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구믈리라 마을의 가장자리에 추장으로부터 땅을 선사받아 만들어지고 있는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의 숙사/사무공간. 마을 청년들이 건축에 참여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인의 특징 중 하나는 "함께 동화됨"으로 영어로는 sympathy를 넘은 empathy에 가깝다. (2012년 6월 어느날)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의 초고를 모두 블로그에 공개할 수 없지만(출판사가 동의하지 않겠죠?^^) 일부는 피드백을 받기도 하면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일종의 '프리미어' 시사회를 하는 목적으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구조(안)로 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생각하라 

1. 글로벌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오해와 진실

2. 위대한 개인, 당신에게 열쇠가 있다 

3. 2015년, 그 누구의 책임일까?


4. 나의 국제활동 실험기    

5. 유엔에서 경험한 국제사회


개인적으로 행동하라 

6. 개인적 행동1: 사회적출판 social publishing 

7. 개인적 행동2: 북스인터내셔널 books international 

8. 개인적 행동3: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적정기술 appropriate technology 

9. 개인적 행동4: 사회적기업가정신 social entrepreneurship 


생각하고 행동하라

10. 국제활동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일단 세계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오해, 그리고 개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과연 우리에게 '글로벌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그것을 통해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나눕니다. 그에 따라 저의 '개인적인 행동'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저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두려움과 행동은 무엇이었는지를 말하게 되지요. 마지막의 '국제활동을 하려는 후배들에게'는 그동안 다양한 강의와 상담, 미팅을 통해 나누었던 메시지를 다시한번 정리하는 공간입니다. 


목차나 내용과 관련해서 '이런 부분 추가해주세요' 또는 의견을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책은 저와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인터액션을 통해 나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책에서 인용을 하더라도 그것은 저와 책의 저자의 사상과의 인터액션을 통한 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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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3 -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진군 나팔'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 서문 초안






누가 가장 글로벌한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물을 파는 팀앤팀이란 NGO의 현장 책임자를 케냐에서 만난 적이 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글로벌할 한국인의 활약상으로 주제가 이어졌다. 그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얼마 전 워싱턴에서 미국, 영국 등 서구의 NGO의 리더들이 모여 컨퍼런스를 했는데, 주제가 ‘국제란 무엇인가?’(what is international)였다고 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공통의 의사소통 수다인 ‘영어의 사용’이라는 관점도 있었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뚜렷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워지자 이들은 결국은 국제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뽑았다. 그 상징은 놀랍게도 바로 ‘한국인’이었다.


‘국제란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한국인이라는 것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국인은 오히려 국제화가 꼭 필요한 ‘단일민족’의 사례가 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왜 이들은 한국인을 ‘국제화’라는 관점에서 본받을 만한 상징으로 뽑았을까? 그 이유는 한국인은 개발협력 현장에서 현지인과 구별되지 않고 현지인과 동화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많은 서구의 현장 활동가들은 대부분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 다르다. 삶과 일이 안전, 위생, 보안과 편리 등의 이유로 분리되어 있다.


반면 한국인들은 무모하게 현지인이 살아가는 현장으로 들어간다. 말라위에서 만났던 000 님은 간호사로 오래전 말라위에 와서 마을 주민들의 삶으로 들어갔다. 전기도 없는 흙집에서 동일한 말라리아의 위험에 노출되면서 주민들에게 제공되지 않았던 기초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동한 한 기업가의 후원으로 자국 출신 의사가 2명이라고 알려진 말라위의 의료사각 지대에 ‘대양누가병원’이 세워졌다. 유네스코브릿지프로그램으로 말라위에 파견된 000 씨와 000 씨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흙탕물에 목욕을 하다가 세균감염이 되어 큰 어려움을 격기도 했고 혼자 있으면 둘러싸며 접근하는 원숭이 때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니 이들은 그저 환한 미소로 답변해 주었다.


내가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있는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돈나재단이 약 50억 가량을 투자하면서도 성과가 없어 포기했던 6천명 규모 구믈리라라는 이름의 밀레니엄빌리지(Millennium Village)를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이 물려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재단이 활동하면서 현지 기준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어도 뚜렷한 효과가 없었던 그곳을 무명의 한 재단이 맡아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투입되자 마다 이들은 월급만 받고 현지인들과는 상관없이 살던 직원들을 정리하고 전기도 없는 마을에 들어와 살 수 있는 숙소와 사무실 공간을 건축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되는 2012년 가을, 한국인 직원들은 마을로 들어와 매일매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지는 해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오고갔지만 우리와 함께 살고 싶다고 눌러앉은 사람들은 이들이 처음이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큰 충격과 같은 사건이었다.


한국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글로벌하다. 현지인과 동화된다는 것은 그들과 인간으로서 공감(empathy)을 형성한다는 뜻이다. 이방인과 같이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우리는 같은 ‘세계시민’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글로벌’ 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왔는가?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한국인의 ‘글로벌 수준’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바뀌진 않았는가? 비단 유엔이나 세계은행의 수장이 한국국적 또는 한국 출신이라는 관점 뿐 아니라 현지의 주민들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비단 ‘글로벌’에 대한 것뿐 아니라 우리는 우리 각자에 대해 잘못된 관념과 견해를 가진 부분들이 많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는 세계란 무엇이며, 개인은 어떠한 존재인지를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 그 출발점으로 많은 오해가 있는 ‘글로벌리더십’부터 시작해보자.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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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2012년 8월까지의 런던 유학을 마무리하면서 역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중 하나는 '청년, 세계를 편집하라'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런던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제가 주력했던 비영리 공공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2004년 국제대학원에 입학을 하고, 2007년 유엔거버넌스센터 근무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진행했고 경험했던 다양한 실험과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귀한 순간입니다. 


