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 너는 왜 이런 일들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거야?”
 

한 외국인 친구가 내게 물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자기 나

라의 언어로 된 동화책을 기획해 보급하는 ‘북스포인터내셔널’의 혁

신모델을 비즈니스공모전에 제출하면서 인터뷰를 마친 직후였다.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어떤 책을 추천해주고 싶으세요?’ 같

은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은 답이 나오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친구의 질문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질문이다. 그것은 ‘왜?’

를 물어보기 때문이다. 너는 왜 사니?


 

 

그 질문을 마치 10년이나 기다려왔다는 듯 나는 주저함 없이 대답했다.
그때 내가 한 답변을 독자들은 이 책 어디인가에서 발견할 수있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아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은 내가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도록 도왔던 많은 체험과 만남을 되돌아보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행복하고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지만, 슬프고 부끄럽고 낙심한 시간과도 다시
조우해야 했다. 굳이 밝혀야 하나 주저하게 만드는 부끄러운 
경험과 실수조차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 진정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태어난 윌슨 벤틀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선물해준 현미경으로 자연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현미경으로 바라

본 것 중에 그가 특히 매료된 것은 눈송이였다. 그 아름다움에 빠져든

윌슨은 금세 녹아버리는 눈송이를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었다. 1885

년 특별하게 고안된 카메라로 그는 세계 최초로 눈 결정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고, 평생 5천장 이상의 눈 결정 사진을 찍었다. 현재 버몬트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그의 사진을 보면 누구나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5천개의 눈송이 모두 똑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월슨은 ‘모든 눈송이는 각각 세상에 하나뿐인 걸작

이다. 하나가 녹아 없어지면 그 걸작은 영원히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눈은 하늘에서 내려오면서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세

차게 불어오는 바람, 대기 중의 이물질에서 받는 상처와 간섭은 눈의

결정을 독특하게 가다듬어준다. 눈이 땅에 도착하는 여정은 결국 걸

작을 탄생시키는 위대한 조각칼과의 만남인 셈이다. 


'책머리에' 



그동안 많은 고민과 글쓰기에 대상이었던 <청춘을 아껴봐>(북인더갭)란 책이 드디어 서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청바지를 입고 앉아있는 3명의 청춘, 그리고 그들의 운동화는 '나이와 상관없는' 우리 모두의 청춘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진 다재다능, 유한한 시간과 따뜻한 마음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청춘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청춘이 진정 청춘이 되기 위한 저의 생각을 담아봤습니다. 

특히 제 사상의 배경이 되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신앙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 책에서 제가 대학생이 되면서 '크리스천'으로 살게 된 이야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를 쓰게 된 흥미진진한 배경, 국제활동을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보내는 조언, 그리고 무엇보다 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많이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crosstheborder.co.kr BlogIcon 김주헌 2012.03.26 22:35 신고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네요.^^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셨을라나 이런저런 기분좋은 궁금증이 생기네요. 스토리가 스펙을...을 언급하셨던 목사님께도 하나 선물해야겠습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장채원 2012.03.28 19:54 신고

    저번에 악어 이야기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신 게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참, 'danhovision@hanmail.net'로 메일을 보냈는데 확인하셨는지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참 든든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우와.... 2012.04.14 18:44 신고

    맘에 드는 신간이 나왔길래 볼까 했는데 이름이 낯익어서 보니.... 제가 자주오던 이 곳으로 연결되네요. 깜짝 놀랐어요. 주문해야겠어요!!

