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체인지리더(change leader)다!'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2013 체인지 파티' 두번째 토크가 6월 14일(금) 저녁 7시에 대학로에서 진행됩니다. "청춘이 사회적기업가정신이다"라는 관점에서 사회혁신가에게 필요한 관점(숨겨진 니즈를 발견하는 디자인씽커)과 사례를 나누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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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력교육학회의 201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창의력과 사회혁신' 관련된 주제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창의력을 통한 미래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기업가정신을 어떻게 개발하고 교육할 것인가?>란 주제입니다. 


사회혁신이란 기본적으로 창의적(creative)인 접근을 통한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입니다. 향후 다양한 사회문제가 예상되는 지금 교육은 '미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혁신가'들을 양성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때입니다. 사회적기업가정신을 양성하기 위해 1) 미래지향형 사고(thinking) 개발2) 사회혁신형 행동(action) 실천 3) 창의적인 공간(space) 설계 등의 관점을 나누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5월~6월은 학술대회의 계절인 듯 합니다. 지난 한국디자인학회(패널참여), 국제개발협력학회(주제발표), 국제사회복지학회(주제발표)를 잘 마쳤고, 이제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주제발표와 7월 예정된 '2013 전국자원봉사컨퍼런스'에서의 '자원봉사에 효과성을 물어야 하는가?' 주제발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학회에 참여해 발표를 한다는 것은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생각정리와 연구주제를 검토해가는 것을 의미하기에 실제로 배우는 것이 무척 많습니다. 특별히 위의 학회에서 맡은 주제들은 대부분 융합/다학제적인 분야이기에 융합을 시도하고, 융합의 관점을 키워가는데 무척 중요한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2013춘계학술대회 안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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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시작인 6월 1일에 기독경영포럼(기독경영연구원)에서 임팩트투자(impact investing) 관련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럼은 누구나 관심있는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고, '기독경영포럼'이긴 하지만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들을 다루게 됩니다. 기독경영연구원은 제가 존경하는 이장로 교수님(한국리더십학교장)께서 원장으로 계셨던 곳이기도 하고, 예전 직장인 UN거버넌스센터가 위치한 공덕역 근처에 있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는 방문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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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브랜드(UNITAS Brand)에서 진행하는 '자스민-체' 컨퍼런스가 6월 11일(화) 건국대학교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브랜드의 영혼(concept), 창업자의 자기다움(human branding), 100년 브랜딩의 초석(entrepreneurship)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신창연 대표(여행박사), 한동헌 대표(마이크임팩트), 박동천 대표(임팩트스퀘어/허브서울) 등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컨퍼런스 안내 바로가기


저도 '100년 브랜딩의 초석' 세션에서 "기업, 기업을 넘어 기업으로"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똑같은 기업인데, 동어반복같겠지만, 첫번째의 기업은 business(사업), 두번째의 기업은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세번째의 기업은 foundation(초석)입니다.


한 종류의 기업(business)은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한다면(making profits),

또다른 종류의 기업(entrepreneurship)은 가치를 창출하고(making values),

마지막 종류의 기업(foundation)은 유산을 남깁니다(leaving legacy).


그런 관점과 사례를 나누면서, '100년 기업'의 화두를 풀어볼 생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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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에서 교회에서의 강의는 특별합니다. 제게 중요한 신앙(믿음)이라는 공유가치와 함께 더 깊고 정확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이야기와 원리들을 비종교적인 장소에서 나누기에는 상황과 한국문화가 어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나누지 못하지만 교회에서는 그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교회든 어느 장소든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은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입니다. 장하준 박사님의 <나쁜 사마리아인>이란 제목의 경제관련 서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마리아인'의 원형 이야기이지요.


