적이기에 자시만의 무기를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유엔에 들어가는 방법은 시험을 보는 법[jpo및 ncre],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법 등이 있어요. 
우선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경험을 하다보면 눈이 열리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태 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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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최지원 2011.05.25 09:43 신고

    우와 저랑 비슷해요~ 근데 저는 거기다가 건강/생명 부분도 더하고 싶어요. 먼 유엔으로 길이지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화이팅!

  2. addr | edit/del | reply ksw 2012.01.28 11:15 신고

    저도 심리학부로 진학하고자 하는 고3학생인데, 임상심리나 상담심리쪽은 전혀 마음에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 끌리는 것도 아니에요ㅎㅎ. 그래서 인지과학이나 산업,조직 심리학을 좀더 배워봐야지 생각은 하지만, .. 상담심리는 구호나 원조에 쓰일 수 있는 무기지만, 일반심리학은 그런것이 가능할까요? 산업심리학을 써먹으려면 유엔은 연구원밖에 없을듯 한데, 저는 또 현장업무를 맡고싶거든요. 경제학이나 사회학에 비해 심리학은 유엔에서 써먹긴 힘든 학문인것같습니다. 혹시 유엔에서 심리학과 연결점을 찾을 수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네요.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안녕하세요.  유엔 채용공고에서 봤는데 Post level : NO-A 면 어떤 급인가요?
전문요원이 P로 시작하고 필드 전문요원이 L로 시작하는 건 아는데 NO-A는 찾아봐도 모르겠어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A>

NO란 National Officer를 뜻하며 "특정 국가의 시민을 대상으로, 현지근무를 조건으로 채용하는 제한적 공개채용직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사업의 경우 유엔직원임에도 토착언어구사, 현지이해도 등이 필수적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National Officer라는 직급을 만들어 해당 국가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직원을 충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NO공고를 보시면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셔야 지원 및 채용이 가능합니다.

L은 "개발현장에서 일하는 계약직 국제공무원 직급"을 의미합니다. L직급은 개발현장이라는 면에서 NO와 동일하지만, 국적과 상관없이 채용되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NO에도 4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Assistant Programme Officer(A), Associate Programme Officer(B), Program Officer(C), Senior Programme Officer(D)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국내에 있는 일부 유엔기구(사무소)의 직원들은 NO로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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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이재득 2009.05.19 17:46 신고

    와 그런 직급도 있군요.

    혹시 선배님도 no-a 로 일하고 계신 건가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untoday.tistory.com BlogIcon 김정태 2009.05.21 10:27 신고

      제가 있는 곳은 NO 티오가 없지요~ 저희는 SSA(Speical Service Agreement)라는 유엔직원 200시리즈가 적용되는 자리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5.19 17:47 신고

    유엔의 소식들이 하나 둘 하나 둘 업데이트되고 있구나!! 홧팅 ^^
    나 어쩜 다자원조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을 듯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untoday.tistory.com BlogIcon 김정태 2009.05.21 10:28 신고

      오늘 면접을 보시겠네요!! 좋은 결과 및 더 좋은 선택하시길 기도할께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5.21 13:28 신고

    내일 면접이얍^^ 기도 고마워!!

 

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선생님 말씀처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가 하는 일에서 전문 실력을 닦아 나가면서 기회가 왔을 때 국제기구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으로 경력을 쌇으면 국제기구 진출이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무원 사회에 있으면서 해외로,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것이 자유로운지 확인할 길이 없어 고민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두고, 돌아가는 길은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A>

선생님 말씀처럼 공무원을 통한 국제기구 진출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리한 '유엔진출 11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공무원 경력 및 고용휴직 제도를 통한 진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2009년 상반기에 출간될 '도전하는 젊은이를 위한 UN핸드북'(가칭)에 나올 예정이지만, 약간 부연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제기구 한국인 직원의 상당 부분은 공무원 경력을 통해 지원하거나 정식 공무원 파견제도를 통해 진출한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유엔이 각국 정부로부터 예산지원 뿐 아니라 전문성이 풍부한 인력지원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파견된 전문가를 통상 '무상 전문가'(Cost-free Expert)라고 부릅니다. 직원의 월급이 유엔이 아닌 해당 정부에서 부담하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 정부도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 파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엔관련 62개 기구와 정부간 국제기구 120개 등 총 182개 국제기구를 대상(매년 대상 국제기구 상이)으로 일정한 경력 조건과 기준점 이상의 공인어학능력을 보유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10명 이내의 파견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일 경우 이러한 경로를 통해 국제기구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넓히면서 추후 공석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이 2008년에는 UNDP, UNEP, UNESCO 등 8개 국제기구의 8개 직위에 대한 고용휴직 파견자 선발이 있었습니다. 근래에 공무원 분 중에서도 이와 같은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을 가지시고 문의하신 분이 몇 분 계십니다. 공무원으로서 경험을 쌓으시면서 추후에 국제공무원으로 일하는 사례를 더욱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김정태(유엔온라인정보센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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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이(UN-the-Way)는 청소년 및 대학생 층의 '유엔과 국제기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진출 관련 의문을 상담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실제 질문과 답변을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편집하여 올려드리며, 주관적인 답변이 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jeongtae@un.org)

