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개인적으로 느끼는 지점은 디자인의 주류(학계)에서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designer's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관심 등이 증폭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기존 주류경제가 사회적경제로 전환되는 다양한 임팩트에 디자인분야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번 한국실내디자인학회의 2014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목격했다. <기후변화와 창조경제 시대 디자인 기회와 역할>(Design for Climate Change and Creative Economy)란 주제강연 요청을 받았고, 실내디자인 분야 교수님들과 학회 멤버분들에게 유엔새천년개발목표, 국제이슈가 어떤 흐름이며, 왜 이것이 '디자인 산업에게는 기회'인지를 말할 수 있는 기회였다. 


"모든 문제는 디자인의 문제로 정의될 수 있거나 디자인 솔류션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 에밀리 필톤(Design Revolution 저자)의 견해처럼, 많은 사회문제가 디자인의 기회이자 솔류션이 연계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디자인은 제품디자인/시각디자인/실내디자인의 그것을 넘어서는, 인간중심의 공감과 당사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협의를 통한 설계 과정까지 포괄하는 의미다. 


학술대회 논문집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반려견을 활용한 노인 소외감 해소' '조명을 활용한 어르신 고독감 해소' 등의 주제를 비롯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통한 1인 여성가구 등의 접근 등이 확연히 눈에 띄였다. 학회에 참여하셨던 주거공간 학회의 임원이셨던 분은 관련 국제학술회의를 국내에서 진행하는데, 사회문제와의 직접적인 연계로 주제를 짜보는 것도 가능하겠다며 후속 논의를 부탁하시기도 했다. 


디자인의 사회적책임, 기업의 사회적책임...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이 모든 분야에 연계가 되고 있다. 여기서 '사회'란 무엇이며, '책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은 무척 귀중한 자산이다. 개개인이, 조직들이 그것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기회와 협력, 혁신의 기회를 깨닫게 될텐데, 이를 체화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개인의 사회적책임(Individual's social responsibility)를 정의하고 작은 규모라도 실행해가는 것이다. 개개인의 그러한 프레임이 없이는, 조직이나 기관, 회사가 그러한 프레임을 수용하더라도 결국 이를 실행하는 개개인의 장벽에 부딫혀 아무런 임팩트를 내지 못하는 결과도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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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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