이번 특강에서도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세계가 원하는 착한 인재가 되는 길'이란 주제로 1시간여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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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르트는 국내 최초로 기업의 유형과 인재의 선호도에 따라 채용시장을 선도해왔던 전문업체입니다. 저도 대학원 재학 중이었던 시절 몇번 씩 기웃거리며 어떤 직장이 있고, 나는 어떤 직장에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 인쿠르트의 서미영 상무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펙'이 아닌 '진짜 스펙'(즉 스토리)를 찾아가도록 어떻게 후배들, 청년들을 도울 수 있을까 논의를 하다가 이러한 강연콘서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무대인 이번 목요일 오후 <청춘, 스펙에 변명하지 마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콘서트에 저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스펙, 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과연 무엇이 각자에게 중요할 지를 제 이야기와 경험, 그리고 색다른 관점에서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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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영국 유학 전에 주강사로 참여했던 '젋은이 리더십 컨퍼런스'에 이번에는 트랙강사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제는 <영리와 비영리를 넘나드는 진로설계>로서 문과(한국사), 홍보출판사, 국제기구, 출판사 운영, 경영대학원, 투자컨설팅 회사로 연계되는 제 '진로 방황기(?)'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대학 동기인 김한훈 경영컨설턴트도 함께 참여하는 트랙도 있고, 이번 주강사에는 김창옥 교수님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주제도 있어서 일찍 도착해 강의를 들으려 합니다! 김창옥 님의 강연은 이번에 처음 듣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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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국격의 기준이 되어야
GNH(국민총행복)를 중시하는 부탄과 코스타리카
 
                                                                                김정태  danhovision@hanmail.net 
 
 
  최근에 출장으로 방문했던 부탄의 수도 팀푸에는 ‘교통신호등’이 없다. 한때 설치가 되었지만, 국민들이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정부에게 요청해 신호등을 없애버렸다. 신호등이 없어도 시내에서는 자동차의 클랙슨 소리를 듣기가 어렵다. 출장으로 방문했던 부탄은 ‘여행객들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이지만, 부탄은 1년에 약 7,000명의 여행객 쿼터가 있다.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외래 관광객 1천 만 명 유치목표를 가진 우리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진 않는 부분이다. 관광은 세계최고의 산업이며, 관광객의 구매력이 결국엔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될 텐데 말이다. 2009년에 부탄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60명 정도. 한국인 수가 많지 않은 데는 또 이유가 있다. 관광비자로 들어온 모든 사람은 하루에 200불을 ‘환경보존금’ 명목으로 납부해야한다. 4일 일정으로 들어오면 800불을 내야하는데, 이 비용에는 숙박과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정도 금액을 요구하면 솔직히 ‘왠만하면 오지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인구 50만명의 부탄이 이렇게 방문객 쿼터와 환경보존금 등을 시행하는 이유는 부탄의 국정기조인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과 관련이 깊다. 국민총행복이란 2006년 국민선거를 통해 정부를 수립하고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난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 부탄국왕이 제안한 개념이다. 그는 17세에 제4대 국왕으로 취임한 자리에서 “경제적인 대차대조표 대신에 국민의 행복도를 기준으로 나라의 발전도를 삼겠다.”라고 해 전 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다. ‘문화적 전통보전’ ‘환경보존’ ‘부의 공평한 분배’ 등의 원칙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 개념은 2006년 부탄 헌법에도 포함되었다.


  한국의 헌법 제10조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부탄은 선언에서 끝나지 않고 헌법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부탄 면적의 최소 70%는 개발되지 않는 산림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라는 식이다. 실제로 지켜지는지 궁금해 현지에서 만난 부탄 공무원에게 물어보니 “헌법은 70%의 최소기준을 정했지만, 실제로는 80% 이상이 산림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헌법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민총행복’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부탄은 1년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를 제한하거나 ‘환경보존금’을 걷고, 아무리 많은 돈을 제공하겠다 해도 부탄 지역의 히말라야산맥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부탄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2천불 수준으로, 전체 231국 중 195위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8위이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조사대상 54개국 중 23위. 부탄 1인당 국내총생산의 10배가 넘는 생산성을 지닌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부탄과 함께 ‘행복’으로 유명한 나라는 중남미의 평화국가 코스타리카다. 헌법에 ‘군대보유를 금지한’ 세계 첫 국가인 코스타리카는 그 밖에도 ‘재생에너지 사용률 90%’로도 유명하며, 신경제재단이 실시한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인 니콜라스 크나스도프는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격찬했다. 코스트리카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1만 불 수준. 국격 제고를 위해 자동차를 더 팔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더 수월한 방법이 있다. 이들은 ‘행복’이란 개념으로 전 세계의 관련 학계와 전문가, 언론계의 주목을 받는다. 국민도 행복하고, 해외의 주목도 받는 셈이다.


