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0일~21일까지 서부아프리카의 요충지인 코트디부아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코트디부아 전자정부 구축전략: 한국의 사례'라는 워크숍 진행을 위한 목적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가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가서보니 꽤 유명한 나라였다.
세계 카카오 1위 산지 / 아프리카 최대의 항구(수도 아비장) / 커피 생산 3위 / '아프리카의 파리'로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과 휴양시설 / 이슬람 회당과 기독교 교회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

특히 우리가 익히 들어봤던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 상아해안)의 불어가 바로 Cote d'Ivoire였다!
예전에 이곳을 통해 상아 무역이 왕성했다고 한다.

호텔에서 바라본 아비장(Abidjan)의 경관. 라군이 들어와있는 호반의 도시다.
코트디부아르는 1999년과 2002년 내전으로 인해 현재 유엔평화유지군(UN Operation in Cote d'Ivoire)가
주둔하고 있다. 임시 정부는 여당과 야당(쿠데타 세력), 시민사회 등 40여개 정파가
대통령에서 장관 등을 평화적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유엔평화유지군 대표는 한국인 최영진 유엔사무총장특별대표이다.
2009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실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공동주최한 워크숍. 이곳에서는 현수막을 직접 그리는
모양이다.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같은 종족인 바로 옆 나라 가나는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영어가 공용어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워크숍. 현지 언론의 취재경쟁이
치열했다. 현지 대사관에서 알려준 바로는 모두 12개의 언론에
워크숍 개최관련 소식이 나왔다고 한다. 참석자는 대부분이 코트디부아르
각 부처에서 ICT와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이었다. 약 120명 가량 참석.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전자정부 총괄기구인 '정보사회진흥원'(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의
세 연구원이 함께 오셔서 5개의 발표를 했다. 한국이 어떻게 전자정부를 발전시켜왔는지, 앞으로의
전략 등을 나누었는데,  이를 듣는 현지 공무원들은 한국의 뚜렷한 발전과 실행력에 감탄했다.

코트디부아르 지도. 북쪽은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우범지대이다.
해안을 따라서 휴양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생활 수준은 높지 않지만,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유력국가라 할 정도다.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함께 참석한 로버트 사업담당관과 함께. 나이가 거의
비슷해서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이 잘 맞는 분이다. 필리핀 출신.
뉴욕대에서 공공행정 석사를 하고 유엔에서 근무를 시작 4년만에
한국 거버넌스센터에서 1년 파견근무 중이다.


워크숍이 종료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워크숍 종료 후 시내 구경도 했다. 뒤에 보이는 건물들은
70년대 중반에 세워진 것들로, 당시에는 한국보다 더 최신 건물들이었다.
일례료 이곳 학교 교과서에는 한국을 소개하면서 "코트디부아르는
70년대 중반까지 한국보다 더 잘 살았다"고 묘사한다고 한다.


점심은 코트디부아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해 주었다.


워크숍 중간 커피 휴식 시간. 진한 커피 맛이 특징이다.
현지에 네슬러 공장이 있어 부근에 가면 커피의 풍부한 향이
정말 강렬했다.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 상공회의소'에서 열렸는데, 그 옆에 있던
거리의 시장 모습. 오른쪽 하단에 영화dvd 복사판 판매대가 보인다.


아비장 거리의 풍경. 거리를 걷다가 놀란 것은 유선전화 보급률은 낫지만,
무선전화(휴대폰)은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 구두수선을 하는 분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전자펜으로 조작하면서 메모를 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일본이 ODA의 일환으로 제공한 중고차량이 이곳의 현지 택시들이다.
버스는 찾아보기 힘들고, 택시가 자주 이용된다.


출장 3일째 되는 날 '유엔평화유지군' 본부를 방문했다.


주차장에 있는 UN차량.


본부가 쓰고 있는 건물은 원래 언덕 위 좋은 광경을 가진 호텔이었다고 한다.
내란 이후 호텔을 임시정부로부터 제공받아 개조해서 전체 건물을 쓰고 있다.
현지 유엔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안테나와 장비가 보인다.

유엔평화유지군이 현지에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의 하나가
바로 라디오 시스템을 도입, 또는 복구하는 일이다.
현지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와 유엔의 진출 이유를 설명하고,
현지의 잘못된 루머 등을 교정하기에는 라디오가 가장 적합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http://www.un.org/Depts/dpko/missions/unoci/index.html

Rule of Law 담당과장이 우리를 맞이해서
평화유지군의 활동과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었다.


