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딧더월드(Edit the World)는 제가 기업가정신을 테스트하면서 뛰어들었던 그 첫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없었기에 무턱대고 "왜 사회적으로 유익한 출판물은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일까?"라는 문제의식에 창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 모집에 지원했다가 2년 연속 서류통과 조차 되지 않는 경험을 하면서,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라는 좌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 그리고 함께 하는 '꿈꾸는터'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2009년 설립 이해 지금까지 매년 3~4권의 책을 내면서 명맥이라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무척 신기합니다. 에딧더월드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저는 유엔을 그만두고 결국 영국으로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공부하기로 결정하게 된 일말의 근거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가 잘만 기획되고 운영하면, 소셜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동안 소개할 공식 웹사이트나 공식적인 리프렛도 없었던 차에 새롭게 하나를 만들어봤습니다. 리프렛을 만들면서, 그동안 에딧더월드가 귀납적으로 개척하고, 필요에 기반하여 수행했던 연혁들을 점검해보니, 놀랍게도 몇 가지 차별화 전략과 차별화된 제공 서비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명확한 전략이나 방향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lean start-up 개념과 같이, 긴밀하게 시장과 니즈의 필요에 반응하며, 그에 따라 새로운 전략들을 기획하고 시도해봤을 때 결국에는 '시장이 원하는 독보적인 서비스나 경쟁력'의 구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재미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사회혁신이나 사회적기업 등은 '귀납적 사업기획' '귀납적 비즈니스모델 구축'이란 관점이 가능한 분야일텐데, 그러한 경험과 관점을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드려 하는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고, 가치를 확산할 수 있을지 또다른 (새롭고 즐거운)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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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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