  부탄과 코스타리카 사람들이 ‘나는 행복하다’고 말하는 공통점에는 그들의 삶의 태도와 관련이 깊다. <오래된 미래>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는 인도 북부 라다크 사람이 영국에 체류하면서 했던 말은 인용한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간접적입니다.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글을 쓰고 이야기하고, 어디에 가든지 화분에 담긴 식물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식물이 있고, 벽에는 나무들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은 늘 자연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도대체 실제의 자연과 접촉을 갖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헬레나는 이를 다음과 해석한다. “우리는 현실에서 한 단계 떨어진 채 이미지들과 개념들에 의존하여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실제로 누리는 많은 삶의 순간은 많은 경우 ‘돈’을 매개로 한다. 과거에 인기 있었던 TV시리즈물 ‘600백만 불의 사나이’의 제목은 인간도 ‘얼마’인지 환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1백만 불의 미소’ ‘천금같은 기회’ ‘백만 불짜리 습관’ 등은 어떤가? 회사 주변에는 저녁만 되면 찌라시가 깔린다. ‘외로우세요? 하룻밤 6만원에 해결하세요.’ 외로움의 값이 6만원이란 뜻일까? 우리는 어느 새 인간의 모든 가치를 값으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졌다.


  최근에 별세한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가의 목표나 개인적 만족을 단순한 경제적 성장에서 찾을 수는 없다. 국민총생산(GNP)은 삼나무 숲의 파괴와 호수의 죽음, 네이팜 탄과 미사일과 핵무기의 생산으로 증가한다. GNP는 가족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을 포함하지 않는다. 시의 아름다움이나 결혼의 가치, 우리의 유머나 용기, 지혜나 가르침, 자비나 헌신을 측정하지 않는다. GNP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들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측정한다.”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박은 이러한 GNP 사고가 우리의 개인 삶과 행복에도 물질을 매개로 ‘값을 매기는 습관’을 갖게 한다.


  당신이 암에 걸려 치료를 받아도, 6만원에 외로움을 해결해도 GNP는 증가한다. 그렇다고 개인의 행복도 증가하는가?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서 내려앉아도 GNP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잃어버려 당분간 심미적 가치를 누릴 수 없는 우리의 손실은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엘빈 토플러는 ‘보이는 부’와 ‘보이지 않는 부’를 말하면서, 돈 뿐 아니라 ‘거실의 풍경화를 보며 느끼는 문화적 욕구충족’도 보이지 않는 부로 설명한다. 그리고 미래에는 보이지 않는 부가 더 커지게 될 것이며, 이것이 자본주의의 미래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당신의 행복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는가? 오후의 따뜻한 차 한잔, 반가운 친구의 방문, 소중한 일자리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있는가. 행복을 직접 경험하라. 물질을 통해 행복을 간접 경험할 수는 없다. 개개인의 ‘행복지수’를 만든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이 추천하는 ‘행복도를 높이는 8가지 조언’에는 ‘물질’을 통한 간접적인 행복추구는 찾아볼 수 없다. 모두 직접적인 경험들이며, 주위의 사람들과 관련이 많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것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것
 -흥미와 취미를 가질 것
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을 것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것
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것
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 것
 -운동하고 휴식하기
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질 것


  이러한 ‘행복경험’을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레이몬드 박사가 임사체험자(죽음을 체험한 사람) 150명의 증언을 근거로 작성한 ‘죽음 직전의 상태’라는 연구결과와 관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레이몬드 박사는 ‘죽음 체험’을 통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14단계를 묘사한다. ‘자신의 죽음의 선고가 들린다’ ‘돌연 어두운 터널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강한 고독감이 엄습한다’ ‘지금껏 알고지낸 여러 사람들이 나타난다’ ‘자신의 생명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등이 그런 단계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를 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그 판단기준인데, 자신이 얼마나 돈을 벌거나 출세했든지 혹은 유명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한평생 나는 얼마나 타인과 사랑을 함께 나누었는가?”라는 기준이었다. 서로 알지 못하는 150명 대다수의 판단기준이 ‘사람과의 관계’ ‘사랑’ 등과 같은 가치로 수렴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당신은 직접적인 행복경험으로 국민총행복에 기여하고 있는가? 간접적인 ‘물질’ 소비를 통해 국민총생산에만 기여하고 있는가? 그리고 ‘한평생 나는 얼마나 타인과 사랑을 함께 나누었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이 질문이 어떤 이에게는 충격일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또 다른 행복의 미소를 선사할 것이다.