이 책의 타이틀로 생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입니다. 세계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그것을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나눠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것이 제1편이라면, 뒤따르는 제2편은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행동하라>입니다. 이곳에서는 social innovation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회혁신 방법론과 사회적기업가정신, 그리고 디자인씽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3, 4편에 대한 흐름이 생기겠지요. 


초고를 9월초까지 넘기기로 했으니 89페이지까지 정리된 원고를 손보고 가다듬는 일이 이번 주에 집중할 내용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출판사 '에이지21'에서 나오게 되었으니 최종원고가 어서 편집자님의 마술과 같은 손에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잘 요악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웹/모바일의 연결성을 즐기며, 변화를 수용한다.




서론: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

 

지금의 젊은 세대를 흔히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이라고 부른다. 부모 세대와는 다르게 극단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자라났고, 웹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능숙하다. 자신의 모국을 ‘우리나라’라고 부르며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에서 자국의 경기를 응원하지만, 국적과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해외 팀이나 스포츠 스타가 있다. 패션과 유행에도 민감하지만 사회와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 적극적인 의견표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매체를 통해 전혀 다른 사회문화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을 접하고선 쉽게 공감을 하고 눈물을 흘린다. 전 세계의 가난, 여성차별, 아동노동, 인권박해, 환경보호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련된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바로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가 앞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폭넓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표출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이들이 그들이 느끼고 생각한 만큼 행동에 나선다면 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행동에 나서도록 이끌 것인가? 이 책은 결론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행동에 나서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흔히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라는 말을 한다. 누구나 듣는 순간 매료될 만한 메시지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라는 말의 의미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을 보다 세련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았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라’라 바로 그것이다. 행동은 그것이 한 사람의 행위를 넘어 구체적인 운동과 사회변혁으로 가기 전에 개개인의 행동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개인은 꼭 영웅일 필요가 없다. 그 누구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문제를 바탕으로 행동을 시작한다. 그 생각과 문제가 개인의 차원이 아닌 세계의 차원인 경우, 그러한 행동은 국제적 차원의 행동이 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도 국제이슈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이 강한 세대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행동하는데 있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의 발달에 힘입어 역사가 기록된 이래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예비 군단’을 형성해 왔다. 지금 전 세계에 ‘사회혁신’을 위한 인력이 부족한 시대에 이들이야말로 가장 자격이 있는 집단이다. 이들을 ‘사회혁신의 정규 군단’으로 편입해야 한다.


이들이 세계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을 시작하게 될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상상해보자. 행동은 또 다른 행동을 부르고, 행동은 인식의 변화를 일으킨다. 세계가 변하기 전에 먼저 변화되어야 할 것은 바로 우리가 가진 인식의 변화다. ‘세계는 원래 이래’ ‘아무리 해도 이런 문제는 해결할 수 없어’ ‘우린 역부족이야’ ‘그런다고 뭐가 변할 것 같아’ ‘내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겠어?’ 인식이 변할 때에야 우리가 소망하는 세계는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행군을 독려하는 나팔을 불며 나는 이 책에서 나의 개인적인 행동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계적으로 생각할 때 내가 가졌던 개인적인 불만족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나는 어떻게 개인적인 행동으로 구체화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개인의 행동이 개인의 행위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다른 사람과 지구적 공동운명체의 유익을 높이기 위한 ‘공동개발서’가 되지 않을까. 자신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어나가기가 계속 불편할 것이다. 그런 불편함을 이 책은 원한다. 사실 우리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그 근본 원인은 우리가 마주친 이 세계의 불편한 진실 때문에 그렇다. 자리가 불편해야 벌떡 일어설 수 있다. 불편함을 느낀 사람만이 행동에 나설 수 있다.


김정태

런던 퍼트니 '단호글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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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만들라'새로운 시대(4)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이어야 한다. 헌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게 되면 새 포도주가 가진 신선한 힘에 헌 부대는 조각조각 터지기 마련이다. 그럴 경우 우리가 손해 보는 것은 헌 부대가 아니라 버려지는 새 포도주다. 새 포도주를 위해서 우리는 헌 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를 사용해야 한다. 

앞서 우리는 ‘웹의 시대’ ‘개인의 시대’ ‘커뮤니티의 시대’를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정신은 헌 부대를 만나면 나름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새 부대는 무엇인가? 새 부대는 스토리와 관련이 있고, 헌 부대는 스펙과 관련된다. 