코트디부아르 교육부를 방문했는데, 한국 KOICA에서 제공한
터치 스크린과 각종 컴퓨터 설비 등으로 교육부 홈페이지를 제작, 운용 중에 있었다.


교육부 한 부서의 공무원들 근무 모습.
학교 컴퓨터실 모습과 같은데, 직위가 높으면 독방이 주어진다고 한다.


KOICA 협력에 대한 감사패.

떠나오기에 앞서 정보통신부 차관 및 공무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아직 국가 차원의 전자정부 전략이 없기에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그 수립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1달 내로
구체적인 프로포절을 주기로 했고, 그에 맞추어 사업을 구상해보기로 했다.

아프리카로의 첫 출장.
기내식을 편도에서 6번 먹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첫 아프리카를 경험하고, 내게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 경험이었다.

여행 동안 <아프리카, 뱀파이어와 독사의 땅>이란 책을 읽었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다. 공항 서점에서 <The State of Africa>란 두툼한 원서도 구입했는데,
당분간 아프리카의 역사와 현실에 빠져볼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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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다음주 토요일까지 코트디부아르(영어명: Ivory Coast)에서 진행될 워크숍 출장을 가게 됩니다.
'Strategies for Establishing e-Government in Cote d'Ivoire: Korean Experiences'라는 주제로 현지 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열리는 이번 1박2일 행사에서 전후복구 과정에 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전자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논의가 있게 됩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맡아서 전체 기획과 워크숍 진행을 담당했던 행사로, 짮은 시간 내에
협조기관의 도움과 현지의 적극적인 준비로 별 문제없이 준비가 되어왔습니다.

두바이-아크라(가나)를 거쳐 코트디부아르의 수도인 아비장까지 이르는 약 26시간의 비행경로가 부담스럽지만,
제게는 첫 아프리카 출장이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고, 느끼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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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보노정 2009.07.24 21:59 신고

    많이 배우고, 느끼고 계신가요?^^ 너무 아름다운 이름 만큼이나 비극적인 역사가 있는 곳에서 정말로 그들을 위한 논의들이 잘 이뤄졌으면 하네요. 뭣보다 건강!

#1 지난 금요일 국립의료원에 가서 황열병(Yellow Fever) 예방주사를 맡고 왔다. 7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코트디부아르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 WHO가 정한 국제예방접종카드가 필요한 나라이기 때문이었다. 주사를 놓기 전에 의사가 "이 주사를 맡으면 10일 내에 어지럼즘, 설사, 구토, 두통, 근육통, 울렁증, 기침 등의 부작용이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그런 말을 듣고 돈(21,000원)까지 내면서 황열병 바이러스를 내 몸안으로 주사를 통해 넣는데.. 느낌이 묘했다. 내 몸안에 병균이 들어왔다는 생각과 함께, 언제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는 두려움들..  어렸을 적부터 병원을 무서워했던 내가 가진 여전한 모습에 내 스스로도 웃음이 났다. 그런데 아뿔사! 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 허리가 무척 아팠다. 누군가 생리통의 특징 중 하나가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거라 했는데, 내가 그런 것 같았으니까.. 꾀병일까?


#2 지난 보름부터 오늘까지 예약되었던 외부강의/발표 시리즈를 오늘 7번째와 8번째 강의를 마지막으로 일단락 지었다. 6월 25일의 '국경없는 교육가회 글로벌캠프', 6월 26일 '인천효성고 직업설명회', 7월 1일 '유엔진출 워크숍2기 1강', 7월 2일 '천만상상 오아시스'와 'Fun20 국제기구 섹션 1강', 7월 8일 '유엔진출 워크숍2기 2강',  그리고 오늘 오전 '코피온 모의유엔'과 오후의 'KOLS 2009' 시리즈까지... 마치 '강의'마라톤을 마치는 것만 같은 뿌뜻함이랄까. 몸은 쉽게 지치지만 강의를 위해 단상에 올라갈 때면 왠일인지 힘이 쏟는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상상하면, 그들과 나는 어떤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까 생각만해도 설레인다.

2007년 4월.. 200명을 앞에 두고서 내가 기억하는 첫 대중강의를 했던 적이 있다. 원체 사람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내성적인 성향이라 강의나 대중연설 같은 것은 절대 내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했건만 그 후로 지금까지 약 40회가 넘는 외부강연을 해왔다. 중학생, 고등학생, 공무원, 시민, 대학생, 동아리, 학교수업...