 
[이전 칼럼보기]
국제개발협력 지식인프라 건설, 청년이 나서자
첫 번역프로젝트로 <솔페리노의 회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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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4.03 15:51 신고

    부탄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2. addr | edit/del | reply 김미소 2013.03.18 18:34 신고

    얼마전 (지난주 토요일? 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어요~ 부탄을 여행한 미국인 여성의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칼럼 감사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신혜영 2013.03.22 16:15 신고

    행복의 기준이 돈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자연, 사람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는지가 되면 좋겠어요. 어릴 때랑 비교해봐도 분명 누릴 것이 많아졌는데 삶은 오히려 더 피곤해진 것 같아요.. 저도 개발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남의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해치면서 가난한 나라가 발전하도록 도와줬다고 의기양양하는 야만적이고 몰이해한 섣부른 개발도 조심해야 할것 같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원문 링크:

CSR Wire Korea 



[코스리(KOSRI) 최지형 연구원]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대는 지금 ‘청년실업‘이란 장벽에 막혀있거나, 대학교 입학 후 줄곧 취직용 스펙을 쌓느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언제부턴가 청년들의 삶에는 ’취직‘과 ’스펙‘이라는 두 단어만 존재하는 듯하다.
 
"세상에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것이다."
- 철학자 그레일링 A.C. Grayling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이제라도 청년들은 스펙과 취직의 압박에서 벗어나 다시 꿈을 꿔야한다.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스펙만을 쫓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충고하는 멘토, mysc 김정태 이사를 만났다.
 
(꿈을 꾸고 싶은 청년들이 그의 책을 통해 얻지 못했던 질문과 답을 듣고, 그가 새롭게 제시한 키워드 ‘사회 혁신’, 그리고 MYSC에서 하고자 하는 ‘사회혁신모델’이 무엇인지 묻기 위해 두 번의 인터뷰로 나누어 진행했다.)
 
*김정태 이사 이력
고려대 한국사학과 졸업.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학석사(국제기구전공).
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 석사(Social Enterpreneurship 전공). UN아태평화군축사무소 컨설턴트. 2012년 9월에 귀국, 지금은 '사회혁신 전문 투자컨설팅' MYSC 이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청춘을 아껴봐』,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공저), 『최신 UN 가이드북』 등이 있고,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 『지속가능한 미래예측 Toolkit』등을 기획하고 발행했다.

 
Q. 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많다. 국제 개발 분야에서 청년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는 무엇인가?

첫째, ‘내가 행복한가’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영리부문에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make a profit’이다. 개발협력은 ‘make a value’이기에 가치를 생성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가치를 품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치 지향적 인물이 아니면 개발협력에서 일할수록 여러 가지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힘들다. 셋째, ‘나는 지금 충분히 사람들에게 나누거나 돕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 개발협력 자체가 다른 사람을 위한 지향점이 많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도 나누거나 돕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못한다고 보면 된다. 개발협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이기적으로 일하면서 나는 개발협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세 가지를 생각하고 개발협력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준비하시면 어떨까 생각한다.
 


Q. 개발협력 중에서도 인권, 여성 등등 관심 있는 분야가 너무 많을 때가 있다. 관심 있는 분야가 많아서 본인이 정말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나만의 분야를 찾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까?

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는데 여성, 난민 등 모든 영역에 관심 있는 경우, 이런 분들은 특징이 있다. 여러 부분에 관심이 많으면 ‘소셜 이노베이터(Social Innovator)’로 타고 난 것이다. ‘소셜 이노베이터’의 특징을 지닌 사람들은 특정 문제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사회문제를 보면 다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여성문제 얘기했다 난민 얘기하고, 에너지 얘기하고 자꾸 왔다 갔다 한다.(웃음)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뭐 저래? 라고 하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이노베이터의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이 사람들은 Serial entrepreneur라고 부르는데 자꾸 문제를 해결하는 게 꿈인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봐야 한다. 재능이나 잠재력은 본질상 내가 나를 위해 사용하면 나올 수 없다.
 