 



 
 
롤프 옌센은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새 부대’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감성에 바탕을 둔, 꿈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보다 점점 커질 것이다.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가 도래한다. 기업과 시장을 주도하려거든 이야기꾼이 되어라. 그것이 정보화사회 이후에 도래할 드림 소사이어티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다.” 미래학자이자 드림컴패니의 최고상상력책임자(Chief Imagination Officer)인 롤프 옌센은 머리보다 가슴에 호소하려는 이야기를 구사할 수 있고, 정보보다는 ‘스토리’가 많은 이야기꾼이 드림소사이어티의 주인공라고 정의한다. 



따뜻하고 신뢰할 만한 스토리를 만들어라!


‘웹의 시대’에 사람들은 결국 수많은, 딱딱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따뜻하고 신뢰할 만한 스토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스토리는 본질적으로 확산되는 구전효과(word of mouth)가 있는데, 웹의 시대에서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마우스효과(word of mouse)를 누릴 것이다. 사람들이 마우스로 클릭 할 때마다 당신의 스토리가 퍼져나간다. 2009년 <Story- A New Chapter>란 주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국내외 석학들은 ‘디지털 시대에 이야기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더욱 확장될 것’임에 동의했다. 

인류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는 이야기인데, 웹은 날개를 달아주어,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전달하고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시대’에도 ‘자신이 말하고 싶어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각광을 받는다. 데일 카네기가 말했듯이 ‘사람들이 당신으로부터 듣고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고유한 스토리다. 

할 말이 많은 사람, 할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주목을 받게 된다. 기업과 조직도 감성과 스토리를 통해 개인에게 접근하게 되고, 개인도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함으로 ‘제품’이 아니라 ‘감성’을 구매한다. ‘커뮤니티의 시대’에 협업이 가능한 것은 ‘함께 만드는 스토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문화적 차이, 종교적 배경, 성별, 소득수준 등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개개인이 ‘나는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라고 믿게 만든다. 

“너 아바타 봤어?”라는 간단한 질문에는 ‘아바타를 본 커뮤니티’에 속하느냐는, 그래서 서로 말이 통하느냐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느슨한 연대와 협업을 위해서 ‘직설적인 이성’보다 ‘간접적인 스토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웹이든, 개인이든, 커뮤니티이든 스토리가 생명이다.


위대한 나 VS 너보다 나은 나

헌 부대인 경쟁사회, 또는 스펙으로는 새로운 사회의 정신을 지켜나갈 수 없다. 스펙은 ‘너와 나’라는 경쟁구도, 그리고 ‘너 아니면 나’라는 승패구도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구도에서는 웹의 시대가 표방하는 참여, 공유, 개방이 이뤄질 수 없다. 치열하게 스펙에 정진할수록 자신의 필기노트를 공유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팀플에서 우리 모두가 받는 A+보다는 혼자서 받는 A가 더 좋다. 

스펙의 결과물은 딱딱한 이력서인데, 웹에서 ‘딱딱한 이력서’는 전혀 확산되지 못한다. 웹이 운반하고 확산하는 것은 ‘따뜻한 스토리’이다. 미담이니 감동이니 하는 것들이 바로 스토리다. 물론 스펙이나 이력서도 가끔 확산된다. 씹히거나 ‘너 잘났다’는 경우가 많다. 스펙은 ‘개인의 시대’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힌다.
 
‘개인의 시대’가 말하는 ‘위대한 개인’이란 각자에게 주어진 잠재력을 최고로 개발해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너보다 뛰어난 나’가 아니라 ‘이전보다 나아진 나’가 개인의 시대의 ‘개인’이다. 스펙은 개개인이 자신과의 싸움에 몰두하게 하지 않고, ‘상대방과의 싸움’으로 인도한다. 나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집중하기보단, 남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에 집중한다. 

‘위대한 나’보다는 ‘너보다 나은 나’로 만족한다. 이렇게 해서는 ‘큰바위 얼굴’이 탄생할 수 없다. 커뮤니티의 시대 또한 스펙개념을 탑재한 개인들이 많아지면 유지되기 어렵다. ‘느슨한 연대’를 하기 위해 필요한 동등한 ‘동역자 또는 파트너’ 개념이 스펙에서는 용납되지 못한다. 


누구든지 가장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이긴다

스펙은 누구든지 1등에서 100등까지의 자리가 정해져야한다. 느슨한 연대로 운영되는 협치형(governance) 커뮤니티보다는 ‘1등’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끄는 통치형(government) 조직을 선호한다. 이러한 조직에서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협업과 창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우리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준비해야 한다. 무엇이 최고의 이야기일까? 나는 그것이 자신의 스토리를 세상에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이야기, 남과 경쟁해서 이긴 그런 이야기 말고 나에게 주어진 소명과 가치를 발견한 이야기, 내게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한 이야기, 길 밖의 길에서 만난 모험이야기, 행복을 선택한 이야기가 '최고의 이야기'다. 

'누구든지 가장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이긴다‘(whoever tells the best story wins)라는 어느 책 제목처럼 당신도 이길 수 있다. 내게 성공이란 '이 세상에 하나의 감동적이고 되풀이 될 하나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이다. 당신도 나와 함께 성공해 보는 게 어떨까? 드림 소사이어티에서의 성공 말이다. 