  4. addr | edit/del | reply 류승완 2012.04.18 20:58 신고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가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었는데, 이책 또한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우와...님과 2012.09.20 09:59 신고

    같은 댓글이네요.ㅎㅎㅎ 저도 '어 이 책 읽어봐야겠다'해서 봤는데 저자가 김정태님이셔서 놀랐네요.ㅎㅎㅎ 혹시 동명이인인가 했어요.ㅎㅎㅎㅎ

Special Part 2
스토리텔링 시대
인재를 만나다
같은 경험을 해도 이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토리텔링에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토리텔링 시대에 걸맞은 인재 3인방을 만나 키워드를 물었다.
취재 민경순(hellela@naver.com)·홍혜경 리포터(hkhong 11@naver.com) 사진 이의종

 
Interview 1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김정태

[##_1N_##]

스토리텔링의 힘은 ‘스토리 + 행동’에서 나온다
 

스펙쌓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로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정태 씨. 작년 8월까지 유엔 거버 넌스센터 홍보 팀장으로 일하던 그는 탄탄한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을 밟기 위해 영국유학길에 올랐다. 자신의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그가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은 뭘까. 


마케팅 경험 전무 한 그가 선택받은 이유
2007년부터 작년 8월까지 유엔 거버 넌스센터 홍보 팀장으로 근무한 김정태(35)씨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비롯해 10여 권의 책을 냈다. 비전과 리더십, 청년역량 개발 등의 주제로 강의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는 스물여덟 살에 해외의 유명 화장품 한국지사 인턴에 응모했다.
 

꼭 인턴을 하려고 했다기보다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는 김씨는 “지원자가 대부분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한 사람들이었다. 반면 나는 마케팅관련 활동을 한번도 한 적 없었다”며 인사담당자가 그 점을 지적, 압박 질문을 하자 순간 오기가 생겨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면서 반문했다고 “.화장품회사가 뭐하는 것이냐? 더 많은 화장품을 팔아야 하는거 아니냐? 나는 남자 화장품이 스킨이나 로션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이해하지 않고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겠냐?”는 반문에 담당자는 할 말을 잃었고, 인턴기회는 그에게 주어졌다.
유엔 거버 넌스센터에 입사할 때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라는 김씨는“유엔 거버 넌스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이 밑바탕될 때 업무에서도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감성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라
김씨는 스펙중심의 사고는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과 견주어 뛰어나야 의미가 있지만, 스토리에는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도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패 사례를 통해 자신의 열정과 추진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스펙은 자신보다 점수가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의미가 없어지지만, 스토리텔링은 그 사람의 배경이나 경험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성을 움직인다. 그는 스토리텔링이란 단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극장에 가서 주인공이 첫 장면부터 마지막까지 한자리에서 말만 한다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지루할 수밖에 없다. 취직을 준비하든, 어떤 분야에스토리텔링을 활용하든 ‘행동’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스토리텔링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일부분이다. 하지만 자신의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 줄 알고, 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듣는 사람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이야기 과정이 재미있고 역동적이려면 스토리를 끌어가는 사건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무 사건도 없이 밋밋한 영화나 책은 듣는 이의 공감을 얻지 못하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려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 내 삶과 재능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길 권합니다.”


기사가 몇 군데 오류가 있어 바로잡으려고 올립니다~
 

1. 사회적기업가정신 석사과정인데 MBA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Master of Social Entrepreneurship 과정으로 MBA 과목과 비슷한데, 주로 소셜혁신과 BOP 등에 강조점을 둡니다.

2.  해당 화장품 회사에는 인턴을 한 게 아니라, 3차까지 진출해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1차 지원이 1,200명이었고, 마지막 3차 캠프까지 30명으로 뽑혔는데, 참 막막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마케팅이나 경영학 기본개념을 그 당시에는 전혀 문외한이었거든요. 그때 느낌은 자신의 단점도 진솔하고 진정성있게 말하면, 그것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3. 기사 시리즈의 전편인 '세상을 바꾼 스토리텔링의 힘'도 읽어보시면 흥미로울 겁니다. 
http://www.miznaeil.com/community/board_view.asp?alcode=01&aIdx=1882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_http://theuntoda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6.uf@197D0F484F464561342C36.jpg%7Cwidth=%22520%22%20height=%22378%22%20alt=%22%22%20filename=%22%EC%9B%94%EA%B0%84%20%EB%8F%99%ED%96%89.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월간 '행복한 동행' 3월호에 <당신은 세계인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요청받아 기고했는데, 책 이미지를 기아대책의 심명섭 간사님이 올려주셔서 보게 되었다. 