나의 첫 번째 책 '군 입대를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다른 사람을 위해 썼다. 남을 위한 책이었기에 출판사 30군데 퇴짜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했다. 그 과정에서 ‘책은 이렇게 쓸 수 있구나, 이렇게 글 쓰니까 되네’라는 자각이 있었다. 이후 3차례 더 해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보였고, 계속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어떻게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내가 잘하는지, 싫어하는지, 더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재능이 언제 나오는지 아세요? 강수진 발레리나를 보면 혼자 춤추지 않아요. 누군가에 보여주기 위해 하죠. 장한나씨를 생각해보세요. 바이올린을 독방에서 연주하기 위해 연습하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것을 나누기 위해서 했죠. 마찬가지로 나의 재능과 잠재력은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을 했을 때 드러납니다.” 
 

Q.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다니셨다. 그러나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당장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단 자신이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익숙한 공간에서는 문제가 보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내게 불편하고 어려운 공간에 가면 ‘이렇게 문제가 많구나’ 하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문제를 느낄 수 있다. 공간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
둘째, 공간자체를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항상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되거나 공통의 관심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든지, 자신이 가진 문제의식을 갖고 나온 이야기를 퍼뜨리면 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얘기를 듣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온다. 그전에는 ‘과연 누가 나를 도와줄까? 이 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하지만 얘기가 만들어지게 되면 사람들이 모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나누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은 누군가가 함께 도와줘야 한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도움을 주는 분들과 함께 함으로써 큰 용기를 얻게 된다. 셋째, 일단은 자신이 노출될 수 있도록 발걸음을 많이 옮겨야 한다. 그러다보면 도와줄 사람들을 보게 된다. 집에 가만히 있거나 도서관에서 공부만 한다면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

 
Q. 휴먼벤처캐피털리스트(개개인의 역량 발굴을 지원하고 고유한 스토리 개발을 돕는 사람)로서 잠재력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는가?

초기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찾지 않는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오히려 연락이 먼저 온다. 그 중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한다. 내가 궁금한 것은 ‘사람들에게 뭘 하고 싶은지’여서 자주 물어본다. 일단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연결을 할 수 있다. 내가 돕지 않더라도 좋은 정보를 알게 되면,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작업을 한다. 지난주와 이번 주는 ‘사회혁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Q. 책을 많이 읽으시는데, 바쁜 가운데 시간 관리와 다독을 어떻게 하시는지?

다이어리를 체크하며 기계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하지 않는다. 시간관리라는 개념이 내게는 없다. 그보다 내 에너지를 관리한다. 시간이 많아 뭘 잘 할 수 있고, 시간이 없어 뭘 못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 에너지가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가’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시간관리만 기계적으로 하면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데 더 분주해진다. 내가 시간 관리는 잘하고 있는데 분주하다면, 시간은 관리가 잘되지만 내 삶의 질은 관리가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TV를 안보고, 스마트폰을 안 쓰고, 자동차를 안 탄다. 그게 나에게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내가 집중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관리해야 한다. 시간 관리를 아무리 해봤자 남는 시간에 아무 일없이 TV를 볼 수도 있다. 내가 책을 쓰면서 TV도 보고 술도 마시면 그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술도 안 마신다. 아주 특별할 때, 일 년에 맥주 다섯 병정도 마신다. 대중교통 이동 시간에 생각과 메모를 하고, 책을 읽는다. 그렇게 이동시간만 독서를 해도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독서를 한다. 독서한 부분을 메모장에 내 생각과 함께 옮겨놓는다. 강연, 집필 등 대부분의 작업은 그때 하는 것이고, 그것을 남는 시간에 총합을 한다. 총합하는 시간은 많이 들지 않는다.
 

Q. 앞으로 더욱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예전에는 멋진 목표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아이러니한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멋진 것들이 많았는데 살아갈수록 ‘인생은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느낀다. 내가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목적지향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정확한 니즈(needs)가 있을 때 시작하는 편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이런 니즈(needs)가 있는가이다. 있다면 개인의 힘을 합쳐서라도 시도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는 내게는 ‘공공이익의 증진’이라는 미션이 있는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꿈은 자꾸 바뀌는 것 같다. 지금의 ‘mysc’라는 영리 쪽에 올 생각은 원래 없었다. 꿈이 명확하지 않은 게 좋은 것은 내 삶에서 융통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삶의 가치 하나만을 두고 ‘혼합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영리든, 아카데미든, 국제개발이든 어느 쪽에서든 하면 된다. 그런 칸막이들을 완화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부문들을 왔다갔다하다보면 *혼합가치(Blended value), *협력적 기업가 정신(Collaborative Entrepreneurship)을 이루는 것이 편하게 된다. 꿈이라는 것은 더 이상 나를 끌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꿈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혼합가치(Blended value), *협력적 기업가 정신(Collaborative Entrepreneurship)이 무엇인지는 2부 인터뷰에서 볼 수 있다.)
 