김정태
 '청춘을 아껴봐'(북인더갭)의 저자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공부하고 있다. 그가 쓴 책은 한국 사회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말이 통용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블로그(www.theUNtoday.con)에 소셜혁신, 국제활동, 적정기술 등에 대한 글과 정보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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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더불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새로운 시대(3) - 커뮤니티의 시대

웹을 통해 ‘위대한 개인’으로서 정체성을 깨닫게 된 개인들은 또한 ‘커뮤니티의 시대’를 이끌어오고 있다. <오래된 미래>에서 헬레나 호지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다. 어느 연구든 결국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되는 것은 바로 커뮤니티이다.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삶의 방향을 수정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스스로가 주변에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을 시작해보라. 자기 자신과 비슷한 의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모임을 만들어보라. 반드시 지금보다 훨씬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복만으로도 커뮤니티를 만들고 협업해야 하는 모든 이유가 설명되지만, 행복을 넘어 커뮤니티는 더욱 강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계적인 정신과의사인 스캇 펙은 그의 1993년 작 <평화 만들기>의 첫 문장을 “세상을 구원하는 일은 공동체 내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제안한다. “당신 공동체를 시작하라. 당신은 이제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지 못한 일들도 공동체의 힘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구원의 시작점

  
▲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윌리엄 월버포스와 그가 속한 ‘클래펌’이란 공동체는 ‘한 사람이 시대의 변화를 시작할 수 는 있어도, 혼자서는 그것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영화에도 소개된 월버포스는 1784년 24세의 나이로 한국의 종로라 할 수 있는 요크셔에서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외국여행과 사회사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국에서 성행하던 노예무역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영국은 당시 노예무역으로 아프리카에서 약 300만 명을 아메리카로 이주시켰고, 노예무역으로 인한 소득의 합계는 현재가치로 약 270조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국가 재정의 절반을 차지했던 국가산업인 노예무역 페지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 사업가, 사회운동가들과 런던 교외의 클래펌이란 마을에 정착한다. 

‘클래펌파’라 이름 붙여진 이 커뮤니티는 노예제도라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됐던 견고한 사회제도를 타파하기 위해 지치지 않는 노력을 시작한다. 월버포스가 자신의 사명을 세운지 20년 뒤인 1807년 영국에서는 노예무역 폐지가 선포되었고, 다시 26년이 지난 1833년 노예제도 자체도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클래펌 공동체를 위해 한 비문에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 국가 정의를 증진시키고 노예제도의 저주가 모든 영국령에서 사라지기까지 이들은 쉬지 않았다.”라고 씌어있다. 또한 월버포스 전문가로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영휘 씨는 “50년의 긴 시간 동안 이들이 개혁활동을 쉬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결속력이 강한 ’가족‘과 같은 공동체로 결성해, 여러 어려움에 대처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스캇 펙의 말대로 ’세상을 구원하는 일‘은 공동체를 통해 가능하다. <공자, 제자들에게 정치를 묻다>는 공자가 한 제자로부터 ’누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란 질문을 받고, 답변 대신 ’질문‘을 바꿨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공자가 ’이것이 더 올바른 질문‘이라고 소개한 것은 바로 “누구와 더불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였다.


 
협력이야말로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결

이처럼 강력한 공동체 또는 커뮤니티는 현대에 이르러 ‘웹의 시대’와 ‘개인의 시대’ 특성에 적합한 느슨한 상태의 연대, 즉 협업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위키노믹스>의 저자인 돈 탭스코트와 앤서니 월리엄스는 “혁신과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모든 리더의 수첩과 메모장 에는 ‘대규모 협업’이란 말이 적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협업이란 특정 목표를 위한 프로젝트가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독특한 공헌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을 뜻한다. 

때로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 불리는 협업은 월버포스와 같이 거대한 목표에도 쓰이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 민경배 교수는 몇 년 전 은행노조가 ‘한국 은행원의 노동시간이 과도하게 길다’라는 이유로 파업한 사례로 ‘자발적인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한다. 관련 기사를 본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과연 한국 은행원들의 근무시간이 긴 걸까요? 전 세계 은행 영업시간은 어떤지 해외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란 취지의 글을 올렸다. 

딱 하루 만에 여러 검색어를 통해 해당 블로그를 방문한 전 세계의 한국인 교민, 여행객들이 해당 국가의 은행 근무시간을 댓글로 취재해 올렸다. 결론은 ‘한국 은행원의 노동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였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은행노조의 파업은 명분을 잃고 꼬리를 내렸다고 한다. 일명 ‘댓글 취재’를 통해 기성 언론이라면 복잡한 결재라인, 특파원 지시, 현장점검, 기사작성, 편집 등으로 최소 몇 주가 걸릴 작업을 평범한 개인 블로거들이 협업을 통해 ‘하루’만에 일을 낸 것이다. 

<그룹지니어스>의 저자인 키스 소여는 “미래의 창조성은 개인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협력을 이루는 가운데서 발현될 것”이며 “이때의 중요한 사고체계는 즉흥성”이라고 말한다. 앞선 ‘댓글 취재’ 사례도 개개인의 자발적이며 즉흥적인 참여가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키스 소여는 “협력이야말로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

  
▲ 나 홀로 볼링 / 로버트 D. 퍼트넘 지음
이러한 자발적이며 즉흥적인 협업은 필연 사회자본(social capital)의 증가로 이어진다. 사회자본이란 돈과 같은 가시적인 자본은 아니지만, 그에 필적하거나 더 중요할 수 있는 신뢰, 규범,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의 비가시적인 자본을 뜻한다. 대학원 시절 접했던 최고의 책 가운데 하나는 로버트 퍼트넘 교수의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이었다. 