"그럼 이제 나는 세계인이 된 것일까?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놀랍게도 '세계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한때 그것은 여권에 찍힌 비자의 개수, 외국어 구사 능력,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것 등이었다.

이제 세계인이란 지구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세계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 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며, 낯선 문화와 환경에 호기심을 갖고, 사람과 사회에 애정을 지닌 사람, 그 사람은 한국을 한 번도 벗어나지 못했어도 세계인이다. 당신은 세계인인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런던으로 떠나기 직전 했던 인터뷰 기사를 오랜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처가인 포천으로 가서 새벽까지 이민가방 6개를 싸다가, 땅벌에 침을 맞아 멍했던 기억도 나고, 멍한 정신에 런던행 비행기를 아내와 아들과 함께 타면서 "이거 정말 가는건가? 내가 잘하는 건가?"라는 두려움도 살짝 들었던...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어떻게 해! 그냥 도전을 받아들이자'라고 단단히 각오했던 그 날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때는 지금을 절대 예상할 수 없었겠죠. 지금 이곳에 와서 사회적기업가정신, 소셜혁신, 사회적경제 등을 배우고 고민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불확실한 것이 두려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도 됩니다. 걷다보면 지금보다 더 흥미진진한 풍경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때 그 이후로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봄과 여름이 지나면, 9월초에 그리운 고국을 방문할 수 있겠죠? 무척 순대국이 먹고 싶네요. ^^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는 치킨 등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하하

독한인터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김정태
http://inner-view.tistory.com/1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형민준 2012.02.26 23:56 신고

    안녕하세요. 김정태 선생님.
    독한이너뷰 대표 형민준 입니다.
    저희 독한이너뷰가 4월부터 사업화 됩니다.
    독한이너뷰 멤버중 정말 뜻이 있는 친구들만 4명 추려서
    하는데요.
    간간히 보고 드립니다.


얼마전에 국제워크캠프기구(www.1.or.kr) 뉴스레터와 진행한 인터뷰 원문입니다. 홈페이지 주소가 참 독특하지요?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는데, 한번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다시 읽어보니 너무 단정하고 모범생적인 답변인 것 같습니다만.. 앞으론 조금 파격적이로 도발적인 콘텐츠도 활용해야겠습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1.or.kr/newsletter/view.html?idx=11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호호 2012.03.09 21:29 신고

    모범생적인 글도 누군가에겐 큰 영감을 준답니다! 하지만 도발적인 콘텐츠도 기대가 되네요ㅎㅎ


대성그룹의 '어린이전문' 출판사인 해와비에서 이번에 소년소녀 동화책을 펴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깨치는 정의란 이런 것!'이란 제목으로, 학교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란 카드의 8개 빈 공간을 채우라는 숙제를 받은 한결이가 꿈 속에서 '정의 탐험 모험'을 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초기 독자리뷰의 반응이 좋다고 하며, 서점에서는 다음주부터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의' '자유' '진리' 3부작 중 첫번째로, 주인공 한결이는 동생 한서와 함께 두번째 '자유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이미 컨셉과 줄거리 개발이 끝났으니... 올 겨울방학 때 다시 펜을 잡아볼 생각입니다.

# 주인공 이름인 한결이는 사실 제 아들 이름이기도 하죠. 아들에게 주는 3살 생일선물입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Before I came to London to start Master course for social entrepreneurship, I had a media interview with Lady GyungHyang, one of the major monthly magazines in Korea. As they had assumed that I still work for the United Nations, they seemed surprised when I said "I just left UN and now am preparing to go to Lond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 So, they focosed some of their questions on why I decided to leave what seems very good as a job and go out toward something uncertain. My anwser was....  
 