Q. 대부분의 청년들은 여전히 ‘사회혁신’이란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문제가 버거울 때가 많다. 용기 있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힘들고 용기를 못내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자신의 삶이 버겁고 용기를 못 낸다면, 그 에너지는 자기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에너지는 전달을 받아야 한다.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에게는 특히 종교가 그 역할을 했다. 대학생 때 종교를 갖게 되면서 내게 없는 엄청난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종교가 없거나 거부감이 든다면 자신 외의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언제든 전화해서 만날 수 있는 선배나 후배 등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를 받아야 한다. 혼자 고민한다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갈 수 없다. 대개 잘못된 쪽으로 결론 내린다. 긍정적인 에너지, 희망, 열정을 책, 종교, 사람 등 외부에서 받아야 한다.
 
[출처 | 김정태 이사 facebook]
 


자신의 삶을 잘 이뤄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향기가 있다삶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방법삶을 잘 꾸려가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했기 때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줄 수 있다김정태 이사는 <새 인문학 사전> <존재의 이유등 인문학 베스트셀러 저자로 잘 알려진 영국의 철학자 ‘A.C. 그레일링(Grayling)’이 말하는 실행하는 사람과 닮았다. ‘A.C.그레일링은 아래와 같이 실행하는 사람에 대해 말했다.
 
“‘작가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과 글을 쓰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전자는 칵테일파티에서 주목받고 싶은 사람이다반면 후자는 책상 위에서 고독의 시간을 가지며 오랫동안 준비하는 사람이다전자는 작가의 지위를 원하고 후자는 과정을 중시한다전자는 원하는 것이고후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다결국 후자가 뭐든지 이루어낸다.”
 
유명작가가 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진정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와 쓰고 싶어 글을 쓰는 사람처럼일의 결과나 목표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어쨌든 실행하는 사람.

소셜 이노베이터로서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만날 때마다 고민하고해결하기 위해 그 고민을 나눠줄 사람.진솔하고 따스한 인간미를 가진 참멘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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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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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광주국제교류센터의 박민우 간사의 초청으로 방문해서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라는 주제로 국제개발협력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꼭(!) 나올 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는 "개인의 불만족(세상의 문제)과 개인의 재능이 합쳐져 진행되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연 후에 5명의 기자단과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그 인터뷰 내용이 아래에 올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
- 광주전남 청년들과 함께하는 국제개발협력 이야기 -
 