당시 한국 번역본이 나오기 전이라 500페이지가 넘는 영문서적을 독파해야 했는데, ‘커뮤니티의 몰락과 사회자본의 관계’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에 수많은 밑줄과 나름대로의 코멘트를 달았던 기억이 있다. 책 제목인 ‘나 홀로 볼링’은 역설적인 제목이다. 원래 볼링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스포츠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 홀로 볼링’을 치기 시작한다는 점을 퍼프넘 교수는 예리하게 분석한다. 연구결과 커뮤니티가 무너지면서 사회자본도 역시 급속하게 사라져갔다. 퍼트남 교수는 “사회자본은 우리를 더욱 똑똑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부유하게” 만들고 사회자본이 많은 사람은 “여러 삶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간다.”고 말한다. 

만약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가 있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면 그 효능은 ‘4년제 학사학위’ 또는 ‘연봉 2배 상승’과 같은 행복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우리는 ‘더 적게 이야기하고, 더 적게 서로 방문하며, 더 적게 여가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는 차량이용 시간의 증가, 통근시간의 증가, TV시청 시간의 증가 등 때문이다. 퍼트넘 교수는 만약 TV시청 시간을 하루에 1시간만 줄여나간다면 이는 평생의 관점에서 ’5~6년의 추가교육‘을 받는 것과 동등한 사회자본이라고 말한다.

 

느슨한 연대가 힘을 발휘하는 시대

협업은 또한 사회자본과 더불어 ‘느슨한 연대’(weak ties)의 혜택을 가져온다.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토는 ’느슨한 연대의 힘‘이란 현대 사회학 최고의 논문 중 하나에서 앞으로의 사회에는 ’강력한 연대‘보다 ’느슨한 연대‘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가 유대관계가 깊은 친인척보다 자신과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외부인이 내게 더 가치 있는 정보와 인맥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직업을 구할 때, 새로운 소식을 전할 때, 식당을 새로 구할 때, 최신의 유행이 전달될 때, 우리의 약한 사회적 연결이 강한 친분관계보다 더 중요하다.” 앞서의 ’댓글 취재‘ 사례가 말하듯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가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바로 커뮤니티의 시대, 협업의 시대이다. 
 
 

김정태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공부하고 있다. 그가 쓴 책은 한국 사회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말이 통용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현재 성경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님의 이야기가 세상의 꼼수를 이긴다>(북인더갭)가 2012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블로그(www.theUNtoday.con)에 소셜혁신, 국제활동, 적정기술 등에 대한 글과 정보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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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유학을 오기 직전 서울에서 했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한 강의를 마치고 나서려는 순간 한 고3 여학생이 내게 비닐봉투를 전달해주었다. 오는 길에 열어보니 무려 '14장의 자필편지'와 영문으로된 '비전에세이' 그리고 자신의 사명과 2062년까지의 목표를 적어놓은 코팅된 '사명선언서'가 적혀있었다.

당시 직장을 정리하고 서울집을 빼고, 처가(의정부 포천) 마당에 컨테이너 2개를 사서 그곳에 이사짐을 옮기는 과정인지라 집중해서 꼼꼼히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영국으로 가는 짐에 부쳐놓았다. 그리고 런던에 와서 한장 한장 감탄하며 읽어볼 수 있었다. 

이제 2012학번이 되어 대학생활을 시작한 이 학생은 세계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 특히 그 접근으로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공도 그와 관련된 것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에 끌리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은 보통 이와 같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행 멋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고, 자신에게서 흘러넘치는 소망과 열정을 내보인다. 

"나의 비전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회의 성찰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여 자기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의식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할 사회적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범국가적 사회적기업 연합기구(IOSEH: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ocial Enterpreises for Happiness)를 창설하여 식량, 기아문제해결, 교육지원 등의 사회 인프라구축과 동시에 전 세계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다." 

몇 줄에 불과한 글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사명선언'이 나오기 위해 어떠한 노력, 고민, 갈등, 행복을 경험했을까. 사회가 변화하면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부족한 곳에 자신이 가진 고귀한 빛을 나누고, 공존하고자 하는 이러한 비전을 가진 청소년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 21세기의 모든 역사가 계속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빈곤, 기후변화, 인권 등 여전히 문제는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에 맞추어 더욱 강력해진 인적자원들도 양성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해결에 가장 강력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

할 말이 많다는 것.. 술을 먹고서 할 말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이유를 깨닫고, 그것에 대해 14장이 되도록 쏟아내고 나눌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그래도 기대하게 할 '글로벌스토리세대'의 등장을 보여준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내일 런던 템즈강변에서 영국으로 찾아온 이 학생과 함께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이제는 나를 놀래주는, 나를 가르쳐주는 후배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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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효정 2012.01.21 23:00 신고

    멋진 배경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2012.01.29 21:32

    비밀댓글입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이해인 2012.01.31 02:09 신고

    우와.. 정말 대단한 학생이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미팅이 어땠는지 포스팅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하네요!!!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optimies.tistory.com BlogIcon optimieS 2012.02.21 22:35 신고

    우연히 접한 블로그 글의 4살 어린 한 여학생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네요..