For further stories, click on the following PDF!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http://www.d-voic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2

“스펙을 이기는 힘, 자신만의 삶과 이야기”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라
[1308호] 2011년 09월 20일 (화)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 두 명의 멘토가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스펙을 이기는 힘, 자신만의 삶과 이야기”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라

 

앞에서 ‘스펙지상주의’의 현실을 살펴봤다. 현실에 순응하기 위해선 스펙 쌓기만이 진정 우리 대학생의 길인 것일까?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신만의 꿈을 꾸라”고 말하는 두 명의 멘토를 만나 조언을 구해봤다.


먼저 베스트셀러 책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이자 UN거버넌스센터 홍보 팀장인 김정태 씨는 대학생들에게 당장 독서와 자신만의 시간 갖기를 시작하라고 권고했다.


“자신의 길이 아닌, ‘다수가 가는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게 쉽고, 용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고 환경과 현상에 그저 동조하거나 매몰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일기나 자신의 삶을 회상해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침묵과 사색의 시간’을 통해 명료하게 된다”며 “1년 내내 TV,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정신없이 살면 그 1년의 ‘내’ 삶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꼭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책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의 저자이자 자신만의 83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김수영 씨는 대학생들이 스펙에 매몰되기보다 시각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시장이 한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에 기회가 있다.”며 “회사의 부속품이 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스페셜리티를 찾고 커리어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라는 김 씨는 스펙에 앞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자신처럼 꿈 목록을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꿈 목록을 만들 때 현실에 자신의 꿈을 맞출 것이 아니라 꿈에 현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내가 언젠가 돈도 시간도 많고 몸도 건강할 때 킬리만자로에 올라야지’가 아니라 ‘킬리만자로를 오르기 위해 돈과 시간을 만들고 몸관리를 해야지’라는 식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죠.”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올 연초부터 쉽지 않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썼던 책 원고가 드디어 9월말~10월초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유소년(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을 주독자층으로 해서 대성닷컴에서 나오게 될 이 책의 가제는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 탐험 여행>입니다.

어른을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치지향'적 고민을 많이해서 그런지, 결론 부분의 '정의란 결국 가치에 대한 것이다'라는 부분도 큰 고민없이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우리 유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등장인물이 '정의란 무엇인가?'란 숙제를 받아서 집에 와서 꿈 속에 '정의'를 탐험하는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8개의 빈칸'을 채우라는 학교 숙제를 꿈 속에서 8명의 역사위원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채우게 되는 모험이지요.

이런 위인들은 잘 알려진,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안중근 의사도 있지만, 비교적 잘 안알려진 해리 홀트, 월버포스, 김만덕, 왕가리 마타이 등을 등장시켜, 보다 흥미로운 구성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주신 분이 참 따뜻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그래픽을 제공해주셔서, 글이 한층 더 힘을 받게 된 듯 하고요.

지난번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국일미디어) 역시 비슷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면서, 한준/한나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한결이가 주인공이 됩니다. 한결이는 사실 제 아들 이름이기도 하고요. 한준/한나는 실제로 미국에 있는 제 조카들의 이름입니다. 이 친구들의 성장에 따라서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지식정보책을 계속 선보일 생각입니다.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해, 쉽게 써지지 않았던 이번 책.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정태 드림



목차 내용 중


표지본문 내용 중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김얼 2011.09.16 12:43 신고

    다양한 집필에 이번에도 감탄을 합니다. 좋은 내용으로 꾸며졌으리라 생각하며 기대가 됩니다. 중학생인 사촌동생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ㅎㅎ

부천 지역의 부천문화재단, 부천희망재단 등 지역기획자 그룹들이 만든 재미난 캠프/강연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의 한 꼭지가 "지역의 소외된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 탐색"이란 주제로 '적정기술' 강연을 하게 됩니다~ 인근 지역, 또는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Jumping “손에 잡히는 지역”
지역의 소외된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 탐색


붕괴된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재생하는 방향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  지역 공동체 기반의 새로운 실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험해보고자 한다. E. 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 이론적 배경,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적정기술이란 무엇이고,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의 실천가능성을 사례를 통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접근하는 적정기술로서 IT기술도 고민해본다.