오늘 강연 질문시간에 누군가 "활발히 강의하시고 글을 쓰시는 데 그런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어떻게 개발했나요?"란 질문을 했다. 강연이란 하면 할 수록 느는 스킬이라 생각된다. 100명 앞에서 하면, 그 다음엔 200명까지도 가능해진다. 처음엔 아쉽고,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도 들겠지만, 다음번에 조금 더 개선하고, 그렇게 점차 개선하다보면, 갈 수록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좋아진다고 느껴진다. 누가 첫 술에 배가 부를 수 있을까?

당분간은 외부강연보다는 그동안 미뤄왔던 집필작업에 보다 주력할 듯 하다. 강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기에, 보다 파급력있는 책을 통해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3 정말 오랜만에 서점에서 책을 샀다. 한비야 누나의 '그건, 사랑이었네'  이 분의 진솔한 고백을 읽으며, 또다른 위안과 격려를 받는다. 그리고 그 분의 도전과 같이.. 내게도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 용기를 내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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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09.07.12 20:13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7.13 15:54 신고

    출장 준비로 분주하구나!! 코트디부아르에 다녀오면 더 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돌아오겠네^^ 영향력있는 그대가 자랑스럽네!!

# 동티모르 유엔봉사단(UNV)로 곧 떠나는 후배를 만나 함께 식사했다. 함께 유엔본부에서 인턴을 하면서 알게된 K씨는 가냘픈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과 도전정신을 가졌다. 코소보에서의 UNV 1년여를 마치고 귀국했다가 다시 동티모르 선거관리 분야를 맡아 출국하게 됐다. 내 주위에 K씨 만큼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귀한 발걸음을 축복했고, UNV 활동과 체험을 정리해서 <국제활동 지식총서>를 함께 내보자고 논의도 했다.

# 친한 선배 집을 방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형의 독특한 장점 중 하나는 국제이슈와 유엔활동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집에는 각종 자료들로 가득했고, 내가 "형, 유엔자료실 하나 만들어서 공개하는게 어때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유엔자료들을 한국에 더욱 많이 보급할지 고민했다. 국제활동과 국제이슈에 관한 한국의 빈약한 정보와 자료 현실은 지금도 이 분야에 뛰어들려 하는 많은 후배들을 낙담시키고 있다. 내가 그들과 비슷한 나이에 동일하게 느꼈던 아쉬움과 막막함을 후배세대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다.

#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유엔의 자료 하나를 번역하고 있다. 누군가 하겠지 하다가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나라도 움직여야 겠다는 결심을 한 바 있다. 조만간 출판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올 연말 또는 내년초를 목표로 한국에 좋은 유엔자료 하나 보급할 생각이다. 집중해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40분간 걸어서 초저녁 집에 오면,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하고자 하는 창조적인 의욕이 넘쳐난다.

# 회사에서는 본격적인 사업궤도로 블로그를 방문하거나, 커피 한 잔 편하게 마실 시간이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우선 '유엔공공행정의 날'(6월23일)을 기념하는 '청년홍보위원' 위촉행사를 진행하며, 보도자료 작성&배부, 접수현황 점검 등을 해야했고, 7월 중순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할 전자정부 워크숍의 제반 진행도 총괄하고 있다. 6월말에 런칭할 '거버넌스 에세이 콘테스트'의 막바지 세부계획 마감도 했고, 홈페이지에 뉴스 업데이트와 '뉴스레터 3호' 기사점검, 발송준비 등을 했다. 이번주부터 함께 일하는 인턴들의 도움도 많은 힘이 된다. 예로부터 생각해왔던 몇 가지 '숙원사업'을 진행해볼 엄두도 난다. 사무실 내에 있는 작은 회의실을 국내 거버넌스 관련 자료의 허브인 'Governance Library'로 가꿔가는 것이고, 사무실 내 '지식관리 시스템'을 기획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 On Job Training이란 말이 있다.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실제로 일을 하면서 배우고 학습하는 부분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무급이라도 배우고 싶은 역량인데, 월급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내가 배워가고, 내게 기회가 주어지는 현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배운만큼 확실하게 나도 후배들의 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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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보노정 2009.06.20 22:35 신고