    정말 대단한 학생인걸요! 저도 대화가 궁금합니다.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kksofficer BlogIcon 김경식 2012.03.21 11:51 신고

    참 멋진 학생이네요 저도 비슷한 꿈을 꿔 봅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2012.08.12 20:23

    비밀댓글입니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를 읽고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밑에 있는 한 독자도 자신이 왜 '건축공학과'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길이고,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중국 쓰촨성 지진'이라는, 누구에게나 흔한 소식일 수 있던 그것이 본인에게 '거룩한 불만족'(holy discontent)이 되어, 그것에 반응을 하는, '스토리두어'(story doer)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네요. 그 마음 잊지마시고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취업 전쟁 속에서 방향성을 잃고 남들처럼 그저 발버둥치고 허우적 대고 있었는데 이제 저 멀리 방향을 알려주는 깃발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군에 들어가기 전 비전을 달라고 하나님께 비전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었어요, 그리고 들어간 군대에서 다독을 하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게 되었고, 제가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쪽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재능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로인해 공사비를 아끼기 부실공사를 했던 수많은 주택과 학교 등에 있던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이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는 기사를 전해 듣고 저는 그때서야 확실히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는 달란트를 개발해서 그것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 결심을 하고나서 저는 바로 건축공학과로 전과를 하였고 이전에 공부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공부의 즐거움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목표가 있어서 그랬는지 집중도 잘되고 그전 전공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기쁨과 열정이 4학년이 되고 취업이라는 산을 만나고서 몇 번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나니 조금씩 흔들리고 자신감을 잃어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작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이 있어 기도하고 매달리며 간신히 힘내서 다시 오르고 또 다시 오르고 그러던 중이였어요. 그러던 중 김정태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키햐~ 책을 읽으면서 제가 왜 건축을 공부하게 되었나 다시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구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인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동과 힘을 주셨는데 그와 함께 많은 숙제도 저에게 주셨어요.ㅋ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이제 그 숙제들을 통해 제가 더 성장할 것이니까요! 

 
이 책을 제 주변에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저의 많은 친구들에게 어서 추천을 해주고 싶습니다. 친구 중에 한 놈은 대기업 면접까지 가서 몇 번이고 똑같은 기업에서 면접에서만 계속 떨어져 자신은 역량이 안되나봐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 하고 심하게 자책하고 비관하면서 다른 분야로 나아가야 하나봐 하는 친구 녀석이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그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스펙이면 다 된다는 것, 역량이 타고만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 이 책을 보면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들이 깨질 것이라는 것이 보였거든요. 그 친구만 만나면 경험도 없고 뭐라고 위로해 주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었는데 이 책 하나 선물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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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2살을 넘으면서 왕성한 자의식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밥 먹는 시간이 되면..
"안돼" 하면서 그 입을 이 놈은 좀처럼 열지 않는다.

아내와 나는 복음성가를 개사를 해서 부르곤 했다.
"굳게 닫힌 저 입을 보고~ 그 누가 좋아하리요~"

오늘 아침식사에서도 맛있는 소시지를 주었는데도 반응이 별로다.
이런 날은 가끔 '스토리'를 활용한다. 어제 아내와 아들이 런던아쿠아리움에 갔다와서, 한결이가 악어를 보고왔다고 했다. 악어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가?? 밥을 먹기 위해 한결이의 입을 벌리기 위해서는 기막힌 스토리텔링의 소재였다!




"한결아, 어제 악어 봤지?"
"응"
(수저에 계란이랑 밥을 얹어놓고)
"한결아, 이건 악어밥인데 악어밥이 공중을 놀러다니며, 악어를 찾고 있어요. 랄랄라~ 랄랄라~"



한결이는 이야기가 시작되니 딴짓을 그만두고 집중을 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계속하죠.

"제일 입을 크게 벌리는 악어에게 들어갈꺼야. 악어밥이 말했어요. 누가 입을 크게 벌렸지?"

그러니 한결이는 자기가 악어라면서, 입을 크게 벌립니다. "아~악~"
그리고 악어밥은 쏙~ '악어'입으로 들어갔지요.
그렇게 밥을 먹였습니다. ㅎㅎ

계란이 단백질이 얼마나 좋고, 영양에 좋은지 아무리 말해도 아이는 귀찮아 합니다. 그런데, 그냥 밥이 아니라, 그것이 이야기의 소재로 쓰이게 되면, 자기가 주인공인마냥 얼마든지 '악어'로 둔갑해 입을 크게 벌리지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경험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제게 경험담과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계시는데, 이곳 블로그에도
조만간 조금씩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제2편인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도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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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11.26 22:11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김현주 2011.11.26 22:28 신고

      아 한결이가 밥먹는 모습이 상상되요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유진 2011.11.26 23:31 신고

    아 너무 사랑스럽네요
    책도 정말 기대가 되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신지혜 2011.11.29 10:52 신고

    마치, 탈무드 책을 읽는듯한~ ㅎㅎ,, 지혜로움이 묻어나는 글 감사히 읽고가요~





얼마전 한 대기업의 인터뷰 요청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열정'과 '냉정'이라는 키워드의 주제였는데, 제게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지 물어왔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냉정하게 시작하고, 열정으로 지속한다"란 답변을 했지요.