_일시: 2012년 10월 23일 (화) 저녁 7시
_장소: 광주국제교류센터 대 강의실
 
 
들어가며,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강도를 맞아 반쯤 죽은 채 누워있다. 아침에 한 사람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는 피했고 다른 두 사람도 그를 피해서 다른 길로 지나갔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 중에 그 길로 지나가다가 그를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여관까지 가서 간호해주었다.’ 이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현대인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비판하는 메시지로 자주 쓰인다. 그런데 착한 사마리아인과 글로벌 인재가 과연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손들어 발표해보세요!” 
김정태 연사의 계속되는 외침에 우리는 강연시간 내내 고민하게 되었다. ‘손을 한번 들어볼까?’ 비밀은 여기에 있었다. 다들 ‘저는 이런 대학을 나왔습니다. 이런 자격증이 있습니다.’ 만 보여주려고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 사람의 태도와 진정성을 보여줄 수 없는 것 아닐까? 그래서 분명히 보일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한다. 우리가 줄기차게 들어오던 글로벌리더는 우리와 결코 멀리 있지 않은 것이다. 그 시작은 인사를 하고 손을 드는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던 것. “지금 손을 들 수 없는 분은 나중에도 절대 들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문제를 인식했다면 그것을 개인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지나치지 않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스펙은 나누면 부끄럽지만, ‘스토리’는 나눌수록 배가 된다.”
요즘 청년들은 힘들고 괴롭다. 화려한 스펙들에 눈이 멀어 가장 중요한 ‘꿈’을 놓치고 있을 런지도 모른다. “스펙은 나누면 부끄럽지만, ‘스토리’는 나눌수록 배가 된다.” 스펙은 달성하고 만들어 놓을수록 불안감과 좌절로 다가오기 쉽다. 그러나 스토리는 언제나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안겨준다고 연사는 말한다. 그래서 그는 자격증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을 강조했다. 스펙은 달성으로 끝나지만 스토리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 소말리아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안겨주고자 했던 단순한 바람이 그에게 문제화 되었고 곧바로 실천하게 됐다. 이런 그의 작은 실천이 세계에 곳곳에 지사를 만들고 유엔 산하의 단체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만약 그가 학생의 제안을 그냥 지나치셨다면 이런 성과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지금 행동하라! 
지금 하지 못하면 지역적인 수준에서는 할 수 없고 국제적인 수준에서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를 꿈을 꾼다. 아니, 갈망한다. 그런데 정작 실천하고 있는가? 누구나 당연시하고 있는 그래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에 그의 말이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김정태 연사와의 일문일답'
Date & Time: 2012. 10. 23 (화) 21:00~22:00
Interviewee: 김정태 연사 
Interviewer: 미디어 지원팀
 
 
Q) 초등학생시절, 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이 연사님께 미친 영향과 칭찬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저에게 있어 재미난 일은 바로 글을 써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었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 선생님께서 “너는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라고 해주셨던 것이 저에게는 큰 자신감으로 작용을 했었죠.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 라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책을 썼었어요. 어느 날 한 친구에게서 이메일을 받았는데, 외교관이 꿈인 친구였는데, 예의도 바르고, 글도 굉장히 깔끔하게 써져있어서 제가 답장을 쓸 때, “글을 마치 대학생이 쓴 것처럼 잘 쓴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고, 외교관이 되는 데에 있어서 글쓰기 능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거야.”라고 답장을 썼죠, 그 친구가 답장을 받고 용기를 내서 학교 백일장에 나갔데요, 대상도 아닌 금상도 아닌 장려상을 탔었지만 그 친구는 제가했던 칭찬덕분에 용기를 얻고 상까지 탔다고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이메일을 썼던 거죠. 상을 탔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친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면이었던 거죠. 또 예전 같았으면 시험 기간에 친구들한테 노트 필기한 것을 안보여 줬었데요. 그러다 선생님이 생각하면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봤더니, 선생님이라면 친구에게 나눠줬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엔 안내키지만 나눠줬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뿌듯하던지, 그걸 보고서 깨달은 점이 칭찬이 혹은 자신이 닮고 싶던 사람과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칭찬이 혹은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라도 내 삶이 재밌어지는 거죠. 사실 나쁜 일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기는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돼요. 
 
 
Q) 비슷한 사례로 어떤 여성 대학생 분께서 14장이나 되는 자신의 비전이 담긴 손편지를 연사님께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같은 대학생으로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어떤 학생이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는지요?
 
A) 저에게 선물을 주는데 편지가 14장이 색색으로 되어 있었죠. 더구나 아주 빽빽이 써져있었고 정성이 깃들어 있어서 깜짝 놀랐었어요. 읽어보니까 자신의 꿈이 고등학생 때부터 적정 기술과 디자인적인 것이 되어있었고 앞으로 자신이 만들 국제기구의 이름까지도 정해놓았었어요.  이 친구에게 놀랐던 점은 자세한 미래의 비전보다도 이친구의 태도였어요. 내가 가진 이야기를 적어서 누구에게 나누는 것도 하나의 태도고 이것을 전달하는 것도 태도고 또 영국까지 와서 만나는 것도 태도입니다. 그런 태도만 가지고 있으면 사실 이친구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러한 태도가 앞으로 이친구가 살아갈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2030년 2060년 후에 미래의 모습, 그리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 국제기구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더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에 대해 진지하고 깊이 생각해보는 태도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얼마나 고민을 했겠어요?  
 
 
 
Q) 대학생들에게 강조해주시고 싶으신 말은?
 