20:80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서 소외된 지역의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재생하는 방향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들을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패러다임 속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강좌 개요
  • 일시 : 2011년  7월 20일(수) - 9월 7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6:30- 9:30
              (8월 3일은 캠프 휴가 기간(8월1일 - 7일)으로 휴강입니다)
  • 장소 : 부천 영 스포렉스  찾아오는 길
  • 수강료 : 63,000원  /  수강코드 D
  • 모집정원 : 30명   

    ▶ ▶ 수강신청하기 [클릭]
 

세부 프로그램 구성안

1강.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지역중심의 실천을 위하여

    • 강사 : 이상호 (고려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역자)
    • 일정 : 7월 20일(수) 오후 6:30- 9:30  
    • E. F 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를 통해서 지역의 노동과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작업장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더 작은 소유, 더 작은 노동단위에 기초를 둔 중간기술 구조만이 세계 경제의 진정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았다. 작은 것이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작지만 탄탄하게 무너지지 않는 작은 집단,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고자 한다.

2강.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적정기술
    • 강사 : 김정태 (적정기술연구소 공동연구원, <적정기술> 편집위원, 적정기술재단 사무국장)
    • 일정 : 7월 27일(수) 오후 6:30- 9:30   
    • 적정기술은 고액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고, 현지 원재료를 쓰며, 소규모 사람들이 모여 생산 가능한 기술’이다. 전문화와 대량생산으로 치닫는 자본주의 시장 흐름을 거부하고 소규모 현지 생산을 추구하는 대안기술이자, 대안 문화이다.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법론으로서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은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3강. 적정기술의 새로운 전환점,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 강사 : 정인애 (DOMC 대표)
    • 일정 : 8월 10일(수) 오후 6:30-9:30
    • 2007 년 뉴욕의 큐퍼 휴잇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적정기술 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세계 디자인의 95%는 상위 10%의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 의식 속에서 나머지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적당한 가격, 소형화, 확장성의 원리 등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위한 원칙 등을 살펴보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위한 원칙들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  적정기술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산청 민들레공동체
    • 강사 : 이동근 (산청 민들레공동체 대안기술센터 소장)
    • 일정 : 8월 17일(수) 오후6:30-9:30
    • 경남 산청에서 7년동안 ‘산청 민들레공동체’를 기반으로 적정기술을 실천하고 있는 이동근 대안기술센터 소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역에서 적용하고 실천해본 적정기술의 역할과 적용한 생생한 , 적정기술이라는 맥락 속에서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자립적 경제구조 + 지역문화자원의 통합의 가능성 타진해보고, 현실적인 한계,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경험들을 들어보고자 한다.

5강. 지역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소유방식, 협력적 소비
    • 강사 : 양석원(CO-UP스페이스 이장)
    • 일정 : 8월 24일(수) 오후6:30-9:30

6강.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 강사:  이성은 (희망제작소 연구소,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코디네이터)
    • 일정 : 8월 31일(수) 오후6:30-9:30
    • 기술의 발전을 공익적인 사회 변화로 연결할 수는 없을까?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제안받고, 웹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이를 실제 웹/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하는 행사이다. IT와 사회적 가치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변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캠프는 2008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http://www.sicamp36.org/

7강. 지역의 80%를 위한 작은 실천 프로젝트
    • 강사 : 자유상상캠프 기획팀
    • 일정 : 9월 7일(수) 오후6:30-9:30
    • 1강부터 6강까지의 배움을 토대로, 지역의 80%를 위한, 그들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제로 기획개발해 본다.





이번에


Jumping  |  강좌 & 워크숍 손에 잡히는 지역”


Jumping 섹션은 지역 안으로 들어가 지역공동체가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해결지점들을 찾아보는 강좌&워크숍이다.

※ 개별 강좌 &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강좌 & 워크숍명을 클릭해주세요.


개별 강좌 &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강좌 & 워크숍명을 클릭해주세요.

프로그램 신청 https://sites.google.com/site/sangsangcamp/hom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ev 1 2 3 4 5 6 7 8 9 ... 1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