그동안 정들었던 회사(유엔거버넌스센터)를 정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의 정리' '경험의 정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리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되는 것은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두려움, '과연 될까?'라는 낮은 자존감, 그리고 괜히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어색함,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평균지향적 삶.

이러한 어려움들이 많기에, 뭔가 꿈을 위한 첫 발걸음은 정말 '냉정'하게 '시작'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지속'적인 '열정'의 연료를 공급받으면서 진행형이 됩니다.

오늘 한 친구가 '20대 여학생에게 이것만은 꼭 해봐라'를 물어보기에 이메일에 아래와 같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삶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소소한 불만족들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작게나마 '액션'을 취해보세요. 그것이 곧 개개의 스토리이고, 그 스토리가 의미있는 
일관성있는 주제를 취하면서 연결될 때 그것이 '메가스토리'가 된답니다.
스스로가 액션을 취한다는 것은 삶의 주인의식을 느낀다는 것이고, 
주인의식을 느낄 때마다, 활력과 낙관, 도전정신이 더욱 공고하게 된 답니다.



오늘도 냉탕과 열탕을 왔다갔다하는 우리네 삶 속에, 꿈 만은 그러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긴 장마, 그리고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에게, 빠른 회복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ps-1 잡지 인터뷰에서 주로 했던 이야기들이 분량 때문인지 많이 반영이 되지 않았네요. 제가 뭔가 도발적(?)인 발언을 많이 했는데, 잡지의 성격상 참 무난한(?) 사람으로 나왔습니다. :)
ps-2 저는 사진찍는게 그렇게 편하진 않습니다. 특히, 인위적으로 웃어보라고 촬영할 때는 그렇죠. 그러다가, 저 사진의 '아프리카 소년' 옆에서 촬영을 하는데, 그만 '웃음'이 전염이 되었습니다. 웃음, 행복, 그리고 꿈은 전염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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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되고 나서는 업무 일과 중에 인터넷뉴스를 보는 일이 거의 없다. 처리해야할 일, 갑작스럽게 주어지는 주문, 외부미팅, 외부전화 응대 등을 하다보면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지.. 그래서 최근에는 자발적인 1시간 빨리 출근과 1시간 늦게 퇴근을 지키려고 한다. 퇴근 무렵에는 사무실에서 돌려보고 난 신문을 주섬주섬 챙긴다. 어차피 밤에 빌딩청소원이 다 모아서 버리게 되는 거라서 '재활용'하는 셈이다.

나의 정보취득 습관
덕분에
'조선일보' '문화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Financial Times'까지 가져와 천천히 흐름을 챙겨본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정보나, 추후 집필과 강연에 활용할 소스, 더 연구해볼 주제 등은 스크랩을 해서 '스크랩 box'에 넣어둔다. 우리 집에는 9개의 '스크랩 box'가 있다. 교보문고에서 6권 정도 구매하면, 포장되어 오는, 라면박스의 1/2 크기 박스가 있는데, 이걸 '재활용'한다. 현재까지 2개가 꽈가 채워졌고, 이제 세번째 박스에 차곡차곡 스크랩이 들어간다. 내 정보관리의 특징 중 하나는 '복잡계'(complexity system)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각 박스마다 특정한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온갖 종류의 지식/정보가 신문, 잡지, 전단지, 복사지, 메모장 등의 다양한 형태로 한꺼번에 뒤섞여 있다.

의도적인 정보 뒤섞기
내가 하는 일은 정기적으로, 또는 강의나 집필을 할 때, 아무 box나 열어놓고, 각각의 지식/정보를 무작위로 꺼내 읽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측못할, 엄청난 정보와 정보의 연결, 지식과 지식의 융합이 일어난다. 생활의 지혜에서 비지니스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한 분야에서의 혁신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의 아이디어로 연결된다. 나는 이러한 '혼돈의 가장자리'(edge of the chaos)를 즐긴다. 지식관리에 있어서 이러한 '복잡계' 활용에 관심이 있다면 <복잡계개론> <이머전트코페레이션> 등을 추천한다. 둘 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등이 쓴 책이다.

카페라떼 3~4잔 값이면 충분!
강의나 상담을 통해 만나게 되는 많운 후배들에게 아쉬운 것은 1달에 1만2천원~5천원 정도되는 신문 구독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도서관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신문을 열람대에 구비하고 있다. 회사에 다닌다면, 퇴근하면서 쓰레기통에 곧 처박힐 신문이라도 챙겨보자. SmartPhone이 아니라 SmartPerson이 되기 위해서는 '신문읽기'는 필수적이다. 비판적 시각과 융합적인 시각만 가진다면, 어떤 신문이라도 유용할 것이다. 국제활동, 국제기구, 사회적 기업, 적정기술 등 관심있는 모든 분들께, 신문 구독을 권한다! 이미 구독하는 분들에게는 주간지, 월간지 등 잡지를 추가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잔인한 현실
사실, 오늘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 한 것은 위에 내용이 아니라 오늘 내 '스크랩 box'에 들어온 신규 정보 하나가 너무 슬프고 화가 나기 때문이다.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 굶어 죽어"라는 기사. 며칠 전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서 '굶어 죽어?'라는 더 큰 놀라움이 크다. 어떤 이유와 어떤 내막인지 자세히는 알지 못하기에 더 분노하긴 그렀지만, "나누지 않는 사회문화" "기득권자들의 인색한 손"에 대한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