    일터에서의 집중과 여가시간의 창조적 활용이 실감나게 그려지네요. 매사에 진심으로 열심인 정태님에게 멋진 일 가득!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ecretpaper.tistory.com BlogIcon 시크릿페이퍼 2009.06.23 18:20 신고

    가지고 계신 그 씨앗들이 액기스 가득한 것들 뿐이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6.26 16:24 신고

    항상 드러나는 섬김의 리더십에 많은 자극을 주는군!! 그 친한 형- 단박에 누군지 알 듯 ㅋㅋ

요즘 일이 쌓이고 쌓여서 분주할 따름이다. 2009년 전체사업계획을 마무리 하는 것과 함께 원장님께서 각 사업의 간사(coordinator)역할도 하시라 하셔서 이것저것 챙긴 후에 책상에 돌아와보면 쌓여있는 업무들.

이런 상상이 들었다. 테니스를 치는 데 한번에 하나씩 공이 오는게 아니라 온 방향에서 10개의 공이 날라오는 것. 내가 다 칠수는 없어서 일단 공을 다 받은 후에, 준비를 해서 그 공을 다시 힘겹게 쳐보낸다. 그리고 얼마간 조용하다가.. 그 공들이 다시 돌아오거나 이번엔 다른 공들도 함께 데려온다. 그래서 공의 숫자는 갈수록 증가한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행사 중 하나는 'UN홍보위원' 이벤트다. 6월 23일 유엔공공행정의 날을 기념하여, 시민들이 유엔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건데, 몇 가지 질문들에 아이디어를 제출한 분들 중 10여명 내외를 선발해서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1년간 다양한 활동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획안을 짜고, 포스터도 제작하고, 홈페이지에 만들어질 아이디어접수 창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인턴 지원 접수가 내일까지인데, 함께 하는 인턴이 선발되면 이제 각 학교별로 돌아가며 포스터를 붙이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 오신 분들에게만 살짝 먼저 홍보해드리면.. (자세한 확정 내용은 8일(월) 이후)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

2009년 6월 23일 UN공공행정의 날 기념
대한민국 청년이여 UN홍보위원으로 오라!


UN공공행정의 날을 기념하여 6월 19일(금)까지 아이디어를 보내주신 분 중 10여명을 선발하여
유엔거버넌스센터 청년홍보위원으로 위촉합니다.

참가자격: 고등학생, 대학(원) 휴, 재학, 졸업생  
선발특혜: UN청년홍보위원으로 위촉/ 6월 23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위촉식(17:00~19:00)을 갖고 만찬
주최: 유엔거버넌스센터(www.ungc.org)
후원: 행정안전부,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
문의: 김정태 홍보담당관(02-2100-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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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06.05 09:41 신고

    제가 아는 대학생 모임에도 광고를 돌려볼게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06.08 04:07 신고

    멋진 기획인닷!! 정태의 재능과도 잘 부합하는...

  3. addr | edit/del | reply 오사라 2009.06.17 12:24 신고

    테니스공 10개가 한번에 날아오는 상황이라니...
    그럼에도 싱글벙글 웃음을 간직하며 감당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멋집니다.
    저도 국제기구에 관심있는 동생들에게 알려줄께요~
    화이팅!


오늘도 아침부터 지금(오후6시45분)까지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고 달려왔다.
답장을 쓰고, 업무 관련하여 제안과 지시를 한 이메일이 총 25통. 한 통 한 통마다 내용이 다양하고,
그에 맞추어 만들어 첨부해야 할 문서들까지 생각하면 그것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많이 소요되는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잠시 숨을 돌리면서,
유엔에선 이렇듯 지극히 현실적인 업무가 지속된다.
쉽게 지칠수 있고,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보다 멋지고, 남의 이목을 끌고, 소위 '글로벌'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걸려오는 수많은 외부요청에 성실히 응대하는 것,
내부적으로만 필요한 여러가지 문서작업을 진행하는 것,
규정과 절차에 따라, 그렇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것을, 복잡하지만 수행해야 하는 것 등등

유엔근무란 현실이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사무실 안에 날씨가 정말 후덥지근하다.
필리핀출신 사업담당관이 "필리핀보다 더 덥다"고 호소한다. 필리핀은 덥기에 에어콘을 항상 쓰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으니 덥다고 느낄 수 밖에.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공공건물의 에어컨 사용이
6월~7월 중에야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니.. 다들 놀라는 기색이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우리 프로그램 매니저에게도 한국의 여름은 무척 더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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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emdle.tistory.com BlogIcon 셈들 2009.05.12 22:30 신고