Q>
꿈을 품은 학생이예요.
당돌하고 실례가 되는줄 알면서도 절실하고 간절하다 보니 이렇게 메일로 질문을 드려요. 저는 악기를 전공하는데 국제공무원은 어렷을때부터의 꿈이었어요 . 타고난 재능이 있다하고 음악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전공을 하게 되었지만 비젼을 버릴 수 없네요.음악전공에다가 악기로 대학을 다니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할지 모르지만 도전해 보려구요.

-예술쪽은유네스코에 들어갈 수 있다던데 거기서 말하는 문화쪽의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예술분야의 어떤쪽을 말하는건가요?(ex:예술경영?) 대학원 진학을 고민중이라서요 ..
-그리고사실 '유니세프'에 더 들어가고 싶은데.. 지금의 전공과 연관 지었을땐 방법이 없는거겠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실꺼예요!♪


A>
반갑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공부하고 살아가는 건 정말 큰 축복입니다. 유엔도 예술의 중요성을 알기에, 예술인을 자주 초청하고(http://www.un.org/events/unday/2008/programme.shtm),
요요마 처럼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얼마든지 유엔과 함께 일할 수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U2의 리어 Bono의 경우도, 자신의 음악적인 재능을 가지고, 그 음악으로 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만약 보노가 세계빈곤문제를 해결하려 단순히 유엔입사(?)를 젊었을 때 했었더라면, 지금의 보노가 가진 더 큰 영향력을 볼 수 없었겠죠?

유엔에서 일하는 방법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Work at the UN
2) Work for the UN
3) Work with the UN

첫번째 Work at the UN은 말 그대로 유엔에 입사해서 일하는 겁니다. 유엔에도 다양한 직무와 분야가 있지요. 그렇게 국제공무원으로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시험(NCRE/JPO/ASAT 등)을 통해 들어가거나, 추후 전문성을 갖춘 후에 들어가게 되지요.

두번째 Work for the UN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유엔이 진행하는 무수히 많은 프로젝트, 패널, 실무그룹, 회의 등에 참가하는 식으로 유엔과 관련되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연구기관이나 학계, 정부공무원 등이 이렇게 많이 하시죠.

세번째인 Work with the UN은 유엔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엔과 협력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공헌하고 기부하고,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보노도 그렇고, 제가 첨부한 파일을 보면 알겠지만, 음악을 이용해 얼마든지 유엔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그 중에 하나이지요.


'유엔의 날' 기념 콘서트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기념콘서트):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예술성'으로 유엔과 함께 일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님이 유네스코나 유니세프에 들어간다면 그건 (1)번 방법(Work at the UN)이겠지요.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하고 미칠 듯한 영역(음악)을 발견하셨고, 후회가 없으시다면 그 분야에 매진하시면서 (2)번 혹은 (3)번으로 '유엔에서 일해보세요!' 훨씬 더 많은 영향력과 보람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음악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자선음악회를 열어, 유니세프 후원의 밤도 조직해보세요. 님의 재능을 통해 유엔에 공헌하실 것이 무척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산의 정상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나 자신의 전공에 전문성을 가지시면, 그 정상에서 옆에 있는 또 다른 정상(그것이 유엔이 될 수 도 있지요)으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아름다운 달란트를 가지신 님을 축복합니다.
김정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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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elicidad 2010.01.31 06:42 신고

    우와... 저는 질문자는 아니지만 저의 분야와 재능을 통해 국제기구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답을 보니 너무 속시원하고 힘이 나네요. 이렇게 할 수 도 있구나 싶네요..!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