작은 것도 나누면 가치가 붙는다
자신이 가진 '밥' 한공기 씩 나눈다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조금씩 나눈다면... 그 작은 '오병이어'가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나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경험해오고 있다. 먼저 나눈 손길, 먼저 감당하는 손해가, 결국은 어떤 열매로 되돌아오는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대졸자의 월급 평균은 약 100달러. 부국에서 직장인이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100달러를 내놓아, 1:1 매칭하는 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무언가 결국 나눌 때 '가치'(value)가 생성된다. 없던 것이 생기는 것, 10만원이 내놓아지면, 그것이 움직이며 스쳐가는 곳마다 또다른 '10만원' 등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내가 가진 작은 '10만원'을 '100만원' 이상의 가치로 만들 수 있는 '지렛대의 원칙'이다. 작은 것이라도 내놓아보자.

VAT를 지불하자
우리는 어떤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가에 덧붙여 요구되는 VAT(Value-Added Tax, 부가가치세)를 내는 데 익숙하다. 그 익숙한 마음을 그대로 연장해, 우리가 누리는, 우리가 가진 재능에 대해서도 VAT(Value-Adding Talent, 부가가치재능)를 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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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권예원 2011.02.09 10:49 신고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신문읽기는 꼭 실천해볼게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yplane.tistory.com BlogIcon 손나라 2011.02.09 15:18 신고

    신문읽기당장실천할께요!그리고내가가진것에대한VAT도무엇이있을까생각해볼께요: )짧은글에서많은것을배워갑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유선영 2011.02.10 13:53 신고

    전 오늘 아침 티비 뉴스에 나왔던 스마트폰의 보안우려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어딘가 뜻있는 IT능력자그룹이 나타나 그에대한 해결책인 백신앱을 개발해서 최저단가로 내놓아 적정기술을 위한 펀딩이 되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 공상?을 했었는데요, 어찌보면 이렇게 어딘지 모르게 연결되는 생각들이 점점 모인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스토리의 시작은 내가 가진 것, 내가 익숙한 것, 내가 편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때로는 예상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내 손에 익숙한 것이 '정말? 무슨 효과가 있을까?'란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스토리의 시작은 '지금, 현재, 내가 가진 어떤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야기를 인천에 있는 유엔기탁도서관의 이재진 사서가 시작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스티커" 프로젝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엔기탁도서관 사서 이재진입니다.

제가 이번에 파키스탄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 스티커 만들기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우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티커를 제작해 드리겠습니다. 영문 이름 혹은 별명을 저에게 알려주시면, 스티커에 반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스티커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럼 저에게 2천원을 주세요.
그 2천을 모아 파키스탄 아이들을 도와주겠습니다.!!

파키스탄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에 울걱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인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세계평화의 날 행사가 있어 대학로에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김정태 홍보관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미국에 살고 있는 9살 아이였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농구를 통해서 아이티 기금 2057달러를 모아 구호금으로 보낸 사례였습니다. 자유투 1번 성공할때 마다 1달려씩 기부를 받았고, 2057번을 성공해 2057달러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를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무엇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곧 생일인 친구, 유진이가 스티커 제작을 부탁했고, 스티커를 만들면서 스티커를 만들어 파키스탄 아이들을 도와 줘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다음 그림은 제가 만든 스티커 입니다.

 


 
영문 이름 혹은 별명을 보내주시면, 제가 위 스티커에서 JAEJIMI(재지미)라고 적혀 있는 부분에 넣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스티커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럼 2천원을 저에게 주세요. 그 돈을 모아 같이 파키스탄 아이들을 도와요. :)

신청 기간 : 2010. 09. 16. ~ 2010. 10. 16

신청 방법 : un_librarian@naver.com 으로 신청자 이름과 넣고 싶은 영문 이름 혹은 별명, 연락처를 메일을 보내주세요. 

기부금은 은행 계좌로 받겠습니다. 메일로 신청해주시면, 제가 계좌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후, 입금과 동시에 바로 스티커 제작에 들어갑니다. 그럼 하루에서 이틀 사이로 만든 스티커를 신청하신 메일주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파키스탄 아이들을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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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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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_librarian.blog.me/ BlogIcon 인천유엔기탁도서관 2010.09.27 17:22 신고

    이 글을 보고 신청해 주신 분들이 계세요! 감사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_librarian.blog.me/ BlogIcon 인천유엔기탁도서관 2010.09.27 17:23 신고

    스티커는 pdf 파일과 그림파일로 보내드립니다. 많이 참여 부탁드려요! :)

  3. addr | edit/del | reply 권예원 2010.09.28 19:45 신고

    스티커 신청해서 받았는데, 넘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