    진짜로 세계를 움직이고 삶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이란 결국 삶에 뿌리를 내린 활동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UN에서의 활동들도 보기보다 화려함보다는 고된 일도 많은것 같네요. 그래도 늘 멋지게 해나가는 모습보며 도전받아요. 파이팅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09.05.19 14:08 신고

      보여지는 모습과 내부의 모습은 어느 곳이든, 어떤 일이든 괴리가 있다고 생각되요. 살다보면 이제는 '보여지는 모습'에 혹하지 말아야지 라는 그런 지혜도 쌓여지는 걸 보면... 나이가 주는 혜택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05.13 09:47 신고

    꾸준한 포스팅을 통해 유엔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채 몇 시간도 되지 않는다. 사주캉 유엔사무차장이 방한해서 수행하고 관련된 일정을 지원해야 하기에..  지난 월요일 우리 센터를 방문한 사주깡은 중국인답게 무척 호탕한 웃음과 예리한 분석력과 비전이 돋보였던 분으로 기억된다. 우리 조직이 가야할 길과 피하지 말고 해결해야 할 도전들까지.. 중간중간 많이 웃었지만, 그 웃음 뒤에 있는 카리스마에 압도되었던 시간이었다.

이런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배워가는 것이 크다.
하지만 하루에 2갑의 담배를 피우시는 엄청난 애연가이기에 함께 차에 타고 이동하다보면.. 담배연기 때문에 머리가 띵한 건
비흡연자인 내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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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오사라 2009.05.26 15:39 신고

    바로 이분이셨군요!
    오빠에게 목감기를 주셨던ㅋ
    수고 너무 많아셨어요!! 자랑스럽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theholyseed.tistory.com BlogIcon 홀리씨드(the Holy Seed) 2009.05.27 22:08 신고

    오호~ 유엔에서 일하려면 스트레스가 많은가보군요~ 하긴 결정해야 하는 사안들의 무게감이 정말 '글로벌'할테니,그만한 압박이 있겠지요? 그래도 담배 2갑은...허허...^^;;;


벌써 시계를 보니 저녁 7시45분이다!
오랜만에 정신없이 야근을 하는 중이다. 일을 하다보면 사실 바쁠 때가 몸이 더 활발하다. 오늘도 외부 업무전화 응대와 문서작업, 오늘 부로 새로오신 원장님 취임준비 등으로 정신없는 날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건 사실이다.

새로오신 원장님의 최종무 전 네덜란드 대사님으로, 외교통이시다.
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우리 센터를 벤처로 비유하셨다. 아직은 사람들이 거버넌스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모르기에
그 진가를 알리는 우리의 처지는 마치 벤처기업과도 같은 것이라고.

거기에 더해 각자 직원의 노력과 헌신을 강조하셨다. 10명 규모의 작은 기구에서는 개개인의 헌신과 노력이 전체 기구의 성과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자의 노력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보답을 해주겠다는 말도 덧붙이셨다. 원장님은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나오셨는데, 나중에 내가 지원하게 될 때 많은 도움도 될 듯 하다. 1:1로 면담을 하면서 애로사항과 제언 등을 요청하셨는데, 많은 것들을 잘 말씀드렸다.

"김정태 씨. 내 경험을 통해 배우길 바랍니다. 때로는 힘들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내가 시행착오로, 혹은 어렵게 배운 경험이나 지식등을 빠른 경로로 배우고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거에요."

취임사를 전하는 원장님. 뒤에 붙여있는 센터로고도 땀을 흘리며 부착하고, 사진도 직접 찍었다.



단촐한 유엔거버너스센터 직원들.



오늘은 노동절인데.. 진짜 노동만 많이 한 느낌이 나는 날이다.
아내는 휴일이라서 처가에 갔는데, 오늘 정말 노동의 수고와 보람을 함께 느낀 날이다.
홈페이지에 원장님 취임관련 영문 및 국문 뉴스까지 올리고, 이번 일요일에 한국을 방문할 사주깡 UNDESA사무차장 수행계획까지 점검하고,
이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복잡한 머리는 한강고수부지를 따라 걸어서 집에 가며 식혀야 겠다~

참, 그동안 준비했던 신임원장님 언론보도가 온라인뿐 아니라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에서 지면상으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원장님도 "역시 홍보담당관이군"이란 말도 들었다.