A)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 에요. 뜻을 잘 이해하셔야 해요. 고독은 내가 필요에 따라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시간이자 나의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죠. 외로운 것은 친구가 없어서 쓸쓸하다는 것이고요. 여기서 ‘지금’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대학생들에게 고독한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해요. 밖에 너무나도 재미있는 게 많죠. TV나 스마트폰 같은 것들 말이죠. 그러니 대학생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고독할 때 내 꿈을 생각하셔야 돼요. 그러기 위해선 내가 지금 고독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포기한 것들이 많죠. 저는 우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자신의 이야기가 없어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본다면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기설계를 잘 하셔야해요. 둘째로, 저는 자동차가 없어요. 운전을 하면 운동할 시간도 독서할 시간도 없어지거든요.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면 독서를 할 수도 글을 쓸 수도 있는 시간이 주어져요. 또 저는 집에 TV없이 산 지 20년이 넘었고, 술자리도 자주 안가요. 맨 정신으로 커피를 마실 때는 좋은 이야기를 하죠. 두세 시간 맨 정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굉장한 사건이에요. 반면에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면 과거를 이야기를 해요.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할 때는 과거도 물론 이야기하지만 미래지향적이 되요. 즐거움만 추구하다가 결국 내 이야기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Q) 아까 청중 분께서 연사님의 꿈에 대해 질문했을 때 ‘현재는 꿈이 없다’고 하셨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꿈이 없는 게 아니고요. 꿈보다 더 중요한 게 저의 미션 혹은 가치인데, 저의 가치는 공공이익의 증진이에요. 이를 달성하기위해서 전에 저는 국제기구, NGO등 조금 제한적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할 수 있는 접근방법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근데 내가 지금 뭔가를 제한하면 가능을 불가능으로 만드는 거잖아요. 꿈은 너무 구체적인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차라리 모호하게 내가 가는 방향을 알고 있을 때 그것을 달성하기위한 모든 방법들은 오픈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럼으로써 내가 더 발전할 수 있고 다른 길도 보이는 거죠. 그런 의미로 아까 대답을 했던 겁니다. 
 
 
Q) 지금의 20대, 대학생들이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어떤 기준, 어떤 방법으로 가치를 정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연사님께서는 공공이익의 가치관을 어떻게 가지게 되셨는지요?
 
A)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 혹시 보셨나요? 마이클샌들의 논지는 뭐였을까요? 정의라는 것은 가치 없이는 성립될 수 없어요. 그리고 가치라는 것은 윤리와 도덕의 부분이에요. 내가 돈 일조원을 벌겠다는 것은 절대 가치가 될 수 없어요. 가치라는 것은 문화나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용납할 수 있는 것을 통용하는 것이예요. 그 가치에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어야 하죠. 그것이 없으면 가치라고 할 수 없어요. 그저 공공이익의 증진이 좋으니, 이를 가치관으로 삼아야지 하면 행동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외국인 노동자 환경문제를 보았을 때 자기가 느끼는 감정의 동요를 잘 관찰해보세요. 감정은 정말 진실합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가슴은 진실하거든요. 나는 왜 지금 행복감을 느끼지? 나는 왜 이런 환경에서 분개하는가? 나는 왜 이런 사람들만 보면 가슴이 아프고, 무엇인가 잘 못 됐다고 느끼는 거지? 이러한 것들을 느끼셨다면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옮겨보셔야 해요. 이게 실제로 맞는 것일까? 내가 잘하는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은 행동으로 해 본 다음 생각해보셔야하죠. 행동을 해보신 다음에 보이는 전과 다른 풍경이 있어요. 언덕길을 조금 넘어가야 언덕너머에 풍경을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죠. 내가 느끼는 것에 진실 되게 행동을 취하는 것은 어렵지만 굉장히 중요하죠. 자기감정을 일기로 써보세요.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자신의 미묘한 감정변화에 대해 느끼고 써보는 거죠. 예를 들어 저는 직장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생기면 메모지에 써요. 그리고 그걸 일기장에 붙여놓죠. 시간이 지나서 보면 재미난 게 그때의 감정을 볼 수가 있어요. 아, 내가 다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하면서 스스로 감정도 이해하고 배우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대인관계가 많이 좋아지죠. 그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게 되고요. 자신의 감정을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왼쪽부터 박꽃님, 김하늘, 소진표, 김정태 연사, 하현희, 장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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