'유엔거버넌스센터 홈페이지 원장취임 관련 뉴스'
http://www.ungc.org/action.ddf?lan=eng&a=board.html&c=1002&main=2&img_tp=2&board_cd=001&board_seq=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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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ishabm.tistory.com BlogIcon 어복민 2009.05.07 11:34 신고

    RSS를 새로 정리하면서 왔어요
    노동절에 노동을 열심히 하셨네요^^ 로고도 직접 사진도 직접^^
    UN이란 주제와 또 비전이 있는 출판...
    주제만으로는 정태님이 블로그에서 제일 훌륭한 것 같아요~
    토요일에 뵐게요~

  2. addr | edit/del | reply 오사라 2009.05.26 15:42 신고

    허브아일랜드에서 아로마태교하며 즐거운 시간 보낼 동안 오빠는 완전 치열한 하루 보내셨네요.
    함께 격려하지 못해서 미안요!

오늘 오전에는 유엔개발계획 한국사무소에서 개최된 Security Management Team Meeting(SMT)에 참석했습니다. 한국담당 유엔안보담당관의 정례 방한에 맞추어 한국에 있는 유엔사무소 보안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거지요. 최근 한국의 여러 상황을 분석했고 한국은 'nn phase'단계로 즉 위험요소가 없는 단계로 참석자들의 동의가 모아졌습니다. 3번째로 참석했던 모임인데 오늘은 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한 모임이었네요. 유엔거버넌스센터, 유엔산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유엔아태정보통신훈련사무소, 국제이주기구, 유엔난민기구, 유엔개발계획, 유넵지역해프로그램 북서태평양실천계획, UNDP/GEF 황해권해양생태계획 등 8개 기관의 보안담당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다른 이슈는 없었지만 한가지 최근 위험도가 급증하고 있는 돼지독감(H1N1 virus)에 대해 비상계획을 기구별로 준비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전염병 등이 창궐할 때 유엔은 국가별 유엔팀을 통해 자체평가 및 대비책을 만들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상황에 관해서는 유엔의 관련 홈페지이에 최근 소식들이 잘 올라와 있습니다. http://www.un-influenza.org/

유엔직원들에게 배부된 돼지독감 관련 예방핸드북

오후엔 회사에 돌아와 내일부터 부임하는 제3대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님 환영준비를 했다. 회의실에 센터 로고가 그려진 포스터를 설치하고, 시계도 붙이고 행사계획표라든지 곳곳에 사무실 환경개선을 했다. 도중에 유리를 깨건 만 빼면...  내일 언론에 원장님 부임관련 기사가 최대한 많이 나오도록 언론사와 조율하며 연락을 주고받으며 점심먹고 4시가 넘어서야 제대로 자리에 앉아 간만에 커피를 마시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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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거버넌스센터에 새롭게 오시는 3대 원장님 취임준비에 조금씩 신경쓸 일들이 많아진다. 5월 1일 정식취임에 맞추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만들어 보내고, 특별히 보도가 되도록 부탁도 하고.. 나름대로 언론에 노출이 되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다행히 알고 지내는 분들의 도움으로 일이 빨리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 

또한 경희대/유엔경제사회국이 공동진행하는 세계시민포럼(5월 6일~8일)으로 방한하는 사주깡 유엔사무차장(Under-Secretary-General for Economic and Social Affairs)의 한국일정 의전 및 수행도 맡을 예정이다. 작년 7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8월 아카사카 유엔사무차장(공보), 10월 이보 드 보어 UNFCCC사무총장 등의 의전 및 언론담당관으로 수행했던 것에 이어 유엔고위급 인사의 4번째 수행이 될 듯하다. 이런 분들을 직접 모시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이곳에서 일하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원장(Head)님이 오시면, 지난 2달 전부터 도착해 업무를 시작한 프로그램 매니저(Programme Management Expert)와 사업담당관(Operations Management Expert)과 더불어 국제직원(International Staff)이 3명으로 늘어난다. 내가 맡고 있는 홍보담당관(Communications and Outreach Officer)과 역량개발관(Capacity Development Officer) 등 2명의 현지직원(Local Staff)까지 합하면 5명이 되고, 파견공무원으로 함께 있는 협력국장(Administrative Manager), 사무관(Administrative Officer), 행정지원(Administrative Assistant) 등 3명을 더하면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전체직